부천 대장안동네 주민들 “LH, 약속 이행하라” 시위

부천 대장안동네 주민들이 6일 오후 시청 앞에서 LH의 대장안동네 도시개발사업 약속이행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김종구기자
부천 대장안동네 주민들이 6일 오후 시청 앞에서 LH의 대장안동네 도시개발사업 약속이행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김종구기자

부천 대장안동네 주민들이 6일 오후 시청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LH의 대장안동네 도시개발사업 약속이행을 촉구했다.

앞서 대장안동네 주민들은 LH의 대장신도시 개발사업에서 대장안동네가 제외되자 반발(경기일보 2021년 12월22일ㆍ29일자 6면)하고 있다.

대장안동네 주민 150여명은 이날 시청 앞 도로에 트랙터 6대를 주차하고 ‘땅투기는 LH가 하고, 피해는 왜 주민이 보느냐’라고 적힌 현수막과 피켓 등을 들고 LH의 도시개발사업 약속을 이행하라고 주장했다.

이강인 대장안동네 도시개발사업 추진위원장은 “지난 2018년부터 시가 추진하던 북부친환경 복합도시개발이 잘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3기 신도시 발표와 함께 국토교통부와 시, LH 등이 환지방식개발을 협의해 왔다”며 “주민들도 도시개발사업 시행자지정 동의서를 50% 이상 받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해 전적으로 협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LH가 갑자기 조직개편 등의 이유로 사업포기를 선언, 주민들은 희망을 잃고 좌절하고 있다”며 “최악의 낙후 도시로 또다시 전락할 수 없는 만큼 LH와 시는 주민들과 한 약속대로 도시개발사업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LH 인천본부는 대장안동네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계속 추진의사를 지속적으로 본사에 전달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조만간 본사차원의 대책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하고 약속대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 대장안동네 주민들이 6일 오후 시청 앞에서 LH의 대장안동네 도시개발사업 약속이행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김종구기자
부천 대장안동네 주민들이 6일 오후 시청 앞에서 LH의 대장안동네 도시개발사업 약속이행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김종구기자

부천=김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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