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운동화 판다더니… ‘덜컥 먹튀’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시크릿 가든으로 주가를 높이고 있는 현빈이 드라마에서 착용했던 의류나 신발이 연일 화제다.관련 매장에 따르면 현빈이 착용했던 N사의 운동화의 경우엔 제품이 없어서 매장을 찾는 손님들이 허무하게 발길을 돌릴 정도라고.이에 따라 인터넷 전자상거래에서 현빈 운동화라는 타이틀로 제품만 올려놓고 정작 소비자가 구매를 하려 대금을 지불하면 종적을 감춰버리거나 돈만 받고 물건을 배송치 않는 등 유명 연예인들의 제품을 악용한 사기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에 따르면 최근 유명 연예인들이 TV드라마에서 착용한 옷이나 신발을 판매한다며 인터넷 쇼핑몰을 개설해 놓고, 판매대금만 받아 챙겨 달아나는 사기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전자상거래센터는 올들어 인터넷 쇼핑몰에서 대금결제를 완료하고도 물건을 받지 못했다는 피해신고가 590여건이나 접수됐다고 밝혔다.전자상거래센터에 따르면, 피해 신고가 접수된 쇼핑몰은 연예인들이 TV에서 입거나 신고 나온 유명 상표의 스포츠용품을 판매하는 멀티숍(한 곳에서 여러가지 브랜드를 판매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 중 S쇼핑몰이 217건으로 가장 많은 피해신고가 접수됐고, M쇼핑몰은 161건, C쇼핑몰은 101건의 신고가 각각 접수됐다. 사기 유형별로는 해외구매 대행 품목이어서 시간이 걸린다는 핑계를 대며 배송 시기를 차일피일 미루다가 며칠 뒤 연락이 끊기고 홈페이지까지 폐쇄돼버리는 경우가 284건(47.9%)에 달했다. 쇼핑몰은 운영되고 있지만 물건을 보내지 않는 경우도 248건(41.8%)이었다. 피해 품목별로는 신발이 539건(90.9%)으로 가장 많고, 의류 47건(7.9%), 가방 2건(0.3%) 등으로 나타났다.권소영기자 ksy@ekgib.com

‘미친 존재감’ 정형돈, 다큐 내레이션 도전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인 <무한도전>에서 미친 존재감으로 맹활약중인 개그맨 정형돈이 이번에는 다큐 내레이션에 도전한다. 정형돈은 일곱 살 인생 내레이션을 맡아 다큐 내레이션에서도 미친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10일 여의도 더빙실에 모습을 드러낸 정형돈은 아마존의 눈물 김남길, 아프리카의 눈물 현빈에 이은, 일곱 살 인생의 정형돈입니다.라며 재치 있게 스태프들에게 인사 한 뒤 바로 녹음에 들어갔다. 녹음 초반 긴장되고 떨린다.면서도 일곱 살 주인공 아이들의 입장을 대변해 주는 말투와 장난기 가득한 목소리로 정형돈은 일곱 살 인생의 완벽한 내레이터로 변신했다. 일곱 살 아이들이 웃을 때는 같이 웃고, 아이들이 눈물 흘리는 대목에선 함께 눈물지으며 목이 메기도 했다. 녹음을 마친 정형돈은 무한도전 녹화보다 더 어렵다. 처음 내레이션 제의를 받고 난 뒤 발음이 안 좋기로 유명한데 왜 나지? 라는 의문을 받았다. (웃음) 난 다큐를 즐겨보는 일명 다큐 마니아다. ^^ 타방송사 다큐는 빠지지 않고 보는 프로그램도 있고 MBC 북극의 눈물부터 아마존의 눈물, 아프리카의 눈물 등 눈물 시리즈는 다 봤다. 그런 내게 다큐 내레이션 참여는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다만 걱정스러운 건 처음이다 보니, 듣는 분이 어떻게 느낄까? 하는 거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연출을 맡은 박상환 PD는 "주인공 민호의 이미지와 완벽하게 겹치는 이가 바로 정형돈 씨다. 사투리를 쓰긴 하지만 전달력도 좋고 장난스런 말투와 풍부한 감성으로 일곱 살 아이들을 잘 대변해 주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일곱살 인생' 은 일곱 살 아이들도 어른들과 같은 희로애락을 가지고 있으며, 기쁨과 슬픔, 분노 등 다양한 감정을 일곱 살 아이들의 입장에서 살펴봄으로써 아이들의 세계를 이해하는 기회를 갖고, 잊고 지내던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새겨보자는 기획의도에서 제작되었다. 황재원 기자 jwstyles@top-rid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