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FTA통상진흥센터(이하 경기FTA센터)는 지난 23일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카운티 경제개발청(Wilco EDP, Williamson County Economic Development Partnership) 대표단을 초청해 경기도내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상호협력 네트워킹을 구축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텍사스주는 법인세 및 개인소득세가 부과되지 않는 데다 강력한 경제력과 발달된 인프라, 완화된 규제 등 기업 친화적 환경을 갖추고 있어 국내 기업의 미국 진출 교두보로서 매력적인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에 방한한 윌리엄슨카운티 경제개발청은 삼성전자가 약 370억달러(한화 약 51조원)를 투자해 파운드리 공장 및 R&D 센터를 건설 중인 테일러시를 포함한 11개 도시를 관할하는 핵심 경제기관으로, 현지 진출을 희망하는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인텐시브 제공, 부지 선정, 인프라 연결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데이브 포터(Dave Porter) 청장이 이끄는 대표단이 참석했으며, 양 기관은 도내 중소기업의 미국 텍사스주 진출 가능성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협업 모델 구축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 향후 기업 매칭, 현지 진출 프로그램 운영 등 실질적인 사업 기회를 발굴할 수 있는 다양한 실무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강경식 경기FTA센터장은 “이번 교류를 계기로 양 기관이 긴밀한 기업 지원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도내 기업의 진출 활성화를 도모해 다양한 협력 기회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성남 분당갑)은 이재명 대통령이 유임한 송미령 농림축산부 장관을 향해 “계엄 선포에 무대응한 것이 부끄럽지 않냐”고 직격했다. 안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날 이 대통령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명한 송 장관을 유임시킨 것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진영을 가리지 않고 성과와 실력만으로 판단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실용주의이자 국민통합 인선이라 설명하지만, 이것은 말장난”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송 장관에 대해 “공직자의 기본 자세조차 의심받는 사람”이라며 “무엇보다도 2024년 12월 3일 밤, 윤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방관한 장관”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그 계엄이 선포된다면 향후 국민의 생명과 재산, 대통령에게도 치명적인 위해가 가해질지 알아차렸어야 했다”며 “말이 통하지 않으면 몸으로라도 막아 섰어야 하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무대응을 스스로 부끄럽게 여겨 공직을 마감했어야 한다”고 쏘아붙였다. 안 의원은 송 장관이 민주당 주도의 양곡법과 ‘농민 3법’에 대해 농업의 미래를 망치는 ‘농망법’이라 칭하며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건의한 일 또한 언급했다. 그는 송 장관이 “이재명 정부의 농림부 장관으로 지명되니 ‘새 정부 철학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답했다”며 과거와 태도를 달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 의원은 “이렇게 되면 ‘장관 오래 하려면 송미령 같이 (하면 된다)’는 지조가 공직사회 전반에 퍼지지 않겠냐”며 “역사를 배우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난감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안 의원은 “금번 인사를 보니 이 대통령이 말하는 실용주의의 정체는 실용의 이름으로 포장된 기회주의인 걸 알겠다”며 “국익으로 덧발라진 밥그릇 챙기기”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께 이런 인사는 다시는 하지 마시길 간곡히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통령은 전날 장관 인선을 발표하는 민주당 신임 원내지도부와의 만찬에서 송 장관 유임과 관련해 “진영과 관계없이 탕평 차원에서 인사를 냈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12일간 무력충돌을 해온 이스라엘과 이란이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에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complete and total ceasefire)을 하는 것으로 완전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적었다. 그는 “이번 휴전은 이스라엘과 이란이 현재 진행 중인 최종 임무를 완료하고 철수한 뒤 6시간 후에 시작된다”며 “이란이 휴전을 시작하고 12시간 후 이스라엘이 휴전을 시작할 것이고, 전쟁은 24시간 후에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4시간 후에 전세계는 12일 전쟁(12 DAY WAR)이 공식 종식된 것을 보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휴전 기간 각 상대방은 서로 존중하는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는 가정 아래 이번 전쟁을 종결시킨 끈기와 용기, 그리고 지혜를 축하한다”고 했다. 또한 “이 전쟁은 수년간 지속될 수 있었고 중동 전체를 파괴할 수 있었다”며 “그렇게 되지 않았고 결코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앞서 같은 날 이란은 카타르 내 알 우데이드 미 공군기지에 탄도 미사일 14발을 발사했다. 이란은 이 사실을 미국 측에 사전 통보해 대부분이 요격됐고 사상자도 없었다. 이란의 공격에 트럼프는 “이란이 우리가 기대한 것과 같이 아주 약하게 반응했다”며 “이제 평화를 위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고, 이스라엘도 그렇게 하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동안 진행된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증인 명단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함에 따라 증인·참고인 없이 후보자에 대한 질의로만 진행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당초 김 후보자의 금전거래 의혹 관련자인 강모씨, 아들의 유학 자금 출처 관련자인 전 배우자 등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그러나 민주당은 전 배우자 등 가족에 대한 출석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 내외,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 등을 포함한 증인 명단을 제출했다. 여야는 청문회에서 김 후보자를 둘러싼 재산 증감, 자녀 대입 특혜 의혹 등의 검증 사항을 두고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 자녀 대입 특혜 의혹 및 유학자금 출처, 본인의 칭화대 석사학위 취득 논란 등도 청문회에서 따져 묻겠다고 예고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의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한 의혹을 이유로 공직에 부적절한 인사라 주장하며 사퇴를 촉구해왔다. 특히 불법정치자금 사건 처벌 전력이 있어 사건 관련자들과 금전거래를 이어왔다거나, 출판기념회 수입을 포함한 현금 보유 내역을 공직자 재산 신고에 반영하지 않는 등의 의혹이 풀리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증인과 자료 제출 등 준비가 부족했다며 청문회를 사흘로 늘려야 한다는 주장도 국민의힘 일각에서 여전히 나오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의혹 제기에 '과도한 정치 공세', '국정 발목잡기'라며 맞서고 있다. 각종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김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소명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민주당은 이틀간의 청문회를 마친 뒤, 인준 절차를 국회 심사 기한 내 마치겠다는 방침이다. 야당과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단독 처리할 가능성까지 생각하고 있다. 총리는 국회 인준 동의 절차를 거쳐야만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다만, 현재 범여권 진영의 의석수를 고려하면 국민의힘의 동의 없이도 표결로 인준이 가능한 상태다. 총리 인준안의 가결 요건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다.
지역사랑상품권 구매 한도가 기존 70만원에서 200만원 3배 가까이 상향됐다. 23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이러한 개정 사항이 담긴 '지역사랑상품권 운영 지침'을 최근 지방자치단체에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사랑상품권의 1인당 월 구매 한도는 기존 7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보유 한도는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각 지자체 재량에 따라 실제 한도는 해당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마트 , 편의점 등이 없는 면(面) 지역의 경우엔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도 지역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 편의를 개선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역사랑상품권의 한도를 올려달라는 지자체의 요청이 있었고, 지역 소비 촉진과 내수 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9일 약 20조원 규모의 2차 추가 경정예산에서 지역사랑상품권 국비 지원 예산 6천억원을 포함했다. 이로써, 1차 추경예산에서 확보한 4천억원까지 포함해 올해 지역사랑상품권 국비지원 예산 규모는 총 1조원이 됐다. 국비지원 예산이 증가하며 올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가 역대 최대 규모인 29조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곧 시행될 이재명 정부의 국민 지원금 제도와 부실 채무 탕감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23일 이준석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이 추구하는 이른바 ‘바우처 경제’, ‘쿠폰 경제’는 결국 단기적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국가가 빚을 내어 현금성 지원을 남발하는 방식"이라고 짚어 말했다. 이어 "코로나 시국에도 이런 소비쿠폰이 잠시 자영업자들에게 숨통을 틔워주는 듯 보였지만 결국 일회성 소비에 그쳤고, 기대했던 승수효과는 실현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오늘 100원을 빌릴 때, 30년 뒤 그 빚을 갚을 인구가 두 배로 늘어난다는 보장이 있다면 나름 합리적인 투자가 될 수 있지만 지금 대한민국은 그 반대"라면서 "30년 뒤 똑같은 100원이지만 미래 세대가 1인당 짊어져야 할 부담은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113만 명의 부실채무 탕감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이 의원은 "이 정책은 사회 전반에 도덕적 해이를 양산할 수밖에 없고, 물가 안정과 신용 질서의 기반을 뿌리부터 흔드는 위험한 접근"이라면서 "아무리 선의를 포장하더라도, 금융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방식으로는 지속가능한 경제 운용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 대통령이 물가 관리에 실패하고 신용시스템 유지에 실패한다면, 대한민국 경제는 반드시 흔들릴 것"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시장에 신뢰를 줄 수 있는 경제부총리 인선을 내놓아야 한다. 국무총리의 제청을 받는다는 형식적 절차를 핑계로 이 중대한 결정을 늦출 여유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가 경제는 실험이 아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돈을 뿌리는 속도가 아니라, 신뢰를 쌓는 속도"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추경안에는 전 국민 민생회복 소비쿠폰 예산 13조2000억원, 지역사랑상품권 6000억원, 소상공인·취약계층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 1조4000억원 등이다. 이번 추경을 위해 정부는 19조8000억원에 달하는 적자 국채를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연말 국가채무는 국내총생산(GDP)의 49%에 해당하는 1300조6000억원까지 불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민석 총리 후보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3일 박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금태섭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61세 4선 의원이 재산 신고를 2억 했다면, 그래도 비교적 깨끗하게 살았다고 생각한다"면서 "김 후보자는 32살 때 김대중 총재가 발탁해 국회의원이 됐고, 그로부터 30년간 인생 역정도 정치 역정도 파란만장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야당이 제기하고 있는 여러 의혹에 대해서도 "많은 인사청문회를 해 봤지만 후보자들에 대한 여야의 공격은 심한 게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말씀하셨듯 김 후보자 본인이 충분히 해명할 수 있다. 청문 결과를 보면 우리 국민들이 납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지연에 대해선 "청문회를 4시간 동안 하고 청문 보고서를 채택하자고 했던 국민의힘이 태도를 돌변해 여러 가지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국민의힘이 하자 없는 이 후보자를 잡고 깽판 놓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이 대통령에게 "대통령 임기가 끝나고 재판을 받겠다는 것을 약속해 달라"고 요구한 것과 관련해선, "무리한 이야기다. 이미 사법부에서 결정한 문제인데 대통령이 '내가 재판 받겠다'고 선언하느냐"며 "대통령에게 후보 때의 사법 리스크를 상기시키면서 상처를 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우리가 헌법 제84조 해석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의견이 있지만 현직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죄가 아니라면 소추 당하지 않는다는 법이 있다"며 "미국 검찰도 당선된 대통령에 대해선 기소 자체를 취소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민석 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민의힘은 재산 형성 관련 의혹, 아들 특혜 논란 등을 부각하며, 후보자가 자료 제출을 거부하거나 불충분한 답변으로 일관하는 상황이라며 자진 사퇴 또는 지명 철회가 필요하다면서 총공세를 폈다.
이란 포르도 핵시설. EPA 연합뉴스 이스라엘이 이란 중부 곰주(州)에 있는 포르도 핵시설을 다시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 폭격 이튿날인 23일(현지시간)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이날 낮 12시께 지역 당국자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포르도 핵시설을 재차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원자력청(AEOI) 관계자의 발표대로 시민들에게는 어떤 위험이나 위협도 없다"며 "미국이 전날 이곳 핵시설을 공격했지만 큰 피해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내고 "포르도 농축시설의 접근로를 막기 위해 공습을 가했다"며 공격 사실을 알렸다. 앞서, 미군은 B-2 폭격기 7대 중 6대를 이용해 전날 새벽 벙커버스터로 불리는 GBU-57 총 12발로 포르도 핵시설을 공격했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에서 포르도 핵시설 상황에 대해 "(미군이 사용한 폭탄의) 폭발력과 진동에 특히 민감한 원심분리기를 고려하면 아주 심각한 피해가 났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이재명 정부의 첫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LG의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EXAONE)의 개발과 발전을 이끈 AI 전문가다. 배 후보자는 광운대 전자물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전자공학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LG경제연구원, LG유플러스, LG전자 LG사이언스파크 등에서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선도했다. ■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 이재명 정부 첫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조현 전 차관은 다자·통상외교 분야에서 오랫동안 활약한 직업 외교관이다. 외시 13회로 1979년 외교부에 입부한 조 후보자는 1990년대 중반 초임 간부 시절 본부 통상기구과장을 역임한 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국에서 근무하며 다자 무대에서 경험을 쌓아 나갔다. ■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이재명 정부의 첫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민주당 정동영 의원은 참여정부(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낸 5선 중진 의원이다. 2004∼2005년 통일부 장관 재임 당시 개성공단 사업을 이끌었고 북한에 특사 자격으로 방문해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단독 면담을 한 적도 있다. 9·19 공동성명 역시 정 후보자가 통일부 장관으로 재임할 당시 채택됐다. ■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이재명 정부의 첫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민주당 안규백 의원은 5선 의원을 지내는 동안 내리 국방위원회에서 활동한 국회를 대표하는 ‘국방통’이다. 1988년 평화민주당 공채 1기로 정치에 첫발을 들인 안 후보자는 줄곧 민주당 진영에서 정치를 해왔다. 안 후보자는 20대 국회 초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몸담았던 것을 제외하면 임기 내내 국방위에서 활동했다. ■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보수정당 출신 개혁파로 꼽히는 권오을 전 의원이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1957년 경북 안동 출생인 권 후보자는 고려대 졸업 후 1996년 통합민주당으로 15대 국회 첫 입성에 성공했다. 이후 한나라당 소속 3선 의원과 국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후 바른정당에 몸담았고 바른미래당을 거쳐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캠프 국민대통합위원장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재명 대통령이 윤석열 전 정부에서 임명된 송미령 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유임했다. 농촌정책 전문가로 불리는 송미령 장관은 이화여대·서울대(석·박사) 졸업 후 농경연 책임연구원으로 입직, 농업관측본부장, 부원장 등 역임했다. 또 다수의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에서 활동하며 인구감소 대응·농촌 삶의 질 향상 연구에 앞장섰다. ■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이재명 정부의 첫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민주당 김성환 의원은 친환경 입법을 주도해 온 3선 의원이다.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선대위 정책본부장을, 지난 20대 대선에서는 기후위기탄소중립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으며, 제22대 국회에서 탈탄소포럼 등에서 활동해 왔다. 김 후보자는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안 등 대표 입법으로 기후 현안 대응에 앞장서 왔다는 평이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노동운동가 출신 김영훈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이재명 정부의 첫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발탁됐다. 김 후보자는 1992년 당시 철도청에서 철도 기관사로 출발해 철도노조 부산지부장, 전국운수산업노조 초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정의당·민주당에서 활동했으며 21대 대선에서 민주당 중앙선대위 노동본부장을 맡으며 노동조합법 2·3조 개정(노란봉투법) 등 노동 공약을 뒷받침했다.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이재명 정부의 첫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민주당 강선우 의원은 친명(친이재명)계 재선 의원이다. 발달장애 자녀를 둔 강 후보자는 미국 위스콘신대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사우스다코타주립대 교수로 2016년까지 근무했다. 제21대 총선에서 서울 강서갑에 당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에서 활동했다. 강 후보자는 친명 성향의 당내 모임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공동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이재명 정보의 첫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지난 총선 부산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 중 유일하게 당선된 3선 현역 중진의원이다. ‘친노(친노무현)계’ 인사로 분류되는 전 후보자는 노무현 정부 청와대 제2부속실장과 국정상황실 행정관을 지냈다. 전 후보자는 21대 대선에서 민주당 북극항로개쳑추진위원장을 맡아 해양 관련 공약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네이버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한성숙 네이버 고문이 이재명 정부의 첫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한 후보자는 1989년 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 후 컴퓨터 전문지 민컴 기자로 활동해 왔다. 이후 네이버 서비스1본부장, 서비스총괄 이사 등을 지내며 검색사업·네이버페이·웹툰 유료화 등 혁신 주도했다. 2017년 여성 첫 네이버 대표로 취임했고 2022년까지 재직하며 기업 성장 견인했다는 평이다. ■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30년 경력의 정통 관료인 윤창렬 LG 글로벌전략개발원장이 국무조정실장으로 임명됐다. 윤 실장은 원주 대성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을 시작했다. 국무총리실·국무조정실에서 공직 경력 대부분을 쌓았으며, 청와대에서도 근무하는 등 경험이 풍부한 조정 전문가로 평가된다. 최근까지 LG 전략개발원장으로 근무해 오며 민간 경험도 두루 갖췄다.
대한민국 ‘기회수도’를 만들어가겠다고 선포한 민선 8기 경기도가 출범한 지 3년이 지났다.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목표로 도는 출범과 동시에 시장이 보상하지 못하는 사회적 가치를 공공정책의 영역으로 끌어올리는 실험에 착수했다. 23일 도에 따르면 시행 3년째를 맞는 ‘기회소득’은 예술인, 장애인, 체육인, 농어민, 아동돌봄, 기후행동 실천 도민 등 총 6개 분야를 대상으로 시행 중이다. 지난해 기준 누적 수혜자 수는 모두 30만명에 달한다. 도는 기회소득을 중심으로 청년층, 중장년층, 지역 균형발전까지 연결하는 정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청년 기회패키지’를 신설, ▲경기청년 사다리 ▲경기청년 갭이어 ▲경기청년 기회 사다리 금융 등을 통해 청년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그동안 정책 대상에서 소외됐던 베이비부머를 위해 베이비부머기회과를 신설해 ▲경기도 베이비부머 행복캠퍼스 ▲베이비부머 인턴(人-Turn)캠프 ▲라이트잡(Light Job) ▲경기 재도전학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도는 2023년 9월 경기북부대개발로 성장잠재력을 깨워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겠다고 비전을 선포했다. 2040년까지 민간자본 유치 등 총 213조5천억원 투자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성장률을 연평균 0.31%포인트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9월 구체적 실행계획인 경기북부대개조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하고 ▲생활인프라 확충 ▲공공기관 이전 ▲교통인프라 개선 ▲투자유치·규제개선 등에 중점을 두고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형 도시정책 브랜드인 ‘경기 기회타운’은 역세권 고밀복합개발을 통해 출퇴근 걱정 없는 일자리와 주거, 여가, 특화 기능이 제공될 예정이다. 김 지사는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치 있는 활동이 사회 전체의 미래를 바꾼다”며 “누구나 기회의 주체가 되는 ‘기회수도 경기도’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