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의 허대경이 제16회 회장기 전국사격대회 남자 러닝타켓 10m에서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정상을 차지했다. 국내 러닝타켓 1인자인 허대경은 21일 창원사격장에서 계속된 대회 이틀째 남자 일반부 러닝타켓 10m 정상 본선에서 569점을 쏴 1위로 결선에 오른 뒤 결선에서 95.3점을 기록, 합계 664.3점으로 95년 홍승표(상무)가 세운 한국기록을 0.3점 경신하며 우승했다. 남기환(경찰체육단)과 성대용(상무)는 각각 643.9점, 640.1점으로 2,3위가 됐다. 또 남고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는 장현태, 이병운, 오경석, 윤재영이 출전한 경기체고가 1천769점으로 대회타이기록을 작성하며 경북체고와 대구공고(이상 1천755점·경사차)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남고부 공기소총 개인전서는 평택 한광고의 신기록이 결선합계 698.3점으로 대회신기록(종전 695.8점)을 세우며 우승했다. 한편 남자 일반부 공기소총 개인전에서는 노장 이은철(한국통신)이 699.4점으로 채근배(서산시청·698.7점)와 김병은(경찰체육단·697.7점)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밖에 남고부 러닝타켓 개인전서는 최영두와 서윤석(이상 경기체고)이 나란히 본선 1,2위로 결선에 올랐으나 부진, 결선합계에서 2,3위로 밀렸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수원 수일중의 박희섭이 제10회 회장기 전국중학레슬링대회에서 그레코로만형 46kg급 정상을 차지했다. 박희섭은 20일 청주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그레코로만형 46kg급 결승전에서 김혜연(전주동중)을 맞아 옆굴리기와 안아넘기기, 들어던지기 등 다양한 기술로 시종 압도한 끝에 2회 58초만에 14대2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었다. 또 50kg급 결승에서 같은 팀 정순호는 이영호(대구 경구중)를 상대로 1회전서 2점을 먼저 얻어 2대0으로 앞섰으나 2회 역전 폴패를 당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고 자유형 50kg급 이상규(이상 수일중)도 은메달에 그쳤다. 이밖에 그레코로만형 54kg급 박대준(평택 안중중)과 자유형 85kg급 김윤식(수원 수성중), 100kg급 이진엽(부천 역곡중)은 모두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그레코로만형 단체전에서 2년만에 정상탈환을 노린 수일중은 총 68.5점으로 해운중(73.5점), 경구중(71.5점)에 동메달 1개차로 뒤져 3위에 머물렀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프로축구 부천 SK가 카르체마르키스 롤란다스(19·리투아니아)와 오부체프 알렉산드레(16·러시아) 등 용병 2명에 대해 테스트를 벌인다. SK는 20일 공격력 강화의 일환으로 이들을 국내로 불러들여 인천에 있는 팀 연습구장에서 실력을 테스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니폼니시 전감독의 추천으로 19일 입국한 롤란다스는 리투아니아 올림픽팀 대표선수이며 아마추어 알렉산드레는 이영중 에이전트의 소개로 20일 입국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코리안 특급’ 박찬호(27·LA 다저스)가 개인통산 50승을 향해 재출격한다. 박찬호는 23일 새벽 2시15분 신시내티의 시너지필드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올시즌 3승째와 개인 통산 50승을 향해 강속구를 뿌릴 예정이다. 이날 경기는 올시즌 첫 패의 아픔을 설욕할 수 있는 기회다. 박찬호는 지난 1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신시내티를 상대로 올시즌 최고의 투구내용을 펼치고도 야수 실책과 타선의 침묵때문에 일격을 당했다. 경기장이 안방에서 원정 구장으로 달라졌고 상대 선발투수가 바뀌었지만 박찬호가 물리쳐야 하는 신시내티의 타선은 똑같다. 신시내티는 메이저리그 최고타자 켄 그리피 주니어를 비롯해 에디 토벤시, 마이클 터커 등 좌타자들이 대거 포진해 박찬호에겐 다소 껄끄러운 팀이다. 그러나 박은 17일 경기에서 단 한번의 뼈아픈 실투가 홈런으로 이어져 패전의 멍에를 썼지만 효과적인 좌타자 공략법을 보였다. 당시의 컨디션만 유지하고 팀 타선이 정상적으로 가동한다면 50승을 채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 박찬호와 선발 대결을 벌이는 피트 하니쉬는 지난해 16승을 올렸지만 최근 난조에 빠져 올시즌 3경기에 등판해 승리없이 1패, 방어율 7.07을 기록하고 있다./연합
한국청소년 럭비대표팀이 2000년 청소년월드컵대회에서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20일 프랑스 부르고뉴에서 열린 대회 B그룹(16개국) 준결승에서 통가를 11-7(11-0 0-7)로 물리쳤다. 이로써 한국은 사상 처음으로 출전한 월드컵 대회에서 B그룹 우승을 바라 볼 수있게 됐고 2001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 한국은 전반 6분께 지영기(3점)의 페널티킥으로 선취점을 올린 뒤 전일남(5점)의 트라이와 김근현의 페널티킥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 후반에 추격을 펼친 통가를 따돌렸다./연합
‘핵잠수함’ 김병현(2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올시즌 등판 4경기만에 첫 세이브를 올렸다. 김병현은 20일 피닉스의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미국프로야구에서 2/3이닝동안 1안타와 볼넷 1개를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해 8대7로 1점차 승리를 지켰다. 4경기만에 첫 세이브를 올린 김병현은 시즌 방어율 ‘0’의 행진을 거듭해 올시즌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확실하게 자리잡을 전망이다. 김병현은 애리조나가 8대7로 앞선 9회초 1사 2루의 위기에서 그렉 스윈델을 구원해 6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연합
골프매니아들에게 중고클럽을 교환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수원골프백화점(주)은 고객 사은행사로 지난 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한달간 윌슨 중고클럽을 보상판매한다. 이번 보상판매 대상은 지난 90년부터 지난해까지 구입한 윌슨 초·중급자용 클럽으로 지난 10년간 풀세트 구입가격을 100만원으로 책정, 최저 40%에서 최고 70%(7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대상자들은 보상금액을 뺀 가격으로 프리미엄클럽을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수원골프백화점은 이번 보상판매로 회수된 중고클럽을 꿈나무 육성의 일환으로 학교와 기관 등에 기증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수원골프백화점은 골프 대중화를 위해 초보자용 풀세트 구입하는 고객에게 미즈노, 윌슨, 랭스필드, 밀레니엄, 코오롱 엘로드, 반도, 휠라 등 각종 클럽을 10% 할인 판매한다. 문의 0331-212-0005.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이재훈(과천시청)과 최경희(경기도청)가 제4회 전국실업육상선수권대회 남녀 중장거리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국가대표 이재훈은 20일 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800m 결승에서 1분52초95를 마크, 전용후(횡성군청·1분54초53)와 김성삼(안양시청·1분56초88)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또 여자 장거리 유망주인 신예 최경희는 37분44초로 형지영(강릉시청·38분17초55)과 이공주(구미시청·38분36초F)를 제치고 우승했다. 여자부 1천500m의 김현미(부천시청)도 결승에서 전 국가대표 허연정(화성군청·4분31초95)과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인 끝에 0.18초 앞선 4분31초77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여자 100m허들 결승서는 심미라(안산시청)가 14초05로 대회신기록(종전 14초28)을 작성하며 김명희(동래구청·15초15)를 누르고 우승했으며, 남자 100m서는 김상도(인천시청)가 10초57의 대회기록(종전 10초69)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남녀 400m계주서는 군포시청과 안산시청이 각각 42초38, 48초26으로 안양시청과 부천시청을 제치고 나란히 패권을 안았다. 남녀 투포환의 이동호와 유영경(이상 성남시청)은 각 15m85, 15m30으로 모두 은메달을 차지했고, 여자 멀리뛰기의 김민선(인천시청·5m91)과 정혜경(용인시청·5m90)은 2,3위에 올랐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인천제철이 제8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종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 3연패를 달성했다. 인천제철은 19일 울산구장에서 벌어진 대학일반부 결승전에서 최윤희, 권민주(2골)의 뛰어난 골결정력에 힘입어 울산과학대를 3대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인천제철은 대회 3연패를 달성, 한국여자축구 최강임을 입증했다. 인천제철은 차성미, 최윤희, 권은주를 최전방에 세워 골문을 두드리다 전반 40분께 상대수비가 걷어낸볼을 최윤희가 달려들면서 오른발 강슛, 선취골을 얻었고 후반 16분과 24분에는 권민주가 잇따라 골을 성공시켜 완승했다. 앞서 열린 중등부 결승에서는 이천 설봉중이 가정여중을 1대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안산교육청이 제25회 경기도학생체전 육상 종목에서 대회 5연패를 달성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안산교육청은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끝난 이번 대회에서 남자 초등부와 남녀 중등부에서 금 21, 은 16, 동 16개로 종합점수 5천960점으로 막판까지 기대이상으로 선전한 안양교육청(5천20점)과 파주교육청(4천800점)을 제치고 5연속 정상을 지켰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김부기(부천 부곡중)와 김영신(과천 문원중)은 나란히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남중부 1년 100m와 200m 우승자인 김부기는 최종일 경기에서 400m계주에 출전, 부천선발이 50초01로 수원선발(50초44)과 안산선발(50초66)을 제치고 우승하는 데 기여해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또 여중부 2년 100m와 200m서 우승했던 김영신도 이날 400m계주에 최종 4번주자로 나서 안양선발이 51초91로 우승하는데 수훈을 세우며 금메달을 추가, 3관왕이 됐다. 한편 남중부 10km 단축마라톤에서는 최두영(의정부 회룡중)이 레이스 중반부터 선두로 나서며 역주를 거듭한 끝에 34분39초를 기록, 3관왕에 도전한 팀 후배 강석영(35분26초)과 박병훈(36분55초)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여중부 5km 단축마라톤서는 이연진(고양 능곡중)이 18분47초로 김서희(성남여중·18분54초)와 선민혜(안양 호계중·18분56초)를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이밖에 남중 3년 800m의 구율서(광명북중)는 2분03초17로 1위에 올랐으며, 여중 1년 400m계주서는 파주선발이 51초22로 패권을 안았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