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지(인계초)가 제25회 경기도학생체육대회 수영 수원시대표선발전에서 여자 초등부 자유형 100m 우승을 차지했다. 수영 꿈나무 고수지는 7일 수원 청소년문화센터 수영장에서 벌어진 대회 여자 초등부 자유형 100m에서 1분05초58을 기록, 1위에 올랐다. 또 남자 초등부 자유형 50m에서는 우진영(정자초)이 30초47로 김동섭(산남초·32초09)를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했으며, 배영 50m의 진영조(천일초)와 접영 50m의 염동훈(율전초)도 각각 32초39, 30초76으로 우승했다. 이밖에 여중부 평영 100m서는 최지은(원천중)이 1분17초18로 정상에 올랐으며 남중부 자유형 200m서는 홍승철(수원북중)이 2분24초31로 우승물살을 갈랐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삼성화재가 국내 남자배구의 역사를 다시 썼다. 삼성화재는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아산배 배구슈퍼리그 2000 남자부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국가대표 공격수 김세진(25점), 신진식(30점)의 좌우 쌍포를 앞세워 현대자동차를 3대1로 물리쳤다. 이로써 삼성은 5전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서 3승1패를 기록함으로써 슈퍼리그사상 처음으로 대회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삼성은 창단 5년만에 84∼86년 현대자동차가 세웠던 3연패의 기록을 깨고 4년 연속 대회 정상에 올라 국내 남자배구 최고 명문팀임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2연패끝에 전날 3대1 역전승을 거두며 반격의 기회를 잡았던 현대는 주전들의 체력이 바닥나 공격범실을 남발, 5년만의 패권탈환 꿈을 끝내 접어야 했다. 우승을 이끈 김세진은 97년 대회에 이어 3년만에 최우수선수(MVP)에 선정, 두배의 기쁨을 맛봤다. 삼성의 우승은 첫세트부터 사실상 굳어져 있었다. 김세진, 신진식 두 쌍포가 초반부터 위력을 발한 삼성은 초반 12-4까지 점수차를 벌여 사실상 승부를 갈랐고 2세트에서도 석진욱, 손재홍의 탄탄한 수비로 현대의 공격을 차단하면서 쉽게 승리했다. 현대의 뒤늦은 추격전이 시작된 것은 3세트부터. 현대는 2∼3점씩을 앞서가다 김세진의 공격에 밀려 18-18 동점을 허용했으나 한점씩을 주고받던 21-21에서 후인정(14점)의 터치아웃과 상대 네트터치, 박종찬(11점)의 연속 가로막기로 한세트를 만회했다. 그러나 체력과 힘에서 우위를 보인 삼성은 4세트 19-17에서 신진식의 연속 공격과 방신봉(13점)의 공격범실로 점수차를 5점으로 벌여 끝내 세트를 끊었다./연합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이상훈(29·보스턴 레드삭스)에게 ‘홈런 경보’가 울렸다. 이상훈은 7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샬럿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이닝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4안타로 2실점했다. 지난 3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이어 중간계투로 기용된 이상훈은 삼진 1개를 뽑았으나 볼넷 1개도 허용하며 메이저리그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이상훈은 레드삭스가 2대11로 뒤진 6회 마운드에 올랐다. 첫 이닝은 무실점으로 넘겼으나 7회 제이슨 맥도날드에게 홈런을 맞는 등 2점을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연합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스의 이종범이 2군으로 추락했다. 이종범은 7일 오전 자신의 통역 담당인 최인호씨를 통해 8일부터 2군에서 훈련하라는 호시노 감독의 통보를 받았다. 이종범은 이날 나고야 인근 고마키시에서 오후 1시부터 시작되는 롯데와의 시범경기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런 2군행 연락을 받아 1군 선수단과 동행하지 못했다. 이에따라 이종범은 9일 나고야돔에서 열리는 선동열의 은퇴경기에도 출전하지못하고 10일부터 후쿠오카 간노스구장에서 시작되는 다이에와의 2군 시범경기 3연전에 출전하게 된다. /연합
프로축구 안양 LG 치타스가 그동안 취약점으로 지적돼 온 게임메이커 부재를 해결하기 위해 브라질출신 안드레(27)를 영입했다. LG는 7일 브라질 프로축구 마릴리아 클럽 소속의 안드레 루이스 알베스 산토스와 이적료 50만달러(계약금 4만달러 포함), 연봉 7만2천달러에 2년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날 새로 입단한 안드레는 LG의 키프로스 전지훈련에 합류, 약 50일동안 기량을 테스트받았으며, 공수의 완급조절과 정확한 패싱 능력이 돋보여 낙점을 받았다. 안드레는 172cm, 69kg으로 체구는 크지 않지만 몸싸움에서도 밀리지 않는다. 한편 안드레의 영입으로 LG는 국내 축구사상 최고 이적료에 계약한 공격수 드라간에 수비수 무탐바 등 실전에 곧바로 투입할 수 있는 용병진을 구축하게 됐다. /안양=이용성기자 leeys@kgib.co.kr
한별텔레콤이 ‘슈퍼땅콩’ 김미현(23)의 광고효과를 톡톡히 보고있다. 한별텔레콤은 7일 지난해 7월 김미현 선수와 후원계약을 맺은뒤 국내 신문에 보도된 관련기사를 광고비로 산정한 결과 63억원의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별은 방송보도 분량을 포함할 경우 후원효과는 대략 800억원대를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는 한별측이 김미현에게 들인 후원금 50만달러와 인센티브 등 모두 8억원을 지출한 점을 감안하면 적어도 9∼100배 이상의 광고효과를 올린 셈이다. 한별은 이와함께 김미현이 한별의 기업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 스폰서 계약이전에 기업인지도가 10%에 불과했으나 계약이후 65%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고 사내 직원들의 90%가 후원사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연합
‘김성철과 신기성을 내세워 4강행을 향한 기선을 제압한다.’ 8일부터 열리는 99∼2000 애니콜 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6강전에서 맞대결을 펼칠 안양 SBS와 원주 삼보가 신·구 신인왕인 김성철(SBS), 신기성(삼보)을 내세워 기선제압에 나선다. 5전3선승제로 맞붙는 이번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양팀은 올 시즌 정규리그 신인왕인 김성철과 98∼99 시즌 신인왕 신기성의 활약여부에 따라 4강전인 2회전 진출이 달렸다고 판단하고 이들 신진선수에게 큰 기대를 걸고있다. 6일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이번 시즌 정규리그 개인상 시상식에서 신인왕 수상자와 시상자로 악수를 나눴던 두 선수 모두 팀 공격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어 SBS와 삼보가 이들에게 거는 기대도 남다르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4순위에도 불구, 1∼3순위였던 조상현(청주 SK), 조우현(대구 동양), 황성인(SK)을 제치고 신인왕을 차지한 포워드 김성철은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전형적인 슈터다. 신인답지 않은 과감한 골밑 돌파와 외곽 슛으로 PO 탈락 벼랑끝에 몰렸던 팀을 막판 5연승으로 5위로 끌어 올렸다. 개인 기록은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공헌도에서 점수를 얻어 신인왕 막판 뒤집기에 성공한 김성철은 정규리그에서 부진했던 팀 선배 정재근, 김상식과 함께 팀이 프로 원년인 97년 PO에서 삼보에 당했던 패배를 설욕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지난 시즌 거물급 신인 서장훈(SK), 현주엽(광주 골드뱅크)을 누르고 신인왕이 됐던 신기성은 전형적인 포인트 가드. 빠른 패스에 골밑 돌파능력, 정확도 높은 3점슛으로 이번 시즌 어시스트 4위, 스틸 1위, 3점슛 7위, 3점슛 성공률 3위 등 공·수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농구 천재’인 선배 허 재와의 콤비플레이로 속공을 이끌고 동료 슈터들이 막힐때마다 레이업 슛과 3점포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규리그와 달리 매경기 승패에 따라 분위기가 급변하는 PO에서 이들 신·구 신인왕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되고 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한·일프로야구를 호령했던 ‘국보급 투수’ 선동열(36)이 현역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으로 마운드에 올라 야구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한다. 선동열은 9일 오후 1시 일본 나고야돔에서 열리는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스와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해 은퇴식을 치를 예정이다. 한국프로야구에서 11년, 일본에서 4년동안 최정상급 투수로 활동했던 선동열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자의반 타의반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국내 선수지만 일본에서 은퇴경기를 갖게 된 선동열이 나고야돔 마운드에서 던지는 마지막 투구는 한·일 양국의 야구팬들 기억속에 영원히 살아있을 전망이다./연합
최경주(30·슈페리어)가 사흘연속 언더파 행진을 이어가며 미국 프로골프(PGA) 무대 진출 두달만에 2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최경주는 6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도럴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도럴라이더오픈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전날까지 50위권 밖에 머물던 최경주는 이로써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 닉 팔도(영국), 로버트 프렌드, 필 미켈슨 등과 함께 공동 21위에 올랐다.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 첫날을 제외하고 사흘연속 안정된 플레이로 언더파를 기록, 남은 대회에서 선전을 예고했다. 한편 짐 퓨릭은 이날 중반까지 프랭클린 랭검에 6타차까지 뒤졌지만 후반 9개 홀에서 6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뒷심을 발휘하며 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역전 우승했다./연합
‘핵잠수함’ 김병현(2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1점차 승리를 지켜 첫 세이브를 올렸다. 김병현은 6일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6대5로 앞선 9회초에 등판, 3명의 타자를 잡아내고 승리를 지켰다. 김병현은 특유의 빠른 공과 예리한 슬라이더를 앞세워 삼진 1개를 곁들였다. 이로써 김병현은 지난 4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1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등 이번 시범경기 2차례 등판에서 2이닝 무안타 무실점과 삼진 3개를 기록, 메이저리그 엔트리 진입은 물론 마무리 투수로서의 입지를 다졌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