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섬유기업 美 니트시장 수출확대 세미나

경기도 2청은 오는 25일 오후 2시 섬유센터 대회의실에서 미국 현지 섬유업계의 전문가를 초청, 경기도북부 섬유기업의 미주 지역 니트시장 수출 확대방안 마련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경기도가 주최하고 한국섬유소재연구소와 경기제2기업지원센터 주관으로 마련된 세미나는 미국 섬유, 의류시장 유통구조 및 한인의류협회와의 협력방안 및 경기섬유마케팅센터(LA) 설립 및 운영방안을 주제로 열린다.이날 세미나에서는 다품종 소량 단납기 구조를 활용해 세계 고급니트 시장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는 경기북부 지역의 섬유산업과 미국의 한인의류협회와의 전략적 상생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신제품 기획생산 등을 통합하는 협력방안 등을 모색하게 된다.도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LA 자바시장 한인의류협회와 상생협력 방안 및 경기섬유마케팅센터 설립운영방안 등에 대한 업계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또 한국섬유소재연구소는 부대행사로 산연 협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기북부 섬유기업 클러스터에서 개발된 고기능성, 환경친화적 니트소재 신제품에 대한 성과 발표와 전시를 통해 제품의 우수성과 개발된 신제품을 지역의 공동브랜드인 G.Knit로 출시, 그동안 지역 섬유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한 성과를 보여줄 계획이다.양주=이종현기자 major01@ekgib.com

백화점 ‘문화마케팅’ 활기

경기도내 백화점들이 가을을 맞아 클래식공연 등 활발한 문화마케팅을 펼치고 있다.20일 도내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들은 구매 고객들이 쇼핑과 함께 전시회나 연주회를 즐기며 문화적인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문화마케팅을 활용하고 있다.AK플라자 분당점에서는 10월 들어 활발한 문화 공연 및 이벤트를 진행하며 고객들에게 고급 즐길거리를 선보였다.이 백화점은 이달 초 실시된 바리스타에게 배우는 라떼아트 내가 AK 바리스타에서는 전문바리스타를 초청해 시범을 보이고 고객들이 참여하는 경진대회를 열어 가을의 향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점포 내에서 10여회의 클래식, 소프라노 색소폰 등 다채로운 공연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AK플라자 분당, 공연 등 다채롯데百 일산점 거장의 숨결전롯데백화점 일산점에서는 갤러리 개관 기념으로 거장의 숨결 전시회를 진행, 고객들이 한국 근현대 미술의 세 거장인 김환기, 박수근, 이중섭의 작품들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오는 24일까지 제공된다.또 9층에 위치한 문화홀에서는 비틀즈&아바의 클래식 콘서트를 비롯, 뮤지컬 에디슨과 유령탐지기, 임종필의 쇼팽과의 대화, 웨잇포유 콘서트 뮤지컬, 라보엠 해설이 있는 오페라 등 다양한 문화공연을 잇달아 진행한다.이와 함께 일산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킨텍스점도 문화홀에서 인기가수인 태진아 송대관 더블콘서트를 개최, 22일 구매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입장권을 증정할 방침이다.AK플라자 분당점 관계자는 고객들이 상품을 구매할 뿐만 아니라 문화적 콘텐츠를 즐기러 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패션쇼와 플래시몹 등 다양한 문화적인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벼 매입 사후정산제 쌀값 하락 조장”

농협중앙회가 지역농협에 벼 매입 사후정산제 시행을 권고하는 지침을 보낸 것과 관련, 도내 농민단체들이 농협이 쌀값 하락을 조장한다며 반발하고 있다.벼 매입 사후정산제는 벼 매입시 지역농협이 시세의 70%~80%를 지급한 뒤 12월께 최종 쌀값이 결정되면 미지급한 차액을 추가로 농민들에게 지급하는 제도다.19일 농협 경기지역본부와 한국농업경영인 경기도연합회에 따르면 최근 농협은 지역농협에 벼 매입 사후정산제 도입을 권고하는 지침을 보냈다.이에 도내 지역 농협들은 지난 8월 산지가격 도 평균가인 40㎏당 4만5천원의 70%인 3만원 가량을 선급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차액은 12월 산지 시장가격을 반영해 수맥가를 결정, 차액을 정산할 계획이다.농협은 이같은 벼 매입 사후정산제 도입을 통해 지역 농협들의 선심성 고가 벼 매입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한농연 등 농민단체들은 벼 매입 사후정산제가 도입될 경우 쌀값 하락과 경영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한농연은 특히 농협의 벼 매입 사후정산제 독려 지침은 민간 RPC들이 벼 수매가를 낮추는 기준이 되고 향후 쌀 시장가격 형성에 악영향을 끼치게 될 것으로 우려했다.또 농민 소득을 보장하고 적극 지원해야 할 농협이 반농업반농민적 작태를 보이고 있다며 벼 매입 사후 정산제 도입 지침 철회를 요구했다.한농연 경기도연합회 관계자는 농협은 이번 지침에 대해 공개 사과와 함께 즉각 철회하고, 쌀 매입 및 가격 결정에 농협이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농협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농민단체의 주장처럼 쌀값 하락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올해 작황을 볼 때 쌀값이 오히려 올라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농산물 유통구조 바꾼 ‘배추대란’

지난 추석 명절 이후 한달여간 이어진 배추값 파동으로 농산물 유통지형도가 바뀌고 있다.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지역내에서 소비하는 로컬푸드가 새롭게 부각되는가 하면 생활협동조합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의 관심이 늘어났다.대형마트도 김장배추를 예약판매하는 등 유통구조가 다양하게 변화하는 추세다.19일 도내 유통업계 및 생협조합 들에 따르면 올들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던 배추와 무, 엽채류 등 농산물 가격은 지난달 배추 한통에 1만원을 웃도는 충격적인 가격을 기록, 이른바 배추대란으로 회자되며 농산물 유통 구조에 대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이에 배추값이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아 김장을 앞둔 주부들에게 긴장감을 일으킨 가운데 도매와 소매 등을 거치는 기존의 유통방식 대신 단계를 간소화한 로컬푸드, 생협, 예약판매로 확대됐다.GS슈퍼 평택이충점에서는 인근 4개 농가에서 오이와 애호박, 토마토 등을 납품받아 인근 대형마트의 절반 수준의 가격에 판매하는 우리고장 으뜸상품이라는 로컬푸드 개념을 도입해 활용 중이다.또 농협수원하나로클럽은 수원농협에서 생산하는 버섯과 쌈채류, 친환경 채소를 판매하는 전용관을 설치해 10% 가량 저렴한 비용으로 신선한 지역농산물 판매를 돕는다.여기에 지역민들끼리 출자해 운영되는 생협을 통해 농산물을 안전하게 구매하려는 사람들도 늘었다.한살림, 아이쿱생협 등 도내 생협들은 조합원들에게 시중보다 200~400원 저렴한 1천600~1천800원대의 가격에 배추를 예약판매하는 등 각종 농산물을 지난해 수준으로 공급하고 있다.덕분에 아이쿱수원생협 등은 농산물 가격 급등 시기에 3천여명의 조합원들의 문의와 주문이 급증하며 10% 이상 판매가 늘어났다.이와 함께 롯데마트와 이마트 등 대형마트도 오는 24일까지 김장배추 예약판매를 시작, 가격이 더 하락할 경우 차액을 환불해 주는 보상제를 도입하는 등 판매구조 변화에 동참하고 있다.농협하나로클럽 관계자는 직거래장터가 활발하게 운영되는 것은 물론 신선한 농산물을 소비할 수 있는 로컬푸드 개념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며 농산물 가격 급등으로 소비자들이 다양한 판매방식에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평택 ‘슈퍼오닝 반찬가게’ 문 연다

평택시가 신선한 지역 농산물로 만든 반찬을 판매하는 슈퍼오닝 반찬가게를 설립, 운영한다.시는 18일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공급하고, 농가 소득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올 연말 중으로 반찬가게를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슈퍼오닝 반찬가게는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하고 농가 소득에 이바지하는 한편 고용인력 창출 등 1석3조의 효과가 기대된다.반찬 판매는 23일이나 일주일 단위로 주문을 받아 공급하는 주문생산방식을 적용할 방침이다.시는 우선 슈퍼오닝 반찬가게를 위탁 운영할 기관 및 단체를 선정한 뒤, 장비설치와 집기구입, 재료비 등 창업 초기자금으로 총 1억2천만원을 지원한다. 또 반찬가게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면, 여성과 노인 등의 전담인력을 모집해 생산 및 판매, 배달 등의 업무를 담당토록 할 계획이다.전담인력의 인건비는 시에서 지원하며, 운영 기관 및 단체는 판매 공간의 확보 및 시설 임차료만 부담하면 된다.이와 함께 시는 지역의 유기농 생산자 및 생협 등과 연계, 원활한 농산물 공급 시스템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특히 지역의 유기농 생산자 및 생협 등과 연계해 원활한 공급 시스템을 구축, 농산물 공급처를 회원제로 운영해 책임감을 높이고 사업 참여에 대한 홍보 효과를 유도할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로컬푸드는 농산물의 품질과 안정적 수급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농산물을 제값에 받을 수 있어 지역 농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반찬가게 설립을 위한 관련 절차 등을 거쳐 올 연말 중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ekgib.com

주유소 ‘서비스 경쟁’ 다시 불붙어

기름값이 1천600원 후반대를 몇달째 지속하며 안정세를 보이자 주유소들이 가격 경쟁 대신 서비스 경쟁을 다시 시작하고 있다.17일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과 도내 주유소들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내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1천702원으로, 지난 9월 초부터 큰 등락 없이 비교적 안정적인 가격을 형성 중이다.이에 고유가에 대응하고자 한동안 서비스 거품을 빼고 1원이라도 싸게 공급하는 가격경쟁력을 강조하던 주유소들이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서비스를 강화하는 마케팅으로 전환하고 있다.수원에 위치한 N주유소는 최근 싼 기름 넣고 무료세차 해서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 제 값 주고 서비스 한번 제대로 받아봅시다라는 현수막을 걸어놓고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강조하기 시작했다.이후 정품정량을 속이지 않는 주유와 손세차 서비스, 상냥한 미소 등을 제공하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시도한 이곳은 주변 주유소보다 40~50원 가량 단가가 비싼데도 하루 평균 250여대의 단골고객이 방문하는 효과를 누렸다.또 고천에 위치한 G주유소도 유가 상승으로 중지했던 원두커피 서비스를 이달부터 다시 시작했으며, 의왕 G주유소 역시 2달 전부터 주유 금액에 상관 없이 1천원을 내면 세차를 해 주는 것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이처럼 셀프주유소가 늘어나고 주유소간 가격경쟁이 심화되면서 가격 대신 서비스에서 돌파구를 찾으려는 주유소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수원 N주유소 관계자는 주유소가 늘어나면서 더이상은 가격경쟁으로 대응할 수 없다는 생각에 서비스를 강화한 것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서비스로 소문이 나면서 오히려 단골고객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안성 축산물 메카로 거듭난다

안성축산업협동조합이 축산종합타운을 건립, 국내 축산물 메카로 새롭게 태어났다.안성축협은 지난 8일 계동축협 광장에서 우석제 조합장과 황은성 안성시장, 이범익 안성상의회장, 홍노식 농협중앙회 안성시지부장, 축산인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산종합타운 준공식을 가졌다.축산종합타운은 계동 85의 3 일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사무실과 하나로마트, 냉동냉장 창고, 한우프라자, 회의실 등을 갖췄다.황은성 시장은 축사를 통해 축산타운은 안성축산 농민들과 소비자와의 가교역할과 실익을 증대할 수 있는 새로운 전환점을 갖춘 전국 1등의 축산타운이라며 미래 도약의 기틀을 위해 힘찬 날개를 펴 달라고 당부했다.축산종합타운 건립으로 안성축협은 축산물 유통체계 구축과 활성화에 따른 지역경제발전은 물론, 시민들의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통한 미래 지향적 축산기반을 구축하게 됐다.특히 지역 축산인들의 안정적인 판로개척과 소득향상 등 직거래 유통을 위한 기반까지 조성돼 조합 농가들의 실익 증대에 한층 다가설 것으로 전망된다.우석제 조합장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안성 축산물은 소비자로 부터 신뢰받고 양축 농가들의 실익 증대에 앞장서겠다며 명실공히 전국제일의 유통 중심으로 설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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