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커플 김태균-김석류 '우리 임신했어요'

지난해 야구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김태균-김석류 커플이 2세 소식을 알렸다. 현재 일본 지바 롯데에서 뛰고 있는 김태균의 아내 김석류씨는 자신의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 임신 사실을 고백했다. 이는 팬들만 볼 수 있는 게시판이었지만 글이 퍼지면서 모두에게 알려지게 됐다. 일본에서 김태균과 함께 있다가 대지진의 여파로 한국에 머물러 있던 김석류는 "13주차에 접어드는 뱃속에 아가도 같이 힘내줄거라 믿으며 두렵지만 한걸음을 또 내딛어봐야겠다"며 조심스레 임신 사실을 알렸다. 김석류씨는 "아직 3.11 지진의 충격이 없어지지 않았고 더 큰 지진이 온다고 하지만 제가 있어야 할 곳은 여기가 아니다며 일본에서 남편 김태균을 응원할 뜻임을 알렸다. 올해로 일본 진출 2시즌째인 김태균의 초반 성적은 좋지 않다. 현재 1할도 되지 않는 타율로 8푼7리에 불과한 상태. 현재 6경기에 출전해 2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전혀 위용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대지진의 여파로 일본 프로야구 일정이 모두 조정되고 경기 시간 자체도 바뀌면서 끌어올렸던 페이스를 망친 것으로 풀이된다.힘든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김태균이 아내와 태어날 아기의 일본행에 힘을 얻을지 기대된다.

SK, 2위 LG와 문학구장서 오늘부터 3연전 맞대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에서 단독 선두에 올라있는 SK 와이번스가 19일부터 인천 문학구장에서 펼쳐지는 2위 LG와의 3연전을 계기로 독주체제 굳히기에 나선다.SK는 지난 16일 시즌 12경기만에 10승(3패) 고지에 선착하며 역대 최소경기 10 승 타이기록을 세운 기세를 몰아 LG와의 3연전도 모두 쓸어담아 선두 독주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SK는 올해 공수에서 모두 예년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돌풍을 일으키고있는 LG를 상대로 1~3선발 게리 글로버와 송은범, 김광현을 내세워 3연전 전승을 노리고 있다.SK는 김광현이 시즌 4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아 이승호(37번)가 선발 등판을 할 가능성도 있다.특히 글로버와 3승으로 다승 공동선두에 올라있는 송은범이 상승세에 있고, LG 의 강력한 왼손 타선을 무력화시킬 이승호(20번)와 전병두, 정우람이 불펜에서 대기 중이다.하지만 김광현 역시 대LG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이와 함께 안방마님 박경완이 이번 3 연전부터 본격적으로 마스크를 쓰고 출전할 것으로 예상돼 마운드의 높이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이에 맞서는 LG(8승5패)는 광속구 투수 리즈와 박현준, 주키치가 차례로 선발 등판에 나설 것으로 보여진다.LG는 지난 5일 김광현을 무너뜨린 데이어 류현진(한화), 장원준(롯데) 등 수년째 자신들을 괴롭혀 온 천적들을 잇달아 넘어서 사기가 크게 올랐다.여기에 4번 타자 박용택(타율 0.333)을 필두로 이병규(0.350), 조인성(0.326) 등 베테랑이 좋은 타격감각을 뽐내고 있어 이번 3연전을 선두 탈환의 기회로 삼고 있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성남 희망대초, 도 초교야구 정상 홈인

SK 와이번스, 삼성에 2연승...선두 질주

디펜딩 챔피언 SK 와이번스가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에서 초반 싱승세를 이어가며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SK는 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페넌트레이스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선발 송은범을 비롯한 마운드의 효과적인 계투와 정상호의 이틀 연속 결승타에 힘입어 5대4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이로써 삼성전 연승을 기록한 SK는 시즌 5승1패로 단독 선두를 내달렸고 반면, 삼성은 시즌 2승4패로 분진을 면치 못했다.SK 선발투수 송은범은 5⅔이닝 동안 5안타, 4볼넷, 6삼진으로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돼 시즌 2승째를 챙겼고, 송은범에 이어서는 전병두(1이닝), 정대현(1⅔이닝), 이승호(⅔이닝)가 뒤를 받쳐 승리를 지켰다.특히 타석에서 이날 3안타, 3타점을 올린 SK 정상호는 전날 결승 투런포에 이어 이날도 결승 2루타로 팀 연승에 기여했다.1회말 SK는 박재상과 박정권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정상호의 우측 2루타로 간단히 2점을 뽑은 뒤, 3회에는 박정권과 정상호의 랑데뷰 홈런으로 2점을 추가해 4대0으로 기선을 잡았다.삼성은 6회 김상수와 배영섭의 연속 안타에 이어 박한이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SK는 7회 정근우가 솔로 아치를 그려 5대1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뒤늦게 추격전을 벌인 삼성은 9회초 마지막 공격서 SK 유격수 박진만이 연거푸 2개의 실책을 범하며 잡은 2사 1, 2루의 찬스에서 채태인이 우월 2루타, 박석민의 우측 펜스를 직접 맞히는 안타로 3점을 뽑아 4대5로 따라붙었다.하지만 마지막 타석에 나선 라이언 가코가 3루수 땅볼에 그쳐 SK가 1점차 승리를 가져갔다.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야구의 봄’ 플레이 볼… 6개리그 112개팀 ‘열전’

야구 인구의 저변 확대와 생활체육 야구 활성화를 위한 제2회 경기일보배 해피수원리그 사회인야구가 3일 오전 수원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9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섰다.경기일보사가 주최하고 해피수원리그 야구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일요 메이저리그, 마이너리그, 싱글A리그, 루키리그, 토요 마이너리그, 루키리그 등 6개 리그에 걸쳐 112개팀 2천여명의 선수가 참가, 리그별 경기를 거쳐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이날 오전 10시에 열린 개막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임창열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이찬열 국회의원, 강장봉 수원시의회 의장, 신항철 수원해피리그 야구연합회장, 곽영붕 수원시야구협회장을 비롯, 선수와 가족 등 1천여명이 참가해 대회 개막을 축하했다.개막식에 앞서 관내 수원북중과 신곡초교 등 엘리트 2개팀과 장안구 리틀야구단에 대한 장학금 전달에 이어 신항철 회장의 개회선언과 임창열 회장의 대회사, 염태영 시장의 축사, 안영환 선수(빅마제스틱)의 선수대표 선서 순으로 이어졌다.대회장인 임창열 경기일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렇게 좋은 날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좋은 행사를 치를 수 있어 행복하다라며 앞으로도 수원시 등과 함께 관내 유휴부지를 활용한 야구장 확보에 박차를 가해 사회인야구 활성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또 염태영 시장은 축사에서 전국 제일의 스포츠 메카 수원에서 야구를 사랑하는 동호인들이 모여 축제를 벌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수원이 야구에서도 스포츠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올해 안에 엘리트 초중 야구팀 창단은 물론, 사회인 야구장 2개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황선학안영국기자 2hwangpo@ekgib.com

SK 와이번스, 개막전 2연승 쾌조

디펜딩 챔피언 SK 와이번스가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에서 개막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SK는 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정상호의 2타점 2루타와 불펜진의 호투로 5대3 승리를 거뒀다.이로써 전날 2대0 승리로 개막전을 장식했던 SK는 2연승으로 2연패를 향한 가벼운 발걸음을 내디뎠다.이날 경기는 투수전을 전개된 전날과는 달리 초반부터 난타전을 펼쳤다.넥센이 1회 톱타자 장기영이 유격수 앞 내야안타로 진루한 뒤, 도루를 성공시켜 2사 3루의 기회를 잡고, 강정호의 우전 적시타가 이어져 선취점을 올렸다.하지만 SK는 2회말 반격에서 정상호, 임훈의 연속 2루타로 1대1 동점을 만든 후, 박진만의 역전 2루타와 박재상의 좌중간 적시타가 터져 3대1로 역전에 성공했다넥션 역시 전날의 무기력한 모습과는 달리 3회초 공격에서 장기영, 유한준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알드리지의 땅볼과 강정호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 3대3 재동점을 이뤄냈다.이후 양팀 모두 3명씩의 계투 요원을 내보내 투수전을 펼치며 균형을 이어가던 상황은 8회 SK에 의해 승부가 갈렸다.선두 타자 박재홍의 2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에 이어 최정의 희생번트, 김강민의 볼넷으로 1사 12루의 기회를 잡은 SK는 정상호가 좌월 2루타로 2타점 결승타를 터뜨려 팀에 값진 승리를 안겼다.SK 승리의 일등공신인 포수 정상호는 4타수, 2안타, 2타점 활약을 펼쳤고, 우익수 임훈도 이날 4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SK, 프로야구 개막전 승리

디펜딩 챔피언 SK 와이번스가 2011 시즌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2연패를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SK 와이번스는 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홈 개막전에서 벌떼 마운드와 김강민의 결승타에 힘입어 넥센 히어로즈를 2대0으로 완파했다.이로써 SK는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개막전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입증했다.2만7천600여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열린 이날 경기는 게리 글로버(SK), 브랜든 나이트(넥센) 두 외국인 선발투수의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6회까지 0의 행렬이 이어지다가 균형을 깬 것은 SK였다.SK는 7회말 공격에서 1사 후 박정권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최정의 좌전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의 득점 기회에서 김강민이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내 2루에 있던 박정권이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뽑았다.승기를 잡은 SK는 8회에도 선두타자 박진만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와 상대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고, 이어 정근우의 우전 적시타가 터져 추가점을 올렸다.SK는 6회까지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글로버에 이어 송은범이 7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처리하며 시즌 첫 승을 따냈고, 9회에는 전병두와 정대현이 1안타만 허용하고 합작 완봉승을 지켜냈다.한편 광주 개막전에서는 채태인의 만루 홈런에 힘입은 삼성이 홈팀 KIA에 6대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고, 잠실에서는 김동주가 시즌 1호 홈런을 터뜨린 두산이 서울 맞수 LG를 4대0으로 완파했다.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코리가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 이대호가 시즌 첫 아치를 그린 롯데는 사직구장 홈 개막전에서 류현진이 선발로 나선 한화에 6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