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 2차 드래프트서 좌완 투수 조현우ㆍ금민철ㆍ김용주 지명…SK, 강지광 1라운드서 낙점

kt wiz가 2차 드래프트에서 롯데의 조현우(23)와 금민철(31ㆍ넥센), 김용주(26ㆍ한화) 등 좌완 투수 3명을 뽑았다. kt는 22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7 KBO 2차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 지명권으로 조현우를 선택했다. kt가 2014년 신인드래프트서 2차 2라운드에 뽑았던 조현우는 2015년 롯데로 트레이드됐다가 2년여 만에 친정 팀으로 복귀하게 됐다. 또 금민철은 2005년 두산에 입단해 넥센으로 팀을 옮긴 뒤 올 시즌 36경기에서 4승4패를 기록했으며, 3라운드서 뽑힌 김용주의 경우 2010년 한화 1라운드 지명으로 입단 후 상무를 거친 좌완 유망주다. 반면, kt 선수로는 내야수 유민상과 투수 최대성이 각각 KIA와 두산으로 이적했다. 임종택 kt 단장은 “이번 2차 드래프트에서 좌완투수 보강에 초점을 맞췄으며 즉시 전력감과 미래 기대주를 골고루 지명하게 돼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SK 와이번스는 1라운드서 외야수 강지광(27ㆍ넥센), 2라운드 투수 김주온(21ㆍ삼성), 3라운드 포수 허도환(33ㆍ한화)을 각각 지명했다. 상인천중-인천고를 졸업한 강지광은 투수로 2009년 LG 트윈스의 2차 3라운드 지명을 받았으며, 군 복무를 마친 뒤 외야수로 전향했다. 그러나 이미 외야진이 포화 상태인 SK는 강지광을 투수로 다시 전향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김주온은 구속 150㎞의 빠른 공을 던지는 유망주고, 허도환은 입대를 앞두고 있는 백업포수 이홍구의 빈 자리를 메우게 될 전망이다.김광호기자

황재균 가세로 막강 타선 구축한 kt, ‘이제는 마운드 업그레이드’

‘제2의 피어밴드, 고영표를 찾아라.’ ‘특급 3루수’ 황재균(30)을 영입하고,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27)와 재계약에 성공하며 막강 타선을 구축한 kt wiz에게 올 겨울 남은 과제는 마운드 재건이다. ‘야구는 투수놀음’이란 말처럼 아무리 막강 타선을 갖춰도 탄탄한 투수진이 바탕이 되지 않고서는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 3일 ‘에이스’ 라이언 피어밴드(32)와의 재계약을 발표한 kt는 이어 13일 자유계약선수(FA) 황재균 영입 이후 FA시장에서 철수할 뜻을 내비쳤다. 최대 약점이던 핫코너를 보강한 kt로서는 이제 남은 외국인 투수 한 자리와 22일 2차 드래프트로 마지막 퍼즐을 맞추겠다는 계산이다. 이번 시즌 kt 선발진에서는 ‘방어율왕’에 오른 피어밴드(26경기 8승10패, 방어율 3.04)와 ‘토종 에이스’ 고영표(25경기 8승12패, 방어율 5.08)만이 고군분투했다. 기대를 모았던 외국인 투수 돈 로치(28경기 4승15패, 방어율 4.69)는 리그 최다패의 불명예를 안았고, 토종 유망주 주권(22)과 류희운(22), 정성곤(21) 모두 선발로는 낙제에 가까운 성적표를 받았다. 또 불펜진도 우완 김재윤(27)과 이상화(29), 사이드암 엄상백(21)을 제외하고는 기대에 못미쳤다. kt는 오프시즌 무너진 투수진 재건을 위해 우선 외부 전력 보강에 나섰다. 특히, 남은 외국인 투수 한 자리는 메이저리그 출신의 특급 에이스를 물색하고 있다. kt의 다음 외국인 투수 선발 작업은 메이저리그 단장 회의가 모두 끝난 뒤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또다른 기회의 장은 바로 22일 열리는 2차 드래프트다. 앞서 지난 2015년 2차 드래프트서 이진영(37), 김연훈(35), 이상화 등 알짜배기를 지목하며 재미를 봤던 kt는 NC의 에이스 이재학(27)과 같은 원석 찾기에 나선다. 이와 함께 투수 육성에 일가견이 있는 김진욱 감독이 기존의 유망 투수들을 대상으로 내년 스프링캠프 때까지 집중 조련에 나설 것으로 보여져 육성 결과에 따라 다음 시즌 kt의 성패가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춘섭 kt 스카우트 팀장은 “남은 외국인 투수 한자리에는 니퍼트(두산)나 헥터(KIA)같은 1선발급 투수들을 물망에 놓고 있다”며 “그러나 로치도 분명 좋은 투수이고 내년 시즌 더 좋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완전히 배제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22일 2차 드래프트에서 전력 보강에 성공한 타선보다는 투수쪽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심사숙고해서 팀 전력에 보탬이 될 좋은 선수들로 뽑겠다”고 덧붙였다.김광호기자

kt wiz 유소년 새싹팀, 회장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정상 ‘헹가래’

프로야구 kt wiz의 유소년야구단 새싹팀이 제16회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새싹리그(3학년 이하)에서 우승, 시즌 3관왕에 올랐다. 이효곤 감독이 이끄는 kt wiz 유소년야구단 새싹팀은 지난 19일 서울 장충리틀야구장에서 끝난 대회 새싹리그 결승서 직전 대회인 순창 강천산대회 우승팀인 남양주 야놀유소년야구단을 상대로 선발 오상열과 마무리 방준성의 무실점 계투와 타선의 폭발로 7대0 완승을 거두고 정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수원 연고 프로야구단인 kt wiz의 공식 유소년 야구교실로 PEC스포츠아카데미가 위탁운영 하는 kt wiz 유소년야구단 새싹팀은 올 시즌 ‘경기도 전국유소년대회’(6월), ‘하늘내린 인제 전국유소년야구대회’(7월) 우승에 이어 시즌 3관왕에 올랐다. 특히 kt wiz 새싹팀은 6차례의 전국대회 출전서 모두 결승에 진출해 우승 3회, 준우승 3회의 최강 전력을 과시했다. 한 달간의 예선토너먼트를 거쳐 8강에 오른 kt wiz 새싹팀은 준준결승서 김포시유소년야구단과 접전 끝에 이유승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극적인 2대1 승리를 거뒀다. 이어 ‘전통의 강호’ 인천 남동구유소년야구단과의 준결승전서는 초반 3점을 빼앗긴 뒤 4회말까지 1점 차로 뒤졌으나, 상대팀 포수의 실책을 틈탄 이유승의 재치있는 플레이로 4대3 역전에 성공한 뒤 마무리 투수 방준성이 1점차 리드를 지켜내 결승에 진출했다.황선학기자

황재균, “kt는 유일하게 진정성 보여준 구단…팀 성적 올라가는데 전력 다할 것”

‘88억원의 사나이’ 황재균, “kt는 유일하게 진정성 보여준 구단…팀 성적 올라가는데 전력 다할 것” -국내 복귀를 결심한 이후 고민이 많았을 텐데 kt wiz를 선택하게 된 배경은. ▲kt는 내가 미국에 있을 때부터 꾸준히 연락온 팀 중 하나고, 한국에 들어오기 전부터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준 구단으로, 진정성있게 계속 다가왔다. 또한 단장님께서 자주 직접 저를 찾아 오셨고, 이 팀이 나를 이렇게까지 필요로 한다는 느낌에 많은 감동을 받아 kt를 선택하게 됐다. -김진욱 감독과 kt 선수들과는 따로 연락을 했는가. 했다면 어떤 이야기를 주고 받았나. ▲계약을 마친 후 일본에 계신 김진욱 감독님께 직접 전화드렸을 때 kt에 와줘서 정말 고맙다면서 함께 어울려 즐거운 야구를 하자고 말씀해 주셨다. 또 kt에는 롯데 시절 함께 뛰던 선후배들이 많아서 적응하기에 더 편할 것 같다. 주장인 경수형이 옆에서 도와줄 게 있으면 언제든 힘 닿는데 까지 도와주겠다고 격려해줬고, 이진영, 박기혁, 김사율, 이대형 등 선배들이 많이 축하해줬다. -일각에서 오버페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사실 금액적으로 다른 팀에게 제의를 받은 적이 없다. 유일하게 협상테이블에 나선 팀이 kt였고, 관심을 보인 다른 구단에게는 정중하게 사과한 뒤 저말고 FA시장에 나와있는 다른 선수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부탁했다. 오버페이 논란은 내가 실력으로 입증하면 될 것이기에 크게 신경쓰이지 않지만, 내가 언론플레이를 통해 몸값을 높였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조금 억울하고 아쉽다. 나에게 진정성있게 다가와준 kt만 생각하고 협상테이블을 차렸으며, 다른 구단과의 경쟁을 통해 몸값을 올리려 한적은 절대 없다. -현재 몸상태는 어떤가. 개인 훈련은 어떻게 해오고 있나. ▲미국에서 들어와 2주동안 마음편히 쉬었다. 이후 웨이트와 유산소 운동을 주로 하면서 내년 시즌 스프링캠프에 초점을 맞춰 개인 훈련을 해오고 있다. 내년초 선수단이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2주전에 미리 미국으로 넘어가서 샌프란스시스코 자이언츠 시절 인연을 맺은 코치와 함께 개인 훈련을 한 뒤 캠프에 합류할 계획이다. -내년 시즌 목표와 KBO리그 복귀 각오는. ▲개인적으로는 2016시즌에 이어 20홈런-20도루를 연속 달성해보고 싶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팀 성적이 위로 올라가는 것이다. 성격상 지는 것을 제일 싫어해서 kt가 내년 시즌에는 많이 이겼으면 좋겠다. 이를 위해 팀의 중심에서 최선을 다하다 보면 내 성적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김광호기자/사진=전형민기자

kt, 로하스 재계약으로 막강 클린업트리오 구축

프로야구 kt wiz가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27ㆍ외야수)를 붙잡는데 성공하면서 내년 시즌 막강 클린업 트리오를 구성하게 될 전망이다. kt는 14일 “외국인 타자 로하스와 총액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2천만 원)에 재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t는 전날 FA로 총액 88억원을 들여 영입한 ‘거포 내야수’ 황재균(30)과 기존의 윤석민(32)으로 짜여진 로하스-윤석민-황재균의 막강 클린업 트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특히, 1군 데뷔 세 번째 시즌인 올 시즌 타선의 응집력 부족으로 리그 초반 마운드의 안정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해 바닥으로 곤두박질 쳤던 kt는 10개 구단 중 어느 구단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중심타선을 갖추게 된 셈이다. 이날 재계약한 로하스는 지난 6월 40만 달러를 받고 조니 모넬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국 무대에 밟은 이후 초반 부진을 면치 못했으나, 8월부터 타격감을 되찾아 83경기에 나서 타율 0.301, 56타점, 18홈런, 5도루의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기량을 입증했다. 로하스는 공격 뿐 만아니라 수비에서도 중견수로 붙박이 포지션을 맡으며 안정된 수비로 공ㆍ수에 걸쳐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로하스가 3번에서 활약해주면 역시 올 시즌 중반 트레이드를 통해 kt의 4번 타자로 자리매김한 윤석민이 해결사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넥센 시절부터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펄펄 날았던 윤석민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20홈런, 100타점을 달성하면서 타율 0.312(538타수 168안타), 20홈런, 105타점 90득점을 기록, 새로운 ‘수원 거포’로 명성을 떨쳤다. 로하스-윤석민에 이은 클린업 트리오의 마무리는 새로 영입한 거포 3루수 황재균이 맡게 된다. 황재균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는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2015년 144경기에서 타율 0.290, 26홈런, 97타점으로 데뷔 첫 20홈런 고지에 오른 뒤 2016시즌에는 127경기서 타율 0.335, 27홈런, 113타점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이들 클린업 트리오가 내년 시즌 중심을 잡아준다면 kt는 박경수, 오태곤, 정현, 이해창, 장성우 등 다른 타자들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전망이며, 신인 1순위로 입단하는 ‘한국의 오타니’ 강백호까지 탄탄한 타선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황선학기자

kt, 외국인 타자 로하스와 100만 달러에 재계약

프로야구 kt wiz가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27ㆍ외야수)를 붙잡는데 성공했다. kt는 14일 “외국인 타자 로하스와 총액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2천만 원)에 재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로하스는 kt의 재계약 제의를 받고 메이저리그 도전과 KBO리그 잔류를 놓고 고민하다가 kt의 끈질긴 재계약 구애에 잔류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로하스는 지난 6월 조니 모넬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kt에 합류, 초반 리그 적응을 못해 부진했으나, 타격감을 되찾아 83경기에서 타율 0.301, 56타점, 18홈런, 5도루의 활약을 펼치며 기량을 입증했다. 임종택 kt 단장은 “로하스는 시즌 중 대체 선수로 팀에 합류했음에도 불구하고 중심타자 역할과 팀의 취약 포지션인 중견수 수비 및 주루 플레이에서 우수한 기량을 보여줬다”며 “야구에 대한 열정이 뜨겁고 성장세에 있는 선수여서 내년 시즌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로하스는 구단을 통해 “나를 인정해준 감독과 코치진, 동료들과 다시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내년 시즌 스프링캠프를 포함해 비시즌 훈련을 착실히 소화해서 개막전부터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kt는 전날 거포 3루수 황재균의 영입에 이어 로하스와의 재계약으로 2018시즌 로하스-윤석민-황재균으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를 꾸리게 됐다. kt는 좌완 ‘에이스’ 라이언 피어밴드와 재계약을 맺은 데 이어 로하스를 잡는데 성공, 추후 나머지 외국인 투수 한 자리를 메우면 안정된 투ㆍ타 전력을 갖추고 새로운 시즌을 준비할 전망이다.황선학기자

거포 내야수 황재균 보강한 kt 타선, 내년 시즌 ‘업그레이드’ 기대

‘특급 3루수’ 황재균(30)이 보강된 kt wiz 타선이 벌써부터 내년 시즌 확달라진 모습을 기대케 하고 있다. kt는 올 시즌 3루수 OPS(출루율+장타율) 0.664로 리그 9위에 그치면서 리그 평균(0.783)에도 한참 못 미쳤다. 다른 포지션도 취약했지만 특히 핫코너는 kt의 최대 아킬레스건이였다. 7월 트레이드로 합류한 윤석민이 종종 3루수로 나섰으나, 주로 1루와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주전 3루수로 ‘유망주’ 오태곤과 심우준이 번갈아가며 출전했지만 기대에 못미쳤고, 오태곤마저 외야수 전향을 선언하면서 kt의 3루 자리는 무주공산이 됐다. 그러나 공ㆍ수ㆍ주를 모두 갖춘 만능 3루수 황재균의 가세로 인해 취약했던 핫코너가 장점으로 바뀌었고, ‘수원 거포’ 윤석민과 박경수가 나란히 지키는 1,2루도 견고해 졌다. 여기에 올 시즌 처음 타율 3할을 돌파한 유격수 정현까지 물샐틈 없는 내야를 구축하게 됐다. 황재균은 올해 비록 메이저리그서 성공을 거두지 못했으나, KBO리그에서는 매년 성장을 거듭하며 잠재력을 꽃피웠다. 그는 2015년 144경기에서 타율 0.290, 26홈런, 97타점으로 데뷔 첫 20홈런 고지에 오른 뒤 2016시즌에는 127경기서 타율 0.335, 27홈런, 113타점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또 2012년부터 4년 연속 전 경기에 출장할 정도로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했다. 무엇보다 특급 스타에 목말라 있던 kt 팬들에게 전국구 스타 황재균의 합류는 반가운 소식이다. kt는 2018 신인 드래프트서 고교 최대어인 ‘한국의 오타니’ 강백호마저 잡으며 벌써부터 달라진 kt를 기대케 하고 있다.김광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