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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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53곳 공동주택용지 총 419만㎡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올해 전국 53개 지구에서 121개 블록(면적 419만㎡)의 공동주택용지를 공급한다. LH는 23일 성남 분당 경기지역본부에서 건설사 및 시행사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도 공동주택용지 공급계획’ 관련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우선 권역별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74개 블록, 중부권(강원ㆍ충청ㆍ세종) 31개 블록, 남부권(경상ㆍ전라) 16개 블록 등이다. 유형별로는 공공임대 리츠 21개 블록, 기업형 리츠 5개 블록, 분양 72개 블록, 임대 7개 블록, 주상복합 16개 블록이 올해 안에 공급된다.또 분기별로는 1분기 13개 블록, 2분기 55개 블록, 3분기 28개 블록, 4분기 25개 블록이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건설사 임직원 등은 안성 아양(84만7천여㎡)과 오산세교2(280만여㎡), 화성봉담2(143만여㎡), 성남고등(56만여㎡), 과천지식정보타운(135만여㎡) 등 경기지역에서 공급되는 공동주택용지 물량에 큰 관심을 보였다. LH 관계자는 “일반분양용지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공동주택용지를 잘 활용한다면 향후 사업을 진행하는데 있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LH는 다음달 10일 성남 분당 경기지역본부에서 공인중개사와 일반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2016년도 투자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규태기자

국토부, 23일 심야 콜버스 전면 허용하는 개정안 입법예고

‘심야 콜버스’ 운행이 전면 허용된다.국토부는 23일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라 면허를 받은 버스ㆍ택시사업자는 한정면허를 받아 심야에 ‘수요맞춤형 운송사업’을 벌일 수 있도록 여객자동차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25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면허사업자가 ‘심야 시간대에 여객의 요청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송하는 구역여객자동차 운송사업을 경영하려는 경우’ 한정면허를 발급할 수 있도록 하면서 ‘심야 시간대’는 국토부 장관이 정해 고시하도록 했다. 또 콜버스 운영을 위해 한정면허를 받은 사업자는 ‘11인승 이상 승합차량’도 이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특히 면허요건 등을 공고 및 입찰하는 방식으로 발급하는 타 한정면허와 달리 콜버스 한정면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연계 등 일부 요건만 충족하고, 지방자치단체에 신청하면 발급되도록 했다. 다만, 이번 개정안은 콜버스 이용요금에 대한 규정을 따로 마련하지 않았다.국토부 관계자는 “콜버스가 온ㆍ오프라인 연계서비스 사업자와 기존 운송사업자 사이 상생모델이 될 것”이라며 “콜버스 이용요금은 이용거리나 구간에 따라 업체가 탄력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국토부, 부동산 투자회사 투자 유도 위해 상장 리츠 활성화 추진

부동산 투자회사(REITs, 이하 리츠) 투자 유도를 위해 상장 리츠 활성화가 본격 추진된다. 특히 정부는 리츠 활성화를 위해 우량 공모 리츠에 주택도시기금 여유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2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리츠 경쟁력 제고 방안을 마련, 발표했다. 국토부는 우선 리츠의 공모ㆍ상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우량 리츠에 주택도시기금을 투입, 기금 수익률을 높이기로 했다. 또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투자상품에 리츠를 편입함으로써 개인 투자자들에게 세제 혜택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개발ㆍ건설업자나 호텔ㆍ유통 대기업 등이 최대주주로 참여하는 앵커 리츠의 투자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리츠의 1인당 주식 소유 상한선을 현행 40%에서 50% 미만으로 완화키로 했다. 리츠의 상장요건도 완화된다. 국토부는 금융당국과 협의해 리츠 상장요건을 글로벌 수준에 맞도록 완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이를 위해 기관투자자가 30% 이상 투자하는 사모 리츠에는 등록제를 도입하고, 연기금 등이 펀드를 통해 리츠에 재간접 투자하는 경우에도 공모와 주식소유 제한의 예외 조항을 적용키로 했다.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투자자 관점에서 리츠를 일반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정적 투자처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리츠는 지난해 말 기준 128개사로 총자산은 18조3천억원, 관련 일자리는 8천여명에 달한다. 김규태기자

도내 가장 비싼 땅은 성남 ‘알파돔시티’… ㎡당 1천650만원

경기지역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에 위치한 ‘알파돔시티’인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6년 표준지 공시지가 결정ㆍ고시’에 따르면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1월1일 기준)는 전년대비 전국 평균 4.47%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상승률(4.14%)에 비해 소폭 오른 수치이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9.63%)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경기지역의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년대비 3.39% 올라 지난해 상승률(2.8%)보다 소폭 상승했다. 경기지역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판교신도시에 들어선 알파돔시티(7천335㎡)로 ㎡당 1천650만원을 기록했다. 알파돔시티의 총액은 1천210억2천750만원에 달했다. 반면 공시지가가 가장 낮은 표준지는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로 ㎡당 64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지역별로는 화성시가 6.55%로 가장 높은 공시지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안산 단원구(6.54%), 성남 수정구(6.19%), 시흥(5.47%), 남양주(5.24%) 등의 순이었다. 화성시는 동탄신도시 및 일반산업단지 분양 등의 영향을 받아 공시지가 상승폭이 컸다. 또 안산 단원구와 성남 수정구는 각각 시화 MTV사업부지 조성 및 분양 완료,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등의 영향을 받았다. 반면 고양 덕양구는 0.47%로 상승폭이 가장 낮았다. 이어 수원 팔달구(1.10%), 양주(1.17%), 고양 일산서구(1.21%) 등도 공시지가 변동폭 작았다. 이들 지역은 기존 시가지 노후화, 상권 침체 등의 영향으로 상승률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전국에서 표준지 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땅은 서울 중구 명동3길의 화장품점 네이처리퍼블릭 자리(169.3㎡)로, ㎡당 8천310만원을 기록했다. 이곳은 2004년부터 13년간 공시지가 전국 최고 표준지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반면 공시지가가 제일 싼 표준지는 경북 김천시 대항면 대성리의 보전관리지역내 자연림(5만3천157㎡)으로, ㎡당 16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부 홈페이지(www.molit.go.kr) 또는 해당 토지가 소재한 시ㆍ군ㆍ구의 민원실에서 23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열람할 수 있으며, 이 기간 동안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다음달 24일까지 접수된 이의신청에 대해서는 재조사ㆍ평가 절차를 거친 뒤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4월15일 조정 공시될 예정이다. 김규태기자

민간자본 2조7천억 11개 도로사업 투자

국토교통부가 올해 사회간접자본(SOC) 조기확충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로 분야에 대한 민간투자를 확대한다. 21일 국토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올해 도로 분야에 지난해(2조2천억원)보다 18% 증가한 2조7천억원의 민간자본을 투입한다. 대상은 구리∼포천고속도로(5천600억원), 인천∼김포고속도로(3천798억) 등 총 11개 도로 사업이다. 이 가운데 수도권 서남부 지역 혼잡개선을 위한 수원∼광명고속도로(27.4km)와 평창 동계올림픽을 지원하는 광주∼원주고속도로(57.0km)는 각각 올해 4월과 11월에 개통한다. 또 봉담~송산고속도로(18.2km)와 이천~오산고속도로(31.3km)도 올해 내 착공에 들어간다. 이들 사업에는 위험부담이 큰 기존 BTO 방식을 개량한 BTO-a(손익공유형)와 BTO-rs(위험분담형) 모델이 적용된다. 이들 모델은 정부와 민간의 적절한 위험분담을 통해 사업 수익률을 낮추고, 이를 통해 통행료와 재정지원을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국토부는 특히 올 연말 착공하는 서울∼세종고속도로(총 사업비 6조7천억원)와 올해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하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총 사업비 1조원)을 민자로 추진하되, 정부와 민간의 투자위험 분담방식으로 통행료를 낮춘다는 계획도 밝혔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서울∼성남 구간을 일괄입찰 방식으로 연말에 착공하고, 성남∼안성 구간은 일반 공사 방식으로 내년 말 착공해 서울∼안성 구간부터 2022년 개통한다.안성∼세종구간은 올해 민자적격성 조사를 완료하고, 내년에 협상에 착수해 2025년 이전 개통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은 현재 8차로를 12차로로 늘리고, 이용자들이 지하의 고속도로와 상부의 일반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일평 국토부 도로국장은 “SOC 확충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최근의 저금리 기조로 풍부한 민간자본을 좋은 조건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만큼 도로분야에 대한 민간투자 활성화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아파트 시세] 이사철 앞두고 전세시장 ‘잠잠’… 고양·시흥 0.09%↑ 그쳐

봄 이사철을 앞두고도 수도권 전세시장은 잠잠했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경기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과천시(0.04%), 화성시(0.03%), 안양시(0.02%), 평택시(0.02%) 등에서 올랐다. 반면 김포시(-0.09%), 광명시(-0.03%), 용인시(-0.02%), 남양주시(-0.02%)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평택은 비전동 한빛경남선경이 500만원, 소사동 SK뷰가 750만원 가량 상승했다. 반면 용인시 중동 어정마을롯데캐슬에코1ㆍ2ㆍ3단지가 1천250만~1천500만원, 상현동 현대파인빌리지가 500만~1천만원 가량 매매가가 하락했다. 신도시에서는 평촌(0.01%)은 상승한 반면 분당(-0.02%)은 하락했다. 그밖의 지역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평촌은 전세매물이 출시되지 않아 매매 중심으로 간헐적인 거래가 이뤄져 평촌동 초원한양이 500만~1천만원 가량 올랐다. 반면 분당은 야탑동 탑선경, 서현동 효창대우ㆍ대창 등이 500만~1천만원 가량 가격이 내렸다. 경기지역 전세가는 고양시(0.09%), 시흥시(0.09%), 과천시(0.07%), 파주시(0.07%) 등에서 오름세를 기록했다. 시흥시 은행동 성원, 대야동 우성2차, 정왕동 동원 등이 500만~1천500만원 가량 전셋값이 올랐고, 고양시 덕이동 하이파크시티일산IPARK1단지, 탄현동 큰마을현대대림 등도 500만~1천500만원 가량 올랐다. 파주 조리읍 파주푸르지오는 250만~500만원 가량 전세가격이 뛰었다. 신도시는 산본(0.09%), 파주운정(0.06%), 일산(0.03%), 김포한강(0.02%) 등에서 오름세를 보인 반면 평촌(-0.03), 분당(-0.03)에서는 내림세를 기록했다. 파주시 야당동 한빛마을2단지휴먼빌레이크팰리스가 500만원 가량 전세가격이 상승했고, 평촌은 비산동 샛별한양6단지가 250만~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일산은 중소형 전세 매물이 귀해지면서 일산동 후곡14단지 청구가 500만원 가량 전셋값이 올랐다. 인천지역은 간석동 우성이 250만원 가량 매매가가 떨어진 반면 경서동 청라롯데캐슬은 500만원 가량 전세금이 올랐다. 김규태기자

[분양 캘린더] 새봄맞이 전국 7곳 청약·14곳 견본주택 ‘활짝’

겨울철 움츠러든 분양시장이 본격적인 봄 맞이 준비에 나선다. 2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2월 넷째주에는 전국에서 7개 단지가 청약을 받고 견본주택 14곳이 문을 연다. 24일에는 현대산업개발이 평택시 비전동 용죽지구에서 분양하는 ‘비전 아이파크 평택’이 청약을 받는다.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27층 7개 동, 전용면적 75∼103㎡ 585가구로 구성된다. 26일에는 광주시 오포읍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와 안성시 아양동 아양지구 C1블록 안성 아양 시티 프라디움, 가평군 청평면 이안지안스 청평이 각각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또 같은 날 인천 서구 청라신도시 A1블록 청라 모아미래도와 인천 연수구 송도동 롯데몰 송도 캐슬파크도 견본오피스텔을 개관한다. 김규태기자 다음은 주요 분양 일정. ◇2월24일(수) ▲평택시 비전동 비전 아이파크 평택 청약접수(~2/25) ☎031-692-7600 ▲동작구 상도동 상도두산위브트레지움 당첨자 계약(~2/26) ☎02-826-7898 ◇2월26일(금) ▲인천 연수구 송도동 롯데몰 송도 캐슬파크 견본오피스텔 개관 예정 ☎032-834-2040 ▲인천 서구 청라신도시 A1블록 청라 모아미래도 견본주택 개관 예정 ☎1644-9448 ▲광주시 오포읍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 견본주택 개관 예정 ☎031-711-7377 ▲안성시 아양동 아양지구 C1블록 안성 아양 시티 프라디움 견본주택 개관 예정 ☎1544-2877 ▲가평군 청평면 이안지안스 청평 견본주택 개관 예정 ☎031-585-6776

주택 거래량 ‘뚝’… 전국 아파트 매매가 ‘흔들’

연초부터 시작된 주택시장 거래 부진이 아파트 매매가 하락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114는 전국 아파트 700만8천476가구를 대상으로 시세 변동을 조사한 결과, 27만2천417가구(3.9%)가 지난 5일 기준 매매가격이 지난해 12월 말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수도권은 서울이 127만2천423가구 중 5.8%(7만4천28가구)의 아파트값이 하락했고, 경기는 204만1천308가구 중 3.1%(6만4천61가구)의 가격이 떨어졌다. 올 들어 매매가격이 내려간 27만2천417가구 중 45.7%(12만4천436가구)는 전용면적 60∼85㎡였고, 전용면적 60㎡미만 소형 아파트가 36.3%(9만8천990가구)를 차지해 가격이 내려간 아파트의 80% 이상이 중소형이었다. 이는 최근 중소형 아파트의 공급 쏠림이 심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락폭을 보면 가격이 내려간 전체 단지의 68.7%(18만7천119가구)는 1천만원 미만 떨어졌고, 32.7%(8만8천957가구)는 1천만원 이상 하락했다. 3천만원 이상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아파트는 6천491가구다. 가격 하락폭이 큰 주요 아파트를 보면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 전용면적 164㎡의 매매평균 가격이 지난해 12월 22억원에서 이달 21억원으로 1억원 내렸다. 이어 강남구 개포동 주공2단지 전용면적 54㎡는 11억1천만원에서 10억4천500만원으로 6천500만원 떨어졌고,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 전용면적 72㎡도 13억1천만원에서 12억4천500만원으로 6천500만원 하락했다. 김규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