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박상우, 이하 LH)는 올해 700억 규모의 일반비축토지 매입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일반비축토지 매입사업은 국내 토지시장의 안정과 수급조절을 목적으로 한 것으로, 오는 9일부터 20일까지 집중 접수기간내에 LH 각 지역본부 보상관리부에 접수해야 한다. 매각접수 후 토지조사를 거쳐 9월말 매입심사를 완료하고, 12월까지 매매계약체결 및 대금지급, 소유권 이전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매입대상토지는 개인 또는 법인 명의로 등기된 토지로서 행복주택, 도시재생 등 공공사업에 적합한 토지를 대상으로 한다. 다만, 관계법령에 의해 취득ㆍ이용ㆍ처분이 제한돼 매각이나 개발이 곤란한 토지(농지, 임야, 녹지, 초지, 공원, 도로 등)는 제외되므로 접수 전 확인해야 한다.매입가격은 LH에서 선정한 2인의 감정평가업자가 평가한 감정평가액을 산술평균한 금액 이내에서 LH와 매각신청인이 협의해 결정한다. 건물 등 정착물은 감정평가에서 제외된다. LH 관계자는 “행복주택 등 공공사업에 사용할 토지를 우선적으로 매입해 원가절감에 기여하고, 국내 토지시장 안정 및 수급조절을 통해 국민경제에 이바지하는 사업”이라면서 “일반비축토지 매입사업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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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태 기자
2016-05-03 1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