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UTD 전지훈련] 전달수 대표 “대한민국 축구를 이끄는 팀 될 것”

홈관중 1만명 시대 열기 위해 강팀으로 거듭 날 것

전달수 대표.인천 Utd 제공

 

“인천 유나이티드가 대한민국 축구를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겠습니다.”

 

올해 인천에서 2번째 임기를 맞는 전달수 인천 유나이티드 대표는 “이번 시즌에선 판을 바꿔 리그를 이끌어갈 수 있는 팀으로 거듭나 인천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전 대표는 “인천은 지금까지 리그를 따라가는 팀이었고 견인하는 팀이 아니었다”며 “오랫동안 강등권에 있던 팀이 강팀으로 거듭난다면 대한민국 축구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대표의 이번 시즌에 대한 각오는 남다르다. 지난해 지방선거 직후 전 대표는 사직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유정복 인천시장이 전 대표 체제의 인천이 거둔 성과를 높이 평가해 유임을 결정, 다시 구단을 맡았다. 인천은 지난 시즌 승강제를 도입한 지 9년 만에 리그 파이널A에 진입했고,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도 진출했다. 2003년 창단된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이다.

 

전 대표는 “다시 구단 대표를 맡은 것은 적당히 해보겠다는 결심이 아니다”라며 “이어서 하는 게 아닌 새롭게 다시 온거라 생각한다. 나태해지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농부가 농사 짓는 것과 비교하면, 인천은 황무지를 개발해서 옥토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더 좋은 꿈을 꾸기 위해 지난 4년보다 겸손한 마음을 갖고 구단을 위해 큰 머슴으로 심부름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 대표의 이번 시즌 가장 큰 목표는 인천을 안정적인 팀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는 “안정적으로 팀을 이끌려면 관중이 중요하다”며 “성적도 성적이지만 팬들을 많이 경기장에 모아야 한다. 홈 관중 1만명 시대를 열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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