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맞은 인천 펜타포트...자우림·리틀 심즈·크라잉넛 등 2차 라인업 발표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자우림, 리틀 심즈(LITTLE SIMZ), 크라잉넛 등이 합류하며 락 페스티벌을 향한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무대에 오를 최정상급 아티스트 10팀의 2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올해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는 한국 록 음악의 아이콘 자우림이 나선다. 펜타포트의 20주년을 함께한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자우림은 1997년 데뷔 이후 ‘매직 카펫 라이드’, ‘스물다섯, 스물하나’, ‘샤이닝’, ‘팬이야’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음악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시대를 관통하는 자우림의 음악은 시적인 가사와 특유의 감성으로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청춘들의 깊은 공감을 얻고 있다. 한국 펑크록의 시작이자 인디 음악의 상징인 크라잉넛도 페타포트 무대에 오른다. 1990년대 후반 홍대 클럽 문화를 중심으로 활동을 시작한 크라잉넛은 ‘말 달리자’, ‘룩셈부르크’, ‘밤이 깊었네’ 등의 명곡으로 한국 펑크 록의 대중화를 이끌어왔다.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은 크라잉넛은 20주년을 맞은 펜타포트와 만나 폭발적인 에너지를 뽐내며 무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수많은 명곡을 낳은 모던 록 밴드 델리스파이스와 스위트피의 김민규도 펜타트의 20주년을 함께한다. ‘챠우챠우’, ‘고백’ 등 한국 인디 록의 대표적인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김민규는 올해 펜타포트 무대에서 모던 록 기반의 몽환적 사운드로 관객들과 교감할 예정이다. 해외 아티스트로는 영국의 뮤지션이자 배우로도 활동 중인 리틀 심즈가 이번 펜타포트를 통해 첫 내한 공연을 펼친다. 리틀 심즈는 힙합을 기반으로 재즈, 소울, 록 등 다양한 장르를 유연하게 넘나드는 음악을 펼치고 있다. 2022년 브릿 어워드(BRIT Awards)에서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하고, 같은 해 머큐리 프라이즈까지 거머쥐며 전 세계 음악 팬들의 뜨거운 주목을 받은 리틀 심즈는 이번 펜타포트 무대에서 강렬하면서도 절제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등 한국 관객들과 처음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일본 인디 씬의 독보적인 존재, 싱어송라이터 카네코 아야노가 이끄는 밴드 kanekoayano가 출격한다. 담백하면서도 강력한 보컬과 감각적인 사운드로 일본 팬들을 사로잡은 그녀는 올해 4월 발표한 새 앨범과 함께 한국을 찾는다. 여기에 젊고 강렬한 록 사운드로 주목 받는 일본 3인조 밴드 브랜디 센키(Brandy Senki)도 펜타포트 무대에 오른다. 폭발적인 에너지와 거침없는 퍼포먼스로 무대를 장악하는 그들의 등장은 펜타포트에 뜨거운 전율을 더한다. 이 밖에도 몽환적인 사운드의 데카당(Decadent), 사이키델릭 록 사운드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오마르와 동방전력, 한국 전통 음악과 현대 사운드를 결합해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카디(KARDI) 등 개성 넘치는 아티스트들이 대거 합류한다. 그리고 지난 2024 펜타 슈퍼루키로 주목 받은 포스트 펑크 록 밴드 극동아시아타이거즈까지 오르며 이번 라인업에 더욱 힘을 실었다. 앞서 시는 브릿팝의 아이콘 펄프(Pulp)부터 일본 록을 대표하는 아시안 쿵푸 제너레이션(ASIAN KUNG-FU GENERATION), 인디 팝의 신성 비바두비(BEABADOOBEE), 혁오(HYUKOH)X선셋 롤러코스터(SUNSET ROLLERCOASTER) 등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의 1차 라인업을 발표하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시 관계자는 “각기 다른 시대와 장르를 아우른 아티스트들이 펜타포트에서 역사와 정체성을 상징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번 공연은 단순한 라인업을 넘어 한국 록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펜타포트의 20년을 함께 기념하는 특별한 순간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마지막 할인 티켓인 ‘마니아 티켓’은 이날 오후 2시 인터파켓, 티켓링크, 네이버, 29CM, KB Pay를 통해 이뤄진다. 한정수량으로 제공되는 마니아 티켓은 정가의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1차 라인업 공개...얼리버드 티켓, 오픈 4분만에 '매진'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1차 라인업 공개 직후 이뤄진 ‘얼리버드(Early Bird) 티켓’이 발매 시작 4분만에 매진하는 등 락 페스티벌을 향한 국내·외 음악 팬들의 열기가 뜨겁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티켓)와 KB Pay를 통해 이뤄진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얼리버드 티켓이 판매 시작 4분만에 매진됐다. 얼리버드 티켓의 가격은 3일권에 정가 대비 20% 할인한 가격인 19만2천원이다. KB국민카드로 결제할 때에는 5% 추가할인을 통해 총 18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지난 18일 인터파크를 통해 이뤄진 올해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블라인드 티켓(Blind ticket)’은 판매 시작 직후 3분 만에 매진되는 등 치열한 예매 경쟁을 보였다. 당시 라인업 공개가 이뤄지지도 않은 상태에서 티켓이 매진되면서 특정 라인업이 아닌 행사 자체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기를 확인했다. 이번 얼리버드 티켓은 1차 라인업 발표 이후 판매한 티켓으로, 첫 공개한 아티스트들에 대한 기대감과 20회라는 상징성이 맞물려 예매 오픈과 함께 열광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앞서 시는 이날 정오께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무대에 오를 31명 아티스트의 1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특히 올해는 1990년대 브릿팝을 대표하는 전설적인 밴드 ‘펄프(Pulp)’가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인천펜타포트 무대를 통해 내한하는 만큼, 많은 록 매니아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이 밖에도 아시안 쿵푸 제너레이션(ASIAN KUNG-FU GENERATION), 비바두비(BEABADOOBEE), 데프헤븐(DEAFHEAVEN), 장기하, 혁오(HYUKOH) X 선셋 롤러코스터(SUNSET ROLLERCOASTER) 등의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이 출연한다. 시 관계자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향한 시민들의 뜨거운 열기를 다시한번 확인했다”며 “2차 라인업 발표와 마니아 티켓에도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경기일보가 공동주관하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오는 8월1~3일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60여팀이 출연한 가운데 열린다.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글로벌 축제 지원사업’ 및 ‘2024~2025 문화관광축제’로 연이어 선정되며 세계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은 글로벌 음악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20주년 맞이 한정판 MD 상품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2006년 첫 시작부터 현재까지의 K-록 여정을 되돌아보는 각종 이벤트 등을 할 예정이다.

브릿팝 4대 천왕 ‘펄프(Pulp)’, 펜타포트 무대로 최초 내한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브릿팝의 4대 천왕으로 불리는 밴드 ‘펄프(Pulp)’가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인천펜타포트 무대를 통해 내한한다. 1978년 영국 셰필드에서 결성한 펄프는 90대 브릿팝을 대표하는 전설적인 밴드로, ‘Babies’, ‘Disco 2000’, ‘Common People’ 등 수많은 명곡을 남기며 1천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 기록을 세웠다. 지난 2001년 ‘We Love Life’ 이후 24년만에 앨범 ‘More’를 예고한 펄프는 공백기 이후에도 변함없는 음악적 개성과 독창성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펜타포트 무대는 펄프의 첫 내한 공연으로, 국내외 록 팬들에게 특별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앞서 펄프는 최근 BBC 라디오에서 한국의 락페스티벌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수많은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31팀의 1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올해는 20회를 맞아 ‘펜타포트 2.0’을 슬로건으로 국내외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대거 합류했다. 헤드라이너로 펄프, 아시안 쿵푸 제너레이션(ASIAN KUNG-FU GENERATION) 등이 출격한다. 펄프는 1980~1990년대를 휩쓴 영국의 인기 록 밴드다. 신랄하면서 재치있는 가사와 브릿팝 특유의 화려하면서도 퇴폐적인 사운드로 록 마니아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아시안 쿵푸 제너레이션은 지난 2003년 데뷔부터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일본 록 밴드에 큰 영향을 끼친 일본의 인기 록 밴드다. 일상, 청춘, 사회, 내면의 불안 등을 깊이 있게 다루며, 감석정인 멜로디에 에너지 넘치는 보컬과 연주로 큰 호평을 받는다. 지난 2007년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 첫 해외 공연을 펼쳤으며, ‘리라이트(Rewrite)’, ‘아득한 저편 (Haruka Kanata)’ 등의 수많은 히트곡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 밖에 1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해외 아티스트로는 BBC ‘Sound of 2020’에 선정되며 Z세대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비바두비(BEABADOOBEE)도 포함됐다. 또 최근 4년만에 발표한 정규 앨범 ‘Lonely People With Power’가 극찬을 받고 있는 블랙게이즈(blackgaze)장르의 선구자 데프헤븐(DEAFHEAVEN)이 펜타포트 무대에 강렬한 에너지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대중성과 음악성을 겸비한 많은 국내 아티스트들도 1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밴드 활동부터 영화 음악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싱어송라이터 장기하와 아시아 투어를 마치고 돌아온 프로젝트 그룹 혁오(HYUKOH) X 선셋 롤러코스터(SUNSET ROLLERCOASTER)가 펜타포트의 무대를 달군다. 이어 힙합과 얼터너티브 사운드를 기반으로 독창적인 음악 색깔을 구축한 크루 바밍타이거(BALMING TEIGER)도 밴드 셋으로 펜타포트 무대에 오른다. 한국 록 신의 상징적 밴드인 3호선 버터플라이와 감성적인 브릿팝 사운드로 사랑 받은 바이 바이 배드맨(Bye Bye Badman)도 공백기를 깨고, 펜타포트 무대를 통해 컴백할 예정이다. 여기에 드림팝과 인디 감성을 아우르는 싱어송라이터 김뜻돌, 섬세한 사운드의 모던 록 밴드 나상현씨밴드도 펜타포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지난 2024년 펜타 슈퍼루키 대상 이후 활발히 활동 중인 밴드 다양성과 국악과 록을 넘나드는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 송소희도 출연 예정이다. 통통튀는 사운드의 한로로를 비롯해 제22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모던록 음반상과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한 단편선 순간들, 봉제인간, 터치드, 루시(LUCY), ADOY 등 다양한 장르에서 국내외로 사랑 받는 아티스트들이 총 출동해 20회를 맞이한 펜타포트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채운다.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지난 18일 열린 블라인드 티켓이 3분만에 매진하며 성공적인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얼리버드 티켓(20% 할인, 국민카드 결제 시 5% 추가 할인)은 이날 오후 2시에 오픈할 예정이며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과 KB Pay(모바일)에서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올해 펜타포트에도 국내·외 최정상급 가수들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올 여름 최고의 무대를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경기일보가 공동주관하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올해 오는 8월1~3일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60여팀이 출연한 가운데 열린다. 올해는 20주년 맞이 한정판 MD 상품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2006년 첫 시작부터 현재까지의 K-락 여정을 되돌아보는 각종 이벤트 등을 할 예정이다.

[영상] 박서진·김연자 등 뮤지션 모두 ‘강화 엄지 척’ [2025 강화 봄 콘서트]

“인천 강화의 열띤 호응, 최고입니다.” ‘2025 강화 봄 콘서트’에 출연한 뮤지션 모두가 공연을 즐긴 강화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최고’를 외쳤다. 지난 19일 인천 강화군 강화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강화 봄 콘서트의 무대에 오른 ‘장구의 신’ 박서진은 “비가 와서 걱정을 많이 했지만, 많은 관객들이 끝까지 자리를 지켜줘서 쌀쌀한 날씨에도 무대가 너무 뜨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공연 중 무대 아래로 내려와 관객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기도 한 ‘엔카의 여왕’ 김연자는 “싸늘한 날씨가 무색하게 강화 주민들의 높은 에너지 덕분에 무대 열기가 달아올랐다”며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국카스텐의 보컬 하현우는 “마지막 곡을 부르고 무대에 내려가기 아쉬울 정도로 모두의 힘찬 응원 덕분에 행복했고, 공연 시간이 너무 즐거웠다”고 말했다. ‘댄스 디바’ 박미경은 “분위기도, 관객의 호응까지 모두 완벽했다”며 “열심히 호응해줘서 힘차게 무대에서 뛸 수 있었다. 강화 주민 모두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래퍼 비와이도 “다같이 즐겨주고 호응해줘 잊지 못할 무대가 됐다. 정말 행복했다”며 “함께한 공연이 힙한 시간이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경서는 “비록 비가 와서 날이 흐리긴 했지만, 여러분의 힘찬 박수 덕분에 재밌는 무대를 했다”며 “야외 무대라 많이 설렜는데,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상근도 “이 무대가 모두에게 봄날처럼 포근한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이 같은 뮤지션들의 무대에 주민들과 관광객들도 야광봉을 흔들며 콘서트를 즐겼다. 트로트와 발라드, 힙합, 록까지 장르와 세대를 모두 모은 콘서트인 만큼 10대 청소년부터 20~30대 청년, 40~50대 중장년층, 60대 이상 어르신까지 콘서트를 함께했다. 이 곳에서 만난 김지훈군(16)은 “친구들과 함께 힙합과 락 공연을 보러왔는데, 오히려 트로트 노래에 신나게 뛰어 놀고 발라드 노래에 감동을 먹었다”며 “내년에는 아이돌 무대까지 있으면 너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강화 주민 신일자씨(64)는 “박서진이나 김연자처럼 TV에서나 보던 인기 트로트 가수의 공연을 직접 보니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가수의 노래도 듣다보니 즐거워서 나도 모르게 계속 야광봉을 흔들며 놀았다”고 덧붙였다. ■ 인터뷰 박용철 인천 강화군수 “강화 사랑해주세요” “2025년을 시작하며 강화의 봄 향기를 맡을 수 있는 콘서트를 야심 차게 준비했습니다. 많은 사랑 부탁합니다.” 박용철 인천 강화군수는 지난 19일 저녁 강화공설운동장에서 열린 ‘2025 강화 봄 콘서트’에 앞서 “오늘 콘서트를 통해 주민들의 희망과 사랑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강화 봄 콘서트를 소개하기에 앞서 얼마 전 영남 지역의 산불로 피해를 당한 주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이나 강화를 찾은 방문객들도 함께 위로의 마음을 전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군수는 “며칠 전까지만 해도 무더워 걱정이 많았는데, 봄비가 더위를 식혀주고 공연 전에 그쳐 감사한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공직자들과 스탭들의 간절한 마음이 비를 그치게 한 것 같다”며 “또 이 자리에 모인 모든 분들이 한마음을 보내줘 쾌청한 날씨 속에 콘서트를 해서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박 군수는 이번 봄 콘서트로 많은 주민들이 위로 받을 수 있기를 기원했다. 그는 “본격적인 농번기를 시작하는 지금, 주민들이 봄 콘서트로 조금이나마 위로를 갖는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봄 콘서트에 이어 원도심을 중심으로 한 ‘와글와글 축제’를 하고, 만개한 진달래 축제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군수는 “콘서트에서 모인 좋은 기운들을 받아 앞으로 강화를 더 발전시키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곳으로 만들 것”이라며 “강화를 더욱 사랑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화에 여러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만큼 많이 찾아 달라”고 덧붙였다.

박이 터진다…조선팝 여성듀오 가야로맨스, 신곡 ‘Vibration(진동)’ 발표

한국 전통음악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주목받고 있는 조선팝 여성듀오 ‘가야로맨스’가 신곡 ‘Vibration(진동)’을 발표했다. ‘Vibration’은 판소리 ‘흥보가’ 중 가장 통쾌하고 희극적인 ‘박타는 대목’을 모티브로 한다. 25현 가야금 연주와 판소리 창법에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결합해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허무는 강렬한 에너지를 완성했다. 가야로맨스는 오래 전부터 ‘희망’과 ‘전환’의 상징이었던 판소리 속 ‘박이 터지는 순간’을 오늘날 한국인의 삶과 연결해왔다. 흥보가의 ‘박이 터지는 장면’은 갑작스러운 행운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오래 버티고, 꾸준히 살아낸 자만이 만날 수 있는 전환의 순간이다. 곡 제목 ‘Vibration’은 단순한 리듬이나 울림을 넘어, 현실을 깨고 나아가려는 한국인들의 뜨거운 열망과 시대적 변화를 상징한다. 현실의 어려움 속에서도 끈질기게 견디고, 결국은 웃으며 박을 터뜨리는 흥보처럼 이 노래는 한국인 모두의 마음 안에 숨겨진 ‘진동의 순간’을 깨운다. 가야로맨스가 새롭게 주창한 장르, ‘조선팝(JoseonPop)’의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곡이기도 하다. 조선팝은 한국 전통음악의 서사와 에너지 위에 케이팝적 감각, 전자음악, 퍼포먼스를 덧입혀 오늘날 세계 어디에도 없는 ‘살아 움직이는 한국음악’을 지향한다. 가야로맨스는 이 지점, ‘누구나 삶 속에서 자신의 박을 터뜨릴 수 있다’는 믿음을 노래한다. 한국 전통의 에너지, 현대적 리듬, 세계 어디서도 듣지 못한 새로운 사운드로 첫발을 내디딘 가야로맨스의 강력한 진동이 시작됐다.

'인천 강화 봄 콘서트' 안전관리 집중…주민·관광객 모두 안심 [2025 강화 봄 콘서트]

인천 강화군이 오는 19일 강화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2025 강화 봄 콘서트’의 안전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15일 군에 따르면 콘서트 당일 행사장에 최소 3천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엔카의 여왕’ 김연자와 ‘장구의 신’ 박서진을 비롯해 국카스텐, 비와이, 박미경, 경서, 전상근 등 유명 인기 가수들이 출연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군은 행사장에 안전요원 20명과 진행요원 30명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전문 경호팀의 안전요원을 곳곳에 배치해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한 순찰 등을 벌이는 한편, 진행요원을 투입해 관람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등의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혼잡 방지에 나선다. 앞서 군은 당일 이들을 대상으로 공연장안전지원센터 자료를 통한 사전 교육도 한다. 특히 군은 당일 비나 강풍 등의 상황에 따른 안전 대책도 마련했다. 군은 시간 당 10㎜ 이상의 비가 오면 관람객들에게 우비 등을 나눠주는 한편, 무대 바닥 등의 방수 커버 설치, 전기 사고에 대비한 점검 등에 나선다. 또 초속 5m 이상 강풍이 불면 무대 등 각종 구조물에 대한 점검 등을 한다. 군은 강화공설운동장 일대 교통 혼잡을 대비, 공영주차장 총 713대 규모를 확보했다. 또 진출입로 등의 보행자 안전 확보를 하는 한편, 교통봉사대 등의 지원을 받아 일대 불법 주·정차 단속 등을 벌인다. 이 밖에도 행사장에 군 보건소의 의료본부를 설치, 혹시 모를 안전 사고 등에 대비한다. 만약 사고 발생 시 긴급 처치 이후 대기 중인 구급차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하는 체계도 구축했다. 박용철 군수는 “행사장 전역의 빈틈 없는 안전관리로 주민과 관광객 등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는 지역 대표 공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은 지난 2018년부터 해마다 봄철 관광 성수기에 맞춰 강화의 아름다운 자연과 전통을 바탕으로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봄 콘서트를 열고 있다. 올해 5회 콘서트는 K-록(Rock)을 비롯해 발라드, 힙합, 트로트까지 음악으로 물든다.

'2025 강화 봄 콘서트' 음악으로 ‘봄의 설렘’ 만끽…김연자·박서진·국카스텐 출연

인천 강화군 일대가 설레는 봄 기운을 머금은 K-록(Rock)을 비롯해 발라드, 힙합, 트로트까지 음악으로 물든다. 12일 강화군에 따르면 오는 19일 오후 5시부터 강화읍 강화공설운동장에서 ‘2025 강화 봄 콘서트’를 연다. 군은 봄철 관광 성수기에 맞춰 강화의 아름다운 자연과 전통을 바탕으로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번 콘서트를 마련했다. 군은 콘서트를 통해 주민들과 강화를 찾은 관광객들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기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 등까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콘서트에는 국내 트로트의 전설로 독보적인 가창력과 강렬한 무대 퍼포먼스의 ‘엔카의 여왕’ 김연자를 비롯해 트로트계에서 ‘장구의 신’으로 불리는 박서진이 출연한다. 또 특유의 파워풀한 보컬과 세련된 퍼포먼스를 갖춘 대한민국 ‘댄스 디바’ 박미경과 음악을 넘어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힙합의 독보적 아티스트 비와이(BewhY)도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 발라드로는 듣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감성보컬리스트 전상근과 감미로운 음색과 섬세한 감성 표현으로 주목받는 국내 대표 여성 솔로 가수 경서가 강화의 봄 저녁을 물들인다. 특히 실험적인 사운드와 폭발적인 라이브 퍼포먼스로 국내 록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꼽히는 국카스텐이 K-록의 진수를 선보이며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이와 함께 지역 예술인들의 사전 공연과 함께 행사장 곳곳에는 포토존과 체험 부스, 푸드트럭 등이 주민들을 맞는다. 또 강화 진달래를 테마로 구성한 포토 공간과 어린이·가족 단위 참여형 체험 부스는 세대 구분 없이 관람객 모두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한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2018년 처음 열린 뒤, 2020~2022년은 코로나19로 잠시 쉬면서 올해 5회째를 맞는다. 지난 2024년 콘서트에는 약 5천400여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산불 피해와 정치적 혼란으로 전국적으로 분위기가 조금은 무겁지만,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콘서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안전하고 품격 있는 행사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어도어 "뉴진스 활동 금지해 달라"… 법원에 가처분 신청

가요 기획사 어도어가 전속계약 분쟁 중인 걸그룹 뉴진스(새 활동명 NJZ)의 음악 활동을 금지해달라며 법원에 ‘활동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NJZ는 6일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어도어는 2월 11일 가처분 신청 취지를 확장해 광고뿐만 아니라 작사, 작곡, 연주, 가창 등 모든 음악 활동과 그 외 모든 부수적 활동까지 금지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도어는 표면적으로는 광고 활동만 문제 삼거나 팬과 광고주의 혼선을 막겠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으나, 실제로는 법원에 연예 활동 자체를 모두 금지해 달라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는 직업의 자유를 침해하려는 시도"라며 “NJZ의 본질은 음악 활동이며, 이를 제한하는 것은 곧 NJZ의 존재 가치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어도어 측은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이 진행 중인 상태에서 뉴진스가 신곡 발표와 대형 해외 공연 예고 등 활동을 확대했기에 부득이 가처분 신청 취지를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는 활동을 제약하려는 것이 아니라 '어도어와 함께', '계약을 지키면서' 연예 활동을 함께 하자는 취지"라며 "공연 주최 측에 압박을 가한 적이 없고, 보복성 조치로 (가처분) 신청 취지를 확장한 것이 전혀 아니다"라고 했다. 어도어가 제기한 해당 가처분 신청 사건의 첫 심문 기일은 오는 7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경북 구미서 취소된 이승환 공연, 5월3일 광주서 열린다

경북 구미에서 취소된 가수 이승환의 공연이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는 오는 5월 광주에서 열린다. 5일 연합뉴스, 광주시에 따르면 이승환 콘서트가 5월 3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공연 장소인 김대중컨벤션센터의 좌석 규모는 총 3천 석이다. 앞서 이승환은 지난해 12월25일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하려 했다가, 구미시가 시민 안전과 정치적 선동 등을 이유로 공연장 대관을 취소한 바 있다. 당시 이승환 씨가 직접 구미시가 요구한 서약서를 공개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 소식을 들은 강기정 광주시장이 이승환 측에 광주에서 콘서트를 개최하라고 제안했고, 이에 이승환이 "민주 성지 광주 공연을 기대한다"며 화답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승환이 대관을 신청하는 등 공연을 추진했고, 광주시는 대관해줬을 뿐 관계가 없는 행사"라면서도 "예향의 도시, 민주의 도시 광주에서 열리는 공연인 만큼 의미가 더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대중컨벤션센터를 비롯해 예술의 전당 등 공연장 대관을 추진해온 광주시는 이승환과 콘서트 개최에 이어 광주 시민의 날(5월23일) 기념 공연도 추진 중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