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경찰서(서장 강성공)는 4일 2·4분기 신지식경찰관으로 형사과 이방희경장(36)과 경비교통과 김영종경장(33)을 선정했다. 이경장은 지난 89년 경찰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투철한 사명감으로 성실하게 근무해왔다는 주변의 여론과 17건 총 35명에 달하는 조직폭력배 검거능력을 인정받아 모범경찰관으로 선정됐다. 김경장은 인명구조 및 사상자 응급·구호조치 계획 수립으로 전 경찰관 등 전·의경에게 응급구조 수료증을 취득하게 한 것을 비롯, 경찰 이미지 개선과 경비상황 등 65여회에 걸쳐 각종 계획을 세우는등 경찰행정능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안양서는 지난 4월부터 매분기별 모범경찰관을 선정, 특별휴가외에도 어려운 환경속에 성실하게 근무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격려금을 지급,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안양=이용성기자 leeys@kgib.co.kr
길을 잃고 탈진해 있는 할머니를 발견, 식사와 약을 대접하고 여비까지 챙겨 무사히 귀가하게 한 군 하사관이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공군 제30방공관제단 황영원 하사(24). 황하사는 지난 6월3일 오후 부대 근처 평택시 송탄터미널에서 탈진한채 길거리에 쭈구리고 앉아 있는 김옥분 할머니(64·고양시 원당동)를 발견했다. 황하사는 곧바로 김할머니에게 식사와 약을 대접한 뒤 여비까지 챙겨 귀가하도록 해 주었다. 이같은 사실은 김할머니의 아들 김재수씨가 백방으로 수소문한 끝에 황하사의 근무지를 알아내 부대장 앞으로 감사의 편지를 보내면서 알려지게 됐다. /평택=이수영기자 sylee@kgib.co.kr
뇌종양 판정을 받고도 가정형편이 어려워 4년째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의왕시 부곡초등학교 박성현군(13)의 딱한 사정을 전해듣고(본보 5월12일자 9면 보도) 여중동창생들이 용돈을 모아 성현군에게 전달했다. 과천여고 1학년1반 윤가영양을 비롯, 안양예고 1학년3반 이선희, 군포 흥진고 1학년2반 장미연, 군포 산본고 1학년12반 한수진, 안양 관악정보산업고 1학년11반 장현숙, 같은 학교 1학년9반 박민주양 등 6명은 군포 궁내중학교 동창생들로 평소 용돈을 모은 12만5천원의 성금을 지난달 31일 박성현군의 치료비에 보태 써달라며 전달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gib.co.kr
“11만 양주군민의 숙원사업인 국립태권도공원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달 28일 양주군 국립태권도공원유치위원회 위원장으로 취임한 김기홍(62)위원장의 취임일성. 김위원장은 양주군 광적면 출신으로 동국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양주군 산림조합장으로 재임하면서 지역봉사활동 및 군정발전에 헌신하고 있는 지역 토박이. 김위원장은 원만한 성격과 폭넒은 대인관계로 마당발이라는 닉네임을 갖고 있으며, 일를 바탕으로 강력한 추진력을 겸비하고 있으며 주변에 많은 선후배들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는 평. 가족으로는 부인 김영숙씨(55)와 2남2녀. /양주=최종복기자 jbchoi@kgib.co.kr
“살맛나는 구리시 건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구리시 건설도시국장에 취임한 이영일씨(52)의 취임일성. 지난 75년 1월 안성군에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안양시 만안구 건설과장·도시과장, 경기도 방재계장·도로건설팀장·기술심사담당·하천계획담당 등을 두루 거친 건설행정통. 평소 성품이 온화하고 잔 정이 많아 부하직원들로부터 많은 신망을 얻고 있다는 것이 주위의 평. 지난 96년 대통령근정포장 수상. 건국대학교 농공학과 졸업. 충남 예산태생. 부인 박연숙씨(52)와 2남. 취미는 등산. /구리=한종화기자 jhhan@kgib.co.kr
광명경찰서 백종진 정보과장이 광명시 학온동 도고내마을 대책위원회로부터 지난달 28일 감사패를 받았다. 이는 주민대책위원회가 지난 5월20일부터 7월6일까지 구로구쓰레기 반입 반대를 주장하며 집회를 통해 장기간 시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과정에서 백과장의 중재로 극적인 합의를 이루게 한 공로에서다. 백 과장은 쓰레기소각장이 건설중에 있던 지난 98년 광명경찰서에 발령받아 근무해오면서 각종 크고 작은 민원해결은 물론 시와 주민들간의 의견조율과 중재에 힘써왔다. 시는 지난 4월18일 서울시와의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빅딜을 체결하고 지난 6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소각장 인근 도고내마을 주민들은 주민들과 협의없이 자치단체간의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구로구 쓰레기의 반입에 반대해 왔다. 도고내부락대책위원장 이종봉씨(49)는 “인내와 사명감을 가지고 지역민원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등 21세기가 바라는 경찰공무원의 표상”이라며 주민의 뜻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하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광명=권순경기자 skkwon@kgib.co.kr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손발이 돼 주는 등 경로효친사상을 묵묵히 실천에 옮기고 있는 경찰관이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올해로 경찰 투신 3년째를 맞고 있는 강화경찰서 양사파출소 김한기 순경(28). 지난해 12월부터 양사파출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순경은 치안소요가 적은 관내 특성을 감안, ‘매일 하루 한가지씩 착하고 의미있는 일을 하자’는 자신만의 근무수칙을 정해 다른사람의 도움없이는 한발짝도 문밖 출입을 하지 못하는 노인들을 수시로 찾아 말동무가 돼주거나 손발을 주물러주고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등 지극 정성으로 보살펴 오고 있다. 특히 김순경은 지난 4월께부터는 강화군 보건소 이동목욕차량이 한달에 한 번 꼴로 관내를 찾아오자 6.25 당시 춘천전투에서 중상을 입어 한쪽 다리 신경이 마비돼 대소변조차 가리지 못하는 상이용사등 5명의 노인을 순찰차로 모셔가 보건소 직원들과 함께 목욕을 시켜드리고 있다. 김순경은 “장차 태어날 자식에게 점차 사라져 가는 경로효친사상을 직접 실천에 옮기는 아버지로 기억고 싶을 뿐입니다”고 말했다. /고종만기자 kjm@kgib.co.kr
4년여동안 부동산 전문브로커들과 수십차례에 걸친 법정 싸움에서 18만3천600여평의 시·국유지를 되찾은(시세 46억여원) 공무원이 있어 화제다. 파주시 총무국 회계과(재산관리) 이기용씨(39·행정7급). 이씨는 지난 96년부터 국가소송 225건중 115건을 승소, 기존 20%에 머물렀던 승소율을 60%로 끌어 올렸으며, 파주시관련 소송은 100% 승소했다. 이씨가 이처럼 각종 소송에서 승소할 수 있었던 것은 피나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난 91년 공직에 몸 담은 이씨는 96년부터 파주시 소송업무를 수행하면서 업무의 전문성을 위해 민법 및 민사소송법, 대법원판례집 등을 100여만원의 사비를 들여 구입하는등 업무연찬에 남다른 열의를 보여왔다. 또 그동안 수작업으로 관리해오던 국유지 및 시유재산 약8만5천여필지를 전산화시스템으로 전환, 필지별 관리(점유자, 대부계약, 사용실태 등)에 효율성을 기했다. 특히 한번 맡은 일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 소송에 임할때는 새벽부터 국립도서관을 찾아 관련자료를 챙기는가 하면, 밤늦게까지 소송업무를 연찬하는 근성을 보여 법원관계자들은 물론, 전문브로커들도 이씨 이야기만 나오면 고개를 흔들정도로 소송업무에 관한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씨는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개척해 나간다는 생각으로 항상 소송에 임했다”고 말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연천군 제2의건국 운영위원회(위원장 이한윤)는 28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촌발전을 위해 끈질긴 장인정신으로 도전해온 변민자씨 등 3명을 연천군 신지식인으로 선정했다. ▲변민자씨(57·여·연천읍 차탄1리)=국내생산 70%를 생산하고 있는 율무를 이용한 술을 개발해 토속주로 자리잡게 했다. ▲박송죽씨(70·청산면 궁평리)=관상조류를 사육해 연간 8천여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김재천씨(48·장남면 원당리)=유압쟁기를 개발, 트랙터 전용쟁기를 생산 판매해 연간 7천여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특허까지 받았다. /연천=장기현기자 khjang@kgib.co.kr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농업인과 농협이 상생의 정신에 입각하여 농업인의 실익사업에 주력 농가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12대 농협 안성시지부장 안연호씨(54)의 첫소감. 평택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66년 농협에 첫발을 내디딘 뒤 경기지역본부 저축금융과장, 평택시지부장, 남수원지점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자상한 성품으로 주위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 부인 김춘자씨(51)와 1남 2녀, 취미는 등산. /안성=엄준길기자 jkeom@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