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운섭 포천교육청 교육장이 제19회 스승의 날을 맞아 경기도 교원연합회로부터 사도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59년6월 교육계에 투신한 유 교육장은 40여년간을 초등교육에 몸담아 오면서 남다른 열정과 교육애로 2세 초등교육에 헌신한 모범적인 교육자로 교사들로부터 선망의 대상이 돼왔다. 지난 98년 포천교육청 교육장으로 부임하면서부터 지역의 교육 및 문화창달과 21세기를 주도할 창의력 있는 포천인의 육성에 남다른 의욕과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같은 결과 98학년도 경기도교육위원회의 지역교육청 평가에서 교실수업혁신, 수요자 중심의 교육시책 및 지원체계 등 3개부분 모두 1위를 석권하기도 했다. 특히 유 교육장은 폐교된 분교에 종합적인 노작체험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실습지와 수련, 모임, 토론, 견학 등의 체험장 계획 수립에 열정을 쏟아왔다. /이재학기자 jhlee@kgib.co.kr
“평택항 발전과 더불어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지역상공인의 서비스 기반으로 거듭태어나 권위신장 및 대변인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평택상공회의소 제8대 이장희 신임회장의 취임 소감. 세계경제 흐름의 개방체제, 정보통신혁명으로 비롯된 디지털경제의 급속확산은 거역할 수 없는 변화로 시장경제의 새로운 쌍두마차가 되고 있다는 이 회장의 디지털시대에 대한 대처방안은 특이하다. 국제정세의 변화, 신지식 보급을 위해 평택상의가 구축한 홈페이지를 토탈사이트로 발전시켜 시의적절하게 지역상공인들에게 제공하고 異업종간 교류를 통한 경쟁력 제고로 기업의 내실있는 발전을 이룩한다는 의욕적인 포부를 갖고있다. 연세대 상경대를 졸업한 이 회장은 흥화타이어 기획실장, 한양증권 상무, 천진교역대표를 거쳐 현재 서보산업 및 서전산업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경영일선 40년 경력의 실물 경제통이다. /평택=이수영기자 sylee@kgib.co.kr
음주운전 단속 근무중 뺑소니 차량으로부터 불의의 사고를 당한 부하직원을 바라보는 김형일 부천남부경찰서장의 눈빛은 따사로웠다. 김서장은 ‘민중의 지팡이’로서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했던 박찬균 경장(부천 남부서 경비교통과 지도계)의 청렴하고 성실했던 근무자세를 생각하며 안타까움과 자랑스러움이 교차하는듯 부여잡은 손을 한참이나 놓지 못했다. 박경장은 지난 3월15일 오후 11시20분께 시흥시 계수동 할미로길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하던중 시흥에서 부천방향으로 달리던 경기37마1XX5 프린스 승용차(운전자 문모씨·35·축협시흥지소 직원)를 멈춰세웠다.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 0.163% 상태에서 운전을 하던 문씨는 단속을 피해 중앙선을 넘어 박경장을 치고 차량에 매달은 채 그대로 내달리다 경찰에 붙잡혔다. 이 사고로 박경장은 전치 18주의 심한 상처를 입고 현재 병원에 입원중이며 1년여동안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교통단속을 하면서 숱한 금품유혹을 뿌리친 청렴한 경찰로 칭송을 받아온 박경장은 지난해 박금성 경기지방경찰청장 표창을 수상할 정도로 성실함을 인정받아 왔다. 병원신세를 진지도 벌써 2개월, 앙상한 뼈만 남은 박경장에게 185cm의 훤칠한 키와 듬직한 체구는 이미 찾아볼 수 없지만 병상에서도 경찰관련 책자를 보며 민원인과 만날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부천=조정호기자 jhcho@kgib.co.kr
3형제가 한 부대에 근무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해병 청룡부대 제8733부대 서창우 병장(23)과 쌍둥이 형제인 창효·창의(21)이병. 장남인 서병장은 지난 98년 울산대 경제학과를 휴학하고 해병 826기로 지원입대해 현재 전역을 앞두고 있다. 휴가나온 형의 모습에 반해 해병대 입대를 결심했다는 쌍둥이 두 동생은 올 초 국민대 법학과와 경기대 관광학과를 휴학하고 지난 3월 해병 874기로 입대, 3형제가 모두 해병이 됐다. 이들 형제들은 혹독하기로 유명한 해병 신병교육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교육을 마쳐 신병교육 수료식에서 ‘교육훈련단장’과 ‘교육연대장’상을 수상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서 병장은 “동생들과 함께 최전방에서 조국수호에 앞장서고 있다는 생각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두 동생이 조국의 안보현실을 인식해 건강하고 열심히 군 생활을 다하는 해병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포=권용국기자 ykkwun@kgib.co.kr
김진옥(51)·최영애(47)씨는 노인·보육시설 공연 등으로 잘 알려진 인천 남구 여성 합창단(지휘자 김윤식)의 주부 리더들이다. 이들은 지난 91년 창단된 남구 여성합창단의 회장·부회장을 맡아 각종 위문공연과 함께 인천시 여성합창대회에서 대상 3회·금상 3회 등을 이끌어 냈다. 남구여성합창단이 추구하는 것은 ‘합창을 통한 인간적 활동’. 이같은 목표 아래 남구여성합창단은 매년 불우시설과 노인시설·장애인 시설 등에 5∼10 차례씩 위문공연을 다니고 있다. 급작스런 위로 공연 요청이 들어와 46명 단원 전체가 참가할 형편이 안 될 경우에도 결코 거절하지 않고 몇명이라도 손을 맞잡고 양로원과 보육원을 방문해 왔다. 이때문에 인천시내 복지시설에서 남구여성합창단을 모르는 곳은 없다. 이같은 활동이 인연이 돼 김현순 전 회장 등 3명은 현재 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합창단의 위문공연을 본 복지시설에서 노래·한글 지도 등 봉사활동을 간곡히 요청했기 때문이다. “행복한 가정과 사회를 위해 노래를 통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인천 남구 여성 합창단은 언제든지 달려 갈 것”이라고 김회장은 말한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신임 전태웅 한국은행 중부본부장겸 수원지점장(54)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70년 한국은행에 입행 후 조사 1,2부장을 거치는 등 상당기간을 조사부에서 지냈다. 합리적인 업무처리와 온화한 성품으로 직원상하간에 신망이 두터우며 업무에 있어서는 치말하면서도 강한 추진력을 발휘해 따르는 부하직원이 많은 편. 부인 김화순씨(53)와 1남1녀, 취미는 테니스. ▲47년 충남 천안 성환 출생 ▲서울대 경제과 ▲국고부 과장 ▲조사 1,2부 부장 ▲춘천지점 지점장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우유를 통해 사랑을 실천하는 단체가 있다. 파주시 관내 낙농업자들의 모임인 서울우유 서부헬퍼사업회 최태선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 최회장은 지난 18일 관내 불우 소년소년가장 등에 전달해 달라며 전지분유 500g짜리 300봉지(시가 100만원상당)를 시에 전달했다. 지난해에도 60만원 상당의 우유를 기탁했던 최회장은 앞으로 불우 청소년들이 우유를 통해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매년 이같은 행사를 실시키로 했다. 한편 파주시는 19일 불우 소년소년가장 29세대와 가정위탁아동 21세대에 분유를 전달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지역 주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는데 조그마한 보탬이라도 됐으면 합니다” 안양시의회 이천우 의원(37·석수3동)이 인터넷을 통해 주민들이 각종 시행정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앞장서 오는 등 주민들의 알권리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대 시의원 선거당시 서른한살의 젊은나이에 당선된 이의원은 주민들의 입장에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지역현안 해결에 앞장서 왔다는 평을 듣고 있다. 특히 지난 1일부터 시가 인터넷 안양시 홈페이지 열린마당에 468종의 행정정보공개 서비스 프로그램을 공급, 네티즌들 사이에 큰호응을 얻고 있는데는 이의원의 역할이 한몫 했다. 이의원은 시의 전반적인 행정에 대한 공개가 미비, 시민들이 각종 행정사항을 파악하지 못하자 지난 3월 ‘인터넷·컴퓨터통신에 정보공개청구 처리결과 통지’ 등을 주요골자로 하는 안양시 행정정보공개 개정조례안을 발의, 개정하는데 앞장섰기 때문이다. 이의원은 현재 컴퓨터통신에 올라온 민원을 무단삭제할 수 없고 신고자의 사생활 보호차원에서 익명으로 각종 불법사항을 신고할 수 있도록 마련한 ‘안양시 컴퓨터통신민원 사무처리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의원은 지난해 10월 시민단체가 청원, 시의원 개개인이 의정활동을 통해 모범적으로 지켜나가야 할 사항들이 포함된 ‘안양시의회의원 윤리실천규범’의 소개의원으로 활동,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안양=이용성기자 leeys@kgib.co.kr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뿐이데 이처럼 큰 상을 주시니 뭐라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연천군 백학면 노곡리 박순서씨(62·여). 어려운 가정형편 아래서도 노시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봉양하고 이웃 노인들의 뒷바라지를 도맡아 하는 등 경로효친사상을 몸소 실천해 온 박씨가 이웃 주민들의 추천으로 지난 어버이날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34년전 언어장애인 남편과 결혼한 박씨는 온갖 굳은 일을 마다않고 오직 가정의 화목만을 위해 헌신해 온 효부다. 결혼 초부터 시부모와 함께 생활해 온 박씨는 90세 노시어머니의 손발이 돼 주는 등 극진히 모시고 있다. 더욱이 틈날때마다 마을회관이나 경로당을 찾아 음식을 제공하는가 하면, 뒷바라지까지 도맡아 하고 있어 젊은세대들의 귀감이 돼왔다. 각박한 사회생활 속에서도 늘 웃음을 잃지 않고 남 돕는일에 앞장서 온 박씨에게 많은 사람들이 따뜻한 박수갈채를 보내고 있다. /연천=장기현기자 khjang@kgib.co.kr
한국 자유총연맹 수원시지부(지부장 최흥식)는 18일 회관 3층에서 6·25전쟁 50주년 기념 ‘전국 웅변 수원시 예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지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6·25발발 50주년을 기해 국민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자유민주주의 수호의지를 확산시켜 민주사회 발전에 기여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정소영양(효원초교 3학년)이 최우수상을, 황인찬(수원초교 6학년)·신의철(고색초교 3학년)·차나래(산남중 1학년)·서민석(수원중 3학년)군이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