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한·중 청소년스포츠교류대회’

오는 25~31일 일주일간 인천 전역에서 제5회 한중 청소년스포츠교류대회가 열린다. 대한체육회 주최, 인천시 체육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한국 선수 56명과 임원 24명, 중국 선수 51명과 임원 29명 등 총 160여명이 참가해 배드민턴과 농구, 탁구 등 남녀 3개 종목씩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일정은 양국 선수들의 합동연습, 공식연습경기, 공식경기 등의 일정으로 펼쳐진다. 인천선수단은 배드민턴 남자부에 화도진중과 옥련중, 여자부에 신송중과 학산초가 출전하며, 농구 남자부에 송도중, 여자부에 인성여중, 탁구는 남자부에 인천남중과 동인천고, 여자부에 산곡여중과 성리중 선수들로 구성됐다. 특히 단순 체육교류 뿐 아니라 개최지의 역사유적지와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문화교류와 우의 증진을 도모하는 다양한 파트너 프로그램 등도 진행된다. 시 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로 오는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의 홍보는 물론 인천 스포츠의 미래 주역인 청소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양국 간 우애 증진 및 유대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이 대회는 11월에 중국에서 개최된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고예닮, 5관왕 ‘금빛 착지’

수원농고와 수원북중이 제37회 KBS배 전국체조대회에서 나란히 남자 중등부와 고등부 단체종합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수원농고와 수원북중은 올해 열린 67회 종별선수권대회, 제39회 회장기전국중고체조대회 단체종합 우승에 이어 이번 전국대회마저 우승하며 체조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또 남자 체조 유망주 고예닮(수원농고)은 개인종합, 단체종합에 이어 링, 평행봉, 철봉에서 정상에 오르며 대회 5관왕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수원농고는 23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고부 단체종합에서 고요담박민수오주형고예닮오형진이창균이 팀을 이뤄 합계 310.100점으로 포항제철고(302.625점)와 대현고(300.825점)를 누르고 우승, 2년만에 패권을 되찾았다. 고예닮은 개인종합에서도 82.700점으로 이준호(충북체고82.250점)와 김진권(대현고79.750점)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어 링에서 13.350점을 기록, 김윤환(경남체고12.325점)과 김진권(대현고12.000점)을 제치고 우승한 뒤 평행봉서 14.725점으로 이준호(충북체고13.275점)와 김성태(포항제철고13.200점)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철봉에서도 13.700점으로 금메달을 추가하며 대회 5관왕에 올랐다. 또 수원북중은 단체종합에서 유병철염상준임명우강평환강수빈이 팀을 이뤄 합계 299.950점으로 지난해 우승팀인 포항제철중(285.525점)과 신정중(186.250점)에 앞서 우승했다. 염상준은 개인종합에서 79.450점으로 김제현(서울체중75.800점)을 제치며 우승한데 이어 평행봉에서도 14.200점으로 1위를 차지하며 3관왕에 올랐고 철봉, 링, 마루에서 3개의 은메달을 추가했다. 임명우도 단체종합에 이어 마루(13.625점)와 링(14.800점)에서 우승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