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 남한중·인화여중 남녀 중등부 정상

하남 남한중과 인천 인화여중이 제9회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대회에서 남녀 중등부 정상에 올랐다. 남한중은 지난 21일 강원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중부 결승전에서 김재윤(6골), 원민준(5골)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김연빈(10골)이 분전한 부천남중을 22-21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남한중은 전반에 김연빈과 이요셉에게 각각 4골씩을 허용하며 전반을 10-11로 끌려갔으나 김재윤이 후반에만 5골을 쏟아 부으며 1골차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남한중은 지난 4월 제67회 전국종별핸드볼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부천남중에 1점차 패배를 설욕했다. 또 여중부 결승전에서는 인화여중이 황지여중을 17-15로 물리치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인화여중은 정가희가 4골을 성공 시키는데 힘입어 전반을 10-8로 앞선 뒤 후반 들어서는 이민지가 3골을 넣으며 2골차 승리를 지켰다. 한편, 여고부는 인천 비즈니스고가 지난해 우승자인 의정부여고를 33-30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남고부 결승전에서는 남한고가 지난해에 이어 전북제일고에 25-28로 무릎을 꿇으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15人 줌마탐험대 ‘히말라야 도전’

15인의 줌마탐험대원들이여, 히말라야 마나슬루를 향해 앞으로. 세계로 뻗어나가는 경기도의 위상과 한국 아줌마의 힘을 세계만방에 떨치기 위해 히말라야 마나슬루로 출격하는 경기도 줌마탐험대가 지난 20일 경기도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히말라야 원정에 돌입했다. 경기도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경기도등산연합회가 주관한 경기도 줌마탐험대 발대식에는 윤화섭 경기도의회의장, 이원성 경기도생활체육회장, 박흥석 경기도등산연합회장을 비롯 탐험대장을 맡은 고인정 경기도의회 보건복지공보위원장, 줌마탐험대원 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대식은 지난 4월부터 전국 명산을 돌며 훈련을 소화해 온 줌마탐험대원들의 활동 모습을 담은 영상물 상영을 시작으로 탐험 대원들의 소개, 격려사, 탐험대기 전달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윤 의장은 격려사를 통해 줌마탐험대원들의 도전 정신은 1천200만 경기도민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경기도의 위상과 한국 아줌마들의 힘을 알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업인 만큼 앞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탐험대기를 전달한 박 연합회장도 단 1명의 낙오자 없이 지옥훈련을 훌륭히 소화해 낸 아줌마 대원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며 경기도 등산 동호인의 기개를 유감없이 펼치고 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5명의 대원을 포함한 23명의 줌마탐험대는 23일부터 25일까지 지리산에서 마지막 훈련 일정을 소화한 뒤 다음 달 10일부터 31일까지 21일간 네팔 히말라야 마나슬루 원정길에 오를 예정이다. 한편, 본보 박민수(체육부)추상철(사진부) 기자가 줌마 탐험대의 히말라야 마나슬루 원정길에 동행, 줌마탐험대원들의 도전기를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코오롱 양궁 창단 8개월…男단체전 첫 ‘우승’

경기도 연고의 코오롱이 제30회 대통령기 전국남녀양궁대회에서 창단 8개월 만에 첫 패권을 차지했다. 코오롱은 지난 21일 울산 문수국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남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전 국가대표 이창환과 신예 신재훈 등 신구 조화를 앞세워 두산중공업을 223-218로 따돌리고 우승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경기도를 연고로 창단된 코오롱은 지난달 제29회 회장기 전국대학실업양궁대회 개인전에서 신재훈과 이창환이 금은메달을 따낸데 이어, 창단 후 첫 단체전에서도 우승하는 기쁨을 누렸다. 예선전 1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오른 코오롱은 16강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준준결승과 준결승전에서 각각 울산남구청과 인천계양구청을 꺾고 결승에 올라 두산중공업과 맞대결을 펼쳤다. 결승전에서 코오롱은 1엔드부터 상대를 압도한 끝에 5점차 승리를 거뒀다. 한편 앞서 벌어진 거리별 70m 경기에서 이창환은 342점을 쏴 김주완(현대제철340점)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해 2관왕에 올랐으며, 신재훈은 90m 은, 50m 동메달, 박민범과 이동욱(이상 코오롱)은 50m, 30m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서오석 코오롱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좋은 경기를 펼쳐줘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며 23일 열리는 개인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신생팀 돌풍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