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를 대표하는 축구대회서 3연패를 이룬 만큼 계속 즐겁게 공을 차면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2020 안성맞춤컵 전국 50ㆍ60대축구대회 60대부에서 디펜딩 챔피언 서울 싸카가 안산시를 4대0으로 제압하고 대회 3연패를 달성, 강팀의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 2013년 선수 출신과 축구를 좋아하는 동호인들이 한데 모여 창단한 서울 싸카는 즐겁게 축구하자는 슬로건 아래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허정무 전 국가대표 축구팀감독을 비롯해 최영일, 이영무 등 국가대표 출신 축구인들이 소속된 팀으로 유명하다.하지만 무엇보다 팀원들이 서로 즐겁게 협력하면서 우의를 다지는 팀웍이 돋보이는 팀이다. 서울 강남이 연고지인 서울 싸카는 국내를 넘어 해외서도 발군의 실력을인정받았을 정도로 뛰어난 성적을 갖췄다. 지난 2016년 태국 국제실버축구대회와 중국에서 열린 교민 및 국제대회에 참가해 축구로 세계 생활체육인들과 함께 운동을 통해 교감했고, 일본 가고시마FC의 창단 경기에도 초청돼 경기를 치르는 등 국내ㆍ외서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오정석 서울 싸카 단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대회를 개최해준 안성시체육회와 경기일보 덕에 올해도 좋은 추억을 쌓았다. 서울 싸카는 단합과 행복이 전제된 팀으로 늘 화목하게 축구를 하고 있다. 팀원들과 더 기량을 다져 내년에 4연패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수기자
축구를 통해 장애인들의 사회참여와 여가활동을 돕기위해 마련돼 지난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2020 장애인과 함께하는 경기도 어울림축구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경기도장애인축구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도장애인체육회 후원으로 3년째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비록 많은 팀이 참가하지 못했지만, 뇌성마비 축구단인 경기본사랑드림스G7을 비롯해 비장애인 축구팀(삼일SC, 장안60, 02FC, 서우회)이 함께 그라운드를 달리며 하나되는 화합의 장이 연출됐다. 김효식 경기도장애인축구협회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축구를 통해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올해는 뇌성마비와 지적ㆍ지체장애 선수를 혼합해 비장애인과 함께 어울리는 흐뭇한 광경이 만들어졌다면서 장애인축구는 인기가 많은 스포츠 중 하나다. 이 대회를 잘 유지해 선수들에게 자긍심을 주고, 축구 저변확대에 계속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창단돼 감독 1명, 코치 2명, 선수 12명으로 구성된 경기본사랑드림스G7은 전국장애인체전서 여러 차례 우승한 강팀이다. 개인기가 뛰어난 선수에다가 빠른 패스와 조직력을 바탕으로 출전하는 대회마다 입상하는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췄다. 경기본사랑드림스G7은 지역 장애인스포츠 저변확대와 인식 전환을 위해 본사랑(본죽) 회사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축구단을 운영하고 있다. 팀명인 경기본사랑드림스G7은 당시 뇌성마비 7명을 주축으로 인간이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신(God)과 함께 축구를 통해 장애인의 숨겨진 재능을 발견한다는 뜻에서 지어졌다. 창단 하자마자 강팀으로 발돋움한 경기본사랑G7에게도 어렵고 시급한 과제들이 남아 있다. 일부 선수를 제외하곤 대부분 선수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축구를 더 이상 못하게 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러 선수들이 직장팀을 찾아 타 시ㆍ도로 떠나고 있어 선수 확보가 시급하다. 최영준 단장 겸 감독은 창단 때부터 지금까지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준 최복이 본사랑 이사장님께 감사드린다. 하지만 여전히 장애인 축구 현실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면서 선수 대부분이 경제적으로 어려워 좀 더 욕심을 낸다면 이들이 급여를 받으면서 축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 그 꿈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수기자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성남FC가 2020시즌 막판 2연승을거두면서잔류를 확정지었다. 반면 부산 아이파크는 승격 1년 만에 다시 강등되는 아픔을 맛봤다. 성남은 31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27라운드 홈경기서 전반 31분 부산의 이동준에게 선제골을 먹혔지만, 후반 20분 홍시후의 동점골과 32분에 터진마상훈의 역전골에 힘입어 2대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승점 3을 추가한 성남은 승점 28점을 기록, 10위로 올라 잔류에 성공했다. 성남이 전반 초반부터 분위기를 주도했지만, 유효 슈팅까지 이어지진않았다. 부산은 전반 5분 페널티 아크 오른쪽서 호물로의 강력한 프리킥으로 성남 골문을 위협했다.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성남은 좋은 장면을 연출했다. 전반 22분 성남의 이재운이 왼쪽 측면을 돌파하면서 나상호에게 볼을 건넸고, 볼을 받은 나상호가 슈팅을 때렸지만,부산 골키퍼가 펀칭하면서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서보민과 홍시후가 잇따라 부산 골문을 향해 슛을 날렸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성남의 공격이잇따라 무산된 가운데부산이 골을 먼저 만들었다. 부산은 전반 31분 김문환의 패스를 받은 이동준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서 오른발로 슈팅해 선취골을 기록했다. 0-1로 전반을 마친 성남은 후반전서도공격 축구를 선보이면서 부산 골문을 위협했다. 부산은 수비에 치중하며 성남의 공격을 막아냈다. 성남의 동점골이 드디어 터졌다. 후반 20분 서보민의 왼쪽 크로스를 골대 오른쪽에서 홍시후가 받은 뒤 그대로 왼발 터닝슛을 날려골망을 흔들었다. 그리고 후반 32분, 성남이 잔류를 확정하는 역전 쐐기골을 넣었다. 토미가 왼쪽 측면서올린 프리킥을 홍시후가 받은 뒤 넘어지면서 골대 앞의 마상훈에게 연결했고, 마상훈은 지체하지 않고 그대로 슈팅해 득점을 성공시켰다. 성남이 2-1로 역전하자 급해진 부산은 후반 41분 김현이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 위로 향하며 무산됐다. 이후 성남은 종료 휘슬 울릴 때까지 골문을 잘 지켜내면서 잔류를 확정짓고경기를 마쳤다. 한편 같은 시각, 인천 유나이티드는FC서울을 꺾고 극적으로 1부리그 잔류에 성공하며 또다시 생존에 성공했다. 인천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방문 경기서전반 31분 터진 아길라르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27을 쌓은 인천은 부산(승점 25)을최하위로 밀어내고 11위로 시즌을 마치면서 '생존왕'의저력을 다시한 번발휘했다. 김경수 기자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수원FC가 경남FC를 잡고 2연패의 늪에서 탈출하며 K리그1(1부리그) 승격을 위한 도전을 이어갔다. 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3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6라운드 경남FC와의 홈경기서 안병준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2대1로승리했다. 이로써 수원FC는 16승3무7패, 승점 51을 기록, 한 경기 덜 치른제주 유나이티드(승점54)와의 격차를 3으로 줄였다. 이른 시간 수원FC가 경남을 상대로 먼저 득점에 성공하면서 경기를 리드했다. 전반 4분 경남 페널티아크 정면서 얻은 프리킥 기회를 안병준이 그림같은 무회전을 성공시켜 1-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중반으로 치닫으면서 양 팀은 수차례 골문을 두드리며치열한 경기 양상을 보였다. 수원FC는 마사와 안병준을 이용해 공격 기회를 꾸준히 만들었고, 경남 또한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득점 기회를 엿봤다. 1대0으로 전반을 마친 수원FC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건웅을 빼고 라스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 초반안병준의 골이 다시 터졌다. 후반 7분 수원FC의 한정우가 오른쪽 측면을 뚫어낸 뒤 올린 볼을 문전 앞으로 쇄도하던 안병준이 그대로 논스톱으로 발을 갖다대면서 경남의 골망을 갈랐다. 안병준은 이날 멀티골로 20골을 기록, 득점왕에 한발 더 다가섰다. 수원FC는 후반 35분 안병준을 빼고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한 모재현을 투입해 막판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한편 후반 끝날 무렵 경남은 박기동의늦은 추격골로총공세를 펼쳤지만,끝내 수원FC뒷문을 열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김경수기자
생존왕 인천 유나이티드와 두 번째 강등 위기에 몰린 성남FC가 오는 31일 하나원큐 K리그1 2020 마지막 27라운드서 각각 FC서울,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사생 결단의 일전을 벌인다. 10위 부산, 11위 성남(이상 승점 25), 12위 인천(24점) 중 한 팀은 이날 K리그1(1부리그)에서 K리그2(2부리그)로 강등되는 비운의 주인공이 된다.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매년 강등권 위기서 살아남아 생존왕, 잔류 DNA 등 다양한 수식어가 붙은 인천이지만, 올해 팀 최다인 8연패와 생존 분수령인 하위스플릿서 내리 2연패를 당하는 등 상황이 녹록치 않다. 인천으로서는 무조건 서울을 꺾어야 자력으로 잔류를 결정할 수 있는 반면, 패하면 무조건 강등이다. 지난 24일 26라운드서 부산에 2대1 역전승을 거두고 기사회생한 인천으로서는 마지막 기회를 살려 다시 한번 생존왕의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성남 역시 자력으로 잔류를 확정하려면 무조건 부산을 제쳐야 한다. 비기거나 패하면 인천-서울전 결과를 봐야해 불리한 상황이다. 성남은 시즌 초 무패행진을 이어가다 중반부터 6게임 연속 무승 부진을 보이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2016년 한 차례 강등되는 아픔을 겪었던 성남으로써는 4시즌 만에 강등을 모면하기 위해서는 승리 밖에 다른 상황을 계산할 겨를이 없다. 한편 최종전서 인천이 서울에 승리하면 성남과 부산 중 한 팀이 강등되며, 패할 경우에는 인천의 강등 확정과 함께 부산과 성남은 맞대결 결과에 관계없이 모두 잔류하게 된다. 성남이 부산과 비길 경우에도 잔류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인천이 서울에 패하거나 비겼을 경우다. 성남이 패하고 인천이 서울과 비기면 성남과 인천은 승점이 같아져 다득점을 따져야 한다. 26라운드까지 22골을 넣은 성남은 24골의 부산과 인천에 비해 불리한 상황이다. 따라서 성남으로써는 패할 경우 2골 이상의 득점을 올리고 패해야 되며, 인천은 득점을 최대한 많이 하고 비겨야만 실낱 같은 다득점 원칙에 따라 살아남을 길을 열게 된다. 운명의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2부리그 추락 위기에 직면한 성남과 인천에게 남은 기회는 단 1경기 뿐. 어느 팀이 최후에 웃고, 어느 팀이 눈물을 흘릴 지 K리그1 우승팀 알아맞추기 못지 않게 강등권 탈출 경쟁이 초미의 관심사다. 김경수기자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수원 삼성 아담 타가트가 9월의 가장 멋진 골(G MOMENT AWARD)로 선정됐다. G MOMENT AWARD는 스포츠음료 브랜드인 게토레이와 K리그가 협력해 올 시즌 신설한 상으로, 매월 승리 팀의 득점 중 역동적이고 가장 다이나믹한 골을 넣은 선수에게 수여한다. 두 명의 G MOMENT 후보를 대상으로 K리그 공식 SNS 채널(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통해 100% 팬 투표를 진행해 수상자를 결정하며, 팬들이 직접 시상자로 나서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를 함께 전달한다. 수상 후보에는 지난달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3라운드 FC서울과의 슈퍼매치서 전반 13분 감각적인 왼발 터닝슛으로 골망을 가른 타가트와 같은 라운드서 광주FC를 상대로 정교한 중거리슛을 성공시킨 팔로세비치(포항)가 올랐다. 팬 투표 결과, 타가트가 5천154(52.8%)표를 획득해 4천607표(47.2%)를 받은 팔로세비치를 따돌리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월별 G MOMENT AWARD 수상자를 모아 팬들의 투표를 통해 올 시즌 최고의 G MOMENT를 가릴 예정이다. 김경수기자
수원FC 로고 승격 직행이 사실상 어렵게 된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수원FC가 승격플레이오프(PO)를 앞두고 다시 한번 축구화 끈을 동여맨다. 수원FC는 지난 24일 리그 선두인 제주와의 방문 경기서 0대2로 완패, 승점 48로 제주(승점 54)에 6점차로 뒤지면서 K리그1 승격 직행이 어렵게 됐다. 잔여 2경기를 모두 이기고 제주가 모두 져야만 실낱같은 희망을 살릴수 있어 수원FC는 오는 31일 경남전 이후 모든 시스템을 PO에 맞출 계획이다. 이는 수원FC가 경남과의 경기서 승리하고, 하루 뒤에 열릴 경기서 서울이랜드가 제주를 잡아야만 희망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주가 비기거나 이겨서 1위를 확정할 경우 수원FC는 주전 선수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부여할 방침이다. 긴장감과 피로도를 해소시키고, 승격 동기부여를 제공하겠다는 계산에서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전력 차가 나는 제주와의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정신적으로 준비를 단단히 했지만 패했다. 자동 승격에서 멀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포기하기엔 아직 이르다면서 31일 경남과의 홈경기에 최고의 전력으로 경기에 나서 팬들께 승리를 안기겠다. 이랜드도 제주를 꺾을 수 있는 만큼 아직은 PO보다 경남전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PO행이 확정될 경우에는 주전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줘 조직을 재정비할 예정이다. 핵심 공격수인 모재현이 햄스트링 부상에서 때마침 돌아온다. 반드시 1부리그로 승격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5년 만에 1부리그 재승격을 노리는 수원FC. 리그 초반부터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상승세를 탔으나, 리그 종반 다소 주춤해 승격 직행이 어렵게 된 현 상황을 극복하고 PO를 통해 1부리그 꿈을 이룰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김경수기자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인천 유나이티드가 생존왕 명성을 입증하며 잔류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인천은 2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파이널B 26라운드 홈 경기서 부산 아이파크에 2대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인천은 2연패 사슬을 끊고 6승6무14패(승점 24)로, 10위 부산, 11위 성남FC(이상 승점 25)와의 격차를 1점으로 좁혔다. 인천은 무고사, 아길라르 투톱을 앞세워 부산 골문을 노렸고, 무승부만 거둬도 1부리그 잔류가 확정되는 부산은 이정협과 이동준, 호물로 삼각 편대로 맞섰다. 거친 몸싸움 속에 진행된 이날 부산이 초반 주도권을 가져가는 듯 했으나, 인천이 볼 점유율을 천천히 높이며 리드해갔다. 하지만 전반 43분 부산이 선제골을 넣었다. 역습 찬스서 이상준이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인천 골키퍼 이태희가 쳐내자 골문으로 쇄도하던 이동준이 그대로 골로 연결했다. 후반 중반 인천의 동점과 역전골이 연이어 터졌다. 후반 29분 김대중의 헤더로 동점골을 만들고, 1분 뒤엔 정동윤이 추가골까지 터뜨려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인천은 뒷문을 단단히 걸어 잠가 승리를 지켰다. 한편 성남은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방문 경기서 2대1로 승리하며 5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잔류 불씨를 살린 인천과 성남은 오는 31일 열리는 FC서울, 부산과의 최종 라운드 결과에 따라 강등 여부가 결정된다. 김경수기자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수원FC가 1위 제주 유나이티드에 패하면서 플레이오프(PO)를 준비해야될 상황에 놓였다. 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2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5라운드 제주와의 방문 경기서 0대2로 패했다. 이로써 수원FC는 지난 전남전에 이어 제주전도 패하며 2연패의 늪에 빠졌고, 선두권 다툼을 벌이는 제주와 승점 6으로 더 벌어졌다. K리그1(1부리그) 자동 승격을 다투는 팀답게 초반부터치열한 양상을 보였다.초반에는 수원FC가 볼 점유율을 가져가며 주도권을 잡았고, 라스와 안병준을 이용해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제주가 선제골을 먼저 뽑았다. 전반 31분 정운이 올린 크로스를 받은 진성욱이 이동률에게 흘려줬고, 이를 왼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수원FC 골망을 그대로 갈랐다. 0대1로 전반을 마친 수원FC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한정우를 빼고 말로니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수원FC는 제주의 탄탄한 수비를 뚫지 못했고, 되려 제주가 후반에도 강한 전방 압박으로 수원FC를 괴롭혔다. 후반 18분, 수원FC는 다닐로까지 투입하며 공격진을 강화하고, 라인을 올려 만회골을 위한 기회를 엿봤다. 그러나 추가골도 제주에서 나왔다. 후반 29분 정우재가 왼쪽 측면을 뚫어낸 뒤 패스를 내줬고, 뛰어들던 진성욱이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쐐기골을 넣었다. 수원FC는 끝까지 제주를 상대로 총공세를 펼쳤지만, 제주의 뒷문을 끝내 열지 못했다. 한편 같은 시각 FC안양은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방문 경기서 2대0으로 충남 아산을 제압, 한 경기 덜 치른 부천FC(16 득점)와 동률을 유지했으나 다득점서 앞서면서 7위로 올라섰다. 김경수기자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성남FC가 수원 삼성을 꺾고 5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성남은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6라운드 수원과의 방문경기서 2대1로 역전승했다.이로써 성남은 한 경기덜 치른 꼴찌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21)와의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양팀은 전반 초반부터 공격을 주고받았다. 전반 5분 수원의고승범은프리킥으로 성남 골문을 위협했고, 성남은 외국인 선수인 토미가슈팅을 때리며맞받아쳤다. 수원서 먼저 선제골이 나왔다. 전반 8분 김태환이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린 볼을 김건희가 논스톱 발리슛을 때려 성남 골문을 흔들었다. 성남도 즉시 반격했다. 전반 14분 수원 미드필더인박상혁이 중원에서 백패스한 볼을 빠르게 뺏은 나상호가 페널티지역으로 파고 들면서 중앙 수비수 헨리를 따돌리고 강력한 오른발슛을 뽑아내 동점골을 만들었다. 1대1로 전반을 마친 양 팀의 접전은 후반에도 계속 이어졌다. 후반 25분,수원 진영 오른쪽 측면 공간으로 흐른 볼을 두고 성남의 서상민과 수원의 양상민이 동시에 태클하다 충돌했고, 볼이 양상민의 팔에 맞았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성남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후반 31분께 키커로 나선 성남의 토미가 오른쪽으로 슛을 성공시켜 역전골을 넣었지만, 슈팅 직전 같은 팀 서상민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먼저 뛰어들었다는 이유로 골무효가선언됐다. 이에 다시 페널티킥에 나선 토미는 반대 방향으로 역전 결승골을 넣어 팀에 귀중한 승점을 보탰다. 한편 추가시간, 수원의 염기훈이 찬 프리킥이 성남 골대를 강타하는 등 계속 공격을 퍼부었지만 추가 득점없이 경기는 종료됐다. 김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