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찬 수원 삼성 U15 감독, “소년체전 우승 목표 최선”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우승을 목표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겠습니다.” 이종찬 수원 삼성 U15팀 감독이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23 경기도지사배 유·청소년축구리그 중등선발전부 우승 소감과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올해 수원 삼성 U15 사령탑을 맡아 첫 대회에서 우승을 이끈 이 감독은 “먼저 선수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 선수들 모두가 경기장 안에서 포기하지 않고 100%로 최선을 다해줬고, 코칭스태프 또한 철저하게 준비를 잘 해준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수원 삼성 U15는 지난 10일부터 26일까지 치러진 2023 경기도지사배 유·청소년축구리그 중등선발전부에서 결승전에 올라 의정부 충의중을 8대1로 격파하고 우승해 전국소년체육대회 도대표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특히 수원 삼성 U15는 이번 대회에서 첫 경기 남양주SD를 상대로 6대1, 백마중과의 준결승 경기에서도 5대1이라는 큰 점수 차 승리를 거뒀다. 이 감독은 “먼저 상대 팀을 분석해 포메이션에 따라서 어떻게 대처하고, 실행해야 할지 선수들이 이미 인지하고 있었고, 상황에 맞게 스스로 분석하고 선택하면서 좋은 판단을 할 수 있게끔 인지발달 교육을 한 덕분에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오는 5월 열릴 전국소년체육대회에 대해 이 감독은 “우승을 목표로 삼아 선수들 그리고 코칭스태프와 함께 최대한 상대를 분석해 준비하고 이를 토대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와 함께 그는 “상대를 압도하는 기술,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정신력, 존중하고 배려하는 인간미 이 세 가지의 육성 철학을 바탕으로 육성하고 있다”라며 “잠재력 있고 가능성 있는 선수들이 많이 있고, 최대한 선수 개개인의 능력과 장점을 발전시켜 고등학교에 잘 올려보내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수원 삼성 U15는 지난 2015년과 2017년 전국소년체육대회 우승 경험이 있으며, 6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안성 U-15, 창단 4년 만에 경기도지사배 우승 ‘쾌거’

안성G스포츠클럽 U-15가 창단 4년 만에 2023 경기도지사배 유·청소년축구리그에서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안성 U-15는 지난 26일 화성시에서 열린 이번 대회 결승전서 김포 통진FC를 3대0으로 물리치고 대망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32개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서 안성 U-15는 8강전을 4대1로 이긴 후 준결승에서 화성 동탄유나이티드와 치열한 접전 끝에 승부차기서 4대3으로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서 안성 U-15는 통진FC를 만나 조희재의 맹활약과 장우식의 천금같은 골에 힘입어 3대0으로 창단 4년 만에 경기도 그라운드를 평정했다. 안성 U-15의 우승은 정연성 단장(43)과 안상욱 감독(41), 송명석 수석코치(32)를 중심으로 선수 개개인이 탁월한 기량을 앞세워 기술과 실력을 갖췄을 뿐 아니라 탄탄한 조직력을 다져왔다. 그동안 대회 출전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선수 기량을 높이기 위한 단순하면서도 고된 체력 훈련이 이들의 실력을 한층 끌어올린 것이 이번 대회 우승으로 연결됐다는 평가다. 안 감독은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돌파훈련, 방향전환 턴하기, 기본패스는 물론 순간 동작 등을 숙달하는 훈련을 실전처럼 선수들과 소통하는 남다른 지도력을 보여줬다. 또 4대1과 3대1, 5대1, 6대3 패스게임은 물론 킥 동작과 크로스 훈련, 인프론트 감아차기 등을 집중 훈련시키고 볼 없는 움직임과 침투훈련을 세밀히 전수하는 데 구슬땀을 흘렸다. 이 같은 안 감독의 기술 전수는 2010년 축구 종가 영국 유학과 유럽축구연맹(UEFA) B급 지도자 자격증 획득, 영국 카디프 메트로폴리탄 유니버시티 축구팀 2군 감독과 1군 코치를 거치며 쌓은 노하우에서 비롯됐다. 또 K리그 대구 U-18과 전북 현대 U-18 수석코치 등을 거치면서 정 단장과 손을 잡고 안성 U-15를 불과 창단 4년 만에 경기도 최강팀 반열에 올려 놓았다. 한편, 안성 U-15 지난 2019년 13명으로 창단해 전국 중등리그 8강, 추계대회 8강, 영덕춘계중등대회 8강에 이어 전국 주말리그 3위 등 꾸준한 성적을 냈다.

수원 삼성, 세계자폐인의 날 ‘LIGHT IT UP BLUE 캠페인’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4월2일 세계자폐인의 날을 맞아 ‘LIGHT IT UP BLUE 캠페인’을 진행한다. 수원은 이날 강원FC와의 홈 경기에서 꿈고래사회적협동조합과 손잡고 자폐성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공감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세계자폐인의 날은 2007년 UN총회에서 자폐인들의 삶을 보다 개선하는데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인식 개선을 통해 자폐인들이 완전하고 의미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정됐다. 세계자폐인의 날을 맞아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브라질 리우 예수상, 이집트 피라미드 등 전 세계 주요 랜드마크에 푸른색 조명을 비추는 ‘LIGHT IT UP BLUE 캠페인’이 진행되는 가운데 수원의 빅버드 홈 경기장도 푸른 외곽 조명을 점등해 동참한다. ‘LIGHT IT UP BLUE 캠페인’은 자폐인들이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색깔이자 희망과 사랑을 상징하는 색상이 푸른색이라는 점에서 착안해 지난 2010년부터 전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이날 경기에는 꿈고래사회적협동조합 소속 자폐인 아동들과 가족들이 데크존에서 단체 관람을 하고 에스코트 키즈로 참가한다. 또한 킥오프에 앞서 진행되는 시축 행사에는 지난해 장애인 US오픈 초대 챔피언에 오른 발달장애 프로골퍼 이승민 선수가 나설 예정이다.

수원 삼성, “첫 승은 언제쯤”… 개막 4경기째 무승

2023시즌 ‘명가 재건’을 꿈꾸던 수원 삼성이 막판 집중력 저하로 시즌 마수걸이 승리에 또다시 실패했다. 이병근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3’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승격팀 대전 하나시티즌에 1대3으로 완패하며 시즌 4경기째 무승(1무3패·승점 1)을 기록하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이날 수원은 박희준을 최전방에 내세우고 전진우·김보경·김주찬을 중원에 배치하는 4-2-3-1 전술로 나섰다. 전반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하고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자 이병근 수원 감독은 전반 33분 박희준과 김주찬을 빼고 아코스티와 안병준을 투입, 공격의 변화를 줬다. 안병준은 투입 후 두 차례 슈팅을 날렸지만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후반 들어 초반 수원의 공세가 매섭게 펼쳐졌으나 균형을 무너뜨린 건 대전이었다. 대전은 후반 16분 이진현이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로 반대편 골문을 향해 멋지게 감아찬 것이 구석에 꽂혀 선제골을 기록했다. 리드를 빼앗긴 수원은 후반 18분 잦은 실책을 범한 전진우를 빼고 김경중을 투입해 측면 공격을 강화했고, 4분 뒤 동점골을 만들었다. 아코스티가 김보경의 연결을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전광석화 같은 왼발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켰다. 분위기를 가져온 수원은 전반 35분 안병준의 가로채기 연결을 받은 김보경이 노마크 찬스에서 날린 회심의 슈팅이 대전 골키퍼 선방에 막혀 역전 기회를 놓쳤다. 그리고 경기가 무승부로 향하던 후반 44분 대전이 이진현의 프리킥을 안톤이 머리로 연결해주자 변준수가 헤더로 연결해 결승골을 터뜨렸다. 승부의 추가 대전으로 기울어진 후반 추가시간 3분에 김민덕의 쐐기골까지 터지면서 수원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어놓았다. 이날 승리로 대전은 K리그1 승격 후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승점 8)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무서운 돌풍을 이어갔다.

최순호 수원FC단장, ‘K리그 명예의 전당’ 초대 헌액자 영예

최순호 프로축구 수원FC 단장(61)이 ‘K리그 명예의 전당’ 초대 헌액자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K리그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 초대 헌액자로 1세대 최순호, 2세대 홍명보 울산 감독, 3세대 신태용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 4세대 이동국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선수 부문 초대 헌액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프로축구 출범 40주년을 맞아 마련한 ‘명예의 전당’은 선수와 지도자, 공헌자 등 3개 부문이며 2년마다 헌액자를 선정한다. 선수 부문은 선정위원회가 세대별 15인씩 후보를 추천한 뒤 이들을 대상으로 자체 투표(25%), 구단 대표·감독 투표(25%), 미디어 투표(25%), 온라인 팬 투표(25%)를 반영해 결정했다. 1세대 헌액자가 된 최순호 단장은 1980년 실업팀 포항제철에 입단해 1983년 프로 출범 첫 해부터 1991년까지 포항제철과 럭키금성에서 활약했다. K리그 통산 100경기서 23골·19도움을 기록했으며, 1986년 포항제철 우승을 이끌었고 1984년 K리그 ‘베스트11’에 뽑혔다. 한편, 지도자 부문에는 김정남 전 유공 및 울산 현대 감독,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공헌자 부문 헌액자로 결정됐다.

첫 승 맛본 수원FC, 선두 울산 잡으러 호랑이굴로

안방에서 열린 ‘수원더비’서 3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맛본 수원FC가 개막 후 3연승을 달리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를 상대로 적지서 연승에 도전한다. 7위 수원FC(1승1무1패·승점 4)는 오는 19일 오후 4시30분 적지인 울산 문수월드컵구장에서 리그 개막 후 3연승으로 선두를 내달리고 있는 울산과 격돌한다. 수원FC로서는 최근 이어진 울산전 5연패 사슬을 끊어내고 시즌 첫 연승으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양 팀간 통산 상대 전적은 울산이 8승1무1패로 절대 우위를 보이고 있다. 수원FC는 재승격한 뒤인 지난 2021시즌 7월25일 5대2 대승 후 5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했다. 울산은 시즌 3연승을 기록하는 동안 엄원상(2골), 이청용, 루빅손과 ‘이적생’ 주민규 등이 득점포를 가동하는 고른 득점력을 선보였다. 수비진도 김영권이 인터셉트 1위(21회), 정승현이 클리어 2위(45회)에 랭크되는 등 공·수에 걸쳐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맞설 수원FC는 3라운드서 수원 삼성에 2대1로 승리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무릴로가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고, 라스는 멀티 도움으로 팀의 첫 승에 기여하는 등 외국인 선수들의 시즌 초반 활약이 좋다. ‘이적생’ 이광혁도 팀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다만 2라운드 포항전서 레드카드를 받은 이승우가 울산전도 뛸 수 없는 것이 아쉽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솔직히 스쿼드로만 놓고 볼 때 울산은 버거운 상대다. 원정 경기여서 더 힘든 여정이 되겠지만 첫 승리 후 팀 분위기도 좋고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욕도 넘친다. 축구는 끝날 때까지 아무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만큼 좋은 결과를 내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개막 후 3경기째 승리를 맛보지 못하고 있는 수원 삼성은 같은 날 오후 2시 ‘승격팀’ 대전 하나시티즌을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수원은 홈 개막전서 역시 승격팀 광주FC에 0대1로 패한 뒤, 전북 현대와의 적지 2라운드 경기서 1대1 무승부로 선전했으나 수원더비서 ‘동생’ 수원FC에 다시 패했다. 3경기 모두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지만 안정된 수비력에 비해 득점이 빈약한 것이 문제다. 반면, 대전은 1라운드서 강원에 2대0 승리 후 인천(3-3), 포항(0-0) 등 지난 시즌 상위권 팀들과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하고 있어 수원으로서는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다. 또 3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거둔 인천 유나이티드는 18일 오후 2시 광주와의 원정 경기서 연승에 도전한다. 인천은 3경기서 5골을 넣은 공격진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수원 삼성, 체험형 ‘블루윙즈 팬존’ 19일 오픈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2023시즌 홈 경기 방문 팬들을 위해 준비한 ‘블루윙즈 팬존’을 오는 19일 대전과의 홈경기에 오픈한다. 수원은 지난 3년 동안 이어진 코로나19로 인해 팬들이 각종 체험형 행사에 대한 니즈가 높다는 점에 착안, 홈 경기장인 ‘빅버드에서의 축구 체험’ 이라는 주제로 체험형 이벤트존을 준비했다. 빅버드 중앙광장에 문을 열 팬존은 정확한 킥력을 겨루는 축구다트, 반응 속도와 순발력을 겨루는 축구 케이지, 의자에 앉아 1대1로 축구를 즐기는 서브사커(Subsoccer), 자유로운 공놀이를 할 수 있는 미니 경기장, 그리고 남녀 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 가능한 미니 게임존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19일 개관일에는 수원 선수들이 직접 부스를 방문해 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또한 참가자들에게는 선수단 포토카드와 함께 경품 응모 기회도 제공된다. 블루윙즈 팬존은 대전전 킥오프 2시간 전인 낮 12시에 오픈해 오후 1시50분까지 운영되며, 이후 2023시즌 주요 경기에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대전전 홈경기 티켓 예매는 13일 블루패스 멤버십 가입자를 대상으로 우선 예매가 시작됐으며, 이후 15일 오후 2시부터는 일반 팬들을 대상으로 잔여석 예매가 이어진다.

수원 삼성 옛 동료 이기제·오현규, 1기 클린스만號 승선

프로축구 수원 삼성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기제(32)와 오현규(22·셀틱)가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 1기에 나란히 선발됐다. 이기제와 오현규는 13일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클린스만號’의 3월 두 차례 평가전에 나설 남자 국가대표팀 명단 26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한 멤버를 주축으로 꾸려진 클린스만호 1기에 승선한 왼쪽 측면 수비수 이기제는 지난 2021년 6월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투르크메니스탄전과 스리랑카전 이후 약 1년 9개월 만에 다시 대표팀에 뽑혔다. 또 지난 1월 수원에서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으로 이적한 공격수 오현규는 지난해말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는 들지 못했으나, 예비 선수로 현지에서 대표팀과 함께 훈련했었다. 한편, 이기제와 오현규를 제외하고는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비롯, 최근 유럽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이강인(마요르카),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올림피아코스) 등 해외파들이 모두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다만 카타르 월드컵 멤버 중 윤종규(서울)와 홍철(대구) 만 부상으로 제외됐다. 대표팀은 20일 파주 NFC에 소집돼 24일 울산 문수월드컵장에서 콜롬비아,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