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오는 21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부상 및 재정비 선수들의 조기복귀 유도에 초점을 둔 재활훈련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SK는 이번 오키나와 재활훈련에 코칭스탭 5명과 선수 19명(투수 13명, 포수 2명, 내야수 3명, 외야수 1명) 으로 참가하며, 내년 1월 20일까지 부상 및 재정비 선수들의 조기 복귀를 유도하기 위한 훈련을 실시한다.이에 따라 그동안 휴식과 가벼운 실내운동으로 몸을 만들던 에이스 김광현과 올 시즌을 마치고 SK로 이적한 박진만은 28일에 재활훈련에 합류하며, 지난달 26일 오른쪽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은 박경완은 휴식을 취한 뒤 내년 1월 5일에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시즌 막판 부상의 불운에 울었던 홍성흔(33,롯데)이 최다득표 골든글러브로 활짝 웃었다. 홍성흔은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 지명타자 부문에서 유효투표수 373표 중 344표를 기록하며 최다득표 골든글러브의 영광을 안게 됐다. 2위 박석민(삼성)이 얻은 표는 13표에 불과했을 정도로 압도적인 수상결정이었다. 홍성흔의 344표는 3루수 부문의 수상자 이대호(롯데, 343표)를 1표차로 제친 것이다.지난 2001년과 2004년에는 포수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던 그는 2008년부터는 지명타자로 3회 연속 황금장갑을 끼게 됐다. 홍성흔은 이번 시즌 타율 3할5푼에 홈런 26개, 116타점,151개의 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8월 KIA의 윤석민의 공에 손등을 맞으며 시즌을 접은 홍성흔은 이전까지 팀동료 이대호와 치열한 타격부문 1위 경쟁을 벌일 정도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타격 7관왕에 빛나는 이대호 역시 무난히 황금장갑을 끼었다. 지난 2006년과 2007년에는 1루수로 골든글러브를 획득했던 그는 이번 시즌에는 3루수부문에서 2위 최정(SK,29표)을 크게 따돌렸다. 투수부문에서는 2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투수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투구)를 기록한 '괴물' 류현진(23.한화)이 326표를 얻으며 다승 1위 김광현(SK.34표)을 누르고 골든 글러브 수상자로 결정됐다. 류현진은 지난 2006년에 이어 2번째 수상이다.포수 부문에서는 LG의 조인성이 167표를 받아 박경완(SK.165표)를 2표 차로 제쳤고 유격수부문에서는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을 펼친 넥센 강정호(224표)가 손시헌(두산.135표)을 눌렀다.1루수 부문에서는 두산의 최준석(220표)이 SK 박정권(123표)을 제쳤고 2루수 부문에서는 롯데 조성환(182표)이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외야수 부문에서는 두산의 김현수(319표)와 이종욱(155표), SK 김강민(177표)이 선정됐다
경기일보배 해피리그 사회인야구 동호인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산타 아저씨로 변신했다.해피리그 사무국은 지난 8일 밤 수원시 정자2동 소재 꿈을 키우는집(보육원)을 방문해 쌀과 라면, 주방용품, 스타킹, 양말 등 400여만원 상당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시설 아동들에게 전달했다. 또 유명 교향악단을 초청해 함께 클래식 연주회를 감상하는 시간도 가졌다.지난 2월부터 관내 보육원 아이들에게 자선행사를 펼쳐온 해피리그 사무국은 연 회비의 일정부분에 각 구단 선수들의 쌈짓돈을 모으고 모아 올해 마지막 달을 보내는 크리스마스 행사를 준비했다.김지춘 꿈을키우는집 원장은 20여년간 아이들을 돌봐왔지만, 오늘과 같이 행복한 날은 없었다라며 기뻐 했다.신상남 해피리그 사무국 위원장도 동호인들이 1년내내 야구로 친목을 다지며, 모은 돈을 이렇게 좋은 일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동참해줘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비록 크지않은 선물이지만,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안영국기자 ang@ekgib.com
■ 해피리그 12월 1주차▲토요리그 화성교육청 5-9 수원OB수원OB는 1대2로 뒤진 2회말 공격에서 실책과 내야안타, 볼넷, 연속 실책으로 3점을 뽑아내며 4대2로 앞서가기 시작했다.3회초 화성교육청의 김남균에게 적시타를 내줘 4대3으로 쫓긴 수원OB는 5회초에는 문재진에게 솔로포를 허용해 다시 동점을 내줬다.수원OB는 5회말 정재호의 적시타로 1점을 도망갔지만, 6회초 또 1점을 내줘 5대5 재동점을 허용했다.하지만 수원OB는 6회말 공격에서 정재호의 2타점 적시타에 이어 실책과 보크로 2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7회초 마지막 수비에서 마운드에 오른 봉종환은 화성교육청 3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마이너리그 빅마제스틱 8-7 디베이스역전에 재역전을 펼친 경기에서 빅마제스틱이 승리했다.빅마제스틱은 1대1로 맞선 2회말 디베이스 하민철에게 솔로홈런, 고보선에게 적시타를 내줘 1대3으로 리드를 허용했다.3회초를 득점없이 보낸 빅마제스틱은 4회초 반격에서 성민철, 박광준의 연이은 적시타와 홍순호의 투런홈런으로 4점을 내며 5대3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5회말 디베이스 손준기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5대5 재동점을 허용한 빅마제스틱은 6회초 성민철의 적시타로 1점을 도망갔지만, 6회말 2점을 내줘 6대7로 역전패의 위기에 처했다.마지막 반격에서 나선 빅마제스틱은 7회초 안영환의 동점 적시타에 홍순호의 역전 내야안타로 1점차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마이너리그 싼타러브 9-7 독각귀싼타러브는 1회초 임부빈과 조준태의 적시타와 실책으로 3점을 뽑은 뒤 2회에도 공대영이 2점홈런을 뽑아 5대0으로 달아났다.3회말 싼타러브는 박동환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아 1점을 내줬지만, 4회초 안타 4개와 볼넷 2개로 4점을 더 뽑아 9대1로 점수차를 벌렸다.하지만 반격에 나선 독각귀에 5회말 실책 5개로 2점을 내준 뒤, 6회말에는 윤석신, 반준기, 박동환 등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3점을 빼앗기며 9대6, 3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하지만 싼타러브는 마지막 7회말 수비에서 독각귀 장근수에게 적시타를 허용, 1점을 내줬지만 더이상 실점하지 않아 2점차 승리를 챙겼다.안영국기자 ang@ekgib.com
시즌 종료후 안면 근육 마비로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던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22)이 개인 훈련을 시작했다.SK는 김광현이 지난달 25일부터 인천 문학구장에서 사이클을 타는 등 실내운동 위주로 개인 훈련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올 시즌 17승을 거둬 다승왕에 오른 뒤 SK를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으로 이끌었던 김광현은 시즌 종료후 감기 몸살과 과로가 겹치면서 갑자기 안면 근육 마비 증상이 생겨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었다.지난달 시작한 마무리캠프에 합류하지 않고 그동안 통원 치료를 받으며 휴식을 취해온 김광현은 마비된 얼굴도 정상으로 돌아왔고, 병원 최종 진료만 남겨둔 상태다.그러나 안면마비 질환이 추위에 좋지 않은만큼 야외 활동을 금한 채 실내 훈련만하고 있는 김광현은 일본 오키나와 재활캠프에서 운동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SK는 밝혔다.한편 15일 시작하는 재활캠프에는 베테랑 안방마님 박경완(38)도 합류해 새 시즌을 준비한다.아시안게임서 주전 포수로 활약하며 금메달을 따낸 박경완은 한국에 돌아와 지난 26일 그동안 미뤄왔던 오른쪽 발목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았다.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국내 프로야구 마운드의 쌍벽인 김광현(SK)과 류현진(한화)이 올 시즌 최고 자리를 놓고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올 시즌 다승 1위인 김광현(17승)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9일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뽑는 골든글러브 후보를 발표한 결과 방어율탈삼진 1위인 류현진과 황금장갑의 주인공을 다툴 전망이다.이날 발표된 투수 부문에는 김광현, 류현진 외에도 승률 1위인 차우찬(삼성), 홀드 1위 정재훈(두산), 세이브 1위 손승락(넥센) 등이 후보로 올라있으나, 객관적인 성적에서 김광현과 류현진 중 1명이 골든글러브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지난 2008년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을 노리는 김광현은 17승(7패)으로 다승왕을 차지한데다 평균자책점(2.37)과 탈삼진(183개)에서 2위를 달렸다.2006년 수상자인 류현진은 올 시즌 2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라는 괴력투를 펼쳐 타선의 도움만 있었다면 충분히 20승을 넘겼을 것이라는 점에서 후보로 손색이 없다.다승 2위인 류현진(16승 4패)은 평균자책점(1.82)과 탈삼진(187개)에서 1위에 올랐다.또 3루수 부문에 이름을 올린 이대호(롯데)는 올해 타격(타율 0.364), 홈런(44개), 타점(133개), 장타율(0.667) 등 프로야구 출범이후 29년 만에 처음으로 타격 7관왕에 올라 개인 통산 세 번째 골든글러브가 확실시 되고 있다.한편 이날 발표된 골든글러브 수상자 후보 가운데는 두산이 2루수와 3루수를 제외한 6개 포지션에 7명의 후보를 배출해 가장 많으며, SK는 김광현과 박경완(포수), 박정권(1루수), 정근우(2루수), 최정(3루수), 김강민(외야수) 등 6명이 이름을 올려 LG와 함께 두산의 뒤를 이었다.골든글러브 수상자는 29일 오후 2시부터 12월8일 오후 5시까지 프로야구 기자단과 방송사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 399명이 실시한 투표로 결정되며, 시상식은 12월11일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삼성 라이온스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FA(자유계약선수)를 선언한 배영수(29)가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 입단이 유력해졌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29일 야쿠르트가 수호신 임창용과 잔류 계약에 성공했다는 기사 말미에 팀의 제5선발 후보로 배영수를 점찍고 리스트업을 마친 상태라고 보도했다.야쿠르트 구단 관계자는 "자료 검토를 다 마쳤다. 영임을 검토하고 있는데 대체로 들어오지 않겠는가"라고 말해 영입에 적극적임을 나타냈다.신문은 야쿠르트가 내년에 임창용에서 배영수로 하는 '한류릴레이'로 10년만의 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신문은 140㎞대의 직구와 슬라이더를 무기로 하는 우완 정통파 배영수는 2004년 한국에서 17승으로 최다승을 기록했고, 2007년에 오른쪽 팔꿈치의 수술을 받은 영향으로 이번 시즌은 6승에 그쳤다고 소개했다. //
빅마제스틱이 야구 동호인잔치인 제1회 경기일보배 해피수원리그 사회인야구대회에서 메이저리그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정규리그 4위로 준플레이오프에 턱걸이했던 빅마제스틱은 지난 21일 일화1구장에서 열린 대회 메이저리그 결승전에서 5대5로 팽팽히 맞서던 7회초 장우석이 천금같은 결승타를 날려 리그 1위로 결승전에 직행한 멀리건스를 6대5로 제치고 우승했다.준플레이오프부터 호투를 이어온 선발 최문창은 5대1로 앞선 6회말 대거 4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마지막 7이닝까지 홀로 책임지며 완투승을 거뒀다.1회초 2사 후 박시연의 좌전안타와 홍순호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선취한 빅마제스틱은 2회말 멀리건스 배호일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1대1 동점을 내줬다.반격에 나선 빅마제스틱은 3회초 유현석의 2루타와 보크로 만든 1사 3루의 득점찬스에서 박시연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2대1로 앞서나가기 시작했고, 4회초 안영환, 유현석의 적시타로 3점을 더해 승기를 잡았다.하지만 빅마제스틱은 6회 1사까지 1실점 호투를 벌이던 선발 최문창이 실책과 내야안타, 안타, 내야안타, 3루타를 내주며 4실점, 5대5 동점을 허용해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그러나 7회초 공격에 나선 빅마제스틱은 1사 후 성민철이 2루타로 출루한 뒤 장우석의 적시타때 상대 야수의 중계실책이 겹쳐 결승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갈랐다.빅마제스틱은 7회말 수비에서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최문창이 멀리건스 후속타자 양시범과 이종범을 모두 삼진으로 솎아내 1점차로 짜릿한 우승을 일궜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클럽축구 아시아 챔피언인 성남 일화가 오는 21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쏘나타 K-리그 2010 챔피언십 6강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4위 울산 현대를 상대로 올 시즌 더블 크라운의 첫 테이프를 끊는다.성남은 지난 13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바한(이란)과의 결승 대결에서 3대1 승리를 거두며 14년만에 아시아 정상에 복귀한 여세를 몰아 K-리그 정상에도 도전한다.5위로 정규리그를 마친 성남은 지난해 울산을 두번 만나 모두 0대0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올 시즌에는 포스코컵에서만 3대3으로 비겼을뿐, 리그 경기에서는 1대0(7월18일), 2대0(8월22일)으로 승리를 챙겼다.2005년 11월 이후 울산전 7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는 강세(3승4무)를 보이고 있는 성남은 특히 울산의 홈 경기장인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최근 5경기를 치뤄 단 한 골도 내주지않는 철벽수비를 자랑했다.성남은 다른구단에 비해 얇은 선수층으로 AFC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 등 강행군을 벌여온 터라 체력 저하가 걱정이지만, 몰리나와 라돈치치, 조동건에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최성국까지 공격라인의 파괴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이에 맞서는 울산은 지난해 8위에 그쳤으나 올 시즌 4위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 선수단의 사기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특히 울산은 성남을 상대로 상대 전적에서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지만, 리그 득점순위 2위에 오른 오르티고사 등 공격진을 앞세워 AFC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소화하느라 지친 성남을 몰아부치겠다는 계획이다.안영국기자 ang@ekgib.com
프로야구 국민 유격수 박진만(34)이 내년부터 SK 와이번스에서 뛰게 됐다.SK는 17일 오후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스와 협상을 통해 박진만을 총액 3억원(연봉 2억5천만원, 옵션 5천만원)에 계약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주전 유격수 나주환의 군 입대와 LG에서 영입한 권용관의 수술로 내년 시즌 유격수 자리에 큰 구멍이 생겼던 SK는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박진만은 젊은 선수들이 급성장해 설 자리가 좁아지자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을 찾기 위해 소속팀인 삼성과 합의, 지난 11일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이후 SK와 입단 협상을 진행해 왔다.박진만은 이날 고향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게 돼서 기쁘다면서 올해 SK가 우승했지만, 내년에도 우승할 수 있도록 일조하고 싶다고 밝혔다.박진만은 인천고 출신으로 지난 1996년 현대에 입단, 첫 해부터 주전으로 뛰며 빼어난 활약을 펼쳐 김재박-유중일-이종범으로 이어지는 한국 최고유격수 계보를 잇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아왔다.이민우기자 lmw@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