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터스’ 수원해피리그 메이저 킹!

올 해로 7번째를 맞은 사회인야구 2009 수원 해피리그에서 버스터스가 20일 화성시 봉답읍 인근의 일화1구장에서 막을 내린 메이저리그 첫 우승을 차지했다.루키마이너메이저리그를 비롯, 5개리그에서 총 85개팀이 출전해 1년 동안 기량을 겨루며 우의를 다진 이번 수원 해피리그에서 루키리그 올드프렌즈와 마이너리그 수원 창공, 메이저리그 버스터스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루키리그 결승전에서 올드프렌즈는 햄스를 13대7로 꺾어 우승컵을 손에 넣었고, 마이너리그 결승전에서는 수원 창공이 화이어 스톰과 팽팽한 투수전을 벌인 끝에 4대2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또 메이저리그 결승전에서 버스터스는 안양 GMB와 화끈한 타격전을 벌이며 18대16으로 승리해 창단 후 첫 해피리그 정상에 올랐다.이 날 결승전에서 5타수 4안타 6타점을 올린 버스터스의 최고참 전태욱(42)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돼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메이저리그 우승팀인 버스터스를 이끌고 있는 이붕재(38) 감독은 서울과 안양리그에서 활동하다 지난 2007년 해피리그에 입성했다. 팀들이 많은만큼 실력이 출중한 팀들이 많아 우승까지 단 한 경기도 쉽지가 않았다며 추운 날씨에도 활기찬 플레이를 펼쳐준 우리 선수들과 상대팀 선수들 모두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대부분 30대 중반을 넘어선 선수들로 구성된 만큼 우승도 우승이지만 앞으로도 모두 함께 하는 즐거운 야구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미 결승전을 마친 평일리그와 주말리그에서는 돌풍야구단과 굿 프렌즈가 이날 시상식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안영국기자 ang@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