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정관장이 ‘고졸 최대어’ 박정웅(18·홍대부고)을 1순위로 지명했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15일 고양특례시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어 18세 이하(U-18) 대표선수 출신인 192.7㎝의 가드겸 포워드 박정웅을 호명했다. 박정웅은 가드와 포워드 두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재목으로 드리블 능력과 패싱 능력을 겸비해 각종 대회서 좋은 활약을 보이며 일찌감치 1순위 후보로 거론됐다. 고졸 선수의 신인드래프트 1순위 지명은 2020년 차민석(삼성) 이후 4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다. 정관장의 지명을 받은 박정웅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학교와 가족 등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다. 열심히 노력해서 또다른 고졸 신화를 써보겠다”고 1순위 지명 소감을 밝혔다. 또한 2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고양 소노의 김승기 감독은 서울 경복고의 194.3㎝ 포워드 이근준(19)을 호명해 프로농구 신인선수 드래프트 사상 최초로 전체 1·2순위를 고졸 예정 선수들이 차지하는 새로운 기록을 썼다. 이근준은 중학생 때 뒤늦게 농구를 시작해 기본기가 다소 부족하지만 슛 정확도와 수비력이 좋은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이근준은 “2순위 지명을 받아 감사드린다. 프로가 되는 만큼 모두에게 인정받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9순위 지명권의 수원 kt 소닉붐은 건국대의 181㎝의 가드 조환희(22)를 뽑아 허훈의 백업선수로 키울 예정이다. 또한 KT는 2라운드 2순위 지명권을 행사해 슛 정확도가 뛰어난 박성재(22·한양대)를 뽑았다. 이 밖에 정관장은 2라운드서 명지대 가드 소준혁을 지명했고, 소노는 2라운드 단국대 포워드 서동원, 3라운드서 성균관대를 거친 3대3 농구를 한 동호인 출신의 일반인 참가자 정성조, 4라운드서 고려대 가드 김도은을 뽑아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1~4라운드서 모두 선수를 지명했다.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2024 KBL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5순위 지명권을 행사한다. 소노는 오는 15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리는 신인드래프트에서 서울 SK와 2라운드 지명권을 교환하기로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명권 교환을 통해 2라운드 5순위 지명권을, SK는 9순위 지명권을 행사하게 됐다. 소노는 이번 맞교환의 조건으로 향후 SK가 원하는 해의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순위 지명권을 내주기로 합의했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경기일보와 통화에서 “제가 눈여겨 본 선수가 일부 있는데, 상위 지명권을 갖게 되면 그 선수들을 지명할 수 있을 것 같아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며 “내년 대권 도전을 바라보기 위해서 이번 신인 드래프트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안양 정관장은 이번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얻었고 수원KT 소닉붐은 1라운드 9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한편, 이번 신인드래프트 트라이아웃은 오전 9시30분부터 진행되고, 선수를 지명하는 드래프트는 오후 3시 1층 주 경기장에서 열린다.
‘2024-2025 KCC 프로농구’ 2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2라운드를 산뜻하게 출발한 수원 KT 소닉붐이 창단 첫 우승을 위해서는 외국인 선수의 분발과 아시아쿼터 선수의 빠른 영입이 과제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 챔피언전 준우승팀 KT는 지난 11일 열린 2라운드 첫 경기서 안양 정관장을 11점 차로 꺾고 2연승을 기록, 6승4패로 한 경기를 덜 치른 공동 1위 서울 SK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이상 7승2패)에 1.5경기, 3위 울산 현대모비스(6승3패)에 0.5경기 뒤진 4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초반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며 ‘우승 후보’로서의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경기 내용적으로는 아쉬움이 남는다. 경기당 평균 득점이 74점으로 6위에 그치고 있다. 허훈이 경기당 평균 16.4득점, 어시스트 7.8개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고, 2년차 문정현(평균 11.8점)과 올 시즌 기량이 부쩍 성장한 박준영(평균 9.4점), ‘토종 빅맨’ 하윤기(평균 9.3점) 등 토종 선수들은 리그 정상급이다. 다만 외국인선수 2명의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1옵션 레이션 해먼즈가 경기당 평균 17.8득점에 12.2개의 리바운드로 나름 선전하고 있으나 기대만큼의 활약에는 아직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또다른 외국인선수인 ‘빅맨’ 제레미아 틸먼은 평균 출전시간이 14분35초에 그치고 있는데다, 평균 6.8득점에 5.8개의 리바운드로 기대 이하다. 지난 시즌 1옵션으로 평균 25.38점, 10.9리바운드, 4.6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던 패리스 배스가 그리워질 수 밖에 없다. KT의 또다른 아쉬움은 아시아쿼터 선수의 부재다. 지난 2시즌 동안 원주 DB, 안양 정관장 등이 걸출한 아시아쿼터 선수들로 큰 재미를 본데 반해 유명무실했던 KT는 이번 시즌에도 새로 영입한 ‘가드’ 달피 파노피오가 기량 미달로 시즌 개막 이전에 계약을 해지했다. 구단은 기량이 떨어지는 틸먼의 교체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시아쿼터 대체 선수 영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KT 관계자는 “1라운드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나쁘지 않은 가운데 상위권 성적 유지를 위해 외국인선수 전력 보강이 시급하다는 여론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이와 함께 필리핀 출신 가드 영입을 위해 선수를 알아보고 있다. 다음달 중에는 영입을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유소년 농구 꿈나무를 응원하는 농구 대회가 용인특례시에서 열렸다. 용인특례시는 ‘용인특례시와 우지원이 함께하는 유소년 농구대회’가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용인실내체육관, 용인청소년 수련관 체육관에서 열렸다고 3일 밝혔다. 용인특례시체육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우지원농구아카데미·용인특례시농구협회 주관, 용인특례시 후원으로 마련됐다. 전 농구 국가대표 우지원 선수는 대회조직위원회 대회장을 맡았다. 농구 저변의 확대와 지역의 유소년들이 생활체육을 통해 교류와 우호를 증진하기 위해 열린 이번 대회에는 초등부 3·4학년과 5·6학년, 중등부로 나눠 리그전과 토너먼트 전으로 진행하며, 32개팀 4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기량을 뽐냈다. 이상일 시장은 전날 오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선수들을 격려하고, 대한민국과 용인의 미래 인재로 성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농구스타 우지원 선수와 농구를 사랑하는 유소년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농구대회를 개최했다”며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고, 부상없이 다른 선수들과도 우정을 쌓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지원 선수는 “농구를 사랑하는 학생들이 뛸 수 있는 대회가 열릴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용인특례시에 감사를 표한다”며 “선수들이 승리에 집착하기 보다는 경기 과정에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고, 같은 팀의 선수들과 화합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4-2025 KCC 프로농구’ 개막 이후 4연승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고양 소노와 ‘대권 도전’을 노리고 있는 수원 KT 소닉붐이 맞붙는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리그 선두 소노(4승)는 31일 오후 7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6위 KT(2승2패)를 불러들여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10개팀 중 8위를 기록하며 부진했던 소노는 올 시즌 예상 밖의 개막 후 4연승을 기록 중이다. 소노의 돌풍에는 ‘백코트 듀오’ 이정현과 이재도의 활약이 결정적이다. 이정현은 리그 전체 득점 2위(91점), 도움 3위(23개), 3점슛 성공 1위(10개)를 기록하며 완벽히 기량이 만개한 모양새다. 트레이드로 새로 합류한 이재도는 탄탄한 수비가 돋보이고, 공격에서도 평균 15.3점, 5.8어시스트, 3점슛 2.3개로 쏠쏠하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정희재·최승욱·임동섭·김영훈 등 알짜 FA 영입 선수들은 팀에 녹아들어 승리에 일조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송영진 감독이 지휘하는 KT는 이번 시즌 전부터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거론됐다. 2승2패로 6위에 처져 있지만,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고 외국인 선수들이 팀에 적응만 한다면 반등할 것이라는 게 송 감독의 생각이다. 그는 “선수들이 약속된 수비를 잘하고 있고, 유기적인 플레이가 잘 되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다”며 “보완점은 외국인 선수들이 분발을 해줬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그는 “도움 수비와 팀으로 조직적인 수비를 잘해야 하는 것이 이번 경기 핵심이다”라며 “또한 이재도나 FA로 새로 영입한 선수들이 잘하고 있는데, 그들에게 최대한 실점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허훈은 ‘손목 부상’에도 시즌 개막 후 4경기서 평균 9.3개 어시스트, 평균 14득점으로 분전 중이지만, 기복을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 외국인 선수인 레이션 해먼즈도 살아나야 한다. 올 시즌 해먼즈는 정규리그 4경기에서 평균 22분32초를 뛰며 20.0점, 13.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아직 완벽하게 팀에 녹아들지 못하는 모양새다. 직전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입으면서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지만, 다행인 점은 소노와 경기에 나서는데 지장이 없다고 송 감독은 전했다. 고양 소노가 이번 경기도 승리하면서 창단 첫 ‘개막 5연승’으로 선두 자리를 수성할지, KT가 그 기록 달성을 저지하며 반등에 성공할지 농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24-2025 KCC 프로농구’에서 고양 소노가 개막과 함께 파죽의 4연승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소노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개막전서 100대82, 전주 KCC전 79대69, 창원 LG전 82대77, 안양 KGC와 일전에서 83대70으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10팀 중 8위를 기록하며 부침을 겪었던 경기력과는 확연히 다르다. 그러나 이번 시즌 김 감독의 현실적인 눈높이는 ‘6강 싸움’이다. 내년 시즌에 ‘대권 도전’을 바라보고, 이번 시즌은 그 포석을 마련하겠다는 의중이다. 이번 시즌 소노의 초반 상승세에는 S급 선수로 기량이 만개한 이정현의 지분이 상당하다. 그는 각 부문 팀내 선두이자 리그 전체 득점 2위(91점), 도움 3위(23개), 3점슛 성공 1위(10개)를 마크중이다. 이에 김 감독은 “이정현은 본래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선수다. 지난 시즌에 제가 잔소리를 많이 했는데, 그걸 이겨내고 특급 선수로 거듭났다”며 “특히 승리욕, 근성 부분이 눈에 띌 만큼 늘었다”고 칭찬했다. 소노는 비시즌 정희재·최승욱·임동섭·김영훈 등 알짜 FA 선수들을 영입했고, 이재도를 트레이드로 데려오는데 성공하며 두터운 선수단을 만든 것도 상승세 요인 중 하나다. 특히 지난 26일 LG를 누르고 고공행진을 타는데 이재도와 정희재의 활약이 돋보였다. 둘은 각각 14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이재도는 한 경기를 지배할 수 있는 능력이 여전하다. 정희재는 외곽·로테이션 수비에 강점이 있고, 최승욱은 상대 슈터에 대한 수비가 출중한 선수다. 이 장점들을 발견해 김 감독이 적재적소에서 활용한 것이 호성적의 원동력이 됐다. 김 감독은 “이재도를 제외하고, 나머지 선수들은 각 팀에서 주전급 선수들이 아니었다”며 “그 선수들을 데려와서 성장시키는 것이 제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희재가 3점슛 능력이 뛰어난 걸 확인하고 이를 부각시키려 더 많은 슈팅 지시를 내렸다”며 “또한 최승욱의 슈팅력이 부족한 걸 캐치해 훈련을 통해 이를 어느정도 보완해냈다”고 덧붙였다. 이정현의 기량 만개와 알짜 영입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소노는 시즌 초반 리그 선두를 달리며 팬들의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지금과 같은 경기력과 팀의 에너지가 유지된다면 팀이 자연스레 당초 목표로 했던 6강 싸움보다 위를 바라볼 수 있다는 게 김 감독의 생각이다. 소노의 힘찬 질주는 KBL 팬들에게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으며 이들의 연승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이 허훈의 맹활약에도 울산 현대모비스에 패하며 3연승에 실패했다. KT는 27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와 홈 경기서 연장 혈투 끝에 미구엘 옥존에 ‘극장골’을 내주며 89대91로 패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KT는 3연승에 실패했고, 현대모비스는 시즌 첫 연승을 거뒀다. KT는 허훈이 26점, 11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동료들의 지원 부족으로 팀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1쿼터 중반까지 접전이 이어졌다. 허훈의 3점슛을 앞세워 KT가 먼저 균형을 깼고, 쿼터 막판 문정현의 3점슛이 터지며 KT가 1쿼터서 27대18 리드를 잡았다. 50대43으로 2쿼터 리드를 지킨 KT는 3쿼터서 반격을 허용했다. 현대모비스는 이우석과 프림이 추격 득점을 만들었고, 쿼터 막판 함지훈의 자유투로 역전을 일궜다. 또한 이우석의 3점슛으로 리드를 지켰고, 3쿼터를 63대60으로 앞섰다. 4쿼터 들어 두 팀의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쿼터 막판 한희원과 문정현의 3점슛이 터지면서 KT가 도망갔으나 현대모비스는 함지훈의 골밑 득점과 김국찬의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두 팀의 승부는 연장으로 흘러갔다. 연장전서 KT는 옥존을 봉쇄하는데 실패했다. KT는 허훈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났지만, 현대모비스의 옥존이 연장 종료 15초전 3점슛에 이어 종료 1초전 기적 같은 3점슛을 성공해 극장승을 완성해 최종 승자가 됐다. 한편 고양 소노는 전날 고양 소노아레나서 열린 홈 경기에서 창원 LG를 82대77로 눌렀다. 소노는 이정현과 앨런 윌리엄스가 각각 18득점을 기록하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고 정희재가 14득점·8리바운드로 공격을 지원했다. 또한 ‘역전극’을 만든 4쿼터서 10점을 몰아치며 친정에 아픔을 안긴 이재도의 활약도 빛났다. 59대63으로 뒤진 소노는 4쿼터 시작 후 새롭게 팀에 합류한 이재도의 연속 3점포로 경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67대65로 역전했다.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FA로 팀에 합류한 정희재의 3점포가 터져 74대67로 차이를 벌렸고, 소노는 이후 추격을 허용했지만 82대77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소노는 3승(무패)을 기록해 리그 1위로 올라섰다. 안양 정관장은 안양체육관서 열린 홈 개막전서 원주 DB를 68대60으로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개막 후 3경기에서 1승2패를 기록했다. 정관장은 캐디 라렌(15득점·18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을 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배병준(17득점·3리바운드)과 이종현(10득점·8리바운드)이 뒷받침했다.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안방에서 창원 LG를 잡고 개막 후 3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로 등극했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소노는 26일 고양 소노아레나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82대77로 이겼다. 소노는 이정현과 앨런 윌리엄스가 각각 18득점을 기록하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고 정희재가 14득점·8리바운드로 공격을 지원했다. 또한 ‘역전극’을 만든 4쿼터서 10점을 몰아치며 친정에 아픔을 안긴 이재도의 활약도 빛났다. 소노는 2승, LG는 3승을 기록한 채 만나 경기 전부터 흥미를 모았던 두 팀의 이날 맞대결은 소노가 4쿼터 역전극으로 승리를 따냈다. 59대63으로 뒤진 소노는 4쿼터 시작 후 새롭게 팀에 합류한 이재도의 연속 3점포로 경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67대65로 역전했다. LG는 아셈 마레이의 득점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지만, 소노는 최승욱과 이재도의 연속 득점으로 71대67로 달아났다.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FA로 소노에 합류한 정희재의 3점포가 터져 74대67로 차이를 벌렸다. 한편 안양 정관장은 안양체육관서 열린 홈 개막전서 원주 DB를 68대60으로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개막 후 3경기에서 1승2패를 기록해 7위로 올라섰다. 정관장은 캐디 라렌(15득점·18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을 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배병준(17득점·3리바운드)과 이종현(10득점·8리바운드)이 뒷받침했다.
수원 KT 소닉붐이 ‘2024-2025 KCC 프로농구’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송영진 감독이 이끄는 KT는 20일 수원 KT소닉붐 아레나에서 벌어진 시즌 홈 개막전서 외국인 선수들이 부진했으나 ‘토종 듀오’ 허훈(17점·7어시스트)과 문정현(16점)의 활약으로 코피 코번(13점·9리바운드), 이원석(12점)이 분전한 서울 삼성에 72대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날 부산 KCC와의 공식 개막전서 72대77로 아쉽게 패했던 KT는 홈 팬들 앞에서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하며 1승1패를 기록했다. 1쿼터 1분4초 만에 KT 문성곤의 레이업 슛으로 포문을 연 뒤 양팀 모두 슛난조를 보이면서 5분이 지나도록 6대5로 시소게임을 벌였다. 하지만 10대9로 앞서던 KT는 8분이 넘어서면서 한희원이 연속 3점슛을 터뜨려 17대11로 앞선 가운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KT는 문정현이 11점, 허훈이 7점을 넣으며 경기를 이끌었다. 삼성이 코번의 연속 6득점으로 19대17로 추격하자 KT는 문정현이 3점슛을 터뜨려 다시 달아났다. 삼성이 이후 KT가 주줌하는 사이 이원석과 코번의 야투 성공에 이어 이정현이 3점슛을 꽂아 쿼터 종료 4분을 남기고 24대24 동점을 만들었다. 역전을 내줄 위기에 몰린 KT는 문정현이 연속 골밑 득점으로 28대24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허훈이 8분께 3점슛을 꽂은데 이어 연속 골밑 슛으로 혼자 7점을 뽑아내는 활약을 펼쳐 35대24로 격차를 벌린 끝에 전반을 37대27, 10점 차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는 1,2쿼터와 달리 일찌감치 득점포가 터졌다. KT는 문정현의 3점포를 시작으로 한희원, 허훈의 연속 레이업슛이 성공돼 44대27로 달아났다. 이후 3분여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삼성에 44대31로 추격을 내준 KT는 문정현의 미들레인지와 레이션 해먼즈의 연속 골밑 슛으로 한숨을 돌리면서 53대43로 앞선 가운데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들어 KT는 해먼즈가 골밑슛과 추가 자유투를 성공해 56대43으로 달아난 뒤, 허훈의 레이업슛 등으로 초반 60대45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이 이정현과 이원석의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KT는 허훈의 레이업슛과 해먼즈의 3점포로 종료 4분을 남기고 67대51로 크게 앞섰다. 삼성은 구탕의 레이업슛으로 57대67로 추격했으나 KT는 최진광이 3점 슛을 꽂아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은 뒤, 박준영이 미들슛을 성공해 9점 차 승리를 거뒀다.
수원 KT 소닉붐이 2024 KBL컵에서 2연승으로 4강에 선착했다. 송영진 감독이 이끄는 KT는 8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허훈(3점슛 4개·26점)의 외곽포와 제레미아 틸먼(10점·13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으로 창원 LG에 76대65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지난 1차전서 2023-2024시즌 챔피언 부산 KCC를 제압한데 이어 2연승을 거둬 조 1위로 4강 진출을 확정했다. KT는 1쿼터 초반 강한 압박 수비로 LG 공격을 봉쇄하고, 허훈의 미들레인지와 문성곤의 3점슛을 앞세워 칼 타마요(18점)가 분전한 LG에 18대13으로 앞선 뒤, 2쿼터서도 상대 공격을 4분간 무득점으로 묶으면서 점수 차를 벌려나가 전반을 37대30으로 앞섰다. 하지만 타마요와 전성현(6점)을 앞세운 LG의 추격에 3쿼터 종료 1분51초를 남기고 49대50으로 역전을 허용하는 등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허훈과 틸먼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56대52로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 분위기를 가져온 KT는는 4쿼터 들어서 이윤기(7점)와 허훈의 연속 3점슛 성공으로 6대-54로 격차를 벌렸다. LG도 막판 타마요의 연속 득점으로 68대63으로 추격햇으나, 허훈이 레이업슛을 성공해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