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태 기자
삼성전기가 몸집을 줄이는 대신 내실 다지기에 나선다. 삼성전기는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파워, 튜너, ESL 제품 등 일부 모듈사업을 분사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삼성전기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해당 사업부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삼성전기는 해당사업과 관련된 자산과 인력(해외 사업장 포함 2천700여명)은 종업원 지주회사 형태의 신설법인에 양도하기로 했으며, 오는 8월 말까지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신설법인의 대표는 삼성전기 DM(디지털모듈) 사업부장인 전성호 부사장이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모터의 생산ㆍ판매를 중단한 삼성전기는 이번 분사를 통해 향후 소재와 다층박막성형, 고주파회로 및 광학기술 분야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당초 상품 가격과 정보 등을 전자라벨에 표시해주는 장치인 ESL을 미래 성장 엔진으로 키운다는 계획이었지만 시장 여건이 여의치 않아 분사를 결정하게 됐다며 이번 분사를 통해 일련의 사업재편 작업을 일단락할 예정이며, 추가적인 분사 등은 현재까지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국세청이 창업을 준비 중인 대학생들을 직접 찾아가 창업에 유용한 세금정보 등을 제공하는 등의 세무컨설팅 서비스를 운영한다. 임환수 국세청장은 14일 한국세무학회와 세금문제 현장소통의 날을 맞아 진행된 세정간담회에서 대학의 창업 동아리를 지원하기 위해 대학에 직접 찾아가 세무상담을 해주는 찾아가는 세금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이를 위해 각 대학 창업지원센터 등 창업지원 거점을 매달 한 차례 정도 정기 방문해 세무상담에 나서기로 했다. 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상대로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등의 세정혜택 대상에 포함되는지 여부도 상담해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세청은 국세통계 등 각종 통계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서비스하기 위해 민간 통계전문가를 채용하기로 했다. 또 올 하반기 국세행정 운영방안으로 성실신고 지원 체계의 완전한 정착과 조세소송 업무시스템의 혁신, 세무조사의 적발절차 준수 노력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규태기자
국세청은 오는 27일까지 올해 상반기 부가가치세 신고 및 납부를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국세청에 따르면 일반 과세자는 올해 1월1일부터 6월30일까지의 부가가치세를, 법인사업자는 4월1일부터 6월30일까지의 부가가치세를 신고하고 납부하면 된다. 올해 신고 대상자는 일반 과세자가 355만명, 법인이 70만명 등 총 425만명이다. 지난해 상반기 신고 대상자 401만명보다 24만명이 증가했다. 간이과세자는 작년 1년간 납부세액의 2분의 1에 해당하는 예정부과세액을 납부하면 된다. 하지만 휴업 및 사업부진 등으로 상반기 공급가액이나 납부세액이 작년의 3분의 1에 미달할 경우에는 예정부과세액을 납부하지 않고 상반기 사업 실적을 별도로 신고하면 된다. 국세청은 성실납부를 유도하려는 목적으로 오류 및 탈루사항의 사후 검증을 위해 활용하는 과세자료와 외부기관 자료 등을 신고 대상자 가운데 67만명에게 사전에 제공했다. 특히 국세청은 이번에 모바일로도 전자신고를 할 수 있는 서비스도 개시했다. 이와 함께 경기회복 지연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일반환급 대상 사업자에게도 환급금을 법정 지급기일인 다음달 26일보다 10일 이상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다. 김규태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김성회)는 해양수산부(장관 유기준)와 1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해수냉난방시스템을 통한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강원도 고성군에 조성 예정인 친환경에너지타운에 해양 심층수 또는 저층수를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을 구축공급하기 위해 체결됐다. 지역난방공사는 3년간 15억 원을 투자해 해양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냉난방 공급시스템 모델 개발을 추진한다. 특히 양 기관은 향후 해양자원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으로 국가 에너지 정책을 위한 상호 협력 체제를 지속확대한다. 김성회 사장은 해양에너지와 집단에너지의 융복합 사업은 에너지 위기와 기후변화 대응수단으로서 온실가스 감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한국나노기술원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시행하고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에서 지원하는 특성화고 대상 나노융합기술인력양성사업의 2015년도 하반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모집인원은 나노반도체분야 장비운영 및 공정기술, 측정분석기술 분야 등 30명이다. 모집기간은 오는 24일까지이며, 지원서류는 한국나노기술원 (www.kanc.re.kr) 또는 나노기술전문인력양성센터(www.kanc.re.kr/edu_kanc)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아 e-Mail(training@kanc.re.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교육기간은 8월 중순부터 내년 1월 중순까지이며, 6개월 동안 총 700시간을 교육한다. 교육의 60% 이상은 나노반도체 관련 실습중심의 교육으로 진행된다. 교육비용은 전액 무료이며, 교육생에게는 매월 소정의 식비 및 교통비가 지급된다. 교육 수료 후에는 취업 알선도 이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나노기술원 나노기술전문인력양센터(031-546-6240)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규태기자
최근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버섯을 자연밥상으로 화려하게 재탄생시킨 맛집이 있다. 포천 신북면 갈월리에 위치한 청산별미는 다양한 종류의 버섯을 별미로 승화시킨, 농촌진흥청이 선정한 농가맛집 1호점이다. 청산별미의 주인장은 20년 이상 버섯에 빠져 버섯 재배와 음식 연구를 해온 강선규(52)장미남 부부(51)로, 강 대표는 농촌진흥청에서 버섯 관련 교육 전문가로 활동하다 지난 1989년 포천에 정착해 3천여㎡의 땅에 느타리, 새송이, 표고버섯 등을 재배하기 시작했다. 처음 강씨는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버섯을 도시 소비자에게 직거래로 팔기도 하고 인근 관광지인 허브 아일랜드와 신북온천 주변 음식점에 공급했다. 그러다 버섯 요리를 해보고 싶다는 부인의 제안을 받아들여 5년전 청산별미를 개업했다. 포천은 일교차가 크고 물이 좋아 천혜의 버섯 재배 환경을 갖춘 곳이다. 특히 허브향을 만끽할 수 있는 허브아일랜드와 이웃한 이곳은 버섯을 연구해 온 남편의 내공과 부인의 손맛이 어우러진 그야말로 버섯의 달인들이 선물하는 향긋한 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이미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명소로 통하고 있다. 또 중국 중경관광학교에서 요리를 배운 아들까지 버섯 요리에 동참하면서 최신 트렌드에 맞는 음식을 개발하며 이곳을 찾는 젊은 층의 입맛까지 사로잡고 있다. 청산별미의 대표 메뉴는 버섯 샤브샤브 정식과 버섯 들깨전골 정식이다. 여기에 버섯만으로 만든 것 같지 않은 신비로운 맛의 버섯탕수도 인기다. 우선 버섯 샤브샤브 정식은 노루궁뎅이ㆍ참송이ㆍ표고ㆍ느타리 버섯 등 10여 가지 버섯을, 다양한 재료로 진하게 우려낸 육수와 함께 먹는 음식으로 개운한 맛을 선사한다. 물론 조미료는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육수는 버섯을 말려 각종 영양 성분을 높이고, 각종 해물과 채소를 함께 넣어 특유의 비법으로 우려냈다. 함께 상에 오르는 반찬들도 깔끔한 맛과 비주얼이 일품이다. 오돌오돌 쫄깃한 맛의 버섯 장조림과 새콤달콤한 버섯 초절임, 부드러우면서도 새콤달콤한 버섯 숙회도 입맛을 돋운다. 비트로 분홍빛을 낸 오이피클에다 키위소스로 드레싱한 양상추 샐러드에 세발나물 샐러드까지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버섯 샤브샤브에 들어가는 8가지의 버섯에 들깨가루를 집어넣으면 들깨전골이 된다. 향긋한 버섯향에 고소한 들깨가 어우러져 감칠 맛을 자랑하는 들깨전골은 샤브샤브와 함께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음식이다. 이와 함께 버섯돌솥비빔밥은 소스인 고추장이 맛의 비결이다. 고추장에 소고기와 표고버섯 등 각종 버섯을 넣고 볶아 만든다. 비빔밥에 들어가는 느타리, 새송이버섯은 삶은 다음에 다시 볶아 밥에 얹으면 어른, 아이할 것 없이 누구나 좋아하는 국민 요리로 거듭난다. 이밖에 새송이떡갈비구이, 버섯만두, 버섯양송이치즈구이 등도 이곳의 별미로 손님들의 인기를 꾸준히 얻고 있다. 장 대표는 버섯은 항암효과가 뛰어나고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동시에 노화방지와 치매예방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어 건강식품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청산별미를 찾은 고객들이 다양한 버섯 요리를 맛보고 칭찬할 때 가장 힘이 난다고 말했다. 건강한 밥상에 허브 아일랜드와 산정호수 등 다양한 볼거리를 경험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포천으로 맛 여행을 떠나보자. 김규태기자
명품 신도시를 표방한 광교신도시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가 처음으로 6억원을 넘어섰다. 이로써 광교는 고급 주거지라는 이미지를 구축하며 분당을 제치고 경기지역에서 판교신도시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평균 매매가를 기록하게 됐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말 현재 광교신도시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6억1천926만원으로 조사됐다. 광교신도시의 평균 매매가격은 2013년 말 5억5천397만원에서 지난해 말 5억9천110만원으로 오른 뒤 올해 처음으로 6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6월말 현재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인 5억4천640만원보다 7천286만원이나 비싼 것이다.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서울이 1천710만원, 광교신도시가 1천696만원으로 광교신도시가 14만원 낮지만 평균 매매가 기준으로는 중ㆍ대형 세대가 많은 광교가 서울보다 높았다. 특히 이같은 광교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서울과 비교했을 때도 강남(10억3천998만원)ㆍ서초(10억5천611만원)ㆍ송파(7억6천444만원) 등 강남 3구와 용산구(8억6천102만원)를 빼면 다섯번째로 비싼 광진구의 평균 매매가(6억1천621만원)와도 맞먹는 수준이다. 또 수도권 신도시 가운데서는 판교신도시의 평균 매매가(8억290만원)에 이어 두번째로 비싼 것으로, 분당신도시(5억3천894만원)에 비해서는 무려 8천32만원이나 평균 매매가가 높았다. 광교신도시는 판교ㆍ분당과 달리 서울지역 출퇴근이 쉽지 않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인근지역 수요만으로 고급 주거지의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교신도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달 현대산업개발이 분양한 광교 아이파크는 총 2만1천4700명이 청약해 1순위 청약경쟁률이 평균 25.5대 1을 기록했고, 뒤이어 분양한 광교 더샵은 평균 30.4대 1, e편한세상테라스 광교는 20대 1로 각각 1순위 마감됐다. 또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2월 광교신도시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광교 오피스텔에는 총 7만2천639건이 청약접수돼 평균 경쟁률이 422대 1에 달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최근 호수공원 등을 중심으로 분양되는 광교 아파트의 청약률이 치솟으면서 기존 아파트 매매가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축산과학원은 13일 복제견을 생산할 때 사용하는 체세포 핵치환(SCNT) 수정란을 세계 최초로 배반포 단계까지 체외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배반포는 수정란이 자궁벽에 착상할 때의 형태로써 할구 분할이 끝난 세포덩어리의 형태를 말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총 3개의 배양액에서 개의 체온과 비슷한 38.5도의 세포 배양기 조건에서 체세포 핵치환 수정란을 7일간 배양한 결과 배양액에서 건진 총 115개의 체세포 핵치환 수정란 중 9개의 배반포를 발생시키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수의과학저널(Journal of Veterinary Science) 6월호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체세포 핵치환 수정란은 정자와 난자가 만나 생성되는 일반적인 수정란과 달리 수정란 미세조작이라는 생명공학적 방법을 통해 만든다. 복제견은 핵을 없앤 일반 개의 난자에 우수한 개의 체세포를 주입하고 전기 자극을 통해 체세포를 난자와 융합하는 과정을 거친다. 하지만 소와 돼지 등 다른 동물과 달리 배반포 단계에 이르는 경우가 드물어 체세포 핵치환 수정란의 초기 배(수정 이후 첫 할구분할부터 완전한 개체가 형성되기까지의 세포집단) 발생에 관한 연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축산과학원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를 활용하면 체세포 핵치환 수정란의 제작과 이식에 관련된 다양한 연구가 급물살을 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규태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김성회)는 지난 10일 용인 죽전역에서 7월 대국민안전 캠페인을 시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기만 공사 부사장과 용인지사 직원 4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여름철 풍수해 대비 행동요령, 지하철 대피요령 및 소화기 사용법 등 생활 속에서 발생 가능한 재난 대응법을 홍보했다. 김규태기자
집밥이 인기다. 올 여름휴가엔 가까운 농가맛집을 찾아 집밥의 진수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 농가맛집에서 자연의 향이 피어나는 시골밥상을 맛본 뒤 주변 볼거리와 즐길거리까지 만끽하고 나면 일상에 찌든 피로와 스트레스를 한번에 날리는 최고의 힐링이 될 수 있다. 농가맛집은 농촌진흥청이 향토음식 전승과 농외소득 증대를 위해 2007년부터 육성하고 있는 농촌식당으로, 전국에 80여곳이 있다. 이번 휴가철에 가볼 만한 경기지역 농가맛집 2곳을 이틀에 걸쳐 소개한다. 여주시 점동면 관한리의 토리샘은 향토음식과 양식에 조예가 깊은 모자가 운영하는 식당으로 유명하다. 김덕수 토리샘 대표(60여)는 열아홉살에 동래 정씨 종갓집에 시집와 북한이 고향인 시어머니로부터 간장, 고추장 등 전통 장류와 향토음식을 일찍부터 접했다. 시어머니의 솜씨를 이어받은 김 대표는 김치를 비롯한 모든 음식에 인공 조미료 대신 천연 조미료를 고수하고 있다. 종갓집 며느리의 전통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물씬 배어나는 손맛과 호텔조리학을 전공한 뒤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아들 정현수씨(39)의 세련된 음식 솜씨가 절묘하게 결합한 것이 이곳의 특징이다. 모자의 손맛이 전통과 현대의 자연스러운 어울림으로 퓨전 음식을 만들어내고 있는 셈이다. 토리샘은 도토리처럼 작지만 야무지고 옹골차다는 뜻의 순우리말 토리에 농가맛집 앞마당에 위치한 옻샘의 샘을 붙여 만들었다. 특히 토리샘 안에는 옻중독이나 피부병에 걸렸을 때 먹고 바르면 낫는다고 해 옻샘이라 불리는 약수터가 자리하고 있어 토리샘의 모든 음식은 이 약수로 만들어진다. 또 이곳에서는 여주쌀과 텃밭에서 직접 기른 쌈채소와 고추 등의 채소를 사용하고, 뒷산에서 직접 채취한 산나물을 재료로 활용한다. 토리샘의 주메뉴는 토리정식과 토종닭백숙이다. 토리정식은 목살 바비큐와 전통음식의 퓨전으로, 가스 위에 1년 정도 말린 벚나무 장작을 올려 연기를 피우는 온훈 방식으로 6시간 정도 돼지 목살을 익힌다. 110~120도 정도로 가열하면 수육보다 부드러우면서 기름기는 빠진 채, 육즙은 그대로 있어 씹히는 맛이 일품인 목살 바비큐가 만들어진다. 직접 만든 손두부, 겨자소스에 버무린 양파는 바비큐와 최고의 궁합을 자랑한다. 두릅, 인삼꽃, 깻잎, 머위, 오가피 등 산야초로 만든 장아찌, 그리고 고구마 전분으로 만들어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고구마묵도 이곳의 별미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바비큐를 먹고 나면 전통 된장으로 끓인 된장찌개와 각종 나물무침, 나물잡채, 제철 채소로 만든 반찬이 밥과 함께 나온다. 토종닭 계사에서 5~6개월 방사해 키운 닭으로 만들어진 토종닭도 이곳이 자랑하는 메뉴다. 각종 한약으로 중탕한 약물을 함께 가마솥에 부어 끓이는 것이 특징이다. 찹쌀과 녹두 등 오곡과 잡곡이 들어간 죽도 제공되고, 겉절이와 1년 이상 묵은김치, 물김치도 곁들여지는 등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기는 여름철 보양 음식으로 제격이다. 정현수씨는 자연이 만들어준 재료에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음식을 맛보고 싶은 분들에게 토리샘의 메뉴를 추천한다며 앞으로도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전통의 맛에 신선함을 더한 음식을 내주고 싶다고 말했다. 가족ㆍ연인ㆍ친구들과 맛있는 시골밥상을 맛보고 역사와 문화가 숨쉬는 도시를 만끽하고 싶다면 세종대왕릉과 신륵사, 명성황후 생가, 도자기박물관,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등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를 갖춘 여주가 제격이다. 김규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