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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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은 식료품·목요일은 생필품… 요일별 할인데이~

온라인몰의 요일할인이 대세다. 조금 더 저렴하고 괜찮은 상품을 찾기 위한 알뜰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다수의 온라인몰이 정해진 요일에 사이트를 방문하면 할인이나 혜택을 더해주는 요일별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옥션은 매주 화요일을 골프데이로 지정하고 골프백과 클럽, 의류, 소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대폭 할인 판매한다. 상품은 매주 화요일 자정에 오픈되며 100개 한정으로 판매된다. 투어스테이지 NEW ViQ 시리즈의 유틸리티 우드와 페어웨이 우드는 각각 14만5천원에 판매되며, 드라이버는 29만9천원에 만나볼 수 있다. G마켓도 매주 수요일 푸드데이를 진행한다. 수요일에 주문하면 늦어도 금요일까지는 배송이 완료되기 때문에 주말 동안 필요한 식음료를 간편하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오전 10시와 오후 2시 하루 두 차례 4개의 상품이 선착순으로 판매된다. 과일, 육류, 채소, 견과류, 가공식품, 즉석식품 등도 할인가에 선보인다. 11번가는 매주 목요일 생활필수품 싸데이 기획전을 진행한다. 일회용품, 세제ㆍ섬유유연제, 헤어ㆍ바디용품 등이 할인판매된다. 온라인몰 관계자는 최근 온라인몰들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들의 소비습관을 사전에 파악해 각 품목마다 구매가 많은 시기에 할인을 하는 요일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규태기자

인천시민 직접 뽑은 1천611명 ‘대박 행운’

인천 최초의 시내 면세점인 엔타스면세점이 오픈 기념으로 진행한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한다. 엔타스면세점은 지난 1월12일부터 5월5일까지 인천 소재 경복궁, 삿뽀로, 고구려 등 21개 외식업장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응모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1등 당첨자에게는 엔타스면세점 1천만원 상품구매권을, 2등 당첨자 10명에게는 100만원권을 증정하며 3등 1천600명에게는 5만원권을 증정한다. 이벤트의 경품 추첨은 투명성과 인천 시민과의 교감을 위해 총 10명의 시민 추첨단을 모집해 진행됐다. 엔타스면세점 공식 페이스북 응모를 통해 선정된 시민 추첨단은 약 2만 명의 응모자 중 1천611명의 당첨자를 직접 선정했다. 행운의 당첨자는 19일 엔타스면세점 페이스북과 개별 문자메시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경품은 20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엔타스면세점 2층 VIP 데스크에서 수령할 수 있다. 엔타스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인천 본점 오픈을 기념해 고객에게 즐거움을 주고 지속적인 교감을 해나가자는 취지에서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인천 최초의 시내 면세점이라는 타이틀에 걸맞도록 시민을 위한 면세점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핫 여름! 쿨 바디! 여름 필수 ‘래쉬가드’를 입다

수상 스포츠 의류의 대명사인 래쉬가드가 여름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7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최근 의류 브랜드들이 앞다퉈 화려한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다양한 래쉬가드를 선보이고 있다. ■ 노스페이스, 자외선 차단 기능성 제품 출시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휴가철을 맞아 여러 종류의 래쉬가드를 모은 워터스포츠 컬렉션을 출시했다. 대표 제품인 워터 롱 슬리브 터틀은 자외선 차단과 체온 유지는 물론 각종 유해 물질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기능이 있다고 노스페이스는 설명했다. 남성용 제품은 파도를 연상시키는 군복무늬(카모플라주)를 넣어 활동적인 느낌을 줬고, 여성용은 눈에 띄는 형광색으로 개성을 강조했다. 수영복 위에 입기 좋은 워터 후디, 일상생활을 할 때 입을 수 있는 워터 쇼츠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 케이스위스아이더, 활동성 높인 아이템 주목 스포츠웨어 브랜드 케이스위스(K-SWISS)도 오렌지색 등 감각적인 색의 래쉬가드를 내놨다. 신축성이 큰 나일론 스판 소재를 써 착용감과 활동성이 좋고, 흡습ㆍ속건 기능이 더해져 오래 착용해도 쾌적하다는 게 케이스위스 측의 설명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 역시 이달 자외선 차단과 체온 보호 기능을 갖춘 래쉬가드 재킷ㆍ티ㆍ워터팬츠 등 27종을 선보였다. 래쉬가드가 패션 아이템으로 떠오르면서 다른 스포츠 활동을 할 때도 입을 수 있는 멀티 제품이나 어린이용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어린이들이 입기 편하게 신축성이 큰 원단을 쓴 키즈 하프 돔 래쉬가드를 출시했고, 한세실업 계열 유아동복 브랜드 컬리수와 유아복 브랜드 모이몰른은 최근 어린이용 래쉬가드를 내놨다. ■ 휠라골프, 수륙양용 서핑골프웨어 휠라 골프는 필드에서 골프웨어로 입을 수 있는 수륙양용 래쉬가드를 출시했다. 래쉬가드는 본래 서핑 등 수상 스포츠를 할 때 입는 스포츠 의류로, 자외선을 차단해 피부를 보호하고 체온을 보호하는 기능이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유명 브랜드들이 화려하고 다양한 디자인의 상품을 줄줄이 출시하면서 젊은층에게는 휴가지에서 멋을 낼 수 있는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의류업계 관계자는 래쉬가드는 편하게 입을 수 있고 자외선 차단 기능도 갖춰 바캉스철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당분간 인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교촌-일본 레드플레닛푸드, 아시아 디벨로프먼트 합작사 설립

교촌에프앤비㈜가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교촌은 17일 오산 본사에서 일본 레드플레닛푸드(Red Planet Foods)사와 교촌아시아 디벨로프먼트(Kyochon Asia Development) 합작사 설립식 및 일본 마스터프랜차이즈 조인식을 가졌다. 교촌은 이번 계약을 통해 일본 도쿄시내 중심가인 록폰기에 글로벌 치맥(치킨과 맥주) 컨셉을 적용한 일본 1호점(264㎡ 규모)을 선보이는 한편 내년 말까지 동경 주요 상권에 추가로 매장을 개설할 예정이다. 또 홍콩 코즈웨이베이 쇼핑몰을 비롯해 마카오, 싱가포르, 대만에도 매장을 오픈 할 계획이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레드플레닛푸드사는 일본 자스닥 상장사인 레드플레닛재팬(Red Planet Japan)사의 자회사로 호텔, 외식, 엔터테인먼트, 투자 사업 등을 운영하는 회사다. 세계적인 외식 브랜드 매그놀리아 베이커리(Magnolia Bakery), 웬디스(Wendys) 햄버거 등의 사업권 보유를 비롯해 일본 내 여러 외식사업의 투자 및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교촌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동남아시아권에서 K-Food 열풍을 선도하며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포석을 다지게 됐다며 이번 합작사업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해외진출을 통해 교촌을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농촌도 메르스 삭풍… ‘팜스테이 마을’ 줄줄이 예약취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그 피해가 농촌지역 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16일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와 경기팜스테이 마을 등에 따르면 고령화와 일손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 소득 증대를 위해 시작된 마을 공동체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팜스테이 마을이 현재 경기지역 40곳에서 운영 중이다. 하지만 지난달 말 메르스 사태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팜스테이 마을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이천 부래미 마을의 경우 이날 현재까지 6월 한달간 예약된 80여건, 8천여명의 방문객 전원이 예약을 취소하면서 1억원 상당의 피해를 보게 됐다. 연천 임진 나룻배 마을 역시 메르스 사태 여파로 학교별, 가족단위 체험객 전원이 예약을 취소하면서 4천여만원 상당의 매출 피해가 예상된다. 안성지역의 대표 팜스테이 마을인 유별난 마을도 다음달 2일까지 예약된 700여명의 예약자들이 메르스 사태로 한꺼번에 취소하면서 피해액만 2천만원 상당(잠정)에 이를 것으로 점쳐졌고 감자로 유명한 양평 옹달샘 마을 역시 이달 예약된 200여명이 프로그램 참가를 포기하면서 1천만원에 가까운 수입이 줄어들게 됐다. 이들 마을 뿐만 아니라 경기지역 대다수 팜스테이 마을들도 이미 예약된 숙박과 음식, 체험형 프로그램 등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적게는 1천만원에서 많게는 3천만원 가까운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 홍석기 양평 옹달샘 마을 대표는 하지(22일)를 전후로 물놀이를 병행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어왔지만 올해는 메르스 여파로 사실상 이달 혹은 다음달 초까지 운영이 어렵게 됐다면서 메르스가 최대한 길어지지 않기를 바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영관 경기팜스테이협의회 회장은 지난해 세월호 사태가 발생했을 때도 많은 피해를 봤지만 그래도 가족단위, 또는 소규모 체험객들이 꾸준히 체험에 나서 어느 정도 운영을 할 수는 있었다면서 하지만 이번 메르스 사태의 경우 전면 취소가 이어지면서 작년 세월호때 보다 10% 이상 피해를 더 보고 있지만 국가적 재난 상황인 만큼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 답답할 뿐이라고 하소연했다. 김규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