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태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화성수원지사(지사장 장성원)는 추석명절을 맞아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5일 간 화성시 장안면, 우정읍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및 장애인들의 노후주택 3가구 고쳐주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진행된 노후주택 고쳐주기 봉사활동에는 20여명의 공사 직원이 참여해 노후된 지붕과 도배, 장판 및 전기설비 등을 교체했다. 장성원 지사장은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깊이 인식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내 독거노인과 조손가정,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규태기자
국토부는 31일 고가 주택에 적용되는 부동산 중개수수료율을 조정하는 방향으로 수수료 체계를 개편하기로 하고 개선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2000년에는 매매가 6억원, 전세가 3억원 이상인 주택이면 부유층의 주택으로, 거래 빈도가 1%에 불과했다. 하지만 수도권에서는 이미 이런 주택이 흔해져 중산층의 주택이 됐고, 앞으로는 지방의 혁신도시 등으로도 확산할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보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고가 구간의 수수료율이다. 현행 수수료 체계는 매매가 6억원 이상은 0.9% 이하, 전세가 3억원 이상은 0.8% 이하에서 중개업자와 중개 의뢰인이 협의해 수수료를 정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매매가 6억원 미만 주택은 수수료율이 0.4%, 전세가 3억원 미만은 0.3%여서 매매가는 6억원, 전세가는 3억원을 기점으로 수수료가 크게 달라지게 된다. 주택 매매와 임대차 거래 사이에 중개수수료 역전 현상이 나타나는 것도 이 구간이다. 전세가 3억6억원 사이의 주택은 0.8%의 수수료율이 적용된다. 수수료율이 0.4%인 3억6억원짜리 주택을 매매할 때보다 수수료를 더 많이 물어야 한다. 또 이 구간에서는 수수료를 협상할 수 있다보니 중개업자가 우월적 지위에 있는 중개 의뢰인에게는 할인해주고, 사정이 불리한 의뢰인에게는 최고 요율을 받는데 대체로 주거 취약층이 불리한 의뢰인인 경우가 많다는 점도 문제다. 특히 중개업자가 6억원짜리 주택을 중개하면서 매도자와 매수자 양쪽으로부터 최고요율의 수수료를 받으면 중개료가 1천만원을 넘는다. 국토부 관계자는 예전에는 매매 6억, 전세 3억원 이상 주택이 드물었기 때문에 여기에 적용되는 고율의 수수료가 부자들의 문제였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져 개선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서안성농협과 양성농협 간 합병 기본협정을 맺고 합병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 이호웅 서안성농협 조합장, 오상환 양성농협 조합장은 28일 조재록 경기농협 본부장을 비롯한 농협 관계자 30여명 참석한 가운데 기본협정 체결했다. 합병 기본협정은 합병계약의 전 단계로, 합병 예비교섭 결과를 토대로 합병계약을 위한 조합장 간 사전 서면약속이다. 최종 합병을 위해서는 조합원 전체가 모이는 총회에서 조합원 과반수의 출석과 투표 조합원 과반수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이후 두 지역농협은 합병추진실무협의회를 구성해 합병 실무를 처리하게 되며, 이르면 10월 말에 합병을 위한 조합원 투표도 가능할 전망이다. 조재록 본부장은 지역농협의 합병추진은 최근 농업인 감소와 고령화로 농협환경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자금지원으로 조합원 실익 사업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홈플러스 노조가 추석 대목을 앞두고 주말을 이용, 경고파업에 돌입하기로 하면서 성수품 및 선물세트 등을 구입하기 위해 매장을 찾는 고객들의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홈플러스 노조는 지난 22일 홈플러스 임금 교섭이 최종 결렬됨에 따라 29일부터 31일까지 파업에 돌입한다며 홈플러스 사측의 태도 변화가 없다면 추석 명절을 포함한 기간까지 파업이 이어질 수도 있다고 28일 밝혔다. 노조는 우선 29일 오후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홈플러스 임금투쟁 승리를 위한 총파업 결의대회(가칭)를 열고 수도권 조합원 500여명이 사측을 규탄하는 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또 같은 날 덕수궁 인근 영국대사관 앞에서도 영국 테스코 자본에 홈플러스 임금 및 근로조건 개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가칭)을 열고 영국 테스코 노동자들에 비해 열악한 홈플러스 상황 해결에 테스코가 책임있게 나서 달라는 요구를 전달할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21일 열린 교섭에서도 끝까지 극단적 상황을 막고자 노력했으나 사측은 시급 200원 인상안에서 한 치의 변화도 보이지 않았다며 총 60여차례 부분 파업을 진행해 온 노동조합 조합원뿐 아니라 비조합원과 관리자들까지 사측의 태도에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홈플러스 노조가 추석을 앞둔 주말을 이용해 파업에 나서기로 하면서 성수품 등을 구매하기 위해 매장을 찾는 고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파업에 동참하는 노조원 대다수가 물품을 계산하는 여성 캐셔로, 이들이 파업 동참으로 빠질 경우 계산 창구가 줄어들어 결재가 늦어지는 등 고객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주부 윤모씨(35)는 각종 카드 혜택 등으로 인해 홈플러스에서 추석 성수품을 미리 준비하려 했는데 파업을 하면 결재하는데 오랜시간 기다려야 하는 등 불편을 감수해야 하지 않겠냐며 혜택을 보지 않더라도 다른 마트를 이용할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관계자는 노조가 총파업을 강행할 경우, 파업에 참가하지 않은 조합원들에게는 업무 부담이 가중된다는 점도 생각해야 한다면서도 정직원들에게 캐셔 업무를 맡겨 정상적인 결재가 이뤄지게 하는 등 최대한 고객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 노조와 사측은 지난 4월부터 13차례에 걸쳐 임금교섭을 벌였지만 입장차를 좁이지 못했고, 노조는 지난 7월부터 전국 매장에서 부분 파업을 진행해왔다. 김규태기자
김포시 고촌읍에 자리잡은 고가풍경은 100가지가 넘는 천연효소로 음식 맛을 내는 경기지역 대표 농가맛집이다. 배천 조씨 휴제공 가문의 33대 종부인 김현숙 대표가 운영하는 고가풍경은 오래된 종택의 낡은 부분을 새롭게 리모델링해 현대적인 감각에 맞춘 아담하고 소박한 인테리어로 누구나 편하게 쉬다 갈 수 있는 쉼터 같은 곳이다. 이곳의 특징은 식초와 효소, 청을 바탕으로 한 자연요리 건강밥상을 매일 신선하게 내놓는다는 것. 출판사 기획자를 거쳐 허브요리 전문가, 양식 레스토랑 대표까지 다양한 경험을 한 김 대표는 자연에서 얻은 귀한 재료로 차리는 건강 밥상에 주목하고, 식초와 청을 활용한 요리에 관심을 기울이게 됐다. 자연의 모든 재료는 식초와 효소, 청으로 이용된다고 할 만큼 이곳에선 100가지가 넘는 다양한 식초와 효소를 만들어낸다. 솔잎식초, 마늘식초, 앵두식초 등 좀처럼 보기 힘든 다양한 식초도 만든다. 제철의 산야초와 채소로 만든 식초는 소스와 양념, 장아찌를 만들 때 사용하며 제철 과일에 꿀이나 설탕을 넣고 청을 만들어 달콤한 맛을 낼 때 천연 감미료의 역할을 한다. 특히 이곳 식초는 장아찌를 담글 때 필수로 사용되는데, 상큼하고 개운하게 입맛을 돋우는 장아찌는 외국 손님들도 거부감 없이 즐기는 인기 밑반찬이다. 한정식 상차림 중에는 산야초 소스를 곁들인 연근 떡갈비가 대표 메뉴다. 김현숙 대표는 고가풍경은 자연요리와 건강밥상이 무엇인지 몸소 깨닫고 배워갈 수 있는 곳으로 식초와 효소를 이용한 응용요리, 자연요리 체험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환자식으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약이 되는 건강밥상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가풍경은 일본 도쿄 신주쿠에 위치한 이세탄 백화점에도 진출, 발효음식과 자연밥상을 알리고 있다. 김규태기자
안성지부서 기본 협정 체결식 조합원 동의 효력 통합절차 화성시 6곳도 자율합병 모색 규모화ㆍ경쟁력 일환 움직임 서안성농협과 양성농협이 상생을 전제로 한 합병 추진에 나선다. 특히 이들 2개 농협의 합병이 이뤄질 경우 그동안 농업인 감소와 고령화, 유통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경영난에 허덕이는 경기도내 지역농협간 통합의 신호탄이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7일 농협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서안성농협과 양성농협은 28일 오전 11시 농협 안성시지부에서 합병을 위한 첫 단계인 기본협정체결식을 갖는다. 이들 농협은 이후 합병추진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자율합병을 전제로 한 합병 가계약서를 작성하는 등 합병을 위한 사전 협의를 진행하게 된다. 사전 협의를 마치고 난 뒤 2개 지역농협 조합원을 대상으로, 50% 이상 참석ㆍ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얻게 되면 합병 효력 발생과 동시에 합병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합병이 이뤄지면 이들 농협은 농협중앙회로부터 자금 지원 등의 각종 혜택을 받는다. 이에 앞서 화성 남양반도 6개 농협(매송ㆍ비봉ㆍ마도ㆍ서신ㆍ남양ㆍ송산)도 지난 13일 남양농협에서 자율합병을 전제로 한 설명회를 갖고, 조합원을 상대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처럼 지역농협간 합병 바람이 불고 있는 이유는 농협중앙회가 입지여건 등의 한계를 보이는 농촌형 영세 지역농협으로는 더 이상 조합원을 위한 경제사업 수행 및 실익지원이 어렵다고 판단, 합병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농협중앙회는 최근 △합병 필요 농ㆍ축협 중심 순수 자율합병 적극 추진 △경영약체 농ㆍ축협에 대한 경영진단 확대 △합병권고(유예) 농ㆍ축협 사후관리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합병추진 기본방향을 세우고 지역농협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자율합병시 200억원, 강제합병시 17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는 등 경영에 숨통을 트일 수 있는 당근 정책을 마련하며 지역농협간 합병에 나서고 있다. 농협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서안성농협과 양성농협이 합병할 경우 경기지역에서는 지난 2006년 이후(안성 공도ㆍ원곡 합병) 9년만에 지역농협간 통합이 이뤄지게 되는 것이라며 안성과 화성 외 지역에서도 일부 합병 움직임이 있고, 경영난 타개에 있어 (합병이)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농협 경기지역본부와 삼성디지털시티는 27일 수원 매탄동 디지털연구소 1층 캐노피광장에서 추석맞이 농축산물 직거래 선물대전을 개최했다. 이날 장터에는 11개 판매부스에서 한우, 과일(배, 복숭아, 사과 등), 경기미 햅쌀, 홍삼제품(순액/정환/액기스 등 6개 품목), 선물세트(생활용품, 참기름 등) 등 130여개 품목이 판매됐다. 삼성디지털시티는 또 지난 20일부터 사내 인트라넷에 온라인 직거래 장터를 개설해 20여개의 농축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 직거래 장터는 29일까지 운영된다. 안재근 삼성전자 수원사회봉사단장은 자매마을 농민들에게 소득증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임직원들에게 품질이 우수한 농축산물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AK몰은 다음달 5일까지 2014 추석 선물대전을 열고 다양한 제품을 최고 83% 할인한다. 또 다음달 2일부터 5일 오전까지 일부 품목에 한해 당일 퀵배송 서비스도 실시한다. 행사기간 동안 삼성ㆍ신한ㆍKB국민ㆍ외환ㆍBCㆍ롯데ㆍ하나SK카드 등 7개 카드로 결제하면 10%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당일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금액대별 최고 40만원을 적립금으로 돌려준다. 프리미엄 선물세트대전에서는 명품횡성청정한우 VIP스페셜 선물세트를 99만원에, 영광굴비 진세트(28cm, 10미)를 83만1천870원에, 청정노화도 황제참전복세트(1kg)를 9만8천460원에 판매하는 등 10%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덤&덤 선물세트 대전에서는 다양한 1+1, 5+1, 10+1 증정행사를 진행한다. 호주청정우 LA갈비세트(800g, 8만9천100원), 푸른들 사과ㆍ나주신고배세트(9kg, 5만4천480원), 북상주곶감 건시선물세트(800g, 4만8천60원) 등을 1+1으로 판매하며 CJ 스팸연어세트 1호(4만8천740원), 햇바삭 토종김세트 6호(1만5천490원) 등은 5개 구매하면 1개 더 증정한다. 실속 선물도 할인한다. 만원의 행복 기획전을 통해 행복한하루견과 알뜰선물세트 1호, 소문난김 실속선물세트를 9천990원에, 뉴트라라이프 프리미엄 어린이 멀티비타민&미네랄(120정)을 9천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패키지가 예쁜 선물 모음전에서는 오설록 시크릿 티스토리세트를 3만4천800원에, 쌍계명차 큐브우드 선물세트를 2만3천900원에 판매한다. 김규태기자 kkt@kyeonggi.com
우리나라 김치 수출액이 21개월 연속 전년 같은 달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출 하락세는 최대 수출국인 일본의 엔저 현상과 혐한 분위기가 주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17월 우리나라의 김치 수출은 1만4천725t, 5천49만여달러어치로, 전년 동기의 1만5천226t, 5천355만 달러어치보다 물량은 3.29%, 금액은 5.71% 감소했다. 올해 월별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월 5.57%, 2월 6.60%, 3월 4.87%, 4월 5.36%, 5월 14.95%, 6월 1.16%, 7월 0.75% 줄어들었다. 김치 수출액은 2012년 11월에 전년 같은 달 대비 3.80% 줄어든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세이며, 지난해 2월 24.45%, 9월 27.11%, 12월 27.76%가 떨어져 감소율이 컸다. 이 같은 수출 부진은 전체 김치 수출의 73.7%를 차지하는 일본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고 aT는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일본 현지업체들이 일본인들의 입맛에 맞는 김치를 생산하기 시작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aT 관계자는 엔저현상 때문에 국산 김치상품의 가격경쟁력이 약해진 것이 가장 큰 이유라면서 또 혐한 분위기로 인해 현지에서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기 어려운 것도 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치 수입의 경우 지난해까지는 증감을 반복했지만 올해에는 17월 연속 전년 같은 달 대비 줄었다. 올해 17월 김치 수입은 12만여t, 5천922만여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물량은 5.59%, 금액은 13.69% 감소했다. 김규태기자 kkt@kyeonggi.com
일부 채소값이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배추는 1포기에 2천200원으로 지난주보다 31.3% 가격이 떨어졌다. 시금치도 31.8% 가격이 하락했다. 감자와 대파도 각각 11.1%, 5.5% 가격이 떨어졌다. 과일류는 배가 전주에 비해 11.8% 가격이 올랐고, 축산류는 닭고기가 6.7% 하락했다. 수산류는 고등어가 16.7% 가격이 상승했다. 김규태기자 kkt@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