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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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경기 - 민선 7기 과제와 전망] 完. 살맛 나는 경기도

完. 살맛 나는 경기도 경기도의 청년들 삶이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다. 지난해 경기지역 청년 실업률은 10.5%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 2000년 대비 증가 폭은 6.6%p로 전국에서 가장 가파르다. 지역의 동력 역할을 하는 청년이 힘을 잃으면 지역 전체가 활력을 잃는다. 이 같은 어려운 시기에 지역 소비를 북돋고 지역소득의 역외 유출을 막는 지역경제 활성화도 중요한 과제다. 이에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민선 7기 대변혁의 시기를 맞아 ‘살맛 나는 경기도’를 약속하고 나섰다. 일자리의 양적ㆍ질적 성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생기를 불어 넣겠다는 복안이다. 우선 중장기적으로 공공정책을 통해 일자리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시공사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의 일자리 창출 기능을 강화한다. 경기도 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도 약속했다. 아울러 재창업ㆍ재도전에 나서는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고 사회적 일자리를 늘리며 공공성도 담보할 계획이다. 공공정책과 더불어 산업혁신도 추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당선인은 4차 산업혁명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해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고 고용을 창출하겠다는 큰 틀의 목표를 밝힌 바 있다. 또 기술창업 혁신 플랫폼 구축, 대학이 보유한 신기술 사업화, 지속가능한 경기도형 스마트공장 모델 개발ㆍ확대, 스마트팜ㆍ친환경 바이오팜 조성, 친환경 미생물 농자재 지원 등을 공약으로 명시했다. 이와 함께 이 당선인은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확보도 제시했다. 그는 관련 정책으로 취업 대비 ‘청년준비공간’ 운영과 ‘장기현장 실습교육’ 프로젝트 진행, 여성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대와 여성친화적 일자리 조성, 중장년 퇴직자 재교육ㆍ창업ㆍ일자리 지원 확대,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확대와 취업지원 강화 등을 약속했다. 특히 ‘지역화폐 유통을 통한 골목경제 활성화’는 이 당선인의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 중 핵심이다. 지역화폐는 일정 범위의 지역에서 물품, 서비스 등 재화를 교환할 때 통용되는 화폐다. 지역소득의 역외 유출을 감소시키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선인의 성남시장 시절 ‘성남사랑상품권’은 회수율 97.9%를 달성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었다. 이 당선인 측 관계자는 “더 많은 일자리, 더 좋은 일자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경기도가 앞장설 것”이라며 “공정과 정의, 경기 퍼스트, 평화시대 새로운 경기도, 대한민국 최고의 복지, 살맛 나는 경기도 등 민선 7기의 중점 과제들을 도민들이 잘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규태ㆍ여승구기자

경기신보, 우리은행 특별출연 협약보증 시행

경기신용보증재단과 우리은행이 경기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경기신보와 우리은행은 18일 경기신보 회의실에서 김병기 경기신보 이사장과 이동연 우리은행 부행장, 양 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경기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및 생산적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경기지역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와 소상공인 경영안정, 서민경제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협약보증의 재원인 특별출연금 70억 원을 경기신보에 전달했으며, 경기신보는 출연금의 15배인 1천50억 원을 우리은행을 통해 보증지원하게 된다. 협약보증의 지원대상은 본점 또는 사업장이 경기도 내에 소재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으로,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소상공인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른 벤처기업 ▲신성장동력ㆍ원천기술 분야별 대상기술을 연구하는 중소기업 등으로 선정된 기업이다. 보증한도는 업체당 8억 원(소상공인은 1억 원) 이내다. 김병기 이사장은 “앞으로도 금융기관 및 대기업 등 다양한 유관기관과의 업무협력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최대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규태기자

[지지대]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경기도의 미래먹거리와 1천300만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설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광역ㆍ기초의원 그리고 교육감 선거가 마무리됐다. 헌정 사상 초유의 특정 정당의 압승으로 막을 내렸다는 사실은 이제 중요한 얘기가 아니다. 완승을 한 정당은 그 여세를 몰아 더욱 정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완패를 한 정당은 다시 민심을 얻기 위해 환골탈태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등 저마다의 정치 공학이 가동될 것이다. 그 중심에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우선돼야 한다는 대전제가 반드시 깔려 있어야 한다. ▶13일간의 공식 축제 기간이 끝났다. 정책은 사라지고, 상호 비방전이 난무한 ‘깜깜이 선거’였다는 평가도 나온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각 진영을 대표하는 후보들은 네거티브에 묻혔을 뿐, 저마다의 색깔에 맞는 공약을 내놓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고, 그 부분을 평가절하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보수 정당에 대한 심판이라는 큰 헤게모니 속에서 투표를 했다는 것도 일정 부분 사실이겠지만, 중요한 것은 ‘내가 사는 곳에 대한 미래 비전’ 역시 염두에 두고 그것에 가장 적합한 인물을 뽑았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본다. ▶으레 각종 선거가 끝나면 ‘후폭풍이 거셀 것’, ‘살생부가 돌 것’, ‘관계 정리가 쉽지 않을 것’ 등의 얘기가 등장한다. 축제 기간에 내 편에 서지 않았기 때문에, 나에게 호의적이지 않아서, 그 사람의 성격이 너무 세서 어울리기 어려워 등등 이유도 다양하다. 그런데 이런 얘기는 선거가 끝나는 동시에 사라져야 할 진짜 ‘적폐’라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국민들은 그들에게 이런 ‘칼질’을 하라고 민주주의의 대의를 넘겨주지 않았다는 것을 반드시 인식해야 한다. ▶그래서 이제부터가 진짜다. 국민들의 삶을 걱정하고, 내가 살아온 고향 발전을 위해 1분 1초가 아까운 카운트다운이 시작된 것이다. 정치와 민심은 그야말로 ‘생물’이다. 언제 어떻게 또다시 변화될 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선택을 받고 더 큰 정치의 실현을 이끌어 낸 분들은 이 점을 반드시 가슴 속에 묻어야 한다. 국민들이 일방향적으로 주는 것만 받는 반쪽짜리 유권자가 아니라는 것을. 우리 모두 지켜볼 것이다. 김규태 정치부 차장

경기신용보증재단, ‘지역상권 활성화 협약보증’ 실적 시행 1년 반 만에 186억 원 넘어서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이 대기업과 지역 영세자영업자의 상생 발전을 위해 시행 중인 ‘지역상권 활성화 협약보증’의 실적이 시행 1년 반 만에 186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기신보에 따르면 경기신보는 대기업의 지역상권 진출로 피해를 입는 영세자영업자의 사업 안정화 지원을 위해 2016년 12월 전국 최초로 협약보증을 시행했다. 경기신보는 롯데쇼핑으로부터 2억 원, 신세계사이먼으로부터 1억 원의 출연을 받는 등 총 7개의 대기업으로부터 20억 6천만 원의 출연을 이끌어내 206억 원 규모의 협약보증이 가능해졌다. 현재까지 186억 원의 협약보증이 진행됐고, 20억 원가량이 남은 상태다. 김병기 이사장은 “대기업의 출연을 통한 협약보증은 대기업과 영세자영업자 간 상생발전의 계기를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처럼 좋은 제도가 협약보증 금액이 거의 다 소진돼 더 많은 자영업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없는 만큼 대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협약보증이 대기업 입점 시에만 진행되는 일회성 사업에 그치지 않고 계속사업으로 전환돼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협약보증의 지원대상은 대기업이 출연한 지역의 시ㆍ군에 소재한 소상공인이며, 지원한도는 최대 5천만 원이다.김규태기자

경기도시공사, 토지사용승낙서 온라인 발급서비스 운영 시작

경기도시공사(사장 김용학)는 도내 외국인 투자지역 입주기업의 편의 증진 및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토지사용승낙서 온라인 발급서비스 운영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토지사용승낙서는 입주기업이 공장 신축 또는 증축 등을 위해 건축허가 신청용으로 발급받는 필수서류이다. 도시공사는 이번 온라인 발급서비스 개시로, 기업이 외투센터를 직접 방문하는 등의 번거로움을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입주기업은 도시공사 홈페이지에서 가입 후 해당 메뉴를 선택, 신청서를 작성하면 담당자 검토를 통해 토지사용승낙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신청 후 담당자 검토가 완료되면 문자를 통해 해당기업에 토지사용승낙서 발급을 알려주는 문자서비스도 같이 제공된다. 도시공사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경기도 산업단지에 대한 인허가 자료, 위치도 및 기타 정보 제공 등 기업 대상 서비스도 강화됐다. 다음달부터는 산업단지 전경과 미분양 부지에 대한 드론 촬영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용학 사장은 “ISO 26000을 도입해 여러 가지 제도를 개선 중”이라면서 “앞으로도 입주기업에 대한 서비스 향상과 고객만족 실현을 위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