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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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도시재생지원센터, ‘2018년도 경기도 도시재생대학 심화ㆍ참여과정 입학식’ 개최

경기도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성남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2018년도 경기도 도시재생대학 심화ㆍ참여과정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달 26일까지 참여를 희망한 11개 시 12개 팀 및 전문 강사, 관계자 등 190여 명이 참석했다. 첫 시간에는 김호철 단국대 교수와 정광섭 고양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이 나와 ‘도시재생의 이해와 추진동향’과 ‘경기도 도시재생과 청년·주민 참여사례’란 주제로 특강이 진행됐다. 도시재생대학은 주민, 공무원 등 도시재생 주체의 역량강화와 도시재생 저변확대를 위해 경기도 및 경기도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주최하는 도시재생 교육과정으로, 2016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이번 심화ㆍ참여과정에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시행코자 하는 쇠퇴지역 주민 및 지역활동가 등이 팀을 구성해 도시재생 분야 전문강사와 함께 수강생이 희망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이 진행된다. 수강생은 대상지 답사를 시작으로 해당지역의 문제점 및 현황을 분석하고, 다양한 의견 교환을 통해 도시 활성화 계획을 직접 세워 보게 된다. 또 교육효과 극대화를 위해 심화ㆍ참여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3팀에게는 경기도지사 표창과 각각 100만 원, 70만 원, 50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임계호 경기도 도시재생지원센터 센터장은 “이번 심화ㆍ참여과정을 통해 주민과 활동가, 공무원들의 도시재생 역량이 강화되길 바란다”며 “뉴딜사업 공모 예정지역을 위주로 팀을 선정해 도내 도시재생사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민선6기 도정 돋보기] 3. 따뜻한 경기도

‘민선6기 경기도’를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따복’으로 정리될 수 있겠다.지난 4년 간 경기도는 ‘따뜻하고 복된 공동체’를 모토로, 보육·주거 등 다방면에서 복지정책을 추진해왔다. 이는 공동체를 회복하고, 지역을 기반으로 한 사회적경제를 접목한 도정을 운영하겠다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따복공동체는 주민들이 직접 선정한 주제로 운영되는 자발적 공동체를 만들어 제안하면 경기도가 심사를 거쳐 이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시행됐다. 특히, 따복공동체 심사과정에서 소수의 심사위원이 아니라 주민 스스로가 대상을 선정하는 ‘블록체인’ 기법을 선도적으로 도입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4년 간 도는 2천455개소의 따복공동체를 조성했고, 이를 통해 모두 3만7천526명이 지원을 받았다. 또 사회적경제기업을 발굴ㆍ육성해 민선5기 1천5개에 불과했던 사회적경제기업을 2천585개소로 2배 이상 증가시키기도 했다. 청년·사회초년생 등 주거 약자의 거주를 돕는 ‘따복하우스’도 큰 관심을 모았던 정책이다. 도는 따복하우스 입주자에게 임대보증금 이자를 지원하고, 따복하우스와 따복공동체를 연계해 생활 전반에 대한 포괄적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민선6기 동안 경기도내 18개 시ㆍ군에 35개소의 사업후보지가 선정됐고, 지난해 9월 기준 총 1만605호 규모의 따복하우스 물량이 확보됐다. 특히 지난해 연말 화성진안1(16호)에 최초 입주가 시작됐고, 수원광교 등 추가 물량에 대한 입주도 곧 이뤄질 예정이다. 하지만 주거지 조성과 입주가 한 두 해 사이에 이뤄지는 일이 아닌 만큼, 오는 2020년이 돼서야 예정된 수요만큼 입주가 가능할 것이라게 도의 설명이다.다만, 토지 수급이 어렵고 수혜자가 늘어나면서 한정된 재원을 추가로 확충하는 것이 과제로 남은 만큼, 도는 낡은 공공건물 등을 따복하우스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교육비 완화와 학습형 일자리 창출,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한 ‘따복공부방’도 도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는 정책이다. 도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과 공동직장어린이집, 경기도형 공보육 따복어린이집 개소로 일·가정 양립 및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파주·양평에 조성된 경기영어마을을 통폐합(2017년 1월)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체인지업캠퍼스(2017년 10월 개원)’로 꾸민 것도 민선6기 도정 성과로 꼽힌다. 도는 체인지업캠퍼스를 코딩과 디자인 등 미래교육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과 안전한 경기도에 이어 따복은 민선6기를 대표하는 정책”이라면서 “‘따뜻한 경기도’와 관련된 더 많은 정책들이 생겨 도민들이 주거와 교육복지 등에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민선6기 도정 돋보기] 2. 안전한 경기도

‘민선6기’ 경기도는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안전한 도정 운영을 최우선 정책으로 삼고 지난 4년 간 한길을 걸어왔다.도내 소방력 강화의 밑거름이 된 ‘이병곤 플랜’과 경주 지진을 계기로 도민 안전 불안감 가중 해소를 위해 추진된 ‘지진방지 종합대책’, 미세먼지에 시름하는 도민들의 건강을 위해 실행된 ‘알프스 프로젝트’ 등은 ‘안전한 경기도’ 조성에 있어, 방점을 찍은 정책들로 평가받고 있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2015년 4월 경기도 재난안전본부를 도지사 직속으로 편제, 지휘체계 일원화를 통해 각종 재난 상황에서 명확한 지휘 책임 아래 신속한 대응이 가능토록 하는 등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도정을 펼쳤다. 이런 가운데 같은 해 12월 발생한 서해대교 화재사고의 영웅인 ‘이병곤 소방령’의 이름을 딴 일명 ‘이병곤 플랜’(경기도 소방공무원 처우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장비와 인력 확충 ▲근무환경 개선 ▲의료서비스 혁신 ▲노후 소방장비 전면교체 ▲특수재난 대비태세 강화 ▲대응능력 향상 등 6개 분야를 담았다. 도는 이를 토대로 소방인력 2천515명 증원(같은 기간 전국 소방공무원 증원(7천534명)의 33%)과 관서 24개소 보강(신설 14개소, 이전 10개소), 차량 975대 도입(노후교체 864대, 신규보강 111대)의 성과를 이뤄냈다. 도는 또 지난 2016년 9월2일 경주 5.8 규모 지진 발생 이후, 도민 안전 불안감 가중 해소를 위해 ‘지진방지 종합대책’을 내놨다. ▲지진대비(정보제공서비스, 공공·기반시설 내진보강, 제도개선 건의) ▲재난대응 역량강화(재난대응 훈련·홍보, 재난대응 물자시스템, 대피 및 신속대응 시스템) 등 2개 부문 6개 분야 17개 과제가 포함된 종합대책을 통해 도는 경기도 지진조기경보시스템·방재비축창고·광역방재거점센터 구축, 경기안전대동여지도 재난안전 앱(APP)과 재난안전가이드북 제작 및 배포 등 도민 안전과 직결된 안전 메뉴얼을 만들어냈다. 특히 지난해 7월에는 미세먼지로 인한 비상 상황 극복을 위해 ‘알프스 프로젝트’를 시행, ▲아동보호시설 등에 따복마스크 보급(280만개) 및 버스 내 마스크 비치(375만개) ▲취약시설 실내공기질 개선 위한 맑은숨터 조성(500개소) ▲공기청정기 지원(아동보호시설 및 어린이집 등 2만2천723개소) ▲전기차 2천809대 및 충전기 3천500기 보급 등 도민의 작은 안전도 챙기는 섬세한 행정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와 함께 도민들에게 높은 품질의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로컬푸드 직매장 22개소를 확대(매출액 287% 증가)했으며, 학교급식에서의 도내 농산물 사용률을 70%까지 높였다. 또한 안전먹거리 기획단속 결과, 1천925개 위법업소를 적발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편리하고 안전한 도민 출퇴근길을 위해 전국 최초로 굿모닝 2층버스를 도입(현재 12개 시, 111대 운행)해 입석률을 32% 낮추고, 이용자 만족도 81% 달성이라는 성과를 보였다. 도 관계자는 “민선6기에서 시행한 각종 안전 대책을 밑거름으로, 앞으로도 도민 건강을 지키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동탄호수공원 따복하우스, 오는 2020년 하반기 995세대 규모로 완공

동탄호수공원 따복하우스가 오는 2020년 하반기 995세대 규모로 완공된다. 경기도시공사(사장 김용학)는 동탄2신도시 사업지구 내 A76-1블록에 위치한 동탄호수공원 따복하우스를 다음 달 초 착공한다고 30일 밝혔다. 도시공사에 따르면 동탄호수공원 따복하우스는 대지면적 3만5천 ㎡에 14∼29층짜리 6개 동 995세대로 건축되며, 전용면적은 18∼44 ㎡이다.5월 초 착공, 2020년 10월께 준공될 예정이다. 동탄호수공원 따복하우스에는 커뮤니티라운지, 게스트하우스, 공동세탁실, 공유창고, 아이러브맘카페, 노노카페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제공된다. 특히 이번 사업지구는 기존의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등 뿐만아니라 주변 산단 근로자에게도 공급될 예정이다. 도시공사는 민간사업자인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과 함께 이번 사업을 추진하며, 공공의 안정성과 민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다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한 주택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김용학 사장은 “공사는 따복하우스 공급 등을 통해 청년층 주거비 경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주거복지 사업을 적극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따복하우스는 임대보증금과 월세가 시세의 80% 수준으로 저렴하고, 보증금 이자의 40%를 지원하는 경기도형 주거복지모델이다. 도는 입주 후 자녀를 1명 낳으면 보증금 이자의 60%를, 2명을 낳으면 100% 지원한다. 김규태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 다음 달 9일 예비후보 등록

자유한국당 소속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내달 9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도지사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재선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남 지사의 핵심 측근은 29일 “남 지사가 대리인을 통해 5월 9일 오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같은 날 오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예정된 ‘6·13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선대위 발대식’에 참가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대위 발대식에는 홍준표 당 대표, 주광덕 경기도당위원장, 도내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31개 시장·군수 후보자와 광역·기초의원 후보자 전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남 지사가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공직선거법에 따라 도지사 직무가 정지된다. 도정은 이재율 행정1부지사의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으면 후보자 등록신청일(5월 24∼25일)까지 도지사직을 유지할 수 있어 보름 이상 앞당겨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서는 셈이다. 남 지사는 수원 영화동 한국당 경기도당 당사 한 층을 빌려 선거사무실로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정무특별보좌관 등 10명 안팎의 측근들이 사표를 낸 뒤 선거전략을 가다듬는 등 캠프 구성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 지사는 지난 20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에서 전해철 의원과 양기대 전 광명시장을 누르고 후보로 확정된 이재명 전 성남시장과 이홍우 정의당 일산지역위원장, 홍성규 민중당 화성지역위원장과 재선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김규태기자

[민선6기 도정 돋보기] 1. 일자리 넘치는 경기도

[민선6기 도정 돋보기] 1. 일자리 넘치는 경기도 지난 2014년 7월 출범한 민선6기 경기도는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으로 하는 ‘일자리 넘치는 경기도’, 이병곤 플랜으로 대표되는 ‘안전한 경기도’, 따복공동체를 중심으로 한 ‘따뜻한 경기도’를 주요 정책목표로 4년 간 쉴새없이 달려왔다. 이에 본보는 세 차례에 걸쳐 이들 민선6기의 대표 정책들을 살펴보고, 향후 경기도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져본다.편집자주 경기도는 지난 4년 간 일자리 위기 상황 속에서도 대한민국 일자리 창출의 견인차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왔다. 29일 도에 따르면 민선6기가 출범한 2014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민선6기 3년6개월 간 경기지역에서 모두 62만1천 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에서 창출된 전체 일자리의 50.7%(122만4천여 개)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지난해 도내 취업자 증가는 18만1천 명으로, 전국 취업자 증가 31만6천 명의 절반 이상(57.2%)을 차지했다. 도는 민선6기 출범과 함께 ‘경기도일자리재단’을 신설하고, 경기도청 내 일자리지원과·일자리미스매치대책팀 등을 만들어 일자리를 도정의 중심으로 삼아왔다. 도는 민선6기 기간동안 총 9조4천377억 원의 예산을 지원, 일자리 창출과 관련된 1천25개의 사업을 진행했다. 이러한 노력 가운데 ‘스타트업 캠퍼스’는 전국 최초ㆍ최대, 전(全) 주기 창업 오픈플랫폼을 목표로 설립돼 교육과 창업보육, 기업 네트워킹이 한 곳에서 모두 이뤄지는, 명실상부 일자리 창출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스타트업 캠퍼스는 현재까지 총 312명에게 교육을 진행, 수료생의 85%가 창업 및 창업을 준비 중이다. 또 지난해 7월부터 38개 기업을 보육해 매출 21억 원과 고용 87명, 투자 19억 원을 이끌어 내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도는 오는 2020년까지 200개의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 100억 원의 투자유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는 한국에서 가장 뜨거운 경제활동이 펼쳐지며,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판교테크노밸리를 모델로, 6개의 추가 테크노밸리를 조성(권역별 총 7개 TV) 중이다. 판교제로시티, 3판교, 일산, 양주, 구리·남양주, 광명·시흥 등 권역별로 조성 중인 테크노밸리는 5년 후 본격적인 기업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곳에 입주할 기업만 9천500개, 일자리는 21만 개가 새로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들 테크노밸리가 활성화되면 경기도 경제는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평가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저소득 청년의 목돈 마련을 돕는 ‘일하는 청년통장’은 민선6기 정책 중 청년층의 호응이 가장 높았던 제도로, 모집 때마다 주요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내리며 폭발적 관심을 끌었다. 청년통장은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1만5천500명을 모집했다. 청년통장에 이은 ‘일하는 청년 시리즈’도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및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결에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프로젝트다. 이 시리즈는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통해 중소기업의 생산기반을 강화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한편 기존 청년 사업과의 연계 확대로 ‘구직-재직-퇴직’ 전 단계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은 민선6기의 핵심 정책 중 하나”라며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이 완료되면 더 큰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경기도, 영조 예필 송죽 등 문화유산 15점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신규 지정

영조 예필(睿筆·왕세자가 쓴 글씨) ‘송죽’ 등 문화유산 15점이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신규 지정됐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에 새로 지정된 유형문화재는 ▲영조 예필 ‘송죽’ ▲채제공 번암선생집 ▲박충원 백자청화묘지 ▲파주보광사의 영산회상도, 지장시황도, 현황도 ▲양평범왕사의 재조본 제법집요경 ▲정조 한글어필 ‘빈풍칠월편’ ▲정조 예필 ‘주희시첩’, ‘유시’ ▲영조 조현명어필첩 ▲두륜청사첩·삼사탑명첩 ▲송준길 서첩 ▲김수증 서첩 ▲성수침 서첩 등이다. 특히 수원박물관이 소장한 영조 예필 송죽은 영조가 7세(1700년) 때 쓴 글씨로, 어린 나이에도 굳세고 당당한 필력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채제공 번암선생집은 1824년 목판본 간행을 위해 등사된 3질의 정고본(초고를 마지막으로 수정해 내용을 완전하게 한 판본) 가운데 유일하게 남아 학술 가치가 뛰어나다는 평이다. 여기에 파주 보광사의 영산회상도, 지장시왕도, 현왕도 등은 제작 연대가 확실하고, 전체적으로 짜임새 있는 구도와 각 존상의 섬세한 표현 등 전통 불화의 도상을 갖추고 있다. 더욱이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중·후반 이후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한 화승들이 제작한 것으로, 시대성과 경기도의 지역적 특색을 알려주는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도는 ‘여주 장흥리 변씨 고택’과 ‘광주 대법사의 묘법연화경 5∼7권’ 등 2점을 문화재자료로 신규 지정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 문화재는 유형문화재 278점, 무형문화재 67점, 기념물 183점, 민속문화재 12점, 문화재자료 174점 등 모두 714점으로 늘어났다. 도 관계자는 “이들 문화재 지정 내용을 30일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신규 문화재의 가치를 널리 전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경기도시공사, 안양관양 따복하우스 입주식 개최

경기도시공사(사장 김용학)는 23일 안양관양 따복하우스 입주식을 개최했다. 안양관양 따복하우스는 사회활동이 많은 젊은 층의 주거비 및 육아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최초의 신혼부부형 공공 임대주택이다. 이날 입주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석현 국회의원,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 이필운 안양시장, 입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해 안양관양 따복하우스 입주를 축하했다. 남 지사를 비롯한 사업 관계자 등은 입주식을 마치고 따복하우스 내 세대 내부와 입주민 공동시설인 오픈 키친, 실내 어린이놀이터와 공동육아시설 등을 둘러보면서 시설환경을 점검했다. 도시공사는 안양관양 따복하우스 1층에 인근 지역주민을 위한 주민커뮤니티시설 공간을 건립, 안양시에 무상임대로 제공한다. 또 도시공사가 자체 운영하기로 했던 복리시설 공간을 지역주민의 여가활동 등을 위해 추가로 제공한다.특히 도시공사는 따복하우스 내 영유아들이 주로 이용하는 공용 공간 설계를 진행하는 한편 시공시 친환경 최우수 등급 마감재를 사용토록 조치할 계획이다. 김용학 사장은 “청년층 주거 안정지원을 위해 따복하우스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다”면서 “사회적 책임 관점에서 따복하우스 입주민에게 최상의 주거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경기신보, KEB하나은행과 경기도 기술성 우수기업 지원 위해 맞손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병기, 이하 경기신보)과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 이하 하나은행)이 경기도 기술성 우수기업 지원에 손을 맞잡았다. 경기신보는 지난 20일 기술성 우수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통해 도내 기업의 성공적인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자 하나은행과 ‘특별출연을 통한 기술금융 보증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은 협약보증의 재원인 5억 원을 경기신보에 출연했고, 경기신보는 출연금의 15배인 75억 원을 하나은행을 통해 보증지원하게 된다. 지원대상은 기술신용평가(TCB)의 기술등급이 T-5 이상인 기업으로,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소상공인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른 벤처기업 ▲설립된 후 7년 이내인 중소기업 ▲2018년 신규 종업원 고용기업 ▲신성장동력·원천기술 분야별 대상기술을 연구하는 중소기업 ▲‘중소기업 기술혁신 촉진법’에 따라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이다. 협약보증 한도는 업체당 2억 원이며, 보증료는 최종 산출된 보증료에서 0.2%p를 인하해 기업인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주도록 했다. 김병기 이사장은 “이번 하나은행의 특별출연을 통해 도내 기술력 우수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이 가능해졌다”면서 “앞으로도 금융기관과 적극 협력해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