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위창수, 파머스 인슈어런스 1R 중하위권

2년차 스콧 피어시 단독 선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에 출전한 최경주(40)와 위창수(38 · 테일러메이드)가 첫 날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최경주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토리파인스 골프장 남코스(파72 · 7,56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치며 공동 82위에 그쳤다.

 

시즌 전 "스윙이 몸에 익었기에 2010년이 기대된다"던 최경주지만 아직까지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시즌 첫 대회인 소니오픈에서도 공동 39위로 상위권 진입에 실패했고 아직 1라운드 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벌써 선두에 8타나 뒤졌다.

 

버디를 5개나 잡았지만 보기도 5개를 범했다. 드라이버샷 비거리(288.5야드)나 페어웨이 안착률(64%), 그린적중률(83%)은 괜찮았지만 퍼트가 발목을 잡았다. 무려 33번의 퍼트를 시도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최경주와 마찬가지로 남코스에서 1라운드를 치른 위창소는 버디 3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1언더파 공동 57위에 올랐다. 4번홀 티샷과 12번홀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보기를 범한 것이 아쉬웠다.

 

한편 지난 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스콧 피어시(미국)가 북코스(파72 · 6,874야드)에서 8언더파를 치며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이마다 류지(일본)와 벤 크레인(미국)이 한 타 뒤진 7언더파 공동 2위에 올랐다. 필 미켈슨(미국)은 2언더파를 치며 공동 40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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