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경기지사 후보 공약 검증] 5. 복지분야
지난 2010년 지방선거는 ‘무상급식’을 놓고 여야가 보편적 복지냐, 선택적 복지냐로 나뉘어 치열한 정책 대결을 벌인 바 있다.
이번 6ㆍ4 지방선거 역시 복지분야 공약은 여야 후보가 선거운동기간 내내 경쟁할 핵심 쟁점이다. 여야는 선거 때마다 장년층의 표심을 자극할 노인 공약들을 쏟아내고 있으며 특히 최근 ‘세 모녀 사건’ 등 복지 사각지대에 대한 문제점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사고들이 연달아 터짐으로 인해 여야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어느 때 보다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경기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은 보육문제 해소와 노인 문화향유권 보장 등의 내용을 담은 ‘거점어린이집 310개소 운영’, ‘문화즐김카드 도입’ 등을 대표 복지공약으로 발표했다.
정병국 의원은 ‘100세 시대를 위한 예방보건 체계 구축’과 ‘도민 행복생활권을 위한 사회결속 네트워크 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새정치민주연합 주자들 역시 자신만의 복지공약을 내걸고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원혜영 의원은 중증환자 간호로 인한 가정파탄 등을 방지하기 위해 보호자 없는 병원을 도내에 5천병상을 운영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의료협동조합도 100개소까지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표 의원은 도내 빈곤층에게 매월 10만원씩 지급하는 ‘기본소득 지원’ 정책을 공약으로 제시했으며 경기도교육감을 지낸 김상곤 예비후보는 부양의무자 기준으로 탈락한 기초수급제외자를 지원하는 ‘경기도형 기초생활보장제’ 도입과 ‘건강도시 만들기 프로젝트’를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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