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당면과제는 교직자들의 사기앙양과 업무개선입니다. 책임교육, 책임행정을 실시, 포천교육발전에 혼신을 다하겠습니다” 조돈창 포천교육청 학무과장의 취임 소감. 포천 토박이로 30여년간 교직에 몸담아오면서 포천교육청 장학사, 송우초등학교 교장 등을 역임했다. 국무총리 표창을 비롯, 교육부장관·경기도교육감 표창 등 다수의 수상경력이 있으며 부인 원유재씨(49)와 1남2녀./포천=이재학기자 jhlee@kgib.co.kr
“교사들이 교육환경에 잘 대응 할 수 있도록 교육현장의 요구를 적극 수렴해 꼭 필요한 자료를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임 이중섭 도교육청 정보연구원장(61)의 취임 소감.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과를 졸업한 이원장은 지난 66년 교직에 들어온 뒤 수원 북중학교, 관인고, 수성고 교사와 이전중 교감, 도교육청 장학사, 도교육연구원 연구관, 안산교육청 학무국장, 도교육청 교육국장 등을 역임했다. 온화하고 다정다감한 성격으로 제자들과 교육계로부터 ‘참스승’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부인 권정숙씨(61)와 3남을 두고 있다./이민용기자 mylee@kgib.co.kr
“외형보다는 내실있는 교육을 통해 미래를 능동적으로 선도해 나갈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인성중심의 창조적인 교육활동을 전개하겠습니다.” 신임 이학재 경기도교육청 교육국장(58)의 취임 소감. 공주사범대학과 서울대 교육대학원을 수료한 이국장은 64년 덕적중교사로 교직에 들어온 뒤 수원여고, 수성고를 거쳐 도교육연구원 연구사, 본청 중등장학사, 청운고교장, 중등교육과장, 수원교육장 등을 역임했다. 어려운 현안문제를 조화롭게 풀어가는 능력을 발휘해 온 이국장은 부인 오현임씨(51)와 1남1녀를 두고 있다./이민용기자 mylee@kgib.co.kr
“통일의 물꼬를 트기 위한 ‘큰 획’을 그었다고 생각합니다” 2일 냉전시대의 피해자 63명이 북으로 보내지는 한켠에 서서 또 다시 이별의 눈시울을 붉히는 비전향 장기수 대모 한지흔씨(53·민권공대위공동의장)의 소감이다. 0.75평 창살아래에 30∼40년동안을 갇혔다 세상 밖으로 나와서도 ‘빨갱이’라고 손사래하며 누구도 거들떠 보지 않았던 비전향 장기수들을 북으로 보내는 한씨는 그래서 감회가 남다르다. 분단의 아픔을 감싸안은 그녀는 자신들이 염원하는 곳으로 떠난 이들을 위해 과천 별양동에 ‘한백의 집’이라는 둥지를 틀 공간을 마련해 주고 자활을 위한 중고물품 가게를 열어 주는등 그들과 늘 함께 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지난 93년 북송된 이인모씨를 비롯, 한백의 집에서 생활했던 김은환(71)·안영기(72)·홍문거(81)·장호(82)씨 등 비전향장기수들과 함께 했던 시절을 아련하게 떠올리고 있었다. “버려진 물건에 새 생명을 주고 일하는 모습, 서로 나눔의 삶을 우리에게 몸소 보여주고 돌아간 분들이다”며 “고통스런 이야기는 하지 말자. 통일에 도움되는 희망적인 말만 하자”고 그분들과 약속했다고 그녀는 말했다. 그녀는 “통일은 빨리 이뤄져야 한다. 하지만 조금 더디 되더라도 진정한 통일이어야 한다”면서 “이념·사상·사람이 하나가 되는 그런 통일을 앞당기는 일에 나설 것”이라고 앞으로의 통일운동 방향을 내비쳤다. 과천 중앙동에서 ‘우리집을 못찾겠네요’라는 찻집을 운영하며 그 수익금으로 떠난 분들에게 도움을 준 그녀는 “‘그날’이 오면 간판이 ‘우리집을 찾으셨네요’로 바뀔것”이라고 말했다./과천=이동희기자 dhlee@kgib.co.kr
재단법인 고운문화재단은 제11회 고운문화상 수상자로 김석동씨 등 4명을 선정했다. ◇창의부문 ▲김석동씨(47·금융감독위원회 조정총괄담당관)=외환보유고 확충 및 외환수급안정에 기여했으며, OECD에 한국경제의 개혁추진사항 홍보 등 대외 신인도 제고에 이바지해 왔다. 또 코스닥시장의 활성화 전기 마련은 물론, 대우 구조조정에 따른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을 해소, 실물경제 회복을 뒷받침 했다. ▲홍흥주씨(48·통일부 남북회담사무국 회담운영부장)=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2차 선발대 단장으로 평양에 파견돼 정상회담을 차질없이 준비했으며, 제1차 남북장관급 회담에 대비, 철저한 준비와 회담운영에 따른 제반업무 추진으로 성공적 개최에 기여했다. ◇정의부문 ▲윤현배씨(54·병무청 감사담당관)=병역 실명제 도입으로 새로운 병역문화 창달에 기여했으며, 정부 각 부처중 최초로 병무민원처리 실시간 공개시스템 구축·운영으로 병무민원 행정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봉사부문 ▲지영환씨(33·국립경찰대학 수사보안연수소 교무담당)=청소년 범죄예방교육 실시와 자원봉사활동 및 무의탁 노인 보호, 도서보급, 공무원 제안제도 참여, 청소년선도위원 가족만들기에 공헌하는등 경찰 홍보에 기여해 왔다. 한편 고운문화상은 수원대학교와 수원과학대학, 고운문화재단을 설립한 고운 이종욱 박사가 국가와 사회에 기여한 공직자들의 공적을 빛내기 위해 지난 90년 제정, 매년 1회 수상자를 선발하고 있으며 이번 수상식은 오는 25일 오후 6시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갖는다./이형복기자 mercury@kgib.co.kr
“쾌적한 교육여건 조성 등 질 좋은 교육서비스 제공과 함께 교원의 자질연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조주호 제14대 강화교육장(57)의 취임소감. 인천 토박이로 인천사범학교를 졸업한뒤 지난 62년 경기도 양평고송초교에서 교편을 잡은 이후 인천 석남서초등학교 교장, 인천교육과학원 연구사, 연구관, 인천시교육청 초등교육장학사 등을 두루 거쳐온 교육전문가란 평. 지난 8월 인하대 대학원에서 교육행정 박사학위를 취득한 조교육장은 교육과학연구원 연구관으로 재직 당시 한국교원단체 총연합회 주관 ‘전국교육현장연구 발표대회’에서 인천시를 3년 연속 우수시도로 선정되도록 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부인 최정자씨와 1남1녀, 취미는 독서와 등산. /고종만 기자 kjm@kgib.co.kr
“꼭 필요한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불우 이웃도 도울수 있으니 일석이조 아닙니까” 인천 부평전화국(국장 유수상)이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국내 4층 대회의실에서 ‘불우 이웃돕기 사랑의 바자회’를 개장해 얻은 수익금을 관내 불우이웃돕기에 사용,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바자회는 평소 직원들이 쓰지 않고 집에 놓아 두거나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기증한 전화기·안마기·청소기 등의 생활용품에서부터 백과사전 등 도서류와 컵·커피잔·버너 등 주방용품에 이르기까지 모두 148점이 출품됐다. 교환 또는 판매방식으로 운영된 이 바자회를 통해 행사기간중 모금된 수익금은 성금 22만원을 포함, 모두 151만2천500원. 부평전화국은 이 수익금 전액을 관내 소년소녀가장 등을 돕기위해 지난달 31일 부평구청과 계양구청 사회복지과에 각각 전달했다. 바자회에서 방한용 신발을 구입한 이경동씨(43·총무과)는 “평소 꼭 장만하고 싶었던 방안화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 가계에도 도움을 받고 불우이웃도 도울수 있어 좋았다”며 “이번 행사는 정말 뜻깊은 행사였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신혜수 한국 여성의 전화 연합대표가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CEDAW) 위원으로 선출됐다고 외교통상부가 1일 밝혔다. 외교부는 신 대표가 전날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제11차 여성차별철폐협약 당사국 회의에서 임기 4년의 CEDAW 위원으로 뽑혀 내년부터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CEDAW는 여성차별철폐협약에 의거해 설립된 여성문제 전문가 기구로 매년 2차례 개최되는 회의에서 165개 협약당사국이 제출하는 국가보고서를 심의, 권고사항을 제시하는 한편 각국 여성정책에 관한 제안을 유엔 총회에 보고한다./연합
인천시 부평구는 2000년 3·4분기 중소기업인상에 조성면씨 등 3명을 각각 선정했다. ▲경영부문=조성면씨(54·성우전자공업㈜ 대표):전자제품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1천500여 제품의 생산성 효율을 높이는가 하면, 핸드폰 배터리 단자와 노트북 컴퓨터 부품을 국산화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난 10년간 관내 소년소녀가장을 꾸준히 지원하는등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점이 인정됐다. ▲기술부문=최도현씨(44·대원인물㈜ 이사):공업용 나이프의 국산화를 주도하여 수입대체 효과를 이루었음은 물론, 일본 NKK·신일본제철·인도·베트남·필리핀 등지의 수출을 확대하는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근로부문=구용선씨(28·㈜신성마이크론 차장):지난 94년 입사이후 현장 기술책임자로 천분의 1㎜ 초정밀 반도체 금형제품을 차질없이 납품, 10억원의 매출 실적을 올리는가 하면, 직원간 유대 강화로 생산성을 높인 점이 인정됐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측량업무에 대한 주민들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여주군 소재 삼창측량설계기술공사에 근무하는 경규명씨(37). 지난 89년 서울시 동작구청에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뒤 고향인 여주군청에서 3년간 근무하다 퇴직한 경씨는 지난해 삼창측량설계기술공사에 입사,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무료로 측량업무를 해주고 있다. 공무원 재직시 지적과에서 근무했던 경씨는 주민들이 공무에 대한 전문지식과 이해부족으로 공무원들을 불신하는 사례가 많다는 것을 몸으로 느껴왔다. 이 때문에 경씨는 저렴한 가격에 측량업무를 해주는등 주민들과 공무원의 중간입장에 서서 불신해소와 민원해결에 주력하고 있다. 경씨는 특히 지난 94년부터 불우시설에 틈나는 대로 찾아가 자원봉사도 해오고 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