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 의용소방대원 활동 김인회 의용소방대장

“각종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위해 의용소방대 활동을 해왔습니다” 안양 지역에서 발생하는 대형화재 및 사고현장에는 소방대원들외에 매번 구슬땀을 흘리며 현장을 누비는 자원봉사자가 있다. 30여년동안 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해온 안양소방서 김인회 의용소방대장(56). 김대장은 안양에 소방서가 개서되기 이전인 지난 70년 뜻을 같이하는 친구들과 함께 각종 사고현장에서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펼쳐오다 77년 소방서 개서와 함께 의용소방대에 입대했다. 그동안 각종 사고현장에 출동한 횟수만도 매년 30여차례, 총 1천500여회에 이르고 있다. 김대장은 지난 96년 7월 발생한 만안구 박달동 대한페인트 잉크(주) 대형화재 등 굵직굵직한 사고현장에서 교통정리·급수지원은 물론, 화재진압활동까지 펼치는 배테랑 소방관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김대장과 회원들은 화재진압 활동 뿐만아니라 화재예방홍보, 산불조심 캠페인 전개,불우이웃돕기 활동도 펼쳐오고 있다. 이같은 활발한 활동으로 안양소방서 의용소방대는 현재 회원만도 150여명에 이르는 명실상부한 지역봉사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동안 봉사활동을 펼치며 각종 사고현장을 지켜본 결과 조그마한 부주의로 사고가 발생한 사례가 많았다”는 김대장은 “발빠른 사고수습도 중요하지만 사전 예방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안양=이용성기자 leeys@kgib.co.kr

안산시 육상부 창단, 감독해 온 김원협씨

“한국육상의 간판스프린터 육성을 위해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 안산시가 육상의 메커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86년 시 승격과 함께 육상부를 창단, 안산시 육상부를 지도 감독해 온 김원협씨(50). 육상의 불모지에 이영숙이란 한국육상의 간판 스프린터를 발굴, 아직도 깨지지 않는 한국신기록 보유자를 키웠던 김감독은 안산시 육상부가 제2의 중흥기를 맞고 있다며 자랑한다. 지난 19∼21일까지 경북 영주시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4회 전국실업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심미라(23)가 100m허들에서 한국신기록(13초06)으로 우승했으며, 400m계주에서 우승, 100m경기에서 3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 차은정(19)·주영미(19) 등 차세대 주역들의 실력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등 안산시청 육상팀은 전국에서 가장 강한팀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김감독은 그러나 안산지역에 선수들이 마음 놓고 훈련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수원시공설운동장이나 타 지역 운동장을 사용하는 현실이 가장 안타깝다고 말한다. “안산시청 육상부는 충분한 재원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수년간 한국육상의 대들보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는 김감독은 “육상 발전에 모든 시민이 통참 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산=최현식기자 hschoi@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