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8월중 무역수지

경기도내 8월중 무역수지는 주력품목인 컴퓨터와 반도체의 호조로 지난달 소폭적자에서 한달만에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에 따르면 8월중 수출은 최대수출품목인 컴퓨터(109.2%)와 반도체(60.8%)가 호조를 보인데다 및 무선통신기기(145.8%), 금속광(369.8%), 음향기기(69.4%) 등도 대폭 증가해 지난해 같은달 보다 56.2% 증가한 30억9천80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입은 반도체(34.3%), 반도체제조용장비(175.7%), 컴퓨터(86.4%) 등이 대폭 증가해 작년 같은달 보다 51.9% 증가한 28억6천200만달러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8월중 무역수지는 2억3천6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들어 8개월간 수출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39.5% 증가한 222억1천700만달러로 나타났으며 수입은 작년 같은기간 보다 58.2% 늘어난 222억2천800만달러로 조사돼 8개월간 무역수지는 1천1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품구조별 수출은 공산품이 총수출의 96.5%를 차지했는데 이 가운데 중화학이 85.9%, 경공업제품은 10.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용도별 수입은 총수입중 수출용이 41.7%, 내수용이 58.3%를 차지했는데 원자재와 자본재는 각각 37.0%, 57.1%를 차지했으며 소비재는 5.9%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관련 오기현 무협경기지부장은 “도내 수출비중의 60%를 차지하는 전기·전자품목의 호조로 흑자로 반전됐으나 유가인상 및 환율불안정으로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새천년 경기이업종교류프라자 개최

(사)경기이업종교류연합회(회장 김태연)는 26일 수원 호텔캐슬에서 ‘새천년 경기이업종교류프라자’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서로 다른 업종으로 구성된 경기지역 23개 이업종교류회 150개 회원사가 한자리에 모여 회원사간 상호 정보교환 및 신시장 개척, 공동기술개발 등을 통해 새천년의 기업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능력 배양과 서로의 경영·기술자원을 네트워크화 해 세계일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중진보우회(개발자 김진국)가 공동개발한 ‘카세트이어폰배선의 자동권치 및 보관장치’▲경진교류회(개발자 고석배)가 개발한 ‘탄산칼슘과 미네랄용출 및 정수장치’▲ATP경협교류회(개발자 김종문)가 개발한 ‘전자식 플로우모니터’등 기술융합화 성공사례 발표를 했다. 또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자매결연을 체결한 후쿠오카 이업종교류회 20개사가 ‘기업간 교류 및 한일간 국제교류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으며 27일 오전에는 개별 기업간 투자상담회를 통해 상호교류를 모색할 방침이다. 한편 이 자리에서 기술융합화사업에 성공하거나 회원업체간 왕성한 상호교류 활동을 한 경진교류회 등 8개 그룹에 대해 경기도 등 유관기관이 표창을 했다. /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2000 벤처기업 전국대회 개최

“벤처기업과 함께, 세계로 미래로” 국내외 벤처기업인이 한자리에 모여 정보를 교환하고 미래발전방향을 모색하는 ‘2000 벤처기업 전국대회’가 오는 27일부터 3일간 한국종합전시장(COEX)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주관하고 중소기업청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벤처기업의 제품을 홍보하는 제품·수출박람회 등 다채롭고 종합적인 행사로 꾸며진다. ▲벤처기업 수출·투자박람회 벤처기업 대상 수상관 24개업체, 멀티미디어관 13개업체, 정보통신관 24개업체, e-BIZ관 15개업체, 전기·전자관 14개업체, 신소재·부품 및 생명공학관 20개업체 등 첨단신기술산업의 115개 벤처기업이 참가, 생산제품을 전시·홍보하고 이번 행사에 초청된 국내·외 바이어 및 투자자들과 수출 및 투자상담을 벌인다. ▲벤처포럼 IMF 경제위기 이후 우리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등장한 벤처기업의 최근 위기론의 현상을 진단하고 위기극복 및 재도약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것으로 28일 오후 2시부터 COEX 4층 그랜드컨퍼런스룸에서 열린다. ▲벤처 엔젤마트 벤처기업의 자본조달과 엔젤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자리로 27일 오후 2시부터 COEX 4층 그랜드컨퍼런스룸에서 열린다. 높은 기술력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벤처기업들이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유치설명회, 투자자문·상담을 실시하는데 45개업체가 투자유치를 받기 위해 공개된다. ▲벤처기업대상 시상 우수 벤처기업 76개업체, 유공자 14명에 대해 산업훈장,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 등을 포상한다. 중진공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21세기 한국경제를 주도할 경제주역으로 벤처기업을 육성키 위해 기업홍보, 수출촉진, 자본유치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남북한 남북경협 실무접촉 식량지원 합의

남북한은 제 1차 남북경협 실무접촉에서 대북식량 지원의 규모와 시기에 대해 원칙적 합의를 했고 다음달 18일 평양에서 제2차 실무접촉에서 투자보장과 이중과세 방지 등 2개 합의서를 체결키로 했다. 남북한은 26일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 사무국에서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남북은 공동보도문에서 “투자보장과 이중과세 방지 합의서에 대한 토의를 진지하게 진행했으며 합의서 초안에서 나타난 차이점들을 2차 접촉에서 합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상사분쟁해결 절차와 청산결제에 관한 합의서가 필요하다는데 이해를 같이하고 남북장관급 회담에서 합의된데 따라 앞으로 실무접촉에서 협의키로 했다”고 말했다. 남측 이근경 수석대표는 “대북식량지원 문제에 대해 협의가 있었으며 빠른 시일안에 내부적으로 필요한 법적 절차를 거쳐 상세한 내용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또 이 수석대표는 “남북이 상대지역에 진출한 기업의 송금보장과 투자자 보호 등 투자보장과 이중과세 방지 합의서는 대부분 의견 접근을 하고 2차 접촉은 10월18일 평양에서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남북한은 지난 8월 열린 2차 장관급 회담에서 “남측은 북측이 연이어 자연재해를 겪고 있는 실정에서 상부상조의 원칙에 따라 북측에 식량을 차관으로 제공하는 문제를 검토해 추진한다”고 합의했었다. 정부는 태국산 쌀과 중국산 옥수수 등 외국산 곡물 60만∼70만t을 수입해 북한에 제공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내년 국민주택기금 운용규모 18조5천억원

국민주택과 임대주택건설,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정부의 주택부문 재원으로 사용되는 국민주택기금의 내년 운용규모가 올해보다 9.4%늘어난 18조5천688억원으로 책정됐다. 특히 근로자·서민주택 구입과 전세자금 지원규모는 올해처럼 각각 1조8천억원과 1조2천억원 등 모두 3조원, 전용면적 25.7평 이하 국민주택 등 신규주택 건설사업비는 3조3천300억원으로 각각 배정됐다. 건설교통부는 내년중 국민주택 건설지원물량을 올해 수준인 30만가구로 유지하기로 하고 이같은 내용의 국민주택기금운용계획(안)을 마련, 이달중 국민주택기금 운용심의회 심의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국민주택채권과 주택저당증권, 청약저축, 융자금 회수 등으로 11조5천328억원을 조성하고 나머지 부족분 농특자금과 공공자금 관리기금 등에서 모두 7조360억원을 차입해 운영키로 했다. 부문별 우용규모는 ▲임대주택 건설사업(15만가구) 2조9천695억원 ▲분양주택건설사업(15만가구)2조3천1억원 ▲분양중도금 지원 9천19억원 ▲부도사업장 정상화자금 지원 1천795억원 ▲근로자 주택구입·전세자금 3조원 ▲저소득 영세민 전세자금지원 3천억원 등으로 각각 배정했다. 이밖에 차입금 상환용도로 8조1천284억원, 기금운영 및 주택신용보증기금 출연에 1천306억원, 지급 준비자금으로 1천억원이 각각 책정됐다./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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