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혁, 씨름 소년체전 도대표선발전 중등부 역사급 패권

최윤혁(수원 동성중)이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씨름 중등부 경기도대표 최종선발전 역사급(90㎏ 이하)에서 우승, 본선 티켓을 손에 넣었다. 김산 감독의 지도를 받는 최윤혁은 21일 수원 광교씨름체육관에서 벌어진 중등부 역사급 2차 선발전에서 우승한 뒤, 최종선발전서 1차 선발전 우승자인 이루다(용인 백암중)에 첫 판을 밀어치기로 내줬으나 2,3번째 판을 모두 안다리걸기로 따내 2대1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또 중등부 경장급(60㎏ 이하) 김민준(동성중)과 청장급 최원영(백암중)은 1,2차 선발전을 모두 석권해 도대표로 선발됐으며, 소장급(65㎏ 이하) 정의윤(동성중), 용장급(75㎏ 이하) 조민영, 용사급(80㎏ 이하) 김동호(이상 안산G스포츠클럽), 장사급(130㎏ 이하) 양현우(성남 야탑중)도 본선에 나가게 됐다. 한편, 초등부 최종선발전서는 경장급(40㎏ 이하) 정승호(안산 매화초), 장사급(120㎏ 이하) 김시윤(시흥 서촌초)이 각각 박유진(광주초)과 홍건우(용인 양지초)를 2대1로 물리치고 우승해 정상에 동행했다. 초등부 소장급(45㎏ 이하) 백성민, 청장급(50㎏ 이하) 김동아, 용장급(55㎏ 이하) 이재호(이상 매화초), 용사급(60㎏ 이하) 고가온(수원 우만초), 역사급(70㎏ 이하) 김건우(광주초)도 도대표로 뽑혔다. 이로써 이번 대회 중등부 동성중은 가장 많은 3개 체급서 도대표를 배출했고, 초등부서는 매화초가 4체급을 석권했다. 이날 오전 벌어진 개회식에는 이준희 대한씨름협회장과 김성록 경기도씨름협회장을 비롯 도내 시·군 협회장과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꿈나무들을 격려했다.

평택고 김기태, 전국춘계역도 남고 61㎏급 3관왕 ‘으랏차’

평택고의 김기태가 제73회 전국춘계역도대회 남자 고등부 61㎏급서 고교 무대 첫 3관왕에 올랐다. 안종혁 코치의 지도를 받는 김기태는 21일 충남 서천군민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첫 날 남고부 61㎏급 인상 3차 시기서 99㎏을 들어올려 장시원(충북 영동고·95㎏)과 신성현(충남체고·93㎏)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김기태는 용상서도 3차 시기서 안정적으로 125㎏을 기록, 장시원(120㎏)과 신성현(113㎏)을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해 합계 224㎏으로 장시원(215㎏)에 9㎏ 앞서며 금메달을 보태 3관왕이 됐다. 안종혁 평택고 코치는 “(김)기태가 지난 시즌까지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으나 동계훈련을 통해 기량이 부쩍 향상돼 첫 대회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라며 “이대로 꾸준히 기량을 늘린다면 10월 전국체전에서도 메달 획득을 기대해 볼만 하다”고 말했다. 한편, 남고부 67㎏급 경기에서는 최시훈(안산공고)이 인상과 합계서 우승해 2관왕을 차지했다. 최시훈은 인상 2차 시기서 105㎏을 들어 김찬들(충남 온양고·98㎏)을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으나, 용상서는 132㎏으로 이원(경북체고·133㎏)에 1㎏ 뒤져 준우승했다. 하지만 최시훈은 합계서는 237㎏으로 이원(228㎏)을 제치고 1위에 올라 2개의 금메달을 목에걸었다. 이 밖에 여고부 64㎏급 현소율(안산공고)은 용상 90㎏, 합계 158㎏으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경기수원월드컵재단, ‘빅버드 홈카페마스터교실’ 팝업카페 운영 수익금 기부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진행한 ‘빅버드 홈카페마스터교실 수료생 팝업카페’ 운영 수익금 전액을 취약계층에 기부했다. 재단 공익프로그램 중 하나인 ‘빅버드 홈카페마스터교실’은 미혼모와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홈카페마스터 자격증 취득 교육으로, 지난해 경기장 내 입주사인 ‘카페 블루버드’가 교육기관으로 참여했으며, 1~3기 수료생 총 35명을 배출했다. 이후 교육을 수료한 참가자들에게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팝업카페를 지난 2월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운영했으며,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 전액(300여 만원)을 사회취약계층 구호단체인 사단법인 ‘나누리’에 전달했다. 21일 오전 수원월드컵경기장 3층 대연회실에서 개최된 기부전달식은 이민주 재단 사무총장, 김정은 ‘카페블루버드’ 대표, 김택신 ‘나누리’ 대표, 홈카페마스터교실 수료생 8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 팝업카페 운영 성과보고 등이 진행됐다. 이민주 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기부는 공익프로그램 참여자가 또 다른 사회공헌사업의 기여자가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사회 배려 대상자의 성장과 자립을 지속적으로 지원, 공익행사를 통해 발생되는 수익금 기부도 이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재단은 오는 4월부터 ‘2025 빅버드 홈카페마스터교실’ 1기를 새롭게 모집해 홈카페마스터 이론교육과 실습과 자격증 취득 등의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 월드컵 亞 예선서 오만과 졸전 끝 무승부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서 약체로 평가받던 오만과 비겼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서 열린 아시아 3차 예선 B조 7차전서 전반 40분 황희찬(울버햄튼)의 선제골에도 후반 막판 알 부사이디에게 실점하며 오만과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4승3무로 승점 15를 기록, B조 선두를 이어갔으나 월드컵 본선 조기 진출을 향한 9부 능선을 넘진 못했다. 이날 한국은 최전방에 주민규(대전)를 내세우고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을 좌우 측면 공격수로, 이재성(마인츠)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했다. 백승호(버밍엄)와 박용우(알아인)가 더블 볼란테,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이태석(포항)·권경원(코르 파칸)·조유민(샤르자)·설영우(즈베즈다)가 늘어섰으며 조현우(울산)가 골문을 지켰다. 한국은 전반 20분까지 볼 점유율 65%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지만,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며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전반 38분 백승호가 갑자기 부상으로 고통을 호소했고, 급하게 이강인(PSG)이 교체로 투입됐다. 이강인의 투입은 2분 뒤 적중됐다. 전반 40분 중앙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이 쇄도하던 황희찬에게 번뜩이는 왼발 킬패스를 찔러넣었다. 황희찬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받아 왼발로 슈팅을 때렸고, 공은 오른쪽 골대 구석에 꽂혔다. 전반 종료 직전 상대 페널티박스 앞 프리킥 찬스에서 손흥민이 슈팅했으나 골로 연결되지 않아 추가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주민규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한국은 후반 27분 페널티 박스앞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이태석이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결국 추가골 사냥에 실패한 한국은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35분 이강인이 페널티박스 밖에서 넘어져 고통을 호소하는 사이 오만의 알 부사이디의 슈팅이 그대로 골문에 꽂혀 동점이 됐다. 한국은 부상 당한 이강인과 이태석을 빼고, 오현규와 양현준을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지만, 양 팀은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으면서 1대1 무승부로 끝이 났다. 한국은 오는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8차전을 갖는다.

부천시청 이지율·김현우, 회장기레슬링 그레코 동반 패권

이지율과 김현우(이상 부천시청)가 제43회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나란히 남자 일반부 그레코로만형 77㎏급과 82㎏급 정상에 동행했다. ‘덕장’ 윤창희 감독의 지도를 받는 이지율은 20일 강원도 철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자 일반부 그레코로만형 77㎏급 결승전서 이경빈(인천 환경공단)을 접전 끝에 4대3 판정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진 그레코로만형 82㎏급 결승서는 2012년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현우가 강현수(파주시청)를 상대로 한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10대1, 테크니컬 폴승을 거둬 새로 이적한 팀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또 남자 일반부 자유형 57㎏급 결승전서는 윤민혁(수원시청)이 김국현(LH)을 맞아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12대5로 손쉬운 승리를 거둬 정상을 차지했고, 평택시청 선수끼리 맞붙은 자유형 74㎏급 결승서는 이정호가 이승철에 부상 기권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이 밖에 남자 일반부 그레코로만형 87㎏급 결승전서 최준형(평택시청)은 김상웅(창원시청)을 4대2로 꺾고 우승했으며, 여자 일반부 자유형 68㎏급 최지애(인천 환경공단)는 결승서 장은실(광주시체육회)에 3대2로 신승을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경기도체육회, ‘체육인 기회소득 스포츠 교실’ 개최

경기도와 경기도체육회는 20일 수원 구운초등학교에서 ‘체육인 기회소득 스포츠 교실’을 열었다. 이날 스포츠 교실에는 축구선수 정수아(동원대)와 은퇴선수 지도자인 민현준이 일일 강사로 참여해 유소년클럽 선수 20명을 대상으로 특별 강습과 미니 게임을 진행했다. 체육인 기회소득 스포츠 교실은 체육인 기회소득 수혜자인 선수와 지도자들이 스포츠클럽, 동호회, 지역아동센터, 학교 운동부 등에서 강사로 활동하며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연말까지 경기도 곳곳에서 운영될 예정이고, 오는 11월까지 지역 축제에서도 체육인 기회소득 수혜자들이 우슈 등의 공연을 선보인다. 또한 생활체육 체험 부스를 운영하는 ‘체육인 기회소득 스포츠 체험존’이 마련될 계획이다. 경기도와 경기도체육회는 4월부터 시·군체육회를 대상으로 ▲스포츠 교실 ▲스포츠 체험존 운영에 참여할 시·군을 모집해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일일강사로 나선 민현준은 “그동안의 지도 경험을 살려 스포츠 교실에서 강사로 활동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체육인 기회소득’은 경기도가 추진하는 정책으로 체육인들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를 인정하고 정당한 보상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도내 거주하는 19세 이상,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의 선수·지도자·심판 등을 지원하는 민선 8기 대표 정책으로 자리 잡고 있다.

KBO리그 미디어데이, KT 위즈·SSG 랜더스 “PS 넘어 우승으로”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개막을 앞두고 ‘2025 신한 SOL Bank KBO 미디어데이’를 통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수원 연고 KT 위즈와 인천 연고 SSG 랜더스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넘어 우승 도전 각오를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는 10개 구단 감독과 주장, 각 팀별 대표 선수가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시즌 개막을 앞둔 각오를 피력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력한 마운드와 강화된 타선을 바탕으로 시범경기 1위를 차지하는 등 4년 만의 패권 탈환을 노리고 있는 KT의 이강철 감독은 “팀의 새로운 캐치프레이즈인 ‘업그레이드 KT’를 토대로 지난해보다 더 나은 시즌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감독은 키 플레이어로 이번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강백호를 꼽으면서 “좋은 성적을 거둬 많은 보상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KT 주장 장성우는 “구단과 수원특례시가 소통을 해서 뜻깊은 행사를 할 수 있는 우승 공약을 생각해보겠다”면서 팀의 강점으로 선수단 분위기를 꼽았다.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간 조화가 뛰어나고, 많은 선수가 KT로 오고 싶어한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수원 KT위즈파크는 다양한 먹거리와 이벤트로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구 조화를 바탕으로 2년 만에 ‘가을야구’를 꿈꾸는 SSG의 이숭용 감독은 “지난 시즌 뼈저리게 많은 것을 느꼈다. 1승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달았다”며 “지난 가을부터 올해 시범경기까지 철저히 준비했다. 더 높은 곳으로 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감독은 주장 김광현이 팀을 잘 이끌고 있고, 그의 활약 여부가 팀 성적과 직결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광현은 팀의 목표가 우승임을 강조하면서 팬들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바리스타 체험과 스타필드 아르바이트 공약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22일 오후 2시 홈인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리는 개막전 선발투수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로 결정했고, 상대 팀 한화는 코디 폰세를 낙점했다. 역시 홈인 인천 SSG랜더스 필드서 개막전을 치르는 SSG는 개막전 선발 투수로 드류 앤더슨을, 상대팀인 두산 베어스는 콜 어빈을 예고하는 등 10개 구단 모두 외국인 투수들을 개막전 선발로 낙점했음을 밝혔다.

화성 송산중, 춘계 중·고배구연맹전 22년 만의 ‘V 스파이크’

‘전통의 명가’ 화성 송산중이 2025 춘계 전국중·고배구연맹전서 22년 만에 남자 중등부 패권을 되찾으며 힘차게 새 시즌을 출발했다. 김민호 감독·최현규 코치가 지도하는 송산중은 20일 충북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자 중등부 결승전서 장신 미들블로커 엄정헌(2m)과 이재한, 이현민의 활약을 앞세워 울산 언양중에 2대1(18-25 25-23 15-11)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송산중이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지난 2003년 대회 이후 무려 22년 만이며, 전국대회 우승은 지난 2023년 정읍내장산배 중·고배구대회 우승 후 1년 9개월 만이다. 전날 4강전서 진주 동명중을 2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오른 송산중은 언양중을 맞아 1세트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제대로 공격을 펼치지 못해 기선을 빼앗겼다. 하지만 송산중은 2세트 들어 평정심을 되찾아 세터 여광민의 안정된 볼배급을 바탕으로 엄정헌, 이현민 두 미들블로커의 중앙 공격과 아포짓스파이커 이재한의 공격이 살아나 25-23으로 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분위기를 가져온 송산중은 3세트에서는 아웃사이드히터 용연중, 한승현이 득점에 가세하고 리베로 용원중이 호수비를 펼치는 등 고른 활약으로 4점 차 승리를 거둬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송산중 우승의 주역인 ‘배구인 2세’ 엄정헌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으며, 여광민은 세터상, 용원중은 리베로상, 박제희는 공격상, 김민호 감독은 최우수지도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김민호 송산중 감독은 “1세트에 선수들이 많이 긴장한 탓인지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어렵게 경기를 했다. 이후 편하게 연습한대로 하자고 당부했는데 잘 따라줘 역전우승을 할 수 있었다”라며 “첫 출발이 좋은 만큼 꾸준히 매 대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더 전력을 다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김영규 이사장님을 비롯한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이 뒷받침됐고, 학부모들의 응원과 지지, 코치와 선수들이 하나돼 최선을 다한 결과의 산물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