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이광현(32·화성시청)이 ‘2025 페루국제그랑프리 펜싱선수권대회’ 남자 플뢰레 개인전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광현은 23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 플뢰레 준결승서 필리포 마키(이탈리아)에 9대15로 패해 공동 3위에 입상했다고 소속팀 화성시청이 알려왔다. 이로써 이광현은 지난 2019년 러시아 그랑프리대회에 이어 또 한 번 동메달을 획득, 다가오는 5월 중국 상하이 그랑프리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성호 화성시청 코치는 “(이)광현이가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이번 대회를 앞두고 컨디션이 매우 좋았다”라며 “이번 동메달로 재활 후 자신감을 회복하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코치는 “무엇보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3연패를 목표로 하고 있고, 세계선수권과 아시아선수권 대회서도 입상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광현을 꺾은 필리포는 결승전에서 같은 국적의 기욤 비앙키를 15대12로 물리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부상 악재 속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선두 사수’에 나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월드컵 예선 B조 8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4승3무(승점 15)로 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2위 요르단(승점 12)이 3점 차로 맹추격 하고 있어 반드시 승리가 요구된다. 하지만 한국은 핵심 선수들의 부상 이탈 악재를 만났다. 지난 20일 오만전서 미드필더 백승호(버밍엄)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고, 교체 투입된 이강인(PSG)도 왼쪽 발목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정승현(알와슬)은 훈련 중 종아리 근육 부상을 입어 3명 모두 소집 해제됐다. 또 김민재(뮌헨)는 소속팀서 아킬레스건을 다쳐 이번 소집에 응하지 못했고, ‘중원 사령관’ 황인범(페예노르트)도 종아리 부상으로 온전치 못하다. 홍명보 감독은 난관을 타개하기 위한 전략 구상에 고심하고 있다. 백승호 자리는 황인범이 나설 전망이고, 이강인이 빠진 2선은 배준호(스토크), 양현준(셀틱), 양민혁(QPR) 등 ‘젊은 피’들이 대신한다. 이들은 번뜩이는 플레이가 강점으로 경기 흐름을 바꿔놓을 수 있는 기량을 지녔다. 이동경(김천)도 최근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기대가 크다. 요르단전은 한국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할 기회여서 안방 승리로, 본선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어설지 관심사다.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PO·3전 2선승제)서 기선 제압에 나선다. 정규리그 2위 현대건설은 25일 오후 7시 수원체육관에서 치러지는 3위 대전 정관장과의 PO 1차전 홈경기를 반드시 잡아 2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역대 18차례의 여자부 PO에서 2위 팀이 챔피언전에 진출한 사례는 12회로 높은 편이다. 현대건설과 정관장 모두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의 부상 리스크를 안고있는 상황이어서 100% 전력이 아닌 가운데 PO를 치른다. 현대건설은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아시아쿼터 위파위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고, 정관장은 팀 전력의 핵심인 ‘주포’ 부키리치가 발목 인대파열로 치료를 받고 재활 중이다. 정관장은 미들블로커 박은진도 발목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상태가 호전돼 PO 투입 가능성이 높다. 부키리치도 회복세가 빨라 2,3차전 정도에는 나설 수도 있으리라는 소식이 전해진다. 따라서 현대건설로서는 상대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기 전 기선 제압이 필요하다. 그 중심에 모마와 정지윤이 있다. 이번 시즌 기복이 심하면서 예전 만큼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 모마는 다행히도 시즌 종반 컨디션이 좋아져 에이스의 위력을 되찾았다. 모마는 확실한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 한다. 이번 시즌 득점 4위(721점), 공격 성공률 5위(40.93%)로 ‘톱5’ 안에 들어있지만, 지난 시즌 팀을 통합우승으로 이끌 당시(886득점, 44.7%)에 비해 득점과 공격성공률 모두 떨어져 있다. 정규시즌 막판 공격력이 살아난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또한 왼쪽 공격을 책임져야 하는 정지윤의 분발도 절실하다. ‘차세대 공격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정지윤은 파워 넘치는 공격이 강점이지만, 다소 기복이 있고 리시브 불안이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PO에서 위파위의 공격 공백을 메워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한편, 현대건설로서는 1차전서 외국인선수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정관장의 아시아쿼터 선수인 메가를 어떻게 막아내느냐가 관건이다. 높은 점프력과 한 박자 빠른 공격으로 기세를 떨치고 있는 메가의 공격을 블로킹 타이밍으로 차단하는 게 필요하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위파위의 부상 이탈 후 다소 공백이 느껴지지만 다른 선수들이 원팀으로 그 공백을 메워줘야 한다”면서 “우리 선수들은 큰 경기 경험이 많고 전력 또한 괜찮다. 1차전을 반드시 잡아 2년 연속 챔피언전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프로축구 K리그2 화성FC가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서 3라운드에 진출했다. 차두리 감독이 이끄는 화성FC는 23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 경기장에서 열린 K4리그(4부) 진주시민축구단과의 2라운드 경기서 연장전 끝 1대0 신승을 거두고 3라운드에 올랐다. 이날 화성FC는 진주시민축구단과 치열한 공방 끝에 전·후반 90분간을 득점없이 마치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서 화성FC는 이달 합류한 중앙수비수 알렉산다르 보이노비치가 전반 11분 결승골을 뽑아 힘겹게 승리했다. 또 K리그2 안산 그리너스FC는 K4리그 평택시티즌을 3대1로 물리치고 3회전에 나섰고, 올 시즌 2부리그로 강등된 인천 유나이티드는 K3리그 춘천시민축구단을 3대0으로 일축해 다음 라운드에 올라섰다. 이 밖에 K리그2 부천FC는 K3리그 여주FC를 3대1로 꺾고 3라운드에 진출해 상위 리그의 체면을 살렸다.
수원시줄넘기협회가 제3대 진재석 회장이 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수원시줄넘기협회는 23일 오후 수원시체육회관 대강당에서 곽도용 수원시 문화청년체육국장, 한원찬 도의원, 박현수·오세철 시의원을 비롯,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재석 회장의 취임식을 진행했다. 특히 협회의 명예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개그맨 김원효가 자리를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진재석 신임 회장은 취임사로 “협회의 발전을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회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함께 활발히 활동하는 협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협회는 이날 김남윤 경기자동차매매조합 수원지부장과 공경호 오산대 교수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하며 조직 강화를 위한 인선을 마쳤다.
김성현(화성 비봉고)이 2025 춘계전국승마대회에서 고등부 장애물 110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 김성현은 23일 전국 장수승마장에서 끝난 대회 고등부 장애물 110 클래스서 ‘위지’에 기승, 무감점 55초50으로 지영민(한국마사고·55초98)과 이동화(인천 제물포고부설방통고·57초93)를 누르고 우승했다. 한편, 장애물 140 클래스서는 이기주(수원 수성고부설)가 ‘켄터키퀄리티Z’에 기승해 무감점 36초17로 우승했고, 120 클래스 고등부에서는 이동화가 무벌점 59초57로 이기주(62초97)와 나현서(이상 수성고부설방통고·63초93)에 앞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프로야구 인천 SSG랜더스가 3년 연속 개막 2연전 만원 관중을 달성했다. SSG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두산베어스와 KBO리그 개막 2연전 중 2차전을 앞둔 오전 10시23분께 모든 좌석(2만3천석)을 모두 판매했다. 1차전이 열린 지난 22일에 이어 2일 연속 매진이다. SSG는 지난 시즌 누적관중 114만3천773명을 기록해 종전 2012년 기록(106만9천929명)을 넘어 한 시즌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2025 시즌도 개막 2연전 매진으로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SSG는 2025 시즌 개막을 맞아 팬과 구단의 접점을 확대하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매주 토요일 홈 경기에는 선수들의 ‘정기 사인회’를 운영한다. 매월 마지막 일요일 홈 경기에는 선수들의 경기 준비 모습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는 ‘홈 팀 훈련 참관 및 사인회’가 열린다. 선발 출전 선수에게 그라운드에서 사인을 받을 수 있는 ‘에스코트 키즈’ 프로그램과 퓨처스 선수와 함께하는 게릴라 사인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인천SSG랜더스필드에 구단의 주요 히스토리와 선수들의 역대 기록으로 이뤄진 다양한 포토존을 새롭게 만들었다. 국내 대표 배달 앱과 파트너십을 해 앱을 통해 주문부터 결제까지 가능한 ‘포장 서비스’도 선보인다. 특히 2차전은 유정복 인천시장이 시구를,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이 시타를 맡았다. 앞서 22일 개막전은 인천 출신인 가수(샤이니) 겸 배우 최민호가 시구를 했다. 한편, 이날 SSG는 두산에 5-2로 승리했다. 전날 개막전에서 두산에 6-5로 역전승한 SSG는 이날도 승리해 개막 2연전을 싹쓸이했다. SSG 선발 김광현은 5⅔이닝을 7피안타 2실점 8탈삼진으로 막고, 미국에서 돌아온 2022년부터 4시즌 연속 첫 등판에서 선발승을 거두는 기분 좋은 기록을 이어갔다. 이어 한두솔(1이닝), 노경은(⅓이닝), 김민(1이닝), 조병현(1이닝) 순으로 등판한 SSG 불펜진은 남은 3⅓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SSG는 3회말 고명준의 볼넷, 안상현의 좌전 안타, 최지훈의 빗맞은 우중간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 선 정준재는 잭 로그의 시속 148㎞ 직구를 받아쳐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SSG는 5회말 1사 2, 3루에서 최지훈의 3루수 앞 땅볼 때 홈을 파고들던 안상현이 태그아웃돼 추가 득점 기회를 날릴 뻔했다. 하지만, 이어진 2사 1, 3루에서 정준재가 잭 로그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SSG는 3-2로 앞선 7회 안상현의 중전 안타와 2루 도루, 박지환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최지훈이 우전 적시타를 쳐 추가점을 뽑았다. 1사 1, 3루에서는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높이 뜬 공을 두산 유격수 박준영이 균형을 잃은 채 잡아, '희생 플라이'가 됐다.
이환지(하남 천현초)가 2025 경기도교육감배 초·중양궁대회 리커브에서 남초부 전관왕인 6관왕에 올랐다. 이환지는 23일 수원양궁장서 끝난 대회 리커브 남초부에서 35m(337점)와 30m(350점), 25m(354점), 20m(355점) 등 거리별 우승을 모두 휩쓴 후, 개인종합(1천396점)과 백종준, 이찬희, 강민국과 팀을 이룬 단체종합(4천61점)서도 금메달을 추가해 6관왕이 됐다. 또 남중부서는 정시우(안산 성포중)가 3위에 머문 50m를 제외한 60m(340점)와 40m(348점), 30m(353점)를 석권한데 이어 개인종합(1천360점)과 단체종합(4천23점)서도 금메달을 추가해 대회 5관왕을 차지했다. 여초부서는 한세빈(수원 송정초)이 35m(327점), 30m(337점), 25m(352점), 개인종합(1천366점)을 석권해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여중부서는 김혜윤(여주여중)이 50m(330점)와 개인종합(1천359점), 단체종합(4천34점)서 우승해 3관왕이 됐다. 한편, 컴파운드 남녀 중등부에서는 장우석(팀 자이언트)과 강연서(부천G스포츠클럽)가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해 나란히 2관왕에 동행했다. 천현초 두가영 지도자와 김포 하성초 황인서 지도자, 성포중 박미경, 여주여중 홍승희 지도자는 나란히 남녀 중등부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KT 위즈가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에서 한화 이글스에 개막전 패배를 설욕했다. KT는 23일 만원 관중이 입장한 가운데 수원 KT위즈파크서 벌어진 한화와 2차전서 연장 11회말 배정대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대4로 승리했다. 양팀 선발 KT의 윌리엄 쿠에바스, 한화의 라이언 와이스는 1회 상대 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한화가 균형을 깨고 3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임종찬이 쿠에바스의 146㎞의 직구를 잡아당겨 큼지막한 우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어 한화는 4회초 선두타자 문현빈의 2루타와 포일로 만든 무사 3루서 플로리얼의 2루 땅볼로 추가점을 올렸다. KT는 4회말 타선의 응집력을 발휘해 역전했다. 선두타자 강백호의 볼넷, 로하스의 가운데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다음 타자 허경민의 좌전 안타로 3루 주자 강백호가 홈을 밟았고, 계속된 무사 1,3루서 김민혁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2대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장성우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문상철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허경민이 홈을 파고 들어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5회말에도 1사 후 김상수의 중전 안타, 강백호의 유격수 실책으로 무사 1,3루를 만든 이후 로하스의 2루 땅볼 때 3루주자 김상수가 홈을 밟아 4대2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6회초 KT는 추격을 허용했다. 호투하던 쿠에바스가 김태연에게 좌전 안타, 문현빈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1,2루 위기를 초래한 뒤 플로리얼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노시환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4대3으로 쫓겼다. KT는 원상현(0⅓이닝)-김민수(1이닝)의 불펜을 가동해 7·8회를 틀어 막았으나 9회초 마무리투수 박영현이 동점을 허용했다. 한화 선두타자 노시환이 3구째 낮은 커터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홈런을 때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는 결국 연장전으로 흘렀고 11회말 KT는 장성우의 볼넷, 천성호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끝내주는 사나이’ 배정대가 한화의 마무리 투수 주현상으로부터 좌중간 2루타를 날려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한편, SSG랜더스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기분 좋은 개막 2연승을 거두며 산뜻하게 시즌을 출발했다. SSG는 전날 6대5 승리에 이어 이날도 2안타 3타점을 기록한 정준재의 활약과 선발투수 김광현의 5⅔이닝 2실점 호투에 힘입어 5대2로 승리, 개막 시리즈를 모두 쓸어담았다.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4연승을 질주하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정관장은 23일 안양 정관장아레나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조니 오브라이언트(27점·8리바운드)와 박지훈(21점·4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울산 현대모비스에 87대8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정관장은 4연승 상승세를 타며 21승27패를 기록해 원주 DB와 함께 공동 6위로 올라섰다. 1쿼터 양 팀은 공격적으로 출발했다. 정관장은 오브라이언트의 미들레인지와 박지훈의 트랜지션이 돋보였고, 현대모비스는 장재석과 이우석이 득점하며 맞섰다. 하지만 정관장이 3점슛 5개를 터트리며 31대18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채 2쿼터를 맞이했다. 정관장은 디온테 버튼과 한승희의 득점으로 흐름을 유지했다. 리바운드 우위를 바탕으로 속공을 펼친 정관장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고, 전반은 46대35로 정관장이 앞선 채 종료됐다. 3쿼터 현대모비스가 반격에 나섰다. 3쿼터 중반 40대50에서 11점을 연속으로 뽑아내며 51대50으로 역전했고, 3쿼터서만 13점을 올린 게이지 프림의 활약을 앞세워 66대62로 앞섰다. 4쿼터 정관장은 대역전극을 일궈냈다. 현대모비스는 서명진과 숀 롱, 함지훈의 득점으로 74대65까지 격차를 벌렸으나, 정관장은 오브라이언트와 고메즈의 활약으로 다시 따라붙었다. 84대84로 맞서던 승부처에서 고메즈의 골밑슛으로 균형을 깬 정관장은 박지훈이 자유투를 성공시켜 달아났고, 남은 시간을 잘 지켜 87대84 승리를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