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앞두고 분양열기 ‘후끈’

크리스마스 연휴와 연말을 앞두고 수도권에서 신규 청약 물량이 쏟아진다.20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금주는 수도권 대규모 단지와 인천 청라지구 분양 단지를 주목해 볼 만하다.지난 9월 1차(1천3백36가구)를 성공적으로 마친 수원 아이파크시티(C24블록)는 2천24가구, 김포 한강신도시 자연&힐스테이트 1천382가구를 분양한다.또 청라지구에서는 우미건설과 포스코건설이 분양에 나선다. 각각 주상복합 590가구, 아파트 766가구의 청약접수를 22일, 23일에 시작한다.21일 경기도시공사는 김포한강신도시 Ab-7블록에 1천382가구 청약을 시작한다. 시공사는 현대건설, 전용면적은 85㎡이하로 청약저축 가입자 대상 단지다. Ab-7블록은 한강신도시 서쪽에 위치, 중심상업지구 부지와 인접해 걸어서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김포경전철(2013년 개통 예정)이 신도시 내를 관통해 역까지 걸어서 10분 정도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가는 3.3㎡당 912만~927만원으로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최근 10월에 분양한 한양수자인1차(3.3㎡당 969만~1천1만원)보다 저렴하다. 특히 권선동 일대는 기존 단지들이 밀집돼 주거환경이 잘 정비됐으며, 향후 12차 사업이 완료되면 매머드급 아파트촌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22일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9월에 분양한 1차에 이어 수원시 권선동 아이파크시티2차(C24블록) 청약접수를 실시한다. C2블록은 111~261㎡ 1천135가구, C4블록은 112~196㎡ 889가구로 구성됐다. 서울 강남과 연결되는 버스 정류장이 사업 부지에서 2분 거리이며 이마트 등 대형 편의시설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같은 날 우미건설은 청라지구 M2블록에 135~182㎡ 590가구 주상복합 아파트 청약을 시작한다. 중심상업지역이 인근에 위치해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있다. 이 단지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지상에 주차장이 없고 단지 내 중앙광장을 조성, 동과 동 사이를 넓혀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한다. 분양가는 3.3㎡당 1천288만~1천334만원으로, 최근 11월에 분양한 청라푸르지오(3.3㎡당 1천393만~1천396만원)보다 다소 저렴하다. 같은 날 호반건설은 수요층이 두터운 광교신도시에서 처음으로 타운하우스 분양이 예정돼 있다. 광교 B5블록에 140~170㎡ 320가구 청약을 실시한다. 전 가구가 모두 4층 이하로 설계돼 있고, 넓은 테라스와 호텔급 커뮤니티 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녹지율이 높고, 용인~서울 고속도로(광교상현인터체인지)와 영동고속도로(동수원인터체인지) 등의 도로 진입도 수월하다.이어 23일에는 김포 한강신도시 동시분양 모델하우스 5곳이 오픈될 예정이다.분양 당시 청약열기가 뜨거웠던 청라지구에 금주 두 곳이 분양 예정돼 청약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경인고속도로(서인천인터체인지~청라지구) 직선화 사업 공사와 제2외곽순환도로(인천~김포)가 완공되면 서울과 수도권 지역까지 이동도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같은 날 포스코건설은 청라지구 A28블록에 48~58층 4개동, 133~283㎡ 766가구 청약을 실시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계약일로부터 1년 후 전매를 할 수 있다. 청라지구 내 호수공원이 바로 옆에 있어 대부분의 가구에서 조망이 가능하다. 또한 국제금융업무지구와 중심상업지구가 인접해 있어 생활환경이 편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김포한강신도시 5개 단지에 경기도시공가와 김포도시개발공사, 삼성 레미안, 호반건설 등이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수원 아이파크 2천24가구 분양

수원시 권선동 일대 6천700여가구 규모의 주거시설과 테마쇼핑몰, 복합상업시설, 공공시설 등이 들어서는 수원 아이파크시티(IPARK CITY)의 2차분양이 실시된다.현대산업개발(대표 정몽규)은 16일 수원 아이파크시티 2천24가구 규모의 2차 분양을 위한 모델하우스를 권선동 현장에서 17일 오픈, 분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2차 공급물량은 24블록의 모두 2천24가구로 2블록 지하 2층지상 14층 26개동 1천135가구(전용면적 84㎡202㎡)와 4블록 지하 2층14층 18개동 889가구(84㎡889㎡) 등이다.이들 두 단지는 아이파크시티 중에서 가장 큰 단지로 서쪽으로는 우시장천의 수변공간과 맞닿아 쾌적한 주변환경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으며 전체 2천24가구 가운데 91%(1천841가구)가 수요가 많은 전용면적 130㎡ 이하(3040평형)로 구성됐다.이번 24블록은 세계적인 건축명장 벤 판 베르켈의 입면설계에 현대산업개발의 평면설계 노하우가 더해진 차별화된 공간으로 각각 숲과 계곡, 대지, 물의 파동, 지평선 등 자연을 모티브로 워터, 빌리지, 시티, 필드 등의 타입이 적용된다. 이 중 빌리지 및 워터타입에는 아파트 외벽 위에 디자인 외벽이 추가로 시공되는 더블스킨 공법이 사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지난 9월에 있은 1천336가구의 1차 분양에서는 최고 7.55대 1, 평균 2.7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소규모 주택건설사 ‘동면상태’

도내 소규모 주택건설업체들이 분양가 상한제와 대출규제 등 경기악화로 동면상태에 빠져 있다.13일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와 업체들에 따르면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이 조성하는 주택건설이 활기를 띄는 반면 소규모 주택건설업체들은 몇년째 건설실적이 없어 잠정 휴업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이를 반영하듯 도내 주택건설등록업체 1천112개가 올해 12월까지 신도시 1개 단지 규모인 1천714가구의 입주자 모집공고를 발표했으며, 이는 지난해 6천240가구에 비해 27.4%에 불과한 수치이다.올해 실적은 광교신도시 한 단지에 공급하는 자연& 힐스테이트 1천764가구와 비슷한 규모로 도내 소규모 업체들의 건설실적이 전무한 상황이다.안양 B업체는 3년째 주택건설사업에 손을 놓고 있다. 85㎡형 50여 가구를 지을 수 있는 토지를 소유하고 있지만 은행대출의 문턱이 높아 자금수혈이 어렵기 때문이다.또 동두천 H업체는 수도권 내 공공택지를 분양받아 아파트를 건설할 계획이지만, 300가구 이상 건축 실적이 없기 때문에 대기업에게 1순위를 뺏겨 23순위만 기다리고 있는 형편이다.이처럼 소규모 건설업체들은 분양가 상한제에 따른 수익 감소와 저렴한 보금자리주택 발표 등에 따라 직간접적인 피해를 보고 있다.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지회 관계자는 관급공사를 따낸 대형건설사들은 그래도 예년 실적을 올리고 있지만, 소규모 주택업체들은 아예 사업을 벌이지 않는 것이 낫다고 판단할 만큼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내년 ‘보금자리’ 수도권 14만가구 공급

지난 10일 국토해양부는 내년 부동산 시장과 주거 안정을 위해 수도권 14만 가구, 지방 4만 가구 등 보금자리주택 18만가구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수도권은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보금자리주택이 8만가구로 가장 많고, 2기 신도시에서 4만가구, 도심 재개발재건축 사업 등을 통해 2만가구 공급한다는 방침이며, 지방은 공공택지와 국민임대 단지에서 전환된 보금자리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1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www.serve.co.kr)에 따르면 이번 주 분양시장은 청약접수 3곳, 당첨자 발표 10곳, 당첨자 계약 7곳, 모델하우스 개관 4곳 등이 예정돼 있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공급 물량도 다소 주춤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청약 대기 중인 사업장이 많아, 건설사들의 밀어내기 분양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포스코건설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D7-18블록 더 그린애비뉴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2층~지상28층 21개동, 전용면적 84~133㎡ 총1천14가구로 구성되며, 입주는 2012년 7월 예정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인천지역에 우선공급 30%가 배정되고, 나머지 70%는 수도권 거주자가 청약 가능하다. 단지와 바로 인접한 곳에 국제학교와 공립학교가 위치해 교육 여건이 우수하며, 공립학교 방향으로는 수변공원이 위치해 고층 가구에서는 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부대시설로는 휘트니스센터와 골프연습장, 키즈룸, 멀티미디어실, 문고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같은 날 현대산업개발은 고양시 삼송택지지구 A-8블록 아이파크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2층~지상24층 7개동, 전용면적 100㎡, 116㎡ 총610가구로 구성되며, 입주는 2012년 6월 예정이다. 삼송지구는 서울과 가깝고 지하철 3호선 2개역(기존 삼송역, 신설 원흥역 예정)이 지구 내에 위치하기 때문에 입지 여건과 교통이 좋다. 또한 인근 은평뉴타운과 지축지구, 원흥 보금자리주택 등의 개발로 주거환경 개선이 기대된다.16일 남양건설은 남양주시 별내택지지구 A8-2블록 남양휴튼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2층~지상26층 10개동, 전용면적 101~135㎡ 총644가구로 구성되며, 입주는 2012년 5월 예정이다. 별내지구는 서울시청 동쪽 약 16㎞ 지점에 위치하며, 서울시와 구리시 경계점에 있어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주변으로 녹지공간이 풍부해 친환경 요소를 갖췄고, 중심부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통과하며, 경춘선 별내역사(2011년) 신설과 함께 별내~상봉동 BRT구간이 신설(11.4㎞)되면 경춘중앙선과 지하철 67호선도 쉽게 환승될 예정이다. 또한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이 2016년 개통될 예정이다.17일 현대산업개발은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아이파크시티 2차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202㎡ 총2천24가구로 구성되며, 입주는 2012년 1월 예정이다.18일 포스코건설은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택지지구 A28블록 더 레이크파크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1층~지상58층 4개동, 전용면적 100~209㎡ 총766가구로 구성되며 입주는 2013년 상반기 예정이다. 청라지구는 지구 중심을 관통하는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이 진행 중이고, 북쪽으로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가 지나간다. 또 1단계가 개통된 인천국제공항철도 운서, 검암역 사이에 청라역이 2010년 신설될 예정이며, 경기 전역을 포괄하는 제2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송도~청라로 연결될 예정이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판교 단독주택용지 등 8천㎡ LH, 15일부터 입찰신청접수

LH(한국토지주택공사) 판교사업본부(본부장 박찬흥)는 성남판교신도시 내 단독주택용지 19필지, 주차장용지 2필지 등 총 21필지 8천㎡를 오는 15일부터 신청을 받아 추첨 및 경쟁입찰방식에 의해 공급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이번에 공급하는 단독주택용지는 동판교의 신분당선 판교역세권에 가깝고 대금을 치르지 않아 해약된 필지 등으로, 평균예정가격은 ㎡당 250만원 수준이다. 주차장 용지 2필지는 근린생활시설 및 근린상업용지 인접지역에 위치하고 있다.분양대상토지에 대한 추첨 및 입찰에는 일반실수요자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고객들의 편리성과 토지거래의 투명성 및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LH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토지청약시스템(buy.lh.or.kr)에 의해 전 과정이 인터넷으로만 진행된다.신청서 제출은 15일 오전 10시부터 16일 오후 5시까지 인터넷으로만 가능하며, 신청예약금은 2천만원으로 동일하다. 입찰보증금은 입찰희망토지에 대하여 입찰하고자 하는 금액(공급예정가격 아님)의 5% 이상을 신청 시 개별적으로 부여되는 가상계좌에 입금하면 된다. 분양문의는 성남시도시개발사업단(031)729-4402, 한국토지주택공사판교사업본부(031)780-9982~5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경제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