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물 없는 학교 제도와 대형마트의 대규모 할인 등으로 영세 문구점이 폐업 위기에 몰리고 있는 가운데(본보 3월29일자 1면)영세 문구점 상인들이 대기업의 문구 유통 사업 철수를 요구하고 나섰다. 경제민주화국민운동본부와 전국학습준비물생산유통인협회는 학용 문구 판매업을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신청하겠다고 8일 밝혔다. 영세 문구점이 유통업체들의 무분별한 대형마트 출점과 대형 프랜차이즈 사무용품점의 등장으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는 입장이다. 연합회 측은 대형마트의 문구류 반값 할인행사로 신학기 특수가 사라졌고, 대형 문구 도매점프랜차이즈 사무용품점도 증가해 매출에 큰 타격을 받았다며 문구류를 대형마트 판매제한 품목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학교 인근 문방구에서 식품판매를 금지하는 조처에 대해서도 강력 반발했다. 연합회 측은 문구류 판매가 급감한 가운데 식품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며 식약처는 판매 점검을 강화하는 쪽으로 정책을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지난달 27일에도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학습준비물 무상지원제도가 문구 소매점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학습준비물 무상지원제도의 경우 최저가 입찰로 이뤄져 소매점들이 참여하기 어렵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서울시가 골목상권을 살리겠다며 대형마트 판매제한 품목을 선정해 산지 농민들이 반발(본보 3월21일자 8면)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신규 출점 등으로 기존 상권과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에만 이를 적용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두부와 계란, 콩나물 등 51개 대형마트 판매제한 품목을 대형마트 신규출점이나 영업확장 등으로 기존 상권과 분쟁이 발생한 경우에 한해 적용한다고 8일 밝혔다. 또 분쟁이 발생하더라도 당사자간 합의가 이뤄질 경우에는 판매제한 정책을 적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아울러 판매제한 권고품목도 지역적 특수성이 고려된 품목 중 일부를 선택해 적용할 계획이다. 서울시의 이 같은 방침은 소비자 편의저하를 우려하는 여론과 대형마트 납품 협력업체들 등의 반발에 밀려 기존 입장에서 크게 후퇴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대형마트 업계는 부분 적용이 아닌 전면 철회를 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분쟁 지역별로 판매 제한품목이 적용되면 어디서는 콩나물을 못 사고 어디서는 두부를 못 사는 등 소비자 혼란만 가중될 것이라는 게 이유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최근 즉석밥 매출이 급증하는 등 한반도 안보 위기 분위가 고조되면서 생필품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7일 이마트 등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이마트 주요 생필품 매출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결과, 상당수 품목의 판매량이 20~30% 증가했다. 특히 즉석밥 매출이 전년 대비 36.0% 나 올랐고 국산 생수는 30.1%, 부탄가스 28.2%, 라면 12.3%의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롯데마트도 지난주 생수 판매가 전년 동기대비 37.0% 증가했고 라면과 즉석밥도 각각 19.6%, 15.5% 늘어났다. 휴대용 버너(23.5%)와 부탄가스(6.8%), 통조림(4.1%) 등의 생필품도 매출 증가세를 나타냈다. 편의점에서도 생필품 판매가 증가했다. 세븐일레븐과 GS25도 생수 판매가 각각 11.4%, 30.8% 증가했고, 즉석밥, 통조림, 라면 등 비상식량용 식품 판매량도 소폭 상승했다. 주부 김모씨(39수원시)는 최근 북한의 위협이 계속되면서 최소한의 생필품을 확보해야 한다는 생각에 물과 라면, 부탄가스 등의 생필품을 추가로 더 장만했다며 국민들의 안보 불안감이 날로 커지고 있는 만큼 정부가 북한의 위협에 즉각 대응할 수 있다는 신뢰감 있는 모습을 보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내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사재기라고 판단할 만큼 매출이 급등한 품목은 아직까지는 없다면서도 안보 불안이 고조되면서 생필품 매출이 다소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AK플라자 등 주요 백화점들이 오는 5일부터 21일까지 17일간 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백화점 업계는 지난달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늘어난 만큼, 4월 봄 정기세일에 공격적인 판촉 행사로 소비 진작을 노리고 있다. AK플라자 수원점은 5~7일 세일 첫 주말 3일간 AK카드로 단일브랜드 20/40/60/100/200만원이상 구매시 금액대별로 1/2/3/5/10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와 더불어 구두/핸드백 상품군 AK카드 15/30만원이상 구매시 1/2만원 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5일부터 11일까지 5층 이벤트홀에서는 제2회 구두/핸드백 초대형 대전을 열어 올해 봄에 출시된 구두/핸드백을 30~80% 할인판매한다. 탠디, 미소페, 소다, 메트로시티, 루이까또즈, 니나리치, 만다리나덕, 훌라 등 그동안 할인에 인색했던 27개 유명브랜드가 참여한다. 12~18일에는 아웃도어&골프웨어 봄패션대전을 진행해 컬럼비아, 블랙야크, 아이더, K2 등의 이월상품을 최대 50%까지 할인판매한다. 이밖에 해외명품 발리가 40%, 리바이스, CK진, 게스 등이 30%, 탠디, 소다, 국제모피, 진도모피, GGPX, GAP, 듀퐁, 루이까또즈 셔츠 등이 20% 세일을 진행한다. 다양한 이벤트도 열려, 6일 6층 아트홀에서 뮤지컬 디바 소냐 갈라콘서트를 진행하고 13일에는 7층 하늘공원에서 AK 프리마켓을 개최한다. 홍대 아티스트 16개팀 창작품을 전시/판매할 예정이며 창작품 만들기 체험존 운영, 인디밴드 공연도 동시에 진행된다. 갤러리아 수원점은 페라가모, 발리, 지방시, 끌로에 등 고가 핸드백을 세일 기간 20% 할인판매한다. 또 프리미에쥬르, 리바이스키즈 등 유아동 브랜드가 30%, 인아트, 디자인벤처스, 박홍근, 레노마 등 가구침구 브랜드들도 20% 세일에 들어간다. 퀸센스, 실리트, 한국도자기, 르쿠르제 등 주방용품도 10%~3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세계백화점은 세일 물량을 작년보다 20% 늘리고 정기 대형행사를 앞당겨 세일 기간 초반에 배치했다. 신세계는 핸드백 창고 대방출전을 두달 일찍 열어 메트로시티와 루이까또즈 등 25개 잡화 브랜드 제품 50억원 어치를 최대 65% 할인한다. 정통 골프대전에서는 골프 관련 41개 브랜드를 70%까지 할인한다. 물량 규모는 80억원으로 작년보다 60% 늘렸다. 롯데백화점은 여성남성잡화 브랜드 100여개의 단독 할인상품 물량이 400억원 상당에 달하며 현대백화점은 내수경기가 회복세를 보인다고 판단해 경기를 많이 타는 모피해외패션혼수용품 행사를 전면에 내세운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롯데칠성, 데일리C 비타민워터 신규 2종 출시 롯데칠성음료가 데일리C 비타민워터의 신제품 베이비 페이스와 액티브 라이프를 출시했다. 데일리C 비타민워터는 일일 영양소 기준치의 10~39% 상당의 비타민 C와 비타민B 등을 물처럼 마시면서 쉽게 보충할 수 있는 비타민워터 브랜드다. 베이비 페이스는 동안피부와 안티 에이징에 관심이 많은 여성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으로, 항산화 영양소가 풍부한 히비스커스 추출농축액과 아세로라 추출분말, 블루베리과즙 등이 들어있다. 액티브 라이프는 피로회복과 원기보충에 좋은 타우린과 홍삼농축액이 들어가 있다. 편의점 판매가 기준 500ml 1천800원. ◇LG전자 침구청소기 침구킹 LG전자가 2013년형 침구청소기 신제품 침구킹을 출시했다. 침구킹(모델명: VH9200DS)은 몸체와 손잡이를 40도 각도로 설계해, 청소 시 허리와 손목에 들어가는 부담을 최소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청소 성능도 대폭 강화됐다. 진동펀치를 2개로 늘린 강력한 듀얼펀치가 분당 8천 번 앞뒤로 두드려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까지 제거하며, 부드러운 회전 브러시가 머리카락까지 깨끗하게 쓸어담고, 강력한 흡입력으로 미세먼지 및 진드기까지 제거한다. 또 2중 헤파 필터를 장착해 미세먼지 방출량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청소 후 청소기 바닥면을 거치대에 올려놓고 5분만 살균하면 유해균을 예방할 수 있는 자외선(UV) 살균 스테이션 기능도 갖췄다. 가격은 UV스테이션 기능을 갖춘 모델이 출하가 기준 21만9천원이며 레드와 화이트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현대차, 아반떼 쿠페 현대자동차는 뛰어난 주행성능과 차별화된 스타일, 준중형급의 경제성을 동시에 갖춘 아반떼 쿠페(Avante Coupe)를 출시했다. 새롭게 선보인 아반떼 쿠페는 중형급 누우 2.0 GDi 엔진을 탑재한 스포츠 쿠페로, 뛰어난 주행성능뿐 아니라 2도어 타입의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을 통해 쿠페형 차종의 역동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최고 출력 175마력(ps), 최대토크 21.3㎏m, 연비 12.4㎞/ℓ의 누우 2.0 GDi 엔진을 탑재해 중형차 수준의 동력성능을 갖췄으며,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탁월한 변속감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최강의 안전성을 확보하고자 ▲6에어백 시스템 ▲샤시 통합제어 시스템(VSM) ▲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급제동 경보장치(ESS) 등 첨단 안전사양을 기본사양으로 적용했다. 판매가격은 스마트(SMART) 모델이 수동변속기의 경우 1천645만원, 자동변속기의 경우 1천795만원이다. ◇팅크웨어 스마트폰용 아이나비3D Red Plus 내비게이션위치기반서비스 전문기업 팅크웨어는 스마트폰에서도 아이나비 3D를 사용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 아이나비3D Red Plus(레드 플러스)를 출시한다. 이 제품은 아이나비만의 교통정보인 TCON+의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한 빠른 경로 안내를 제공한다. TCON+의 교통요약 맵은 ▲고속도로 ▲국도 ▲지방도로의 교통상황을 원활서행정체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CCTV 영상도 제공돼 경로주변의 현재 교통정보도 함께 확인 할 수 있다. 아이나비3D Red Plus는 1개월 무료 사용이 가능하고, 무료기간 종료시 2만원(1년)에 제공된다. 삼성 앱스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으며, 지원 기종은 삼성 갤럭시 시리즈를 포함한 최신 제품이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홈플러스가 이동통신 브랜드 플러스모바일을 출시한 가운데 통신요금을 할인해주는 알뜰폰 전용 신용카드까지 내놓으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3일 홈플러스 북수원점에 따르면 플러스모바일은 총 5가지 요금제를 출시하고, 3G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한 요금제 2종(플러스24, 플러스28)을 비롯해 피쳐폰 사용자를 위한 요금제 1종(플러스 표준), 쓰던 휴대폰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USIM 요금제 2종(USIM Only 표준, USIM Only 10)을 선보였다. 기본료는 6천원부터 선택할 수 있으며 24개월 약정 시에는 요금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한 1초 1원 단위요금제를 실시, 월 평균 100분을 사용하는 고객이 플러스모바일을 사용하면 최대 45%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다. 이달 말까지는 플러스모바일 출시 기념으로 USIM Only 표준 요금제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내년 4월30일까지 기본료를 면제해 준다. 새롭게 출시된 플러스모바일-삼성카드2는 통화요금을 자동이체하면 통신비가 매월 8천원씩 할인되는 알뜰폰 전용 신용카드이다. USIM Only 표준 요금제 사용 시, 한 달간 음성통화 60분을 사용했다고 가정하면 총 통화료 9천600원(기본료 6천원+음성통화료 3천600원)에서 8천원이 할인돼 1천600원만 내면 된다. 이러한 할인 혜택은 전월 카드 이용금액 30만원 이상 시 제공되며, 발급 첫 달은 30만원을 사용하지 않아도 8천원을 할인해 준다(단, 플러스모바일 및 KT 이동통신 요금은 전월 실적에서 제외). 발급 및 문의는 홈플러스 통신매장을 방문하거나(일부 매장 제외), 삼성카드 홈페이지 또는 ARS(1666-1519)를 통해 가능하다. 홈플러스 북수원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플러스모바일은 다양한 마케팅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많은 통신비 절감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대부분의 농축수산물 가격이 지난주에 이어 상승하고 있다. 3일 배추 한 포기는 3천500원으로 지난주 2천원에 비해 75% 급등했다. 양파와 대파도 각각 19.6%, 4.8% 값이 올랐다. 과일은 대체로 전주와 동일했지만 딸기가 8.7% 가격이 상승했다. 축산물은 삼겹살이 5.6% 올랐고 닭고기와 계란도 각각 18.7%, 4.5% 오른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이탈리안 패밀리 레스토랑 블랙스미스가 4월부터 판매하는 봄맞이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해외 리조트와 국내 스파 이용권 등 100% 당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부터 두 달간 진행되는 이번 고객 힐링 이벤트는 블랙스미스의 봄 신 메뉴 3종인 크랜베리 피자(VAT포함 1만5천500원), 머쉬룸 치킨 올리오(VAT포함 1만4천500원), 갈비스테이크 리조또(VAT포함, 1만5천500원) 중 1가지 이상을 주문하고 받은 쿠폰의 응모번호를 블랙스미스 홈페이지(http://www.blacksmith.co.kr)에 등록하면 자동 응모된다.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등 5명에게 사이판 100% 힐링 에어텔 2매, 2등 20명에게는 리솜 포레스트해븐나인 스파권 2매, 3등 30명에게는 블랙스미스 3만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모든 참여 고객에게는 6월1일 출시 예정인 아이스 와인 칵테일 1+1의 혜택이 주어진다. 당첨자 발표는 6월19일 블랙스미스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블랙스미스는 이번 고객 사은 힐링 이벤트와 함께 신 메뉴로 구성된 힐링 세트를 두 달간 정상가보다 20% 저렴한 가격으로 특별 제공한다. 2인 세트(VAT포함 4만9천원)는 식전 빵, 에이드 또는 하우스와인 2잔, 시저 샐러드, 크랜베리 피자, 그리고 머쉬룸 치킨 올리오와 갈비 스테이크 리조또 중 한가지 선택과 함께 아메리카노 2잔으로 구성됐으며, 4인 세트(VAT포함 9만9천900원)는 2인 세트에 안심스테이크&새우볶음밥과 음료가 각 2잔씩 추가된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경기지역 백화점들이 봄을 맞아 살아나는 소비심리를 봄 정기세일까지 이어가기 위해 세일 직전 브랜드세일과 시즌오프 등을 잇따라 열고 있다. 1일 도내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올해 첫 세일 기간 일제히 매출이 감소했던 백화점들이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소비심리도 호전돼, 지난달 매출이 AK플라자 수원점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12%, 갤러리아 수원점은 9%가량 상승했다. 이에 백화점들은 오는 5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봄 정기세일을 앞두고 남은 물량을 소진하는 시즌오프와 개별 브랜드세일을 앞다퉈 실시하며 기세를 몰아간다는 방침이다. 갤러리아 수원점은 아디다스, 나이키 등 유명스포츠 브랜드 시즌오프를 진행 중이다. 봄 의류 20%, 신발 10%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철에 스포츠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명품가방 에뜨로 이월상품을 40~60% 할인판매한 데 이어 에스까다, 지방시, 폴리스 등 유명 선글라스 브랜드들도 20% 브랜드세일을 진행하고 있다. AK플라자 수원점도 지난 29일부터 세일 전인 4일까지 일주일간 브랜드세일을 실시한다. 여성캐주얼과 골프웨어, 주얼리, 주방식기 등 대부분의 품목이 브랜드별로 10~30% 할인하고 있다. 또 유아 출산/발육전을 열어 엘르, 쇼콜라 등 의류와 유아용품 할인폭을 최대 70%까지 넓히는 등 다양한 특가전도 마련했다. 갤러리아 수원점 관계자는 최근 매출실적을 보면 내수경기가 살아나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다며 세일 전 유명브랜드 행사를 집중전개해 봄정기세일로 매출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전략을 세웠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밀가루, 간장, 고추장, 소주 등 생필품 제조업체들의 가격 인상은 소비자 가격(판매가격)에 바로 반영된 반면, 가격 인하는 소비자 가격 반영에 늦장을 부리고 있어 소비자만 피해를 본다는 지적이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생필품 가격정보시스템에 공개된 200개 판매점의 판매가격을 분석한 자료를 보면 빵의 경우 2월 중순 밀가루 가격 인상 시점에 맞춰 즉시 소비자 가격이 인상된 이후, 3월 초 정부의 물가안정 압력에 밀린 제조사가 밀가루 가격 인하를 발표했지만 31일 현재 여전히 인상된 가격이 유지되고 있다. 실제로 삼립식품의 옛날꿀호떡의 경우 가격 인상 시점(2월 중순)에 유통업체들의 소비자가격이 인상됐으나, 3월 초 가격 인하 방침이 내려진 이후에도 인상된 소비자가격이 유지되며 소비자들에게 가격 인하 효과가 전달되지 않았다. 설탕도 CJ가 지난달 4일, 삼양사가 지난달 12일 출고가 인하를 발표했지만 현재까지 소비자가격이 유지되고 있다. 이에 반해 지난 연말 이후 가격 인상이 발표된 품목들은 가격 인상 효과가 즉시 소비자가격에 영향을 미쳤다. 밀가루는 대한제분, CJ가 1월 중순에 인상했으며 간장, 된장 등의 품목도 역시 지난 1월과 2월 사이에 대상, 샘표 등 주요 제조업체들이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제품의 재고 관리 등을 감안해도 가격 인상과 인하 시 소비자 가격 반영 시기에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며 각종 가격 인상, 인하 요인들이 실제 제품의 소비자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ㆍ공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