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수원 KEPCO45 가 2007-2008 시즌부터 2시즌 동안 대전 삼성화재에서 맹활약을 펼친 안젤코 추크(28크로아티아)를 영입했다.KEPCO45는 지난 2007-2008, 2008 -2009 시즌 삼성화재에서 뛰었던 크로아티아 특급 안젤코를 최대 28만 달러 연봉에 아파트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영입, 12일 신체검사를 받은 뒤 오는 7월께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안젤코는 한국에서 뛴 2시즌 동안 모두 팀을 챔피언 결정전 우승으로 이끌었고, 2007-2008시즌 최우수선수와 챔피언결정전 MVP, 득점상, 서브상, 백어택상을 휩쓰는 괴력을 발휘했다.안젤코의 영입에 따라 KEPCO45는 박준범과 쌍포를 구축하며 2011-2012시즌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게 됐다.한편 안젤코를 대신해 지난 2년간 삼성화재를 우승으로 이끈 캐나다산 폭격기 가빈(25)이 재계약에 성공한다면, 다음 시즌 안젤코와 함께 치열한 해결사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안영국기자 ang@ekgib.com
프로배구 2011년 여자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수지(센터)와 주장 윤혜숙(레프트이상 현대건설)이 올 시즌 챔피언인 수원 현대건설에 잔류한다.한국배구연맹(KOVO)은 11일 지난달 12일자로 공지한 FA선수 9명 가운데 김수지 등 6명이 원 소속팀과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지난 10일 FA선수에 대한 1차 계약 결과 김수지(연봉 9천800만원), 윤혜숙(9천500만원)을 비롯, 남지연(7천200만원), 정대영(1억원이상 서울 GS칼텍스), 이재은(7천200만원), 김해란(1억1천500만원이상 성남 한국도로공사) 등 6명이 원 소속팀과 재계약에 성공했다.반면 이번 FA시장의 최대어였던 한송이(인천 흥국생명)는 원 소속사와의 이견 때문에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고, 한송이의 친 언니인 한유미(전 현대건설)도 재계약에 실패했다.이에 따라 한송이는 오는 20일까지 흥국생명을 제외한 다른 팀과 계약 관련 협상을 벌일 수 있게 됐고, 지난 시즌 FA 자격을 얻었으나 해외진출을 모색하다가 실패한 한송이는 무적이어서 모든 팀과 협상이 가능해졌다.한편 FA선수 중 한 명인 이정옥(대전 한국인삼공사)은 은퇴키로 결정했다.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성남 송림고가 제66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 남자 고등부에서 창단 후 첫 대회 패권을 안았다.송림고는 8일 전남 해남군 우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고부 결승전에서 순천제일고와 풀세트 접전 끝에 3대2로 승리했다.이로써 지난 1997년 창단된 송림고는 창단 14년 만에 종별선수권 첫 우승이자 지난해 7월 태백산배 대회 우승 뒤 약 10개월 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다.송림고를 우승으로 이끈 정바다(레프트)는 부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이민욱과 박기현은 각각 세터상과 리베로상을, 홍해천 감독은 지도자상을 수상했다.송림고는 1세트에서 정바다의 오픈공격과 김영문(센터)의 속공을 앞세워 25-23으로 따냈지만, 2세트 상대의 강력한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며 22-25로 내줘 1대1 동률을 허용했다.반격에 나선 송림고는 3세트에서 정바다와 안우재(라이트)의 좌우 오픈공격으로 25-22 승리를 거둬 리드했으나, 4세트를 22-25로 내줘 재동률을 허용했다.송림고는 마지막 5세트에서 정지석(레프트)과 이민욱의 강력한 서브와 정바다, 김영문의 블로킹 등을 앞세워 15-9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한편 대학부 결승전에서는 경기대가 도내 맞수 성균관대를 3대1(25-22 22-25 25-14 25-21)로 물리치고 우승, 지난 2008년과 2009년에 이어 대회 3연패(2010년은 대학부 미 개최) 달성에 성공했다.팀을 우승으로 이끈 최홍석(레프트)은 MVP에 뽑혔고, 이민규와 고현우, 이경석 감독은 각각 세터상, 리베로상, 지도상을 받았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군포 참수리좌식배구단이 제12회 땅끝공룡기 전국장애인좌식배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군포 참수리좌식배구단은 지난 1일 전남 해남군 다목적생활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결승전서 경남장애인좌식배구단을 3대1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4강에서 정읍 단이와풍이배구단을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일축하고 결승에 오른 군포 참수리좌식배구단은 1세트를 23-25로 내줬지만 2세트를 25-19로 따내 1대1 동률을 만든 뒤, 34세트를 각각 25-17, 25-14로 손쉽게 잡아 우승했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수원 현대건설을 첫 프로배구 통합챔피언으로 이끈 꽃사슴 황연주(25)가 2010-2011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돼 통합 MVP로 뽑힐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황연주는 19일 오후 4시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릴 NH농협 2010-2011 V리그 시상식에서 지난 시즌 MVP인 한국인삼공사의 몬타뇨 마델레이네(28콜롬비아)와 MVP를 다툴 전망이다.객관적인 기록면에서는 몬타뇨가 정규리그에서 득점(591점)과 공격종합(50.42%), 오픈공격(46.69%), 후위공격(51.51%) 등 공격 4개 부문에서 1위에 올라 황연주보다 앞서있다.하지만 토종선수의 자존심인 황연주는 외형적인 기록에서는 몬타뇨에 뒤지지만 공격종합에서 41.3%로 5위에 올라 국내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정규리그 서브 부문에서 세트당 평균 0.523개로 장신 외국인선수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뿐만아니라 황연주는 챔피언결정전에서 팀내 최고의 활약으로 현대건설이 프로무대 첫 챔피언에 등극하는 데 앞장서며 챔피언전 MVP에 뽑힌 공헌도가 몬타뇨에 비해 우위에 있다.한편 남자부에서는 가빈 슈미트(25삼성화재)가 정규리그에서 득점(839점)과 오픈공격(50.07%), 후위공격(57.88%)에서 1위를 차지했고, 공격종합에서도 2위(55.43%)에 오르는 등 절대적인 활약을 펼쳐 2년 연속 MVP 등극을 예약해 놓고 있다.생애 한번 뿐인 신인왕에는 남자부의 경우 박준범(수원 KEPCO45)과 곽승석(인천 대한항공)의 2파전 양상이고, 여자부에서는 표승주(성남 도로공사)와 김주하(현대건설)가 타이틀을 다투고 있다.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화성 송산중과 안산 원곡중이 2011 경기도춘계배구대회 겸 제40회 전국소년체전 도대표 2차 선발전 남녀 중등부에서 나란히 우승, 도대표로 확정됐다.1차 선발전 우승팀 송산중은 9일 수원 수일여중 체육관에서 벌어진 최종일 남중부 결승전에서 안양 연현중을 접전끝에 2대0(25-23 26-24)으로 따돌리고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또 수원 한일전산여고 체육관에서 열린 여중부 결승에서 역시 1차 1위인 원곡중은 수원 수일여중을 2 대0(25-12 25-12)으로 눌러 지난해 결승전 패배를 설욕하며 3년 만에 도대표로 선발됐다.한편 남고부에서는 수원 영생고가 안양 평촌고를 3대0(25-22 25-20 25-18)으로 일축하며 우승을 차지했고, 남녀 초등부에서는 성남 금상초와 수원 파장초가 각각 결승서 화성 남양초, 안산서초를 2대0으로 따돌리고 정상에 동행했다.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수원 현대건설이 여자프로배구에서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모두 석권하는 첫 통합챔피언에 등극했다.현대건설은 9일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6차전 홈경기에서 케니(21점), 양효진(16점), 황연주(14점)의 활약으로 미아(27점), 한송이(20점)가 분전한 인천 흥국생명에 3대1(21-25 25-21 25-23 25-18)로 역전승을 거뒀다.이로써 4승2패를 기록한 현대건설은 지난 2006-2007시즌과 2009-2010시즌 두 차례에 걸쳐 챔피언전에 올랐으나, 모두 준우승에 그쳤던 한을 씻어내며 여자 프로팀으로는 유일하게 통합챔피언에 등극하는 영광을 안았다.챔피언결정전에서 팀내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이적생 황연주는 기자단 투표에서 챔피언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반면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결정전에 나섰던 흥국생명은 체력 저하로 2년 만의 정상탈환에 실패했다.1세트에서 배수의 진을 친 흥국생명은 17-19로 뒤진 상황서 한송이의 공격이 잇따라 꽂히며 동점을 만든 뒤 박성희 서브에이스 2개와 황연주의 범실에 편승해 23-20으로 리드를 잡았고, 미아의 시간차 공격과 황연주의 공격범실로 첫 세트를 가져왔다.반격에 나선 현대건설은 2세트에서 중반 14-16으로 뒤졌지만 케니와 황연주의 공격이 번갈아 터지며 22-19로 리드를 잡았고, 김주하의 서브애이스와 케니의 전후위 공격이 잇따라 꽂혀 25-2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현대건설은 3세트 초반 서브리시브 난조로 0-4로 이끌리다가 양효진, 김수지(8점)의 중앙공격이 살아나면서 9-7로 역전했지만, 한송이의 공격을 앞세운 흥국생명에 역전을 주고받은 뒤 23-23에서 상대 김유리의 공격범실과 김수지의 다이렉트 킬이 이어져 25-23으로 따내 2대1 역전에 성공했다.현대건설은 4세트에서 케니의 오픈공격이 불을 뿜고, 윤혜숙, 황연주가 득점에 가세해 미아의 공격이 범실과 블로킹에 자주 걸린 흥국생명의 전의를 꺾으며 25-18로 챔피언결정전 혈투를 마감했다.한편 대전에서 열린 남자부 챔피언전 4차전에서는 대전 삼성화재가 가빈 슈미트가 53점을 폭발시킨데 힘입어 정규리그 1위 인천 대한항공을 풀세트 접전 끝에 3대2로 누르고 4전승을 기록, 4시즌 연속 챔피언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인터뷰> 황현주 현대건설 감독정상 수성보다 나만의 컬러로 새로운 도전다음 시즌은 정상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는 각오로 나만의 컬러를 지닌 배구를 펼치겠습니다9일 막을 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0-2011 V리그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인천 흥국생명에 3대1 역전승을 거두고 4승2패로 여자부 첫 통합챔피언 등극을 견인한 우승청부사 황현주(45) 감독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지난 2009년 5월 현대건설의 지휘봉을 잡은 뒤 2009-2010 정규리그서 1위를 기록했으나, 챔피언전에서 대전 KT&G에 져 챔피언 등극을 이번 시즌으로 미뤘던 황 감독은 올 시즌 정규리그서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1위에 오른 뒤 마침내 여자부 첫 통합챔피언의 꿈을 이뤄냈다. 황 감독은 올 시즌 선수들과 나 모두 힘든 시즌이었다. 고생은 선수들이 가장 많았기 때문에 모든 공을 돌리고싶다라며 단기전은 변수가 많아 정규리그보다 어렵다는 생각을 했는데, 흥국생명이 경기를 거듭하며 수비가 몰라보게 좋아진 것이 우리 선수들이 고전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어차피 우리보다 흥국생명이 더 심적인 부담이 있을 것으로 판단, 선수들에게 부담없이 경기를 즐기자고 당부했다는 황 감독은 결국 공격력에서 앞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2008-2009시즌 도중 흥국생명에서 불화로 퇴출 당했던 것에 대해 황 감독은 지난날 저와 흥국생명, 선수회사간의 문제가 있었지만 지나간 시간은 의미가 없다. 지나온 과정일 뿐 더이상의 감정은 없다고 전 소속팀에 대한 입장을 정리했다.황 감독은 통합챔피언에 가장 공헌한 선수에 대해 팀을 옮겨 어려운 과정 속에서도 제 몫을 다해준 MVP 황연주와 보이지 않게 팀에 공헌한 주장 윤혜숙이 많은 고생을 했다. 선수 모두가 잘 해줬다고 답했다.한편 황 감독은 다음 목표에 대해 다음 시즌에는 새로운 팀이 합류하고 변화가 많을 것이라며 지금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내가 현대건설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 나만의 색깔로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수원 현대건설이 여자프로배구에서는 처음으로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모두 석권하는 첫 통합챔피언에 등극했다.현대건설은 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6차전 홈경기에서 케니(21점), 양효진(16점), 황연주(14점) 트리오의 활약으로 미아(27점), 한송이(20점) 듀오가 분전한 인천 흥국생명에 3대1(21-25 25-21 25-23 25-18)로 역전승, 4승2패로 우승했다.이로써 지난 2006-2007시즌과 2009-2010시즌 두 차례 챔피언전에 올랐으나, 모두 준우승에 그쳤던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1위에 이어 챔피언결정전마저 정상에 올라 여자 프로팀으로는 유일하게 통합챔피언에 등극하는 영광을 안았다.챔피언결정전에서 팀내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이적생 황연주는 기자단 투표에서 총 28표 중 19표를 획득, 챔피언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겹경사를 누렸다.반면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결정전에 나섰던 흥국생명은 체력 부담을 떨쳐내지 못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1세트에서 배수의 진을 친 흥국생명은 17-19로 뒤진 상황서 한송이의 공격이 잇따라 꽂히며 동점을 만든 뒤, 박성희 서브에이스 2개와 황연주의 범실에 편승해 23-20으로 리드를 잡은 후 미아의 시간차 공격과 황연주의 공격범실로 첫 세트를 가져왔다.반격에 나선 현대건설은 2세트에서 중반 14-16으로 뒤졌지만 케니와 황연주의 공격이 번갈아 터지며 22-19로 앞선 뒤, 김주하의 서브애이스와 케니의 전후위 공격이 잇따라 꽂혀 25-21로 잡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현대건설은 외국인 선수가 빠진 3세트에서 초반 서브리시브 난조로 0-4로 이끌리다가 양효진, 김수지(8점)의 중앙공격이 살아나면서 9-7로 역전했지만, 한송이의 공격을 앞세운 흥국생명에 역전을 주고받다가 23-23에서 상대 김유리의 공격범실과 김수지의 다이렉트 킬이 이어져 25-23으로 따내 2대1 역전에 성공했다.주도권을 가져온 현대건설은 4세트에서 케니의 오픈공격이 불을 뿜고, 윤혜숙, 황연주가 득점에 가세해 미아의 공격이 범실과 블로킹에 자주 걸린 흥국생명의 전의를 완전히 꺾으며 25-18로 챔피언결정전 혈투를 마감했다.한편 대전에서 열린 남자부 챔피언전 4차전에서는 대전 삼성화재가 가빈 슈미트가 53점을 폭발시킨데 힘입어 정규리그 1위 인천 대한항공을 풀세트 접전 끝에 3대2로 누르고 4전승을 기록, 4시즌 연속 챔피언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수원 현대건설이 프로배구 NH농협 2010-2011 V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먼저 3승 고지에 오르며 여자부 첫 통합챔피언 등극에 1승 만을 남겨뒀다.정규리그 1위 현대건설은 6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벌어진 7전4선승제의 챔피언전 5차전에서 황연주(33점서브에이스 4개)와 양효진(20점)의 활약으로 외국인선수 미아가 37득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기록한 인천 흥국생명을 풀세트 접전 끝에 3대2(23-25 25-23 27-25 22-25 15-11)로 따돌렸다.이로써 현대건설은 적지에서 2승을 추가하며 3승2패로 앞서나가 오는 9일 오후 4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6차전 또는 다음날 7차전 중 1승만 추가하면 첫 정상 등극을 통합챔피언으로 이루게 된다.이날 출발은 흥국생명이 좋았다.흥국생명은 1세트에서 22-23으로 뒤진 상황에서 미아가 연속 3득점을 올려 25-23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미아는 1세트서만 혼자 11득점을 올리며 팀의 상승 분위기를 이끌었다.그러나 현대건설은 2세트 들어 1세트에서 부진했던 외국인선수 케니(18점)의 공격력이 살아나며 리드를 잡은 뒤 흥국생명이 맹추격전을 벌여 24-23으로 쫓긴 상황에서 황연주가 결정타를 날려 25-23으로 세트를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이어 외국인선수가 빠진 3세트에서 현대건설은 황연주가 혼자 11득점으로 빛을 발한 뒤 25-25 듀스에서 오픈공격과 상대 주예나(10점)의 공격을 블로킹해 연속 2점을 보태며 2대1 리드에 기여했다.현대건설로 분위기가 넘어가는 듯 하던 경기는 4세트에서 미아의 위력적인 공격에 전민정(11점)과 주예나의 활약이 보태지며 25-22 로 따내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몰고갔다.하지만 5세트에서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의 연속 범실에 황연주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며 4-0으로 리드한 뒤 케니의 오픈공격과 김수지(10점)의 이동공격이 꽂혀 10-5 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이후 1점씩을 주고받던 현대건설은 윤혜숙이 B퀵을 상대 코트에 꽂아 경기를 마무리했다.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챔피언 등극을 위해서는 실수를 줄여라.프로배구 NH농협 2010-2011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에서 첫 챔피언 등극을 목표로 하고 있는 수원 현대건설이 범실이라는 암초에 가슴앓이를 하고 있다.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전에 직행한 현대건설은 지난달 30일 수원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플레이오프를 거친 인천 흥국생명에 3대0 완승을 거둘 때만 해도 손쉽게 정상 등극에 오를 수 있다는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그러나 다음날 열린 2차전에서 0대3 완패를 당한 뒤 지난 3일 인천에서 열린 원정 3차전에서 먼저 두 세트를 내준 뒤 내리 3세트를 따내 3대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으나, 4일 역시 풀세트 접전 끝에 2 대3으로 역전패를 당해 2승2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1차전 완승 후 황현주 현대건설 감독은 상대가 PO를 치러 시간이 갈수록 우리가 유리하다는 장담은 예상을 빗나갔다.이 처럼 충분한 체력 충전과 정규리그에서 6전 전승을 거두며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에 있던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에 고전하고 있는 것은 범실 때문이다.정규리그에서도 5개 팀 가운데 가장 많은 630개의 범실을 기록했던 현대건설은 챔피언전에서도 1차전 16개, 2차전 15개, 3, 4차전에서는 각각 무려 25개, 26개의 실책을 범하면서 스스로 무너졌다.특히 팀의 주공격수인 외국인선수 케니는 3차전서 7개, 4차전서 9개의 공격범실을 기록, 체력이 소진한 상대에게 이적행위(?)를 하고 있다.반면 흥국생명은 챔피언전에서 총 67 개의 실책을 기록, 현대건설(총 101개)보다 34개가 적다.지난 4일 3차전이 끝난 뒤 반다이라 마모루 흥국생명 감독은 정규리그부터 실책이 많았던 현대건설의 약점을 알기 때문에 최대한 점수 차를 줄이면서 상대의 실책을 기다렸다고 말했다.6일 오후 5시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5차전을 갖는 현대건설이 프로배구 출범후 챔피언전 1차전 승리팀은 챔피언에 오르지 못한 징크스를 떨쳐내기 위해서는 범실을 최소화 하는 것만이 승리의 과제다.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