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다음달까지 CJ오쇼핑, 11번가와 민관 협업을 통해 가뭄 및 메르스로 피해를 입은 농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농산물 온라인 판매 활성화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aT는 메르스 격리 해제가 풀린 전북 순창을 비롯해 전주, 익산, 부안, 군산, 김제, 고창, 남원, 완주, 임실 등 10개 지역의 우수 농산물을 선별해 aT가 직영하는 사이버거래소 B2C 쇼핑몰(www.eatmart.co.kr), CJ오쇼핑(www.oclock.co.kr, www.omart.com), 11번가(www.11st.co.kr) 등의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판매 농산물은 해당 지역에서 생산되는 오디, 쌀, 고랭지 파프리카, 무항생제 오리, 계란, 감식초, 밤, 육포, 수산물 등 19개 생산업체의 28개 품목이며, aT는 메르스 및 가뭄 추이에 따라 지역 및 품목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aT는 지역 우수 농산물 및 6차 산업 생산제품의 판매촉진 및 안정적인 유통판로 확보 지원을 위해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전문몰 등 민관 협업 온라인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재수 aT 사장은 메르스 확산으로 외출을 꺼리면서 온라인몰에서의 농산물 판매가 50% 가량 늘어나는 등 오프라인 장보기를 대체하고 있다며 민관 협업을 통해 농산물 온라인 거래를 활성화해 나간다면 메르스 사태로 얼어붙은 소비심리와 판로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소비자·유통
김규태 기자
2015-06-24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