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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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수입 쌀 부정유통 근절 적극 나서기로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이하 aT)가 쌀 관세화에 대응해 오는 7월부터 적용되는 양곡관리법 개정 시행에 따라 수입 쌀 부정유통 근절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aT는 올해 쌀 관세화에 대응해 국산 쌀과 수입 쌀 혼합 유통 및 판매금지, 생산연도가 다른 쌀의 혼합 유통ㆍ판매금지 등 양곡관리법령 개정 시행을 앞두고 수입 쌀 공매업체를 대상으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합동으로 양곡관리법령 개정에 따른 부정유통방지 교육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aT는 이번 교육을 통해 양곡관리법령 개정에 따른 부정유통방지 강화 대책, 수입 쌀의 원산지 표시기준 및 방법, 원산지 표시 위반자 처벌 및 2015년도 중점 단속 계획 등에 대한 집중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aT는 원활한 원산지 단속 지원을 위해 공매업체에 판매 관리대장 작성과 비치를 의무화하고 있으며, 공매 낙찰 결과와 비축기지의 수입 쌀 출고 상황을 실시간으로 농관원에 제공키로 했다. 또 지난해 8월 발족된 aT 농산물 유통관리단을 통해 현장 중심의 수입 쌀 부정유통방지와 원산지 표시의무 사항을 계도한다는 방침이다. aT 관계자는 공매업체를 대상으로 한 원산지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수입 쌀 부정유통이 근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aT, 제2기 대한민국 농식품미래기획단 발대식 개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그랜드홀에서 제2기 대한민국 농식품미래기획단(YAFF : Young-Agri-Food Fellowship, 이하 얍)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얍은 농식품 산업의 새로운 아이디어 발굴과 정책 소통 활성화, 취업ㆍ일자리 창출 및 농식품 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2천여명이 활동 중인 대학생 중심의 전국 단위 농식품 청년 네트워크다. 먼저 이번 발대식 행사를 통해 박종호 한국산업인력공단 팀장의 해외일자리 두드리기, 김가영 생생농업유통 대표의 청년, 창업으로 우뚝 서라, 이진우 인크루트 창업학교 컨설턴트의 식품ㆍ외식시장 취업공략, 진민정 소셜미디어진흥원 부원장의 SNS 경력관리 등 릴레이 특강이 이어져 참가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얍은 올해 ▲식품기업 CEO 특강 ▲식품박람회 지원단 활동 ▲농식품 창업교육 ▲각 지역별 강소식품기업 탐방 등 농식품 기업 취업 및 창업에 요구되는 실무적 역량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한국인 유학생으로 구성된 해외 얍을 구성, 한국 농식품의 해외 홍보활동 영역도 넓혀 나갈 계획이다. 김재수 aT 사장은 최근 얍에 대한 식품 기업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고, 기업들의 요청으로 얍 회원이 인턴으로 채용된 경우도 있다며 앞으로도 얍은 국내 식품 기업의 인력난과 대학생의 취업난을 해결하기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얍 회원가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얍 공식 온라인카페(cafe.naver.com /yaff)에서 확인하거나 얍 운영사무국(061-931-0711)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규태기자

소매유통 경기 ‘봄바람’

내수 경기 침체와 장기 불황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소매유통업 경기가 2분기부터 살아날 전망이다. 2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944개 소매유통업체를 표본으로 2015년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를 조사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전망치가 전분기보다 1p 상승한 100으로 집계됐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Retail Business Survey Index)는 유통업체들이 체감하는 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이고 100 미만이면 반대다. 대한상의는 지난해 2분기 이후 위축되던 소매유통경기가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바닥을 치고 서서히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다며 온라인쇼핑과 중국인 관광객 특수효과가 큰 백화점이 상승 기조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선 인터넷 쇼핑(106)과 백화점(104)의 경기전망지수가 높은 편이다. 인터넷 쇼핑은 1인 가구 증가와 저가 소비경향으로 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백화점은 청명절노동절 등 중국 공휴일 기간 방한하는 유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늘 전망이다. 대형마트(98)는 의무휴업 규제와 절약형 소비패턴 확산으로 기준치를 밑돌았지만 PB(자체상표) 브랜드의 선전 덕에 전분기보다는 나아질 전망이다. 홈쇼핑(96)은 TV 시청 패턴 변화와 모바일 쇼핑족 증가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편의점(95)과 슈퍼마켓(94)은 날씨가 풀리면서 전망치가 상승했다. 유통기업들은 당면한 경영애로로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 부진(36.4%)을 첫손에 꼽았고, 수익성 하락(26.3%), 업태간 경쟁 심화(11.3%) 등을 꼽았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유통업체들은 급속한 고령화, 1인 가구의 증가, 모바일 쇼핑의 확산 등 변화에 대응해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경영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홈플러스, 中 뱅가드와 손잡고 협력사 해외진출 ‘물꼬’

홈플러스는 중국 최대 유통업체 뱅가드(China Resources Vanguard)와 손잡고 국내 협력회사 수출 지원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양사는 우선 꽃샘식품국제제과청우식품 등 중소업체와 롯데칠성크라운보령메디앙스 등 대기업 등 48개 홈플러스 PB 협력회사 상품을 중국 뱅가드 매장에서 판매키로 했다. 품목은 김스낵비스킷음료소스유아위생용품 등 150여개에 달한다. 이번 수출 지원은 홈플러스가 뱅가드 측에 한국의 경쟁력 있는 상품 도입을 적극적으로 제안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는 중국에서 인기 있는 상품 위주로 PB 상품을 소개하고, 뱅가드 바이어들을 초청해 직접 홈플러스 매장에서 상품을 선정하도록 했다. 또 지난달 국내 48개 PB 협력회사 담당자들과 수출 설명회를 진행했으며, 올 상반기 중으로 총 100만 달러 물량의 상품을 중국 뱅가드 매장에서 시범 판매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PB 상품 수출이 안정 궤도에 오르면 톱 브랜드 NB 상품에 대한 수출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미 8개 국내 업체와는 지난 뱅가드 바이어 초청시 수출 상담을 가졌다. 이와 함께 홈플러스는 앞으로 기존 영국말레이시아에서 진행하고 있는 한국 식품전을 중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동시에 헝가리터키체코폴란드태국 등 전 세계 12개국 테스코 매장을 통해 국내 협력회사의 판로 개척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1984년 설립된 뱅가드는 중국내 100여개 도시에 대형마트슈퍼마켓편의점쇼핑몰전문 브랜드숍 등 4천100여개 매장을 운영하며 연간 1천40억 위안(한화 18조7천2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중국 최대 유통업체다. 김규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