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태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탭S가 영국과 프랑스의 소비자 잡지에서 최고 태블릿PC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25일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갤럭시탭S(4G 겸용 모델)는 프랑스의 소비자 연맹지 크슈아지르(Que Choisir)의 태블릿PC 평가에서 16.1점을 받아 평가대상 제품 중 1위 자리인 메이외르슈아(meilleur choix, 최고의 선택)에 뽑혔다. 이어 갤럭시탭S 10.5(와이파이 전용 모델)도 15.9점을 받아 2위에 랭크됐다. 갤럭시탭S 10.5 두 모델이 각각 12위 자리를 나란히 차지한 셈이다. 반면 애플 아이패드 에어는 15.8점을 얻어 두 제품에 이어 3위 자리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영국의 소비자연맹지 위치(Which)도 갤럭시탭S 8.4와 10.5 제품에 각각 79점을 부여, 아이패드 에어와 함께 공동 1위 자리에 올렸다. 갤럭시탭S는 웹브라우징과 쉬운 사용성, 화면, 카메라 성능 등에서 별 5개 만점을 받았다. 이 제품은 앞서 지난 7월에도 영국의 주요 정보기술(IT) 매체인 트러스티드리뷰와 엑스퍼트리뷰에서 각각 추천(Recommended)과 최고제품(Best Buy)에 선정된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포브스, USA투데이,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들도 갤럭시탭S의 화질과 하드웨어 사양, 아이패드 에어보다 얇고 가벼운 점 등을 중심으로 호평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탭S를 포함, 크슈아지르의 태블릿PC 평가순위 10위권 내에 6개 제품이, 위치의 제품 평가순위 10위권 내에 7개 제품이 오르는 등 해외 태블릿PC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탭S가 영국과 프랑스의 소비자에게 최고 태블릿으로 인정받은 것을 계기로 전 세계 소비자에게 더욱 사랑받는 태블릿을 출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kkt@kyeonggi.com
농촌진흥청은 다이어트 가공식품을 만들기 좋은 도담쌀 개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도담쌀은 둥근 전분구조를 갖고 있어 쌀가루를 만들기에 유리하며, 녹말의 일종인 아밀로오스가 일반쌀보다 2배 더 들어있어 제과용으로 알맞다. 아밀로오스 함량이 낮으면 쌀이 끈적거려 제과용으로 쓰기 어렵다. 또 지방 연소를 촉진시키는 저항전분과 식이섬유 함량도 일반쌀보다 높아 다이어트용 가공식품 생산에 적합한 품종이라는 게 농진청의 설명이다. 농진청은 도담쌀 종자 증식 과정을 거쳐 2016년 이후 농가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도담쌀은 쌀가공 산업 분야에서 다양하게 검토돼야 할 품종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건강 기능성과 가공성이 뛰어난 쌀을 개발해 쌀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연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인천경기기자협회(협회장 강희)와 RS에듀컨설팅(대표 송영선)은 지난 23일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기자자녀 중ㆍ고등학생 20명을 대상으로 내일의 나, 진로적성멘토링 워크숍을 개최했다. 협회와 컨설팅측은 이번 행사에 앞서 중고생 20명을 대상으로 사전 온라인 검사를 실시했으며, 이날 워크숍에서 RS성격적성검사, RS직업흥미검사, RS다중지능검사 등 종합적성분석검사 결과를 토대로 유형별 진로를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박아영 진로상담사의 지도로 진행된 워크숍에서 학생들은 자신에 맞는 3개 학과를 추천받고, 학업과 적성을 고려한 온라인 진로계획표의 활용법에 대해 교육을 받았다. 또 게임과 발표를 접목한 모둠활동을 통해 가상기업을 구상해보고 리더형, 조화형, 사교형, 분석형 등 성향에 기초한 역할과 직업에 대해 고민하기도 했다. 윤승재기자
아시아 최초로 선인장 유전자원 전문 첨단 연구온실이 경기도에 설치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1일 도농기원 선인장연구소에서 선인장 유전자원 전문 연구온실 신축 공사 기공식을 가졌다. 도농기원은 특화작목인 선인장 연구와 유전자원 관리를 위해 국도비 18억원을 투입, 내년 2월 완공할 계획이다. 도농기원에 따르면 이번에 조성되는 첨단온실은 높이 46m, 면적 230㎡인 기존 연구온실보다 3배 가량 큰 660㎡ 규모로 지어진다. 6m 이상으로 자라는 대형 선인장을 연구할 수 있도록 온실 높이도 최대 12m로 높였다. 특히 온실 외관은 비행기 창 등에 사용되는 투명한 합성수지인 첨단 플렉시글래스(plexiglass)로 지어진다. 플렉시글래스는 유리보다 광투과율과 보온성능은 뛰어나면서 무게는 절반 정도로 가벼워 온실 구조물을 경량화 할 수 있다. 또 온실 온도와 채광, 습도 등은 모두 자동으로 제어된다. 도농기원은 첨단 유전자원 연구온실 신축으로 대형 선인장을 포함, 다육식물 유전자원을 체계적으로 수집해 보존하고 연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연구 온실이 완공되면 선인장연구소를 방문객들에게 현장학습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농기원 관계자는 추운 날씨 탓에 대부분의 선인장과 다육식물 유전자원을 온실 내에서 관리해야 하는데 대형 유전자원의 경우 적절한 높이와 채광조건 등의 여건이 필요하다며 내년에 첨단온실이 완공되면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양질의 선인장을 해외에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전국 재배면적의 68%를 점유하는 국내 선인장 주산지로, 접목 선인장은 매년 네덜란드와 미국 등 20여개 나라로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39억원, 올해 6월말 현재 25억원을 수출했다. 김규태기자
올 추석 제수용 사과와 배는 다음달 24일 사이에 사는 것이 좋다는 관측이 나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1일 최근 10년간 가격추이와 작황, 비축물량 등을 종합해 추석 성수품을 싸게 살 수 있는 구매 시기를 제시했다. 우선 선물용 과일은 햇과일 출하물량이 추석에 가까워질수록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석 1014일 전, 제수용은 46일 전 사는 것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aT는 소고기 및 돼지고기는 선물용 수요가 추석 1114일 전, 제수용 수요가 13일 전에 집중되는 만큼 이를 피해 57일 전인 다음달 13일 사이에 구매하면 좋다는 의견을 내놨다. 명태는 추석이 가까워질수록 가격이 오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제수용 수요가 집중되기 전인 추석 57일 전에 사면 상대적으로 싸다. 시금치는 제수용 수요가 집중되는 추석 13일 전을 피하지만 신선도를 감안해 46일 전이 싸고, 배추와 무는 추석이 가까워질수록 출하물량이 늘어나는 만큼 추석 24일 전에 사는 것이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aT는 이번 주 시중가격으로 전통시장 16곳과 대형유통업체 25곳을 대상으로 4인가족 기준 26개 성수품으로 차례상을 차릴 때 드는 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19만1천원, 대형유통업체는 27만3천원으로 전주보다 각각 1.1%, 0.8% 떨어졌다고 말했다. aT 관계자는 사과 햇품의 출하량이 증가되면 성수품 구입비용은 좀 더 하락할 것이라며 제수용품별로 적절한 시기를 알고 구매를 하게 될 경우 비용을 아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70년대 끝자락에 세상의 빛을 처음 접했지만 농사를 짓지 않는 가정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농업과의 인연이 크게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최근 경제부로 자리를 옮기면서 소위 농(한국농어촌공사, 농협, 농촌진흥청 등)자기관을 전담하게 되면서 농업에 대한 관심이 급속도로 높아지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1일 기자 체험을 하게 됐다. 고민 중이던 필자에게 농사 짓는 어려움을 몸소 체험해 보겠냐는 농어촌공사 직원의 제안이 솔깃하게 다가왔다. 그리고 무작정 던진 네 한마디로 정해진 체험. 나의 양수장 관리는 그렇게 시작됐다. 고속도로를 타고 한국농어촌공사 평택지사로 향했다. 운전석 넘어 보이는 탁 트인 전경에, 아직은 이곳지역 농민들을 위해 관련 기관들이 해야 할 일이 많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삼성 등 대기업의 투자가 이뤄져 앞으로 산업 도시로 변모할 평택이지만, 현 시점에서 농업이 아직은 큰 역할을 해야 할 곳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그렇게 1시간여를 달려 지사에 도착했다. 김성화 농어촌공사 노동조합 평택지부장이 반갑게 마중 나와 있었다. 김 지부장은 쉽고 편하게 체험할 직업도 많은데 왜 굳이 여기까지 오셨냐며 웃음 짓는다. 솔직히 그때까지 무엇을 해야 할 지 몰랐던 기자도 알 수 없는 미소로 화답했다. 수차례 전화를 걸던 김 지부장 뒤로 한 직원이 헐레벌떡 뛰어 오고 있었다. 농어촌공사 평택지사내 양수장 관리를 총괄하는 김재형 과장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평택지사내 최대 양수장인 길음 양수장으로 향했다. ■ 작은 빗소리에도 웃음이 절로 가뭄은 싫어요 농사는 하늘의 뜻이라지만, 조금이라도 농민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저희가 존재하는 겁니다. 수줍은 미소로 김재형 과장이 첫마디를 던진다. 그리고 도착한 길음 양수장 뒤로 광활한 평택호가 펼쳐진다. 일도 시작하기 전에 마음만은 확 트인다. 상쾌한 기분으로 1일 체험 일정을 시작해본다. 김 과장은 나를 양수장 안으로 데려갔다. 본격적인 일에 앞서 양수장의 상황을 설명해주기 위해서란다. 길음 양수장은 먼저 3개의 간선을 지니고 있다. 연화(4대, 1000㎖)와 청북(2대, 900㎖) 그리고 숙성(2대, 900㎖). 모두 평택 관내 지명이다. 이 지역들로 평택호의 물을 끌어올려 농민들에게 물을 보내 주는 것이 길음 양수장의 주된 임무다. 물론 최근에는 모든 시스템이 전산화돼 육체적인 일이 많이 없어졌지만 몇해 전까지도 수작업으로 해야할 일이 많았다고 김 과장은 설명한다. 그는 양수장 관리가 전산화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육체 노동이 줄었지만 작은 빗소리에도 양수기 작동을 줄여야 할 지, 가뭄이 계속돼 양수기를 몇 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돌려야 할 지 결정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선택이라며 한번의 잘못된 선택은 농민들을 큰 어려움에 처하게 할 수 있는 만큼 모든 판단이 신중해진다고 강조했다. 옆에 있던 김성화 지부장도 비공식적인 것까지 평택지사 관내에만 90여개의 양수장이 있는데 매일매일 이들 양수장을 관리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업무라며 양수장을 관리하는 직원들은 작은 빗소리에도 민감하고, 조금이라도 비가 오지 않는 날이 이어지면 신경이 날카로워진다고 귀뜸했다. ■ 수해 걱정은 해도 한해 걱정은 하지 않는다 길음 양수장이 담당하는 면적만 평택관내 8천ha가 넘는다. 평택지사가 1만5천ha 이상의 농지를 관리하는 전국 4번째 규모의 지사라고 볼 때 이 곳 양수장의 관리 면적은 광활하기 그지 없다. 김재형 과장은 길음 양수장은 박정희 대통령이 농업을 강조하던 1970년대 중반에 만들어진 양수장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스라엘 공법을 도입한 양수장이라며 보통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하지만 평택호에서 끌어올리는 물은 낮은 곳에서 높은 지역으로 물을 밀고 나가는 방식을 이용하기 때문에 그 어느 양수장보다 물 공급에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광대한 관리 면적을 자랑하는 길음 양수장은 이스라엘 공법을 통해 양수기의 힘으로, 화성과 용인 지역 일부까지 물을 공급하게 되는데 길게는 3일 정도 평택호의 물이 흘러가야 하는 특성으로, 계획적인 물 관리가 필요한 곳이다. 설명이 길었다. 연화 간선으로 통하는 양수장의 통문을 열어줄 시간이다. 자동 시스템 대신 수작업을 택했다. 엄청난 힘으로 돌려도 눈금은 몇 mm 정도만 올라온다. 정확한 물 배급을 위해서란다. 지금은 모두 자동 시스템으로 통문을 열지만 얼마전까지는 수작업으로 이 모든 일들을 해야 했다. 농민들이 제대로된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말없이 지원하는 직원들의 노고가 새삼 고마워진다. 김성화 지부장은 평택관내는 풍부한 평택호의 수량과 잘 발달된 양수장을 갖추고 있어 어찌보면 농사를 짓는 농민들에게는 풍요로운 지역일 수 있다면서 농업을 지원하는 공사의 직원으로서 비가 많이 오는 수해는 걱정해도 가뭄이 오는 한해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는 말이 평택지사에서 계속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 우리는 농민의 자식 어느새 정겨워지는 그들만의 행복 아침 일찍부터 길음 양수장을 포함해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양수장을 돌면서 양수기의 상태와 물의 수위, 통문을 점검하다보니 배에서 신호(?)가 왔다. 기자의 마음을 알았는 지 김성화 지부장이 손수 농사를 지으며 장사를 하는 유명한 식당으로 안내했다. 숙성리에 위치한 탓에 평택호의 물을 공급 받아 농사를 지어서 인지 우리를 맞이하는 사장님의 인사가 정겹다. 왜 이렇게 오랜만에 왔어?라고 툭 던지는 말조차도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의 대화같다. 처음 가져다주는 음식 외에는 모두 손수 가져다 먹으란다. 김재형 과장은 직장 생활을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농민들과 함께 지내다보니 나도 모르게 식구나 친구들에게 농사꾼 같다는 말을 많이 듣게 된다며 처음에는 나를 무시하고 놀리는 말이라는 생각에 기분이 좋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었지만 지금은 그 말만큼 정겨운 표현이 없다고 흐뭇해했다. 김성화 지부장도 민원이 있다고 찾아오는 이웃주민에게 작업복 차림에 술잔을 기울이다보면 서로 서운했던 것들이 사라지는 게 농촌의 생활이자 인심이라면서 농업이 사양 산업이라고는 하지만 농업이 있어 대한민국의 초석이 세워졌고, 그들이 있어 우리도 있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다고 자랑스러워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생활하는 평택지사 직원들의 모습에서 작지만 뿌리 깊은 희망을 보았다. 그건 다름아닌 농업과 농민들의 사랑과, 자신의 직업에 대한 자부심. 그것이 합쳐져 아직은 대한민국 농업이 죽지 않았다는 희망. 오늘도 농민들의 좀 더 안정된 농사 일을 도와주기 취해 운전대를 놓지 않는 직원들이 있어 평택의 농촌은 즐거운 것이 아닐까. 이들과 함께 한 하루가 보람찬 것도 이런 즐거움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김규태기자 사진=전형민기자
동아오츠카(대표 이원희)의 대표 브랜드 포카리스웨트가 21일 인천 경인교육대학교에서 진행된 2014 인천아시안게임 국제스포츠과학학회에 참여하며 본격적인 공식음료 활동에 나섰다. 포카리스웨트는 지난 1월 제32차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가 열린 필리핀 마닐라에서 2014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와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포카리스웨트는 지난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이번 대회까지 5번째 공식음료 명성을 이어가게 됐다. 이날 학회에서 포카리스웨트는 오츠카제약의 스폰서 활동을 소개하고, 아미노산의 역할 등 이온음료의 영양학적 근거를 발표했다. 또 포카리스웨트, 소이조이, 에네르겐 등의 시음부스를 설치해 체험존을 운영하기도 했다. 타로 무라카미 박사는 이날 발표를 통해 단백질의 최소단위인 아미노산은 인체 근육을 구성할 뿐만 아니라 체내 대사기능을 조절해 운동 전후로 섭취할 시 순발력, 지구력, 피로회복 등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진숙 동아오츠카 마케팅본부 이사는 포카리스웨트는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어 세계인의 건강을 위해 노력한다는 기업이념에 따라 만들어진 체액과 가장 가까운 음료라며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을 통해 포카리스웨트의 우수성을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아오츠카는 이번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전세계 스포츠인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포카리스웨트 TFT 서포터즈 100여명을 구성하고, 음료 및 각종 스포츠용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규태기자kkt@kyeonggi.com
온ㆍ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추석을 앞두고 최대 할인율을 적용하는 등 온라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발품을 팔 시간을 절약하는 효과가 있는데다,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 형성에 따른 유통 비용 감소가 할인율로 이어지는 탓에 온라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업체들이 앞다퉈 온라인 대전에 뛰어 들고 있다. 20일 온ㆍ오프라인 유통업계에 따르면 G마켓은 다음달 5일까지 실속 있는 상품과 혜택을 한자리에 모아 실속 추석 백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식품, 주방용품 등 추석 대표 상품을 최저가에 선보이고 12개월 무이자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우선 대한민국 최저가편 코너에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추석 대표 인기 상품 2개를 선정해 파격 할인가에 선보인다. 20일에는 대천 참다온 김세트를 29% 할인된 4천900원에, 쿠진아트 양면 파니니그릴을 23% 할인된 9만9천원에 내놓았다. 추석 시즌 인기 키워드별로 판매 인기 상품을 선보이는 추석 특가편에서는 신선가공건강 식품, 생활선물, 아동 한복, 차례귀경용품 등을 최대 68%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또 샴푸치약 세트, 한복, 내비게이션 등 추석에 꼭 필요한 실속형 상품을 최대 60% 할인가로 한정 수량 선보이는 코너도 운영하고 있다. 애경백화점의 온라인몰인 AK몰도 지난 19일부터 파격적인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신학기 영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 AK몰은 이번 행사를 통해 가을의류ㆍ명품화장품ㆍ가방ㆍ손목시계ㆍ학생가구 등 다양한 기획전과 특가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AK플라자 백화점관 모든 상품을 최고 20%까지 할인하고, 무료로 배송해주고 있다. 농협중앙회도 다음달 2일까지 온라인 국민행복장터인 농협a마켓을 통해 정육(국거리, 불고기), 갈비, 보신, 등심 등 14종으로 구성된 한우고기 선물세트를 시중 판매가격 대비 11~49%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차례용으로 사용하는 국거리, 불고기, 산적용 부위로 구성된 한우정육 혼합세트는 39% 할인되며, 선물용으로 가장 인기 좋은 갈비와 구이용 세트는 각각 17%, 18% 할인 판매된다. G마켓 관계자는 복잡한 오프라인 매장보다 어디에서나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상품을 구매하는 터치족이 늘어나면서 온라인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며 특히 잠재 고객 확보를 위해 오프라인 매장보다 높은 할인율을 적용하는 등 공격적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만큼 온라인몰을 활용하는 것도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일부 채소값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20일 시금치는 1단에 3천300원으로 지난주보다 32.0% 가격이 올랐고, 배추도 12.3% 가격이 상승했다. 과일류도 토마토와 수박, 사과가 각각 42.7%, 7.8%, 7.0% 가격이 올랐다. 축산류는 계란이 전주에 비해 30.1% 가격이 대폭 하락했고, 수산류는 고등어가 20.1% 가격이 상승했다. 김규태기자 kkt@kyeonggi.com
추석을 앞두고 건강식품의 유행도 바뀌고 있다. 올해는 홍삼 대신 콜라겐과 유산균이 인기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20일 오픈마켓 G마켓에 따르면 추석을 20여일 앞둔 지난 1117일 건강식품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8월2228일)보다 히알루론산콜라겐 판매량이 484% 증가했다. 건강식품 중에서는 판매 신장률이 가장 높다. 히알루론산과 콜라겐은 피부 속 수분 고갈을 막아주고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유산균식이섬유는 같은 기간 판매가 193% 증가, 판매 신장률이 두 번째로 높았다. 홍삼이나 한방 제품이 독식해온 건강식품 시장이 변하는 것은 몸 건강과 함께 피부 건강도 챙기려는 2030대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G마켓은 분석했다. 추석과 새 학기가 맞물리면서 어린이청소년용 건강식품도 판매가 122% 늘었다. 종류별로는 비타민이 157%, 유산균장건강 제품이 125% 증가하는 등 인기가 많았다. 이에 반해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판매가 198% 급증했던 한방재료의 판매는 3% 감소했다. 대표적인 건강식품인 홍삼의 매출 신장률은 8%에 그쳤다. G마켓 관계자는 추석 선물로 매년 건강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지만, 젊은 층도 점점 건강식품에 관심을 두면서 올해는 면역력 증진이나 피부 건강에 도움되는 제품이 특히 인기를 얻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kkt@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