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태 기자

kkt@kyeonggi.com

경기신보, 윤용수 도의원 남양주지점 명예지점장 위촉

어려운 여건 속에 놓인 소상공인들을 위해 경기신용보증재단의 명예지점장이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합니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이민우)은 23일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윤용수 도의원을 남양주지점 명예지점장으로 위촉하고 정책설명회를 진행했다. 윤 의원과 경기신보는 도내 소상공인을 가장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경기신보 일선 영업점에서 소상공인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듣고,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경제정책들을 직접 알리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경기신용보증재단 소개 ▲명예지점장 위촉식 ▲명예지점장 보증상담 ▲정책설명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윤 의원은 남양주지점을 찾은 소상공인들을 정성껏 맞이하며 이들의 경영상 어려움을 듣고, 경기도중소기업육성자금을 비롯해 올해 경기도에서 실시되는 소상공인 지원정책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 의원은 이번 명예지점장 행사는 도내 서민 경제를 가장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면서 오늘 들려주신 소상공인들의 소중한 의견을 바탕으로 더 좋은 경제정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민우 이사장은 앞으로도 도내 어려운 소상공인이 정책자금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공정한 경기도 경제를 구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화답했다. 김규태기자

경기신보, 김종배 도의원 일일 시흥지점 명예지점장 위촉

오늘 만큼은 경기도의원이 아니라 소상공인과 함께 하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직원입니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이민우)은 22일 시흥지역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소속 김종배 의원(더불어민주당, 시흥3)을 시흥지점 일일명예지점장으로 위촉하고 현장보증상담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경제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흥시 소상공인의 경영상 애로사항을 듣고, 이를 소상공인 지원정책에 반영하고자 김종배 의원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경기신용보증재단 소개 ▲명예지점장 위촉식 ▲명예지점장 보증상담 및 애로사항 청취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 의원은 보증상담을 받기 위해 찾아온 시흥시 소상공인 10여 명을 직접 상담하면서 이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꼼꼼히 청취했다. 김 의원은 현장에서 지역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면서 도내 경기 활성화를 위한 기업지원정책을 적극 마련해 자금난에 힘들어하는 도내 기업인들에게 희망을 주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민우 이사장은 오늘 명예지점장으로 성실하게 상담 업무를 해주신 김종배 의원께 감사드린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와 적극 협조해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보증 지원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경기신보-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 소상공인 등 위해 맞손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이민우)과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본부장 권준학)가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경기신보는 15일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 권준학 NH농협은행 본부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NH농협은행 특별출연을 통한 경기도 중소기업소상공인 등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60억 원의 출연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자금지원을 확대해 도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은행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출연금의 중요성에 대한 상호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신보는 업무협약을 통해 전달받은 특별출연금 60억 원을 재원으로, 총 900억 원 규모의 NH농협은행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운영한다. 협약보증의 지원 대상은 도내 사업장이 소재하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며, 지원한도는 경기신보의 보증심사 결과에 따라 중소기업은 최대 8억 원, 소상공인은 최대 1억 원 이내다. 또 재단 사이버보증센터(http://cyber.gcgf.or.kr)를 통해 보증을 신청할 경우, 평균 1%대인 보증료에서 0.1% 더 할인받을 수 있어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도 덜 수 있게 됐다. 이민우 이사장은 도내 경기 활성화를 위한 NH농협은행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금융기관과 협약을 통한 출연금 확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권준학 본부장은 장기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화답했다. 김규태ㆍ구예리기자

[주목받는 3기 신도시] 누구나 살고 싶은 ‘자족도시’ 짓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과천 등이 이번 3기 신도시에 포함됐고, 이들 지역은 서울에서의 거리가 평균 2㎞에 불과, 성공적인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가운데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남양주 왕숙 신도시는 문화예술중심도시로, 기업지원허브와 청년창업주택 등이 배치되는 하남 교산 공공주택지구는 수도권 동부의 핵심거점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 국토부의 의지다. 하지만 선결 과제도 남아 있다. 신도시를 조성하면서 빚어 지고 있는 지역 주민과의 갈등 봉합이 그것이다. 공감을 통한, 소통이 우선되는 개발 정책이야 말로 이들 신도시의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다. 문화예술중심도시 남양주 왕숙 신도시 ■ 3기 신도시 최대 규모 남양주시 행정구역은 458㎢로써, 서울(605㎢)의 76%에 해당하는 규모를 갖고 있으며, 지리적으로 서울과 연접해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큰 지자체다. 하지만 서울과 인접한 지역이 모두 개발제한구역(시 전체 면적의 39.7%)으로 규제를 받고 있어 성장에 큰 제약을 받아 왔었다. 이러한 규제로 인해 남양주 개발사업은 GB(개발제한구역)해제를 통한 주택공급 위주로 추진될 수밖에 없어 도시중심성 결여, 자족성 미흡, 서울방향 교통 상습정체 등 각종 도시문제가 발생됐다. 이에 국토부는 이번 3기 신도시 추진을 통해 자족성 확보와 교통망 확충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해결, 살고 싶은 남양주를 만들어 간다는 복안이다. ■ 경제중심도시, 문화예술도시로 조성 우선 남양주 신도시는 진접ㆍ진건읍, 양정동 일대인 왕숙지구로 1천134만㎡ 규모에 6만 6천 가구가 공급된다. 여의도 면적(290만㎡)의 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왕숙1지구(5만 3천 가구)와 왕숙2지구로(1만 3천 가구) 나뉘어 왕숙1은 경제중심도시로, 왕숙2는 문화예술중심도시로 조성된다. 왕숙1지구의 자족성 강화를 위해 GTX-B역사를 중심으로 자족용지를 판교 제1테크노밸리의 약 2배 규모로 계획했다. 자족시설에는 첨단 스마트그리드 앵커산업을 중심으로,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전기장치 부품산업을 육성하고 인근에 창업주택을 배치해 첨단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예정이다. 또 왕숙2지구는 경의중앙선 역사를 중심으로 문화예술마을, 청년문화 공간 등 테마가 있는 문화 거리를 배치, 도시의 활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 BRT, GTX-B 등 획기적 교통망 확충 교통망 확충의 일환으로 남양주 왕숙 신도시와 주변 개발지구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상향시키기 위해 BRT(Bus Rapid Transit, 간선급행버스체계)와 철도 교통과의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Super-BRT(지하도로, 교량 등으로 교차로 구간에서 정지 없이 이동)를 진접선 풍양역에서 왕숙 신도시를 거쳐 별내선 다산역까지 연결하고, GTX-B노선과 S-BRT 교차점에 역사를 신설할 계획이다. 또 별내선 연장, 경의중앙선 역사 신설을 통한 철도환승 편의성을 높여 왕숙 신도시와 주변 사업지구(별내, 다산, 진접지구 등) 인구의 철도 교통 분담률을 상향시킨다는 복안이다. 특히 GTX-B역사 신설로 왕숙 신도시에서 청량리역까지 10분, 서울역까지 15분 소요되며, 청량리역에서 GTX-C 노선으로 환승시 삼성역까지 15분, 양재역까지 20분만에 접근할 수 있어 강남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동부 핵심거점도시 하남 교산 신도시 ■ 친환경 자족 신도시 하남시 교산동 일원에 지정된 하남 교산 공공주택지구는 총면적만 649만1천㎡에 달한다. 그러나 창고와 비닐하우스가 밀집한 그린벨트 지역으로, 훼손되거나 보존가치가 낮은 토지가 대부분이다. 바로 여기에 3만 2천 호 세대의 공공주택지구가 들어선다. 주택공급에 집중한 1ㆍ2기 신도시와 달리, 광역교통체계를 동시에 갖추고 판교테크노밸리 1.4배의 자족용지(92만㎡)를 겸비한 일자리 신도시가 탄생하는 것이다. 이곳은 그동안 상수원보호, 과밀억제권역 등 각종 규제로 지역 경제기반이 부족한 베드타운에 머물러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첨단ㆍ지식산업과 메디컬-헬스-뷰티 서비스산업을 육성함으로써 규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경제 자족도를 향상시킨다는 게 국토부의 복안이다. ■ 지하철 3호선 연장 등 광역교통 조기추진-교통문제 선제적 해결 3기 신도시의 경우 지구지정 제안과 더불어 전체 사업비 20% 규모의 광역교통체계에 대한 검토가 이뤄졌다. 하남 교산지구는 지하철 3호선 연장을 비롯해 서울~양평 고속도로 선시공, 동서연결도로[사업지~보훈병원(4㎞), 황산~초이(2.2㎞)] 신설, 하남IC~상사창IC 도로 신설(5㎞), 선동IC 완전입체화, 올림픽대로 확장(1㎞), 신팔당대교 개설 등 여러 대책을 마련, 기존 신도시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교통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할 예정이다. ■ 첨단ㆍ지식산업 R&D단지와 메디컬-헬스-뷰티 서비스 특화단지 조성 자족도시를 위한 첫 번째 목표는 첨단ㆍ지식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산자부 5대 신산업(전기ㆍ자율차, IoT가전, 에너지신산업, 바이오ㆍ헬스, 반도체ㆍ디스플레이) 분야를 포함한 첨단ㆍ지식산업 및 융복합산업 육성을 위해 R&D단지를 조성하고, 스타트업지원센터 등 공공지원시설을 개설해 벤처기업 육성을 지원한다. 또 하남드림휴게소 복합개발을 통해 스마트IC를 설치, 고속도로와 R&D단지를 직접 연계해 접근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자족도시를 위한 두 번째 목표로 메디컬-헬스-뷰티 서비스 산업을 육성한다. 각종 전문병원을 유치, 지역 내 의료서비스 제공을 넘어 수도권 동부에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헬스케어ㆍ미용ㆍ뷰티ㆍ실버산업을 유치하는 메디컬-헬스-뷰티 서비스 단지를 조성해 지역 특화산업으로의 발전을 도모한다는 복안이다. ■ 역사ㆍ문화 특화공간 및 자연친화 정주공간 조성 하남 교산지구 일대는 고골이라는 고유명칭으로 불리며 주변에 남한산성, 이성산성, 광주향교 등 풍부한 역사ㆍ문화 자원이 분포해 있다. 이러한 지역의 가치를 보존ㆍ활용하기 위해 광주향교 일대에 역사문화특화단지를 구상했다. 이에 전통 건축양식을 도입한 먹거리, 카페, 숙박 등 상업서비스 기능과 역사문화공원과 탐방로, 박물관 등과 연계, 관광명소화하는 등 역사문화 특화공간을 완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성산, 금암산, 객산에 둘러싸인 수려한 자연환경도 십분 활용될 예정이다. 또 지구를 가로지르는 덕풍천을 활용해 친수환경 주거단지를 계획하고, 주변 산과 녹지축을 연계해 그린네트워크를 구축, 자연친화적 정주공간을 완성한다는 복안이다. ■ 지역 주민과의 갈등 봉합이 선결 과제함께 만드는 신도시 돼야 이들 신도시 조성에 앞서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는 바로 지역 주민과의 공감대 형성을 통한 개발이다. 남양주 왕숙과 하남 교산 신도시 지역 주민들은 모두 소통이 부재한 채 일방향적으로 추진되는 정부 정책에 분노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의 터전인 토지 수용 문제 등에 있어,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지역 주민들과의 공감대를 형성,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신도시 개발에 나아가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3기 신도시 발표 이후, 많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일부에선 지구지정 제안 전 주민과의 공감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불만과 아쉬움이 섞여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정보 유출로 촉발될 부동산 투기를 방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양주 왕숙 신도시는 자족성 확보와 교통망 확충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해결, 살기 좋은 도시로 건설하겠다면서 특히, 투기방지를 위한 행위 제한이 이뤄진 현재 하남 교산지구는 주민공청회 등 소통을 통해 수정되고 완성돼 수도권 동부의 핵심거점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규태기자

[인터뷰] 이민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형님 리더십을 바탕으로, 튼튼한 경기신용보증재단을 만들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살 맛 나는 새롭고 공정한 경기도 건설에 앞장 서겠습니다 전국 지역신용보증재단 및 경기도 공공기관 최초로 내부 직원 출신 이사장이라는 신화를 쓴 이민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의 포부다. 경기신보와 함께 청춘을 불사른, 말 그대로 경기신보 맨이자, 경기도내 유일한 금융기관 재단의 수장이 된 이 이사장은 취임과 함께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삶의 터전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 중시형 CEO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 줬다. 특히 23년간 말단 직원부터 영업이사까지 경기신보의 전 분야를 두루 섭렵한 이 이사장은 이사장 취임이라는 달콤한 열매보다 오랜 경기침체로 힘들어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삶을 먼저 걱정하며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을 고심하는 동시에 튼튼한 내부 조직 강화에 초첨을 맞춘, 소통하는 형님, 선배 리더십을 유감 없이 발휘하고 있다. 이는 2019년 기해년 황금돼지해에 경기신보의 비상이 기대되는 대목이며, 구체적인 재단의 미래 비전을 이 이사장의 생생한 목소리로 들어본다. -우선 경기신용보증재단 제14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는데, 소감과 각오 한 말씀 부탁드린다. 무엇보다 정치색, 학연, 혈연 등에 관계없이 오로지 능력 위주 기관장 선임 정책으로 저를 선택해준 이재명 경기도지사께 감사드리며, 경기도 유일 금융공공기관인 경기신보 이사장으로 취임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경기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서민경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책을 맡게 된 것에 대한 두려운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 그래도 평생을 경기신보에서 일해 온 만큼, 경기신보에 대한 일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는 만큼 오랜 기간 쌓아온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펼쳐나가겠다. 특히 도내 유일한 금융기관인 재단의 이사장으로서 이재명 지사의 핵심가치인 공정, 평화, 복지 실현을 통한 경제 살리기 정책에 앞장설 것이며, 재단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도하고 서민복리 증진에 기여하면서 선진종합금융기관으로 도약하는데 일조하겠다. -경기도 공공기관 첫 내부 직원 출신 기관장으로서 의미가 남다를텐데. 경기도 공공기관 첫 내부 직원 출신 기관장이 돼 영광이라고 생각하며, 재단이 설립된 지 23년이 됐는데, 사람으로 따지면 어엿한 성년이다. 이에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고, 내부 직원 출신이 수장이 돼 조직을 이끌 수 있을 만큼 조직의 역량과 잠재력이 그 만큼 커졌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경기신보 내부에 정통하다는 것은 어떤 경력보다도 뛰어난 능력이라고 생각하며,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될 수 있도록 재단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풍부한 실무경험으로 금융전문가 이사장이라는 평이 많다. 2019년 경제를 전망해 본다면. 올해에는 미국의 견고한 성장세와 주요국의 고용여건 및 소비투자 개선의 여지가 있어 세계 경제는 완만한 경제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보호무역주의 확대로 인한 글로벌 무역갈등과, 미 연준의 금리인상, 유가상승의 가능성은 세계 경제 성장의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도내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펼쳐 경기신보가 도내 경기회복과 서민경제 활성화에 있어 컨트롤타워가 되도록 적극 나서겠다. -그렇다면 현재 좋지 않은 경제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재단의 역할과 나아갈 방향은 무엇이라고 판단하시는지. 최근 경제 불황으로 도내 소상공인이 고통을 겪고, 폐업률도 증가하고 있다. 재단은 우선적으로 적극적인 보증지원과 정책자금의 효율적 운영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먼저, 경기도정에 발 맞춰 일자리 창출을 위한 맞춤형 보증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 청년창업 기업이나 고용창출 기업, 재도전 기업 등에 대한 금융ㆍ비금융 지원체계를 구축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것이다. 또 신성장기업 및 유망기업 지원 강화를 위해 맞춤형 보증상품을 개발, 적극 지원하는 동시에 대기업과 경쟁에서 불리한 골목상권에 있는 영세소상공인의 활성화 방안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도내 유일의 공공 금융기관으로써 정책금융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저금리 정책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여성기업, 사회적기업, 영세자영업자 등 사회ㆍ경제적 취약계층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 이와 함께 기본재산확충을 위한 다각화 노력을 통해 경영 안정성을 확보하고,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보증자산의 건전성을 강화해 나가겠다. -2019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이 있다면. 우선 지역경제 활력 창출을 첫 번째 전략목표로, 보증지원 목표를 작년보다 1천억 원 상향된 2조2천억 원으로 하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먼저 기술력 우수기업은 지원시 보증심사를 완화하고 게임, 영화 등 콘텐츠 업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에는 특례보증을 운영해 도내 신성장, 혁신형 기업을 지원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시ㆍ군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소규모 제조업의 성장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 더불어 최저임금 피해기업에 대한 특례보증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전국 지역신보에서 시행되고 있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경영애로 지원을 위한 특례보증에서 재단은 이미 전국 지역신보 중 최대인 35.2%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도 영업점 평가 비중 상향 등의 노력을 통해 지원을 확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 특히 경기북부지역 및 낙후지역에 대한 우대 지원을 강화, 사업장을 해당 지역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해 창경자금 지원한도를 확대할 것이다. -최근 채권소각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경기신보에서도 채권소각을 실시할 계획인 지. 민선 7기 새로운 경기도의 출범에 맞춰 도내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차별적 제도ㆍ관행을 개선하고 금융규제 제거를 통한 재도전 생태계를 조성, 지원하기 위해 채권소각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재단은 이미 지난해 전국 지역신보 최초로 총 565억 원 상당의 채권을 소각해 약 4천450명의 경제활동 조기 정상화를 지원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채무부활 및 추심 재발생 우려를 원천적으로 방지하고, 채무자의 부담을 완전하게 해소할 수 있었다. 올해에는 이런 채권 소각이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도록 관련 내규를 정비, 지속적인 정책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보증지원을 계속하기 위해선 보증재원인 출연금 확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보증재원 마련을 위한 출연금 확대 계획이 있는지. 보증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서는 보증 지원의 재원이 되는 출연금의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출연금 확보를 위한 출연금 다각화가 중요하다는 얘기다. 이에 경기도 실국별 협력사업을 확대하고, 시ㆍ군별 맞춤형 특례보증을 신설하는 동시에 금융기관 협약보증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금융기관 출연금도 확보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기존 출연금 외에도 대기업 등의 출연을 적극 유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정책워크숍 및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도적으로 출연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금융기관 의무출연 비율 확대를 위한 지역신용보증재단법 시행령 개정에도 적극 앞장서겠다. -금융 공공기관인데도 도내 공공기관 중 고객만족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비결은 무엇인지. 재단을 찾아오는 대다수의 기업인들은 다른 금융기관에서 자금조달을 시도하다 거절되는 경우를 많이 겪는 게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잘못된 응대나 부적절한 업무처리가 발생할 경우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이 크다. 이는 민원발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 고객불만을 미연에 방지할 필요성이 있다. 이를 위해 먼저 CS교육 및 모니터링을 강화해 영업점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고객응대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지속적으로 서류간소화를 추진해 기업인들이 불필요한 서류 발급으로 불편함을 겪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더불어 상담부터 보증서 발급까지 걸리는 처리 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며, 시스템 개발 및 지속적인 인력 확충을 통해 처리 기간을 단축하는 등 고객만족도를 극대화 해 나가겠다.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직원들에게 한 말씀 해 주신다면. 아무리 경제가 어렵더라도 꿈과 목표를 가지고 도전정신을 잃지 않는다면 분명히 밝은 미래가 찾아올 것이다. 앞으로 재단은 공격적인 보증지원으로 도내 중소기업ㆍ소상공인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정책 보증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다. 더 낮은 자세로 더 겸허하게 더 열심히 서민경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특히 이사장으로서 노조를 파트너로 인정하고 직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일하기 좋은 회사, 자랑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 또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인정받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성과평가 시스템을 강화해 연공서열식 승진제가 아닌 능력 있는 직원이 우대받는 조직문화를 정착시킬 것을 약속한다. 저를 본보기 삼아, 경기신보 직원 모두가 이사장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올해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당부드린다. 김규태기자 사진=전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