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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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신용보증재단, 창립 22주면 기념행사 개최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등 악재에 처한 경기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한 걸음 더 뛰겠습니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병기, 이하 경기신보)이 19일 신보 대회의실에서 창립 22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임직원들의 참여 속에 진행된 창립행사는 그동안 도내 기업인 지원에 힘쓴 유공직원에 대한 표창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희망을 함께하는 신용파트너’라는 비전 아래 임직원이 함께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병기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우리 재단은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고비를 겪을 때마다 전 임직원의 노력과 열정 그리고 사명감으로 위기극복에 큰 역할을 해왔다”면서 “최근 발생한 철강 통상압박,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기준금리 인상 등 이른바 트리플 악재로 불리는 위기에 처한 도내 기업인 지원을 위해 적극적이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 정책기조에 발맞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경영 애로기업의 지원과 일자리 창출 및 청년창업 지원을 위한 보증공급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로 창립 22주년을 맞은 경기신보는 경기도 유일의 정책금융기관으로,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보증 및 금융지원을 통해 기업인들의 경영 안정화를 돕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김규태기자

경기도시공사, 경기 스마트시티 국제세미나 성황리 개최

경기도시공사(사장 김용학)는 13일 지방공기업 최초로 국내외 스마트시티 전문가를 초빙, ‘경기 스마트시티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판교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린 세미나는 세계적으로 치열해지고 있는 스마트시티 경쟁 속에서 스마트시티의 미래를 전망하고, 경기도시공사의 대응전략을 세우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경기도시공사 내부직원뿐 아니라 스마트도시 협회 회원사, 스타트업 기업, 지자체 및 공공기관 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싱가폴 스마트네이션 프로젝트’ 총괄기획자인 싱가폴 난양공대 윤용진 교수와 국가 스마트시티 특위 위원장 연세대 김갑성 교수, 국내 자율주행 선도기업 KT의 최강림 상무 등 3명이 주제발표를 맡아 각각 싱가폴 스마트시티 실증사례, 스마트시티 정부정책 방향 및 자율주행 스마트시티의 미래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시공사는 이번 세미나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스마트시티 종합전략 수립과 함께 연내 실효성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 공사 시행사업에 시범적용하는 한편 향후 해외시장까지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김용학 사장은 “스마트시티가 향후 국가경쟁력을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국가발전과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시티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규태기자

경기신보, 2017년 경기도 공공기관 정보보안 관리실태 평가 2년 연속 최우수기관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병기, 이하 경기신보)은 2017년 경기도 공공기관 정보보안 관리실태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정보보안 정책 ▲정보자산 보안관리 ▲인적 보안 ▲사이버 위기관리 ▲전자정보 보안 ▲정보시스템 보안 ▲개인정보보호 등 7개 분야 89개 항목에 대해 진행됐으며, 경기신보는 평가결과 20개 도내 공공기관 중 1위로 선정됐다. 경기신보는 지난 2014년부터 16개 지역신보 중 전국 최초로 네트워크 망분리시스템과 통합보안관제시스템(SIEM)을 도입해 최고 수준의 정보보안시스템을 운영하고, 매년 IT 예산의 20% 이상을 정보보안 분야에 편성하는 등 정보보안 수준향상에 적극 노력해왔다. 이와 함께 경기신보는 매월 ‘사이버보안 진단의 날’을 지정해 직원 스스로 보안수준을 점검하고 있으며, 신입직원 연수 시부터 정보보안 교육을 필수로 실시하는 등 정보보안에 대한 직원들의 인식수준을 높이고 있다. 김병기 이사장은 “이번 평가결과로 인해 경기신보는 경기도 유일의 정책금융기관으로서, 도민에게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검증받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도민들이 걱정 없이 재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보안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재즈 성지’ 자라섬… 꽃의 정원 대변신

‘대한민국 재즈의 성지’인 가평 자라섬이 ‘꽃의 정원’으로 새롭게 변신한다. 가평군이 자라섬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경관과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또 하나의 ‘진홍빛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1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자라섬에 봄의 전령사 역할을 하는 철쭉을 식재해 섬 전체를 진홍빛으로 물들일 ‘꽃의 정원’을 조성하고, 2020년 방문객 20만 명 이상을 목표로 하는 ‘제1회 자라섬 철쭉제’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군은 오는 2021년까지 매년 1억 원씩 총 4억 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철쭉을 심고 관리하며 외부 조경팀 및 축제 전문가 등의 자문과 벤치마킹 등을 통한 내실 있는 정원꾸미기 사업으로 철쭉동산 조성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식목일 행사와 연계해 공무원, 지역주민, 임업단체,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철쭉 식재 행사를 통해 가평군 대표 관광지인 자라섬의 축제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경기북부 명품 테마 관광지’에 대한 군민들의 애착심과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가평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각종 봄꽃 개화시기에 맞춰 자라섬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캠핑장 및 각종 축제와 연계해 자라섬 관광자원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면서 “관광객 1000만 명 시대를 열기 위해 가평만의 차별화한 콘텐츠 발굴과 문화·생태 관광 인프라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수기자

고개만 돌려도… 한발만 옮겨도… 가평홀릭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가평. 전체 면적의 80%가 임야인 이곳은 동서남북으로, 경기도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자리하고 있다. 우선 북쪽으로는 연인산 도립공원과 용추계곡이 있고, 동쪽으로는 명지산 군립공원과 용소ㆍ명지폭포가 위치하고 있다. 인근에는 산의 높이가 전반적으로 완만하고 험준하지 않아 수월한 등산을 즐길 수 있는 귀목고개(일명 귀목봉)가 있으며, 주변에는 기이하게 생긴 바위들과 울창한 숲이 잘 어울려 있다. 서쪽으로 눈길을 돌려보면, 조종천이 365일 온화하게 흐르고, 남쪽으로는 청평호수가 펼쳐져 있다.경춘도로 쪽을 살펴보면 음악인의 메카인 ‘자라섬’과 한류의 바람을 불러온 ‘남이섬’이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프랑스 문화와 예술,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쁘띠프랑스도 관광객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이렇듯 수도권 최고의 자연관광지로 이미 정평이 나 있는 가평에 국내 최초 체험형 호텔이 들어서기로 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완벽한 휴양을 위한 그곳, ‘다빈치파크(호텔앤리조트)’ 가평시내에서 차로 5분 거리인 칼봉산 자락 아래에, 자연관광 휴양만 하기에는 아쉬운 이들을 위한 최고급 호텔 리조트가 들어선다. 다빈치파크(호텔앤리조트)는 가평군 경반리, 승안리 일대에 약 6만 6천115㎡ 부지로, 총 사업비 1천800억 원이 투입되며 올해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0년 그랜드 오픈을 목표로 추진된다. 다빈치파크(호텔앤리조트)의 객실은 테마타입에 따라 펜트하우스 힐뷰, 디럭스 힐뷰와 단일동인 풀빌라, 디럭스 빌라, 스카이돔으로 구성된다. 호텔의 풀서비스와 부대시설인 루프탑 수영장과 고급트리트먼트 서비스, 한국식 스파 등의 워터컨텐츠로 최고급 휴식을 제공하게 된다. 또 온실테마형의 놀이카페, 레스토랑, 쇼핑 등의 시설구비로 원스탑 서비스를 누릴 수 있어 가족여행, 커플여행으로 인기가 있을 전망이다. ■서울에서 50분 거리…가평의 명소를 한눈에 다빈치파크(호텔앤리조트)는 자동차로 서울에서 50분 거리(65km)에 위치해 있다. 또 수도권 어디에서 출발해도 중부고속도로와 내부순환도로, 구리-포천, 외곽순환도로, 강변도로 등 경춘고속도로, 경춘국도와 만날 수 있는 등 최적화 된 교통요소를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경춘국철로도 이용이 가능해 자가 운전자가 아닌 관광객들도 쉽게 찾아올 수 있는 등 접근성이 뛰어나다. 특히 다빈치파크(호텔앤리조트) 주변으로 연인산, 명지산, 용추계곡, 칼봉산, 자연휴양림, 제이드가든, 아침고요수목원 등의 자연관광지와 남이섬, 자라섬, 쁘띠프랑스 등의 테마문화관광지가 인접해 있어 조용한 휴식 뒤 관광명소들을 둘러볼 수 있는 ‘일석이조’의 관광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이와 함께 다빈치파크(호텔앤리조트)는 앞으로 가평 내 유명 주요 관광지들과 연계한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며, 사계절 이벤트를 통해 해외 휴양지 못지않은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강희평 다빈치파크 대표이사는 “현재 지구단위 인허가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통과했으며, 건축허가 및 실시계획인가 절차 진행에 박차를 가해 개발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라며 “준공 후 체류형 관광객 유치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 단지 내 경기도 농·특산물 수용으로 인한 농식품 분야 소비확대 등으로 가평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미투 후폭풍 어디까지?… 연예·문화·종교계·대학가로 확산

서지현 검사로 시작된 ‘한국판 미투’ 운동이 전국적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지역도 진실을 밝히기 위한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면서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도내 영화계와 종교계, 문화계를 강타한 미투 운동은 엄청난 파장을 일으킬 잠재적 폭발력으로 대학가는 물론 일반인들의 삶에까지 영향을 끼치면서, 그 종착역이 어디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경기도와 종교계, 문화계 등에 따르면 경기도는 최근 성추행 사실을 시인한 배우 조재현 사단법인 DMZ국제다큐영화제 집행위원장의 사직처리에 착수했다. 도 관계자는 이날 “조 위원장의 소속사와 통화한 결과 ‘입장문 발표 내용 그대로다. 전문대로 이행했으면 한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입장문에 맞춰 후속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 위원장은 지난 23일 배우 최율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성추행 사실을 폭로, 논란이 확산되자 성추행 사실을 시인하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사과와 활동중단을 선언했다. 도내 종교계도 미투의 화살을 피해가지 못했다. 천주교 수원교구는 교구 소속 신부가 선교지인 남수단에서 여성 신도 성폭행을 시도했다는 폭로에 수원교구장인 이용훈 마티아 주교가 25일 교구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는 등 사태 진정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종교계에서 발생한 성추문이라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수원교구는 현재 성폭행 시도 가해자인 A 신부를 정직 처분하고, 후속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수원시도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고은 시인이 지난 2014년 수원시청 맞은 편 올림픽 공원에 설치된 수원 평화의 소녀상에 헌납한 추모시를 제거해달라는 청와대 청원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수원 평화의 소녀상은 여성계와 시민사회단체 등이 7천만 원의 성금을 모아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기리기 위해 제작했다. 도내 대학가에도 미투의 불길이 번지고 있다. 실제 안산에 위치한 서울예대에서는 유명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오태석 교수가 제자와 배우들을 성추행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학생들이 오 교수의 해임과 퇴출을 요구하고 나섰다. 또 용인 소재 단국대에서도 여성 조교를 추행해 정직 처분을 받은 교수가 다시 복귀한 사실이 알려지자 학생들이 반발하며 복귀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한 사회 문제 전문가는 “미투 운동은 한국 사회에서 그동안 곯았던 환부가 도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면서도 “다만, 폭로전의 성격보다는 정부와 각계각층이 이를 방지할 강력할 대책을 마련하고, 스스로 정화작용에 나서 서로를 존중하는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방향으로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규태ㆍ허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