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태 기자
수도권 동남부지역의 출퇴근 교통난을 완화할 신분당선 노선 중 신사∼강남구간이 오는 8월 우선 착공된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신분당선 3단계 연장노선(강남∼용산ㆍ7.8㎞) 중 신사∼강남구간(2.5㎞)을 수익형민자사업(BTO) 방식으로 8월 착공하는 내용의 ‘신분당선 용산∼강남 복선전철사업 변경실시협약’이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국토부는 다음달 중 사업시행자인 ㈜새서울철도와 변경실시협약을 체결한 뒤 8월에는 신사∼강남구간 공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예정대로 공사가 진행될 경우 신사∼강남구간은 오는 2022년 초 개통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분당선 전 구간이 개통되면 판교와 수지, 광교 등 경기 동남부지역의 출퇴근 교통난이 크게 완화될 것”이라며 “특히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 수요가 철도로 전환돼 전반적인 도로교통난 해소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신분당선 용산∼강남 복선전철이 전부 개통되면 광교에서 신사까지 약 40분이 소요돼 현재보다 약 9분 단축되고, 광교에서 용산까지는 소요시간이 49분으로 18분 줄어들 전망이다. 김규태기자
‘5월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전망이다.정부는 26일 “대한상공회의소의 건의가 올라와 5월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오는 2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할 예정”이라며 “(임시 공휴일 지정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대한상공회의소는 내수경기 회복을 위해 5월6일을 공휴일로 지정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5월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어린이날인 5일부터 주말인 8일까지 나흘간 연휴가 생겨 소비촉진과 내수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한편 임시공휴일은 1962년 4·19 혁명 기념일을 시작으로, 1988년 9월17일 서울올림픽 개막일과 2002년 7월1일 한일 월드컵 4강 기념일, 지난해 8월14일 광복70주년 기념일 등이 포함됐으며, 5월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정부 수립후 58번째 임시공휴일이 된다. 김규태기자
중부지방국세청(청장 심달훈)은 26일 수원 청사 회의실에서 국세청 개청 50주년 행사의 일환으로, 50년 이상 사업을 지속하고 있는 경기지역 명문 장수기업 초청행사를 진행했다.이날 행사에서 심달훈 청장은 가업승계 증여세 과세특례 등 유익한 정보를 설명한 뒤, 지역경제 발전과 성실납세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삼화페인트, (주)보락 등 14개 기업 대표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심 청장은 “50년 이상 기업을 이끌어 온 ‘명문 장수기업’이야말로 오늘의 대한민국을 지탱하고 있는 우리 경제의 주춧돌”이라며 “앞으로 준법과 청렴을 세정의 핵심가치로 삼아 국민으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는 국세청이 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국토교통부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ㆍ판매한 투아렉 등 3개 차종 승용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투아렉의 경우 브레이크 페달을 고정하는 부품의 조립 불량으로, 주행 중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됐다.리콜대상은 2011년 2월10일부터 2016년 1월19일까지 제작된 2천473대이다. 티구안과 Q5의 경우 사이드 에어백(운전석 및 조수석) 내부 부품 불량으로 충돌로 인한 에어백 전개 시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나타났다. 리콜대상은 2015년 1월14일~2월4일까지 제작된 티구안 115대 및 2015년 1월13일~2월3일까지 제작된 Q5 29대이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김규태기자
국세청(청장 임환수)은 26일 서울지방국세청에서 배우 최지우와 조인성을 2016년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들은 지난 3월3일 ‘제50회 납세자의 날’에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최지우와 조인성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류 스타”라면서 “꾸준한 활동과 함께 성실하게 납세한 두 사람을 올해의 홍보대사로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홍보대사로 위촉된 두 배우는 앞으로 세정홍보 포스터 모델로 촬영을 하는 등 성실납세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규태기자
민간 창업카페 ‘퀘스천(Questionㆍ대표 송승민)’이 오픈 100일을 기념해, 다음달 13일부터 10주간에 걸쳐 ‘명강사 10인 10색 릴레이 특강’을 진행한다. 퀘스천은 지난 23일 오후 수원 인계동 퀘스천에서 송승민 대표와 송수근 고문(신코니 그룹 회장), 문성식 인키움넷 대표, 김희정 원코리아 대표와 경기중소기업청 관계자 및 1기 퀘스천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업카페 오픈 100일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송 대표의 사업 추진 경과 보고에 이어, 각 참여업체 대표와 창업을 꿈꾸는 일반인, 퀘스천 회원 간 정보 교류의 시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퀘스천은 위탁교육, 컨설팅 전문업체인 인키움넷과 MOU를 체결하고, 5월13일부터 7월15일까지 10주간(매주 금요일) 명강사 릴레이 특강을 창업카페에서 진행키로 했다. 이번 특강에는 이승철 윈윈세일즈컨설팅 대표이사와 손정현 서원대 교수, 전종현 성공자치연구소장 등 민ㆍ관ㆍ학에서 구성된 강사진이 참여한다. 송 대표는 “창업카페를 열고 창업과 관련된 아이디어 및 아이템을 연구하는 이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창업을 꿈꾸는 이들의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박상우, 이하 LH)는 고려개발 등 우수시공 19개사, 남광전기 등 품질우수 9개사, 관수이앤씨 등 우수전문건설 38개사 등 66개 건설사를 ‘2016년 우수업체’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LH는 매년 전년도 준공 실적이 있는 건설업체 등을 대상으로, 현장관리 및 시공품질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업체를 선정하고 있다. 총 공사비 100억원 이상 공사 19개 업체 중에서 ‘우수시공업체’를, 총 공사비 100억원 미만 전기ㆍ통신ㆍ조경 분야 시공업체 중에서 ‘품질우수업체’를, 철근콘크리트ㆍ미장ㆍ내장ㆍ도배ㆍ도장ㆍ설비ㆍ토공ㆍ상하수도ㆍ포장ㆍ조경시설ㆍ조경식재 등 중소 전문 건설업체 중에서 ‘우수전문건설업체’를 각각 뽑는다. LH 관계자는 “발주물량 감소, 건설경기 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공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한 업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우수업체 시상을 통해 상생협력과 품질향상이 지속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의 우수업체 시상식은 25일 LH 진주 본사에서 열린다. 김규태기자
경제제재가 풀린 이란에서 대규모 건설 공사 수주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는 다음달 초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순방이 예정돼 있기 때문으로, 양해각서(MOU) 이상의 성과를 낼 공사가 최대 2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4일 정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형 건설사들은 다음달 박 대통령의 이란 방문에서 철도ㆍ댐ㆍ석유화학플랜트ㆍ병원 등 대규모 기반시설 공사에 관한 양해각서와 가계약 등을 체결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예상된 공사만 130억 달러(약 14조8천억원)에 달하고, 박 대통령의 이란 순방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최대 200억 달러(약 22조8천억원)에 달하는 공사에서 MOU 이상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우선 대림산업은 다음달 이란 알와즈와 이스파한을 잇는 49억 달러(약 5조6천억원) 규모의 철도 공사와 20억 달러(약 2조2천800억원) 규모의 박티아리 댐ㆍ수력발전 플랜트 공사에 대한 가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현재 이란에서 1조원이 조금 못 미치는 규모의 석유화학플랜트 공사도 수주를 추진 중으로, 다음달 이란 정부와 양해각서(MOU) 등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엔지니어링은 36억 달러(약 4조1천억원) 규모의 ‘사우스파(South Pars) 12단계 확장 공사’에 대한 기본계약(Framework Agreement)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란 캉간 석유 회사가 발주한 공사로, 사우스파 지역에 가스 정제 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사우스파 플랜트 외에도 이란 에너지부 산하기관이 발주하는 5억 달러(5천700억원) 규모의 민자발전소 공사 수주도 추진 중으로, 다음달 MOU보다 구속력이 있는 업무협력 합의각서(HOAㆍHead of Agreement)를 체결할 예정이다. 현대건설과 포스코대우는 이란 최고 명문 의과대학인 시라즈의과대학 1천병상 규모 병원 건립에 나선다. 이를 위해 다음달 박 대통령 이란 방문에 맞춰 이란 보건부와 정식 업무협정을 체결한다. 현대건설은 병원 건물 건축 공사를, 포스코대우는 병원 의료장비 조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이와 함께 건설업계는 현재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등이 이란에서 수주를 진행 중인 공사를 합하면 최대 200억 달러(22조8천억원)에 이르는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이란에서 수주 추진 중인 공사들이 본계약을 맺고 수주를 확정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도 “다만 저유가 등으로 한동안 꽉 막혀 있던 중동 건설 시장에 이란이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하도급 대금을 상습적으로 체납한 건설업자의 명단이 이르면 올해 하반기에 공개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건설공사대금 체납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상습체납 건설업자의 명단을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상습체납 건설업자 명단공표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제도이다.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열린 국토부 상습체납 건설업자 명단공표 심의위원회에서는 2014년 11월15일부터 지난해 12월31일까지 상습체납 건설업체 10개사와 해당 업체의 대표자 12명을 소명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소명 대상자에 대해서는 다음달부터 8월까지 3개월간의 소명 절차를 거쳐 9월에 최종 명단을 확정하고, 국토부 누리집 등에 공표될 예정이다.명단 공표 대상자는 직전 연도부터 과거 3년간 건설공사 대금 체납으로 2회 이상 행정제재를 받고 체불액이 3천만원 이상인 건설업체와 대표자 정보다. 건설산업 종합 정보망과 처분청인 지자체의 사실조회를 통해 추출된 명단을 위원회에서 심의, 소명 대상자로 선정한다. 이들에는 해명 기회를 부여한 뒤 재심의 과정을 거쳐 최종 명단을 확정하게 된다. 확정된 건설업자 명단은 관보와 국토부 누리집, 건설산업 종합정보망에 3년간 공표된다. 또 시공능력평가시 3년간 공사실적평가액의 2%에 해당하는 금액을 삭감 받는다. 다만 이번에는 소명 기간 중에 체납액을 모두 지급하거나 3분의 2 이상을 지급하고 남은 체불액이 3천만원 미만이면서 청산계획 및 자금조달 방안을 소명하면 공표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는 조항을 넣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되는 상습체불업자 명단 공표로 체불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한국감정원이 오는 7월부터 지능형건축물 인증 업무를 맡게 된다. 감정원은 국토교통부가 개정ㆍ고시한 ‘지능형건축물 인증기준’의 인증제도 운영기관으로 지정돼 7월1일부터 인증 업무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능형건축물은 건축ㆍ설비ㆍ시스템을 용도 및 목적에 맞게 최적화한 건물이다.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유지관리비용을 낮춰 효용 가치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개정된 인증기준의 주요 내용은 평가항목 축소, 인증수수료 인하, 운영기관 통합 운영 등이다. 감정원에 따르면 평가항목은 ▲건축계획 및 환경 ▲기계설비 ▲전기설비 ▲정보통신 ▲시스템통합 ▲시설경영관리 등 6개 분야에서 삭제 및 통합의 과정을 거쳐 주거시설의 경우 기존 66개에서 37개로, 비주거시설의 경우 기존 125개에서 60개로 줄였다. 항목이 줄어드는 만큼 30% 정도의 인증 수수료 인하 효과를 갖게 됐다. 이와 함께 7개 용도로 한정했던 인증대상도 모든 주거시설 및 비주거시설로 확대됐다. 감정원 관계자는 “용적률, 조경면적, 건축물 높이 등 완화 기준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지능형건축물 인증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