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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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창업카페 퀘스천, ‘우수 중소 특허제품 사업설명회’ 개최… 해외 진출 지원 첫 신호탄

신개념 복합 창업 문화공간으로 주목받는 ‘민간 창업카페 퀘스천(Question)’이 뛰어난 아이디어와 제품을 보유하고도 판로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첫 신호탄을 쐈다. 22일 오후 수원 인계동 창업카페 퀘스천에서 송승민 대표와 송수근 고문(신코니그룹 회장), 경기중기청 관계자 및 1기 퀘스천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 중소 특허제품 사업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는 사막식물인 바라후(Barafu)로 천연화장품을 만든 농업회사법인 ‘바라후’와 ‘쉽게 만드는 김치’를 개발한 (주)씨엘로홀딩스, 신개념 스프링클러로 소방관련 특허를 획득한 (주)태송 등 3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들 업체들은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자신들이 만든 제품의 특ㆍ장점과 우수성 등을 설명했다. 이에 중국에 사업 기반을 둔 송수근 고문은 제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 신코니그룹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이들 중소기업 제품의 중국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송승민 대표는 “이번 사업설명회를 통해 퀘스천이 창업 당시 제시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는 공간을 조성하겠다’는 목표에 한걸음 다가서게 됐다”며 “앞으로도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수도권 지자체 중 전세가율 가장 높은 곳은 ‘군포시’

수도권 지자체 가운데 아파트 전세가율(주택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군포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군포시 아파트의 전세가율(3월11일 기준)은 84.2%로, 수도권 자치구 중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성북구(83.1%), 의왕시(82.4%), 안양시(81.3%), 동대문구(80.3%), 관악구(80.2%), 동작구(79.9%), 구로구(79.7%), 고양시(79.4%), 부평구(79.4%) 등의 순이었다. 군포시는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중소형 아파트의 비중이 높고, 산본신도시가 있어 편의시설 등 기반 여건이 좋은데다 지하철 1호선과 4호선이 지나는 등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수월한 점이 전세가율을 높인 이유로 꼽혔다. 반면 용산구(59.8%), 강남구(59.5%), 과천시(58.6%), 인천 중구(57.4%), 포천시(57%) 등은 상대적으로 전세가율이 낮았다. 용산구는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2천301만원, 강남구 3.3㎡당 3천219만원, 과천시 3.3㎡당 2천639만원으로 매매가격이 수도권 자치구 중에서도 높은 수준이어서 전세가율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포천시의 경우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모두 상대적으로 낮아 전세가율도 하위권을 형성했다. 이와 함께 광역시ㆍ도에서는 광주광역시의 아파트 전세가율이 78%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경기(76.9%), 전북(76.4%), 대구(76.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김규태기자

[아파트 시세] 봄 왔지만 시장은 ‘냉랭’… 인천은 매매·전세가 동반 하락

부동산 시장의 성수기인 봄이 찾아왔지만, 얼어붙은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경기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안산(-0.11%), 의왕(-0.06%), 용인(-0.05%), 광명(-0.04%), 수원(-0.04%)등에서 내림세를 나타냈다. 반면 고양(0.04%), 이천(0.04%), 구리(0.03%), 시흥(0.02%) 등에서는 상승했다. 안산시는 고잔6차 푸르지오ㆍ성포주공10단지ㆍ호수마을 풍림 등이 각각 250만~1천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의왕시도 오전동 한진로즈힐 등이 1천만원 가량 매매가가 떨어졌다. 하지만 고양시는 동산마을22단지 호반베르디움ㆍ동문5차ㆍ현대그린 등이 500만~1천만원 가량 매매가격이 올랐다. 신도시는 산본(-0.05%), 분당(-0.04%), 일산(-0.01%) 등에서 매매가가 내려간 반면 평촌(0.03%), 광교(0.01%)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산본동 장미삼성 등이 500만~1천500만원 하락했고 분당은 효자현대ㆍ파크뷰ㆍ장미동부 등이 250만~6천만원 가량 매매가격이 떨어졌다. 반면 평촌의 샛별한양6단지와 목련대우 등은 250만~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경기지역 전세가는 파주(0.08%), 인천(0.06%), 의왕(0.06%), 의정부(0.06%), 양주(0.06%) 등에서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광명(-0.15%), 안산(-0.13%), 부천(-0.05%), 수원(-0.04%), 용인(-0.03%) 등에서는 하락세를 보였다.파주시 문산읍 파주 힐스테이트1차와 두산위브 등이 500만~1천만원 가량 전셋값이 상승했다. 이에 반해 광명시 e편한세상 센트레빌과 금호어울림 등은 500만~2천만원 가량 전세가격이 내려갔다. 신도시는 평촌(-0.06%), 산본(-0.05%), 동탄(-0.02%), 일산(-0.02%), 분당(-0.01%) 등에서 하락했다. 평촌 초원대림 등이 500만~1천만원 가량 하향 조정됐다.인천지역은 매매가와 전셋값이 모두 하락해 간석동 우성이 250만원 가량 매매가가 떨어졌고, 경서동 청라롯데캐슬도 500만원 가량 전세금이 내려갔다. 김규태기자

시공능력평가 민·관 합동검증 ‘신뢰 UP’

앞으로 건설업체의 시공능력평가를 민ㆍ관이 합동으로 검증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부터 국토부 공무원과 공인회계사, 한국건설기술인협회와 대한건설협회 등 업종별 협회 4곳의 관계자 등 13명으로 구성된 검증반이 7월 말 시공능력평가 결과 공시에 앞서 한 달간 결과를 검증한다고 20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검증 대상은 국토부로부터 시공능력 평가를 위탁받은 업종별 협회의 주요 간부들이 소속된 업체 50곳과 무작위로 선택된 업체 100곳 등 150곳이다. 특히 대한건설협회 간부가 소속된 업체의 평가 결과는 전문건설협회 관계자가 참여해 검증하는 등 협회 간 교차검증도 이뤄질 예정이다. 시공능력평가는 시공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바탕으로 건설업체의 공사수행 역량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건설업체로서는 시공능력평가 결과에 따라 참여할 수 있는 입찰 등이 달라져 민감하게 여긴다. 국가계약법령은 건설업체를 시공능력평가액에 따라 7등급으로 나누고 등급별로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공사규모를 정해놨다.시공능력평가액이 5천억원 이상(1등급)인 토건ㆍ토목ㆍ건축업체는 공사금액(추정)이 1천500억원 이상인 토목공사, 1천100억원 이상인 공사에 입찰할 수 있다.반면 시공능력평가액이 82억원 이상 120억원 미만(7등급)인 업체는 공사금액이 82억원∼130억원인 토목공사와 82억원∼120억원인 공사에만 도전할 수 있다. 이외에 건설산업기본법은 시공능력평가 결과로 상위 3% 안에 드는 건설업체는 공사금액이 자신의 시공능력평가액의 1% 이하인 공공공사는 도급받지 못하도록 규정한다. 국토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시공능력평가 결과에 대한 시범검증을 시행했다. 또 시범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심사자 실명제’를 도입하고 평가서류를 5년까지 보관하도록 기간을 2년 연장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건설업체가 해외건설 실적을 제출할 때 절차도 간소화했다. 건설업체가 해외건설협회에 자료를 요청해 발부받고 업종별 협회에 내는 방식에서 업체의 요청이 있으면 해외건설협회가 먼저 실적을 심사해 업종별 협회에 제출하게 바뀐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민ㆍ관이 합동으로 검증하면 평가 신뢰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