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대 강경구 교수 ‘이중섭 미술상’수상

경원대학교 강경구 교수(48·회화과)가 지난 6일 한국화 부문에서는 처음으로 ‘이중섭 미술상’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동안 대부분 서양화 부문에서 수상자가 배출돼 강교수의 이번 수상은 한국화 부문의 첫 영예인 셈.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만의 색깔을 표현해 온 강교수는 서울대 회화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후 철저한 자기관리에 매진했다. 10년동안의 수련생활은 우리 전통미술의 보고로 불리는 간송미술관에서 이뤄졌다. 연구원으로 일하면서 우리나라와 중국의 전통화법과 이론을 공부했고 김홍도, 신윤복 등 대가의 그림을 수없이 베꼈다. 대가의 명예를 쫓기 보다는 선현들의 그림을 베껴가며 그들의 화풍과 정신세계에 접근하려고 노력했다. 마치 불자의 뼈를 깎는 수련과정인 양…. 이렇게 닦여진 탄탄한 이론과 실기를 바탕으로 한 그의 작품들은 수묵이 화폭을 꽉 채우며 덧칠로 두텁게 화면을 마무리하는, 그만의 독특한 화풍으로 만들어진 ‘힘있는 한국화’였다. 작품 소재는 인왕산, 북한산, 한강, 꼬질꼬질한 아파트 풍경 등 우리 주변의 희노애락이 녹아있는 삶의 터전을 정면으로 다뤘다. 평론가들은 그를 가리켜 “서양화풍을 적극 수용하면서도 선인들의 장인정신과 조형의식을 잘 조화시킨 장본인”이라고 평했다. /성남=정인홍기자 ihchung@kgib.co.kr

부천시 원미구 도당초등학교 반재옥교사

학교와 학부모, 학생간 삼위일체로 건전한 교육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끝없이 노력하고 있는 부천시 원미구 도당초등학교 반재옥교사(39). 직장생활을 하다 30세의 늦은 나이에 교편을 잡아 5년전 도당초교에 부임, 현재 6학년 학년부장을 맡고 있는 반씨는 학교와 학부모 그리고 학생들간 유대강화를 위한 가교역할을 하며 새로운 교육문화를 조성해 나가고 있어 학부모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반교사는 학교 학부모 학생간 삼위일체를 위해 ‘도당초 좋은 아버지회’를 결성했다. 대부분의 학교 행사들이 어머니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그동안 아버지들은 소외돼 왔던것이 사실. 그래서 반씨는 지난해 3월 학부모 아버지 134명과 함께 이 모임을 결성하고 가정의 행복은 물론, 이웃의 안전을 지키는 아버지가 되기로 결심했다. 또 건전한 생활선도와 문화의 멋을 사랑하고 누구에게나 존경받는 아버지가 되기위한 활동에 앞장서 오고 있다. 이 학교의 상머슴이며 아버지회를 실질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는 반씨는 아버지들과 함께 등하교시간 교통정리는 물론, 오후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자율방범대를 결성해 학교주변의 청소년 선도활동을 벌이고 있다. 아버지회의 가장 중요한 활동은 학생들의 체험학습과 가족사랑이웃사랑캠프 활동. 반씨는 아버지가 함께하는 학습으로 교육분위기를 바꿔가고 있다. 또 가족캠프 행사를 자주 열어 가족간 사랑을 실천하고 이웃간에도 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버지들의 참여의욕이 높았기 때문에 이같은 교육이 가능했다”는 반씨는 “그동안의 활동으로 교사와 학부모가 가까워지고 학생들에 대한 부모들의 적극적인 관심유도, 주민들간 상부상조 계기를 만들어 나갔다는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skoh@kgib.co.kr

용인경찰서 백암파출소 임채정 경장, 이진한 순경

파출소 직원이 전국을 돌며 보건증을 위조해 다방 및 유흥업소를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이던 조직사기단의 일당을 검거하는 개가를 올렸다. 용인경찰서 백암파출소 임채정 경장(35)과 이진한 순경(28). 임경장과 이순경이 남녀 10여명으로 구성된 조직사기단이 전국을 돌며 다방 및 유흥업소를 상대로 선불을 받아 도주하는 식으로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으며, 인근 다방도 이같은 피해를 입었다는 신고를 접수한 것은 약 한달전. 수사에 착수한 김경장과 이순경은 이들의 사기행각으로 용인은 물론, 전국적으로 수억원대의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한달동안 거주지를 추적, 탐문 수사를 하던 임경장과 이순경은 지난 5일 사기단의 일당이었던 김모씨(42·여)로 부터 사기단의 일당 중 2명이 충남 천안에 있다는 결정적인 제보를 받았다. 천안으로 내려간 임경장과 이순경은 4시간동안의 잠복끝에 한모씨(언니 34·동생 28)자매를 검거,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조사결과 언니 한씨는 10건의 사기로, 동생은 6건의 사기로 수배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본연의 임무를 수행했을 뿐”이라고 겸손해 하는 임경장은 “제2, 제3의 피해자들을 막기 위해 나머지 일당도 조속히 검거돼야 한다”고 말했다. /용인=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부천시 원미구 도당초등학교 반재옥교사

학교와 학부모, 학생간 삼위일체로 건전한 교육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끝없이 노력하고 있는 부천시 원미구 도당초등학교 반재옥교사(39). 직장생활을 하다 30세의 늦은 나이에 교편을 잡아 5년전 도당초교에 부임, 현재 6학년 학년부장을 맡고 있는 반씨는 학교와 학부모 그리고 학생들간 유대강화를 위한 가교역할을 하며 새로운 교육문화를 조성해 나가고 있어 학부모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반교사는 학교 학부모 학생간 삼위일체를 위해 ‘도당초 좋은 아버지회’를 결성했다. 대부분의 학교 행사들이 어머니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그동안 아버지들은 소외돼 왔던것이 사실. 그래서 반씨는 지난해 3월 학부모 아버지 134명과 함께 이 모임을 결성하고 가정의 행복은 물론, 이웃의 안전을 지키는 아버지가 되기로 결심했다. 또 건전한 생활선도와 문화의 멋을 사랑하고 누구에게나 존경받는 아버지가 되기위한 활동에 앞장서 오고 있다. 이 학교의 상머슴이며 아버지회를 실질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는 반씨는 아버지들과 함께 등하교시간 교통정리는 물론, 오후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자율방범대를 결성해 학교주변의 청소년 선도활동을 벌이고 있다. 아버지회의 가장 중요한 활동은 학생들의 체험학습과 가족사랑이웃사랑캠프 활동. 반씨는 아버지가 함께하는 학습으로 교육분위기를 바꿔가고 있다. 또 가족캠프 행사를 자주 열어 가족간 사랑을 실천하고 이웃간에도 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버지들의 참여의욕이 높았기 때문에 이같은 교육이 가능했다”는 반씨는 “그동안의 활동으로 교사와 학부모가 가까워지고 학생들에 대한 부모들의 적극적인 관심유도, 주민들간 상부상조 계기를 만들어 나갔다는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skoh@kgib.co.kr

인천 동구청 직원 동아리 ‘동구발전포럼’

21세기를 맞아 저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내일을 공격하는 싱크뱅크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인천시 동구청 직원들의 동아리인 ‘동구발전포럼’. 요즘 이들이 지난해에 이어 또한번 작전을 훌륭하게 수행했다. 회원 18명중 9명이 반년동안의 적공(積功)끝에 지방행정의 활로를 제시해 주는 노하우들을 발표한 것. 푸드뱅크 운영방안(김순례·42·여), 재래시장활성화방안(김남선·38), 주민자치센터 일숙직개선(전홍준·36), 화도진공원 관광명소화계획(오성배·44), 지방세입금수납제도 개선(이범철·32), 공익근무요원 활용을 통한 예산절감(전길환·42), 향토시집 발간(김철성·39), 행정품질관리제도 도입(김소연·29·여). “아직은 설익은 과일처럼 현실에 접목하기에는 다소 미흡한 측면도 있지만 이같은 작은 시도들이 모이면 주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들이 창출되지 않겠습니까” 이들중 연장자인 오성배씨(문화공보실)의 자랑이다. 특히 화도진공원 관광명소화계획이나 지방세입금수납제도 개선, 재래시장활성화, 향토시집 발간 등의 아이템들이 주목을 받았다. 조금만 보완하면 특색있는 정책으로 구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 “졸업논문을 작성할 때보다 더 정성이 담겨 있습니다” 이번 발표를 위해 실무를 담당했던 유정미씨(32·여·기획감사실)의 귀띔이다. 남편의 ‘외조’가 아니었다면 엄두도 내지 못했다는 김순례씨(환경위생과)는 “공직사회가 주민들을 위한 진정한 서비스기관으로 거듭 나고 있음을 새롭게 인식해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