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경기지역본부장에 김정훈 경기지역본부 국유부장(53)이 10일자로 부임했다. 전남 나주 출신인 김 신임 본부장은 광주 고려고를 졸업하고 조선대에서 경영학 학사학위를 받았다. 1998년 캠코에 입사해 국유재산기획실 총괄기획팀장, 기업지원총괄부 총괄기획팀장, 경기지역본부 국유부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김 본부장은 평소 소통과 협력, 신뢰를 강조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는 조직을 구성하는 데 일조했다는 평을 받는다. 김 본부장은 부임 인사를 통해 “그동안 캠코는 국민경제 안전판으로서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춰 우리 경제의 약한 고리를 충실히 지원해 왔다”며 “올해 경제 또한 한 치 앞을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므로 경기지역을 총괄하는 우리 본부가 모든 역량을 집중해 정부 재정 기여와 민생경제 회복을 선도하자”고 말했다.
서정대학교가 2주기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LiFE 2.0) 종합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으며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종합평가는 LiFE 2.0사업기간 추진 실적과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향후 RISE와 연계·활용하기 위해 진행됐다. 서정대는 지역과 비학위과정 공동개발, LiFE2.0 사업 참여학과 산업체 위탁교육 운영 등을 통한 인재 양성, 지역사회 참여와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한 다양한 평생교육 지원실적, 대학·지역간 네트워크 구축 운영실적, 교내 타 단과대학과 학과 등과의 협력·공유 실적, 대학간 네트워크 구축·운영 실적 등 모든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업단장인 현영렬 평생직업교육단장(부총장)은 “서정대는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 고도화 대학으로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해 정주여건을 활성화 하고 지역인재 양성에 노력해왔다”며 “향후 RISE 체계와 연계해 지속가능한 평생교육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동대학교와 신한대학교는 지난 5일 신한대 총장실에서 전성용 경동대 총장, 강성종 신한대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라이즈(RISE)업무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RISE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앞으로 RISE사업 관련 기술 개발과 산학협력 인재 양성, 미래성장산업 R&D 혁신을 위한 정보교류, 경기북부지역 현안 해결 및 활성화 네트워크 구축, 지역산업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기업역량 강화 토대 마련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게 된다. 전성용 총장은 “경기북부 지역발전과 산학협력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 온 신한대와 협업하게 돼 기쁘다”며 “교육부 주도로 지·산·학·연이 합심해 지역 발전과 혁신을 추진하는 RISE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 경기북부 지역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이 시각장애인 의료 접근성 향상과 건강 증진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성빈센트병원은 이날 오후 암병원 10층 성바오로홀에서 시각장애인의 의료 접근성 개선과 건강 증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장벽 없는 병원’을 위한 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는 병원장 임정수 콜베 수녀를 비롯해 성빈센트병원 교직원, 가톨릭중앙의료원 스마트헬스케어센터, 경기도남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시각장애 환자 국내 현황과 국가정책지원(지동현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안과 교수) ▲시각장애인의 신체 건강 실태와 건강증진 방안(임재영 경기도남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장) ▲시각장애인의 의료 이용 시 문제점 및 실질적 삶의 개선을 위해 필요한 것(서연주 성빈센트병원 내과 전문의) 등을 주제로 한 발표로 진행됐다. 이후 김춘기 한국실명예방재단 사무총장과 조수원 투아트 대표, 허윤정 성빈센트병원 안과 환자, 양희선 수원시청 장애인복지팀장이 참여해 의료 서비스 이용 시 시각장애인이 겪는 어려움과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정진영 성빈센트병원 의무원장은 “오늘 포럼이 시각장애인의 의료 서비스 이용에 대한 불편을 해소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 바란다”며 “성빈센트병원은 앞으로도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정책을 강화하고 다양한 기관 및 기업과 협력해 ‘장벽 없는 병원’ 구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학교법인 수원인제학원은 6일 이난경 전 수원인제학원 이사장을 제23대 수원여대 총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총장은 1968년생으로 이화여대에서 학사·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수원여대 사무자동화과 교원, 수원인제학원 이사 및 이사장을 역임했다. 수원인제학원은 이 총장 선임 과정에서 학교 구성원 오프라인 간담회를 개최해 투명성을 높였다. 이 총장은 “혁신적인 대학 구조 개혁과 진보된 교육 환경 구축에 매진해 제2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수원여대가 전문 여성 인재 양성을 위한 명문 사학으로 거듭나도록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기는 2027년 1월31일까지.
“지난해 나눔 행사를 헤아려 보니 85회 했더군요. 올해에는 100회를 넘겨 양주시에서 나눔 활동을 제일 많이 펼치는 봉사단체가 되겠습니다.” 양주시새마을회 산하 직장공장새마을운동(이하 직공) 양주시협의회 오수영 회장의 새해 각오다. 직공 양주시협의회는 지난해 12월26일 열린 양주시새마을지도자회의에서 그동안 활발한 봉사와 기부로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지사 단체표창을 받았다. 오 회장은 개인적으로 2019년 경기도지사 표창에 이어 2022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오 회장과 직공 양주시협의회 권순남 부회장, 김강호 총무 등을 비롯한 회원들은 나눔 행사가 있을 때마다 참여율이 높다. 회원들 모두 생업이 있기에 봉사활동에 참여하기 어려울 때가 많지만 ‘나보다는 우리’를 먼저 생각해 시간을 쪼개 참여한다. 오 회장과 회원들은 지난해 읍·면·동을 순회하며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겨 드리기 위해 추어탕 나눔, 삼계탕 550인분 대접하기, 사랑의 떡볶이 나눔 행사 등을 위주로 나눔 행사를 펼쳤다. 탄소중립 캠페인에도 앞장서 지난해 7월20일 옥정호수공원 야외 특설무대에서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톱스타 라이브 콘서트를 개최, 우리 주변부터 작은 실천으로 탄소중립을 이루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직공 양주시협의회는 봉사활동 외에도 다양한 기부활동으로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보육원 원아들을 초청해 점심을 함께하며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장애우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노인복지센터, 장애인센터를 찾아 생필품 등 위문품을 전달하고 양주시 희망장학재단에 장학금을 기부하는 등 열심이다. 오 회장은 “올해엔 더 많은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힘쓸 생각이다. 그렇게 하려면 더 많은 회원이 필요하다”며 내년에는 회원배가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오 회장은 “나눔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어디든 달려갈 것”이라며 “나보다는 우리, 나보다는 지역의 모든 이웃들, 지역에서 힘들어하는 어르신들과 함께하면서 삶을 풍족하게 할 수 있다면 언제라도 회원들과 함께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삼천리가 자매결연 군부대를 찾아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했다. 삼천리는 5일 자매결연 군부대인 해병대 제2사단을 방문해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부대 발전을 위한 위문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은 혹한의 겨울날씨 속에서 철저한 전투 준비태세와 국토방위에 헌신하는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천리는 지난 2006년 해병대 제2사단과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20년 가까이 인연을 지속하며 우정을 쌓아오고 있다. 이찬의 삼천리 부회장은 “나날이 안보가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힘쓰는 해병대 제2사단 장병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여러분 모두가 나라를 지키는 주역이라는 책임감과 자부심으로 앞으로도 건강하게 복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삼천리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가스안전 사랑나눔’, 깨끗한 자연환경을 보존하는 ‘Clean Day’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며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지난 한 해 온오프라인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슈를 망라한 ‘2025 기자가 본 100대 뉴스’가 나왔다. (사)한국편집기자협회(회장 김창환)가 전국 53개 언론사 1천여명의 편집기자들이 목록 선정과 집필에 참여한 자료집 ‘2025 기자가 본 100대 뉴스’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100대 뉴스는 신문과 온라인 뉴스 등을 기반으로 2024년 정치, 경제 분야를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벌어진 각종 대형사고와 스포츠, 문화 이슈 등을 다뤘다. 이번 100대 뉴스에는 ‘서울의 밤’이라는 신조어를 낳은 비상계엄 사태부터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을 가져왔던 청라 화재, 전 국민을 공분케 한 딥페이크 음란물 공포까지 2024년의 굵직한 이슈가 담겼다. 세계인의 축제인 파리 올림픽에서부터 KIA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 우승 등 짜릿한 승리의 순간에 대한 기록도 만나볼 수 있다.
“남을 돕는다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아요. 같이 놀고 즐기면서 오히려 우리 가족이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고양특례시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운영하는 가족봉사단의 산증인인 윤미정 단장(52)은 2012년 남편, 초등 2학년 아들, 6세 딸과 함께 봉사를 시작했다. 윤 단장은 “봉사는 부모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훌륭한 교육”이라고 단언한다. 그는 “‘자식은 부모의 등을 보고 자란다’는 문장을 늘 가슴에 품고 살았는데 봉사하는 부모를 보면서 아이들 삶에도 그 모습이 자연스럽게 녹아들면 좋겠다는 생각에 가족 봉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런 부모의 솔선수범 덕분인지 법조인을 꿈꾸던 아들은 요양원에서 봉사하면서 만난 아픈 어르신들을 고칠 수 있는 의료봉사를 하고 싶다며 의대에 진학했다. 10년 넘게 꾸준히 봉사할 수 있는 비결을 묻자 그는 “어쩔 수 없어 했다면 절대 지금까지 못했을 것”이라며 “그냥 마음이 쓰여 갔고 그 속에서 배우는 것도 많다 보니 이젠 삶의 일부가 됐다. 아마 죽을 때까지 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그의 삶에서 매월 둘째 주 토요일은 봉사가 기본 설정값으로 디폴트돼 있다. 그도 처음에는 초짜 봉사자였다. 혹시 어린애들이 민폐가 되지 아닐까 걱정도 많이 했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기우였단다. 아이들이 할머니, 할아버지의 말동무가 되고 책을 읽어 드리니 너무 좋아하셨다며 아이들은 존재 자체가 봉사인 것 같다고 말했다. 코로나로 어쩔 수 없이 활동을 중단했던 가족봉사단은 2023년 하반기 다시 봉사를 시작했지만 그 사이 봉사 가족 수가 많이 줄어 이제는 고양시 덕양구 고양동에 위치한 장애인복지시설 ‘고양천사의집’ 한 곳만 방문한다. 이 단체의 봉사는 독특하다. 월별로 테마를 정해 장애인들이 동참할 수 있는 활동에 집중한다. 주제를 정하고 활동을 기획하는 건 윤 단장의 몫이다. 놀이, 만들기, 운동회, 공연 등 다채롭게 꾸며 단원과 장애인이 함께 가족처럼 노는 데 주력한다. 이 덕분에 그의 차 트렁크는 활동에 필요한 도구로 가득 차 있다. 윤 단장은 “함께하면서 타인을 기다려 주는 미덕을 배운다”며 “느리지만 모든 열정을 쏟아 작품을 만드는 장애인들을 보면서 우리의 기준, 눈높이로 그들을 대하는 건 아닌지 반성하게 된다”고 말했다. 고양시 건강가정지원센터는 가족봉사단을 다시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12일까지 2025년 가족봉사단을 모집 중이다. 윤 단장은 “가족 봉사를 한번 해보면 부모가 자녀에게 정말 줘야 할 게 뭔가를 알게 될 것”이라며 “천사의집 장애인들을 한 명씩 모두 챙길 수 있을 만큼 봉사단원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꿈과 낭만을 실현하며 본질에 가까운 인생을 살아봅시다.” 4일 오전 경기일보에서 ‘2월 월례회의’에 앞서 특별한 강연이 마련됐다. 정재찬 한양대 국어교육과 교수가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시를 잊은 그대에게’,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 등의 저서를 내고 방송으로도 활발히 강연을 이어온 정 교수는 이날 ‘인생을 살 수 있는 태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먼저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를 언급하며 “인생의 진짜 목표는 ‘의사’, ‘변호사’ 같은 명사(名詞)가 아닌 ‘정직한 사람’, ‘존경받는 사람’ 같은 형용사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성학 시인의 ‘소금 시’를 소개하며 밥벌이의 고단함과 그럼에도 그 안에서 찾아지는 노동의 기쁨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 교수는 “월급쟁이의 인생이란 피, 땀, 눈물을 다 쏟아 고작 월급을 받아오는 허망한 것”이라면서도 “그런데 인간이 그렇게만 설명할 수 없는 게 있다”며 ‘노동’을 언급했다. 노동은 힘들지만 그 안에서 성취감을 느끼고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면 기쁘게 해나갈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정 교수는 “예를 들어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실패해도 계속해서 ‘1단계’를 깨기 위해 노력한다. 1단계를 깨고 나면 더 어려운 2단계, 3단계가 있다. 좋아하면 어려운 것을 하려 하는 것”이라며 “일도 마찬가지다. 일을 좋아하고 성취감을 느끼고 내가 주인인 사람은 더 열심히 일하게 돼 있고, 아닌 사람은 점점 더 그 일을 꺼리는 경향으로 가는 것뿐”이라고 전했다. ‘업(業)의 본질’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그는 아주대 권역외상센터장으로 일했던 이국종 교수를 언급한 후 “누구나 ‘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조직 내의 상황과 여건 때문에 ‘업의 본질’을 하기는 쉽지 않다”며 “이국종 교수의 경우 환자를 살리는 게 업의 본질이기에 중증외상센터의 적자를 감수하고도 자기 일에 충실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정 교수는 ‘직업’이라는 옷을 벗고 난 후의 나 자신 또한 풍요로울 수 있도록 내면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밥벌이하는 것만이 인생의 다가 아니다”라며 “시의 아름다운 낭만에 대한 계획도 챙기고, 내적 풍요를 위한 투자를 부지런히 해야 나중에 은퇴한 후에도 내면이 풍성한 자신을 보며 행복해할 것”이라며 강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