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중부경찰서는 5일 차량을 훔친 혐의(절도 등)로 김모씨(21·수원시 팔달구청 공익근무요원)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또 다른 김모씨(21)를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달 10일 새벽 2시께 용인시 수지읍 죽전리 B자동차매매센터 창문을 뜯고 들어가 EF쏘나타승용차와 마르샤승용차, 그레이스승합차 등차량 3대와 노트북 컴퓨터 1대, 현금과 수표 50만원 등 1천95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모두 5차례에 걸쳐 2천400여만원 상당의 차량 4대와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자신들이 훔친 차량이 도난차량임을 감추기 위해 같은 차종의 번호판을 훔쳐 부착하고 다닌 것으로 드러났다./신현상기자
(주)진로가 생산한 소주제품에서 잇따라 이물질이 발견돼 소주 신뢰도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5일 최모씨(57·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화성군 서신면 송교리 버스정류장 인근 가게(주인 송모씨·67)에서 술을 마시던중 (주)진로가 제조한 360㎖짜리 ‘진로’소주에서 검은색 이물질이 떠다니는 것을 발견했다. 최씨는 이어 주인 송씨와 함께 나머지 소주병도 확인한 결과 6병에서도 검은색 이물질이 떠다니는 것을 발견했다. 이물질이 섞인 소주는 (주)진로 이천공장에서 생산돼 2∼3년 가량이 경과된 것으로 주인 송씨가 지난해초께 인천시 계양구 까르푸점에서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앞서 지난달 10일에는 여주읍 창리 H슈퍼에서 이천공장에서 생산된지 20일도 안된‘참眞 이슬露’소주에서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한 흰색 이물질이 발견됐다. 이에대해 (주)진로측은 “정확한 것은 연구소에 보내 검사를 해봐야 알겠으나 1병도 아니고 6병이나 발견된 점으로 미뤄 제조공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이관식기자
99하남국제환경박람회 입장객이 당초 예상을 크게 빗나간 가운데 경기도가 일선 시·군 및 산하기관 공무원들을 동원시키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5일 경기도와 일선 시·군 및 도산하기관에 따르면 지방비 55억원 등 163억원의 예산이 투입, 지난달 21일 부터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99하남국제박람회는 당초 내·외국인 70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날 현재까지 입장객은 18만명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이 입장객이 저조하자 경기도는 지난 1일 일선 시·군 및 도산하기관 등에 단체관람 특별할인 입장료 8천원과 식비 3천원을 안내하는 내용과 박람회 팸플릿을 동봉한 ‘하남국제환경박람회 홍보협조 요청’이라는 공문을 발송, 사실상 공무원 동원을 유도하고 있다. 이에따라 일선 시·군 및 산하기관 등은 평일에 단체관람을 했거나 계획하고 있어 업무 차질이 예상된다. 실제로 한수이북의 한 기초자치단체는 오는 14, 15일 양일간 박람회 참가 공무원을 모집하고 있고, 이날 동원된 공무원들은 출장근무로 처리할 예정이다. 또 경기도의 한 산하기관은 이미 지난 2일 일부 공무원들이 동원됐고, 오는 12, 13일 2차 동원을 위해 인원을 모집하고 있는등 상당수 시·군이 환경박람회에 인원을 동원할 계획이다. 반면 일부 시·군은 이같은 지시에 대해 공무원들에게 알리지도 않은채 불응하고 있으며, 경기도가 또다시 행사에 공무원을 동원하고 있다는 비난도 서슴지 않고 있다. 지난 2일 박람회에 동원됐던 한 공무원은 “1만1천원을 주고 박람회에 동원된 뒤 밀린 업무를 처리하느라 고생했다”며 “공무원을 행사에 동원하는 구태가 지긋지긋하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이 공문은 공무원을 강제적으로 동원하려는 것은 아니라 자율적인 참가를 유도하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김창우기자
○…파주경찰서는 5일 생활고를 호소하는 동거녀를 마구 때려 숨지게한 혐의(상해치사)로 김모씨(38·파주시 광탄면 용미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일 새벽1시께 자신의 집에서 생활고와 김씨의 잦은 폭력을 호소하는 동거녀 임모씨(32)를 주먹으로 마구 때려 숨지게한 혐의./고기석·신동협기자
○…수원중부경찰서는 5일 핸드폰에 붙어있는 여자탤런트의 사진을 떼어냈다고 아내를 때린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심모씨(48·수원시 팔달구 남창동)를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심씨는 지난 4일 새벽 1시께 자신의 집에서 별거중인 아내 서모씨(46)와 말다툼을 하다가 서씨가 심씨 핸드폰에 붙어있는 여자 탤런트의 사진을 떼어낸데 격분, 핸드폰으로 서씨의 얼굴을 때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신현상기자
○…제18회 시민의 날 행사 개막식이 유명인사들의 지리한 축사 등으로 인해 주민이 실신하자 앉아서 개막식을 치르는 진풍경이 연출. 5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 개막식 행사가 유명인사들의 축사가 2시간이상 계속되자 기념식에 참석중이던 철산2동 주민이 오전 11시께 시장의 축사도중 실신. 이를 지켜보던 주민들은 “행사때만 되면 국회의원, 시장, 의장 등 한자리하는 사람들의 축사를 빌미로 한 얼굴알리기로 인해 짜증이 난다”고 불만을 토로./광명=권순경기자
○…5일 오전 11시30분께 여주군 여주읍 상리 여주대교 인근 남한강 하류에 길이 500m 폭 10m 정도의 기름띠가 형성돼 공무원 50여명이 긴급 출동해 흡착포를 살포하는 등 제거에 부심. 군 관계자는 “남한강 인근 모 여관에서 보일러용 연료인 벙커C유를 저장하고 있던 집수정에 기름이 고여 있는 사실을 발견, 이 업소의 보일러 작동 미숙으로 벙커C유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라고 설명. /여주=허행윤기자
O…정차된 트럭이 갑자기 움직이자 트럭을 세우기 위해 트럭에 올라탔던 운전사가 트럭과 함께 공사현장으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 5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8시께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한일타운 APT 단지내 아파트공사현장에서 정차돼 있던 경기 06 나 5185호 15t덤프트럭(운전사 안도영·35)이 갑자기 아래쪽으로 굴러가자 안씨가 트럭을 세우기 위해 트럭에 올라탔으나 그만 트럭과 함께 깊이 7.5m 공사장 바닥으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 경찰은 안씨가 제동장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채 트럭을 정차시켜놔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 /신동협기자
<속보>평택시 장안동 경문대학 교수협의회대표 이용구 교수는 4일 경문대학 전(前)학장인 전재욱 명예학장, 김상호 학장 등 2명을 사립학교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교수협의회는 고발장에서 ‘전 명예학장은 구 평택공과대학을 100억원의 부채를 변제하고 현금 30억원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매수해 경문대학으로 교명을 변경하는 등 학교 재단의 매매를 금지하는 사립학교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교수협의회는 또 전 명예학장 등이 학교 경비로 팽택시 모곡동 공장부지를 34억5천여만원에 구입하고 등록금에 포함된 실험 실습비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등 파행적인 학사운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학장은 “공장부지를 매입한 것은 대학 기술특성화 교육을 위해 정식 절차를 거쳐 교비로 마련한 것으로 부동산 투기는 절대 아니다”며 “학사운영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평택=이수영기자
<속보>한국도로공사측이 경부고속도로 판교톨게이트 통행료 납부거부운동을 주도한 분당신도시 주민 26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하자 분당주민들이 도로공사 사장 등 임직원 100명을 폭력행위 혐의로 맞고발했다. 판교통행료폐지추진위원회(위원장 남효응·49)와 분당입주자대표협의회(회장 고성하·55)는 경부고속도로 판교톨게이트 통행료 거부운동을 벌이는 과정에서 통행료를 내지 않은 차량의 통행을 가로 막은 도로공사 정숭렬 사장 등 임직원 100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4일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도로공사 임직원들은 지난달 29일 오전 7시부터 판교톨게이트앞에서 정사장 등의 지휘아래 통행료 납부를 거부하는 차량의 통행을 강압적으로 가로막고 운전자들을 집단 폭행, 협박하였다”며 “통행료를 납부한 차량마저 정당한 이유없이 통행을 제한하는등 교통 소통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앞서 도로공사측은 지난달 29일 판교톨게이트 통행료 거부운동을 주도한 남위원장과 고회장 등 주민 26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도로공사측은 “주민들이 아무런 이유없이 불법적인 통행료 거부운동을 주도하면서 도로공사 직원들의 업무와 주변 교통소통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판교톨게이트 통행료 거부운동을 둘러싼 도로공사와 분당주민들의 갈등은 다시 법정싸움으로 이어지게 됐다./성남=류수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