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재단)이 경북 지역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돕고자 총 981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재단 임직원과 입주사, 스포츠센터 이용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됐다. 재단은 지난달 31일부터 4월10일까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고, 입주사인 ㈜월드아이, ㈜스포츠아일랜드, ㈜에스빌드 등도 뜻을 함께했다. 이번 모금은 지난 2월 체결된 ‘월드컵재단-경기도자원봉사센터’ 간 협약에 따라 경기도자원봉사센터와의 협력 속에 추진됐다. 기부금은 경북공동모금회를 통해 피해 주민과 현장 근로자들을 위한 생계 지원 및 복구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이민주 월드컵재단 사무총장 직무대행은 “예기치 못한 산불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과, 현장에서 헌신하는 모든 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기부가 단순한 도움을 넘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프로야구 KT 위즈는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및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와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지난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 앞서 이호식 kt sports 대표, 오기환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 송석진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진행했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프로스포츠 경기장 내 안전 점검 및 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팬들과 함께하는 캠페인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안전한 관람 문화 조성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일터에서도 안전과 건강을 우선으로 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이어간다. 이날 야구장을 직접 점검하고, 관중들을 대상으로 안전 캠페인과 산업안전 퀴즈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며 의미를 더했다. 협약식이 끝난 후에는 오기환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이 시구자로, 송석진 안전보건공단 경기역본부장이 시타자로 나서며 양 기관 간의 협력 의지를 다졌다.
수원시체조협회가 회장 이·취임식을 갖고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시체조협회는 10일 수원 노블레스 웨딩컨벤션에서 김승원 국회의원, 박광국 수원시체육회장을 비롯, 체조 관계자와 선수·지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1·2대 회장을 역임한 전임 문길영 회장에 대한 공로패 전달에 이어 단체기가 이양됐다. 이대일 신임 회장은 취임사서 “부족한 제가 시체조협회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돼 어깨가 무겁다. 수원시 체조는 그동안 수많은 선수의 땀과 지도자, 학부모님들의 든든한 뒷받침 속에 꾸준히 성장해왔다”면서 “미래 인재 양성과 국제대회 유치, 투명한 운영, 소통 강화를 목표로 협회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김승원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이대일 회장님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앞으로도 체조협회가 수원시 체육 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라며 “체조를 통해 지역사회가 더 활기차고 건강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광국 수원시 체육회장은 “시체육회는 체조 발전을 위해 지속적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체육인의 위상과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자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이 2025-26시즌을 이끌 새 감독으로 브라질 출신 헤난 달 조토를 선임했다고 10일 발표했다. 헤난 감독은 16세에 브라질 국가대표로 발탁돼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활약했으며, 은퇴 후 브라질 명문 구단인 시메드, 우니술과 이탈리아 시슬레이 트레비소 등에서 지도력을 입증했다. 특히 2017년부터 2023년까지 브라질 남자 대표팀 감독으로 월드컵·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우승,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뤄냈다. 대한항공은 헤난 감독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전술 고도화와 세대 교체를 기대하고 있으며, 5월 외국인 선수 트라이 아웃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6월에는 팀에 합류해 차기 시즌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구단 관계자는 “헤난 감독은 국제 배구계에 널리 알려진 지도자로 검증된 지도력을 바탕으로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팀의 장기적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2024-25시즌 정규리그에서 3위를 기록했고,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천안 현대캐피탈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평택시 장애인역도팀이 전국장애인역도대회에서 참가선수 전원 3관왕에 올라 큰 결실을 맺었다. 평택시청 장애인역도팀은 제3회 대한장애인역도연맹 회장배 전국장애인역도대회에서 참가선수 5명 전원 3관왕을 달성해 평택시 장애인역도팀의 위상을 알렸다고 10일 밝혔다. 평택시청 장애인역도팀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경상남도 진주시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박광열(남자 벤치프레스 선수부 –65㎏) 금메달 3개 ▲박채연(여자 벤치프레스 선수부 –61㎏) 금메달 3개 ▲김규호(남자 벤치프레스 선수부 –72㎏) 금메달 3개 ▲정연실(여자 벤치프레스 선수부 –73㎏) 금메달 3개 ▲나용원(남자 벤치프레스 선수부 –88㎏) 금메달 3개를 획득해 참가선수 전원 3관왕에 올라 총 금메달 15개를 획득했다. 박성준 감독은 “항상 선수들이 마음 편하게 훈련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는 평택시에 항상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정장선 시장은 “최고의 실력으로 훌륭한 성적을 거둬 평택시를 빛내준 장애인역도팀 단원분들에게 감사와 축하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천안 현대캐피탈과 인천 흥국생명의 통합 챔피언 등극으로 막을 내린 프로배구 V리그가 다음 시즌을 위한 스토브리그를 통해 치열한 ‘쩐의 전쟁’을 위한 물밑 작업이 시작됐다. 국내 선수들의 자유계약선수(FA) 공시와 남녀 아시아쿼터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가 핵심인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부문은 국내 선수들의 FA 시장이다. FA 시장은 지난 8일 남자부가 먼저 25명의 명단을 공개하면서 열렸고, 챔피언결정전이 늦게 끝난 여자부는 11일 공개 예정인 가운데 14명이 자격을 얻어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여진다.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역시 11일 남녀 동시에 열리고, 외국인선수 드래프트는 여자가 5월7일부터 9일, 남자부는 9일부터 11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NAS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진행된다. FA 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는 선수는 ‘차세대 거포’ 수원 한국전력의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이다. 한국전력의 간판 스타인 임성진은 2024-25시즌 득점 7위(484점), 공격 종합 10위(45.99%)에 올랐다. 국내 선수로는 허수봉(현대캐피탈·574점)에 이은 득점 2위, 공격 종합 5위다. 기량 뿐 아니라 준수한 외모로 두터운 팬덤까지 갖추고 있어 각 구단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고, 원소속 팀인 한국전력 역시 그를 붙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임성진 외에도 통합우승 팀 현대캐피탈의 전광인과 대한항공의 정지석(이상 OH)도 이번 FA 시장에서 관심을 끄는 공격수들이고, 정규리그 KB손해보험의 2위를 이끈 의정부 KB손해보험의 세터 황택의도 샐러리캡에 여유가 있는 구단들이 눈독을 들일만한 재목으로 꼽힌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의 이다현(MB)이 최대어로 꼽히고 있다. 배구 2세인 이다현은 이번 시즌 팀 선배인 양효진을 뛰어넘어 시즌 블로킹 1위(세트당 평균 0.838개), 속공 1위(성공률 52.42%), 이동 공격 5위(성공률 50.00%)로 공·수에 걸쳐 맹활약했다. 이다현은 국내 잔류와 해외리그 진출 사이에서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양효진이 하향세 조짐을 보이고 있어 현대건설로서는 반드시 잡겠다는 각오지만, 지난해 정지윤을 거액에 붙잡았던 수준 이상을 보장해야 하는 것이 부담이다. 여자부에서는 이다현 외에 흥국생명의 통합우승을 이끈 세터 이고은과 대전 정관장의 아웃사이드 히터 표승주, 서울 GS칼텍스의 유서연, 권민지, 화성 IBK기업은행의 육서영 정도가 관심 선수로 꼽힌다.
가평군 장애인 체육회(회장 서태원)는 10일 오전 10시께 가평군 청평면 호명호수에서 제1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및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 성화 채화식을 서태원 가평군수, 김경수 군의회의장, 군의회의원, 임광현 도의원, 각 기관 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가평군 향교에서 진행하는 고유제봉행, 칠선녀 성무공연과, 성화채화, 6개 읍.면체육회장에게 채화 인계, 청평면 성화 최초 주자에게 인계 등으로 진행됐다. 한편 ‘제1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가평군 일원에서 열리며,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는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된다.
프로야구 KT 위즈가 TV 오리지널 드라마 신병3의 ‘신병3 Day’를 13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수원 KT위즈파크서 벌어지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와의 주말 시리즈 3연전 마지막 경기서 열린다. ‘신병3’는 군대 생활을 코믹하게 그린 인기 시리즈로, 최근 시즌3가 첫 방송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김민호(박민석 역)가 시구, 오대환(조백호 역)이 시타를 맡고, 출연 배우 10명이 애국가 제창에 나선다. 또한 배우와 팬이 팀을 이뤄 고무보트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신병 구출 작전’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되며, 퀴즈 타임을 통해 경품도 제공된다. 출연 배우들은 관중석에서 팬들과 함께 응원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KT는 앞선 11일과 12일 홈 경기서는 각각 배우 홍화연과 스타 셰프 여경래씨를 시구자로 초청해 이틀 연속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시즌 막판 극적인 반전으로 6강에 오른 안양 정관장이 ‘2024-202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업셋’ 4강 PO 진출을 노린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정규리그 6위 정관장은 오는 13일 오후 2시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3위 현대모비스와 PO 1차전을 벌인다. 시즌 중반 ‘10연패 늪’에 빠져 최하위까지 떨어졌던 정관장은 팀 최다 득점자인 디온테 버튼과 조니 오브라이언트 등 외국인 선수들을 새로 정비한 지난 1월부터 반등을 시작해 시즌 최종전인 원주 DB와 ‘단두대 매치’서 승리하면서 극적으로 6강 PO에 올랐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기적처럼 봄 농구에 도달했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4강 PO를 노리겠다”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올 시즌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4승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고, 최근 팀 분위기가 상승세에 있어 충분히 해볼만 하다는 계산이다. 변수는 부상이다. 주전 가드인 변준형과 배병준이 모두 부상으로 결장 가능성이 높아졌고, 이에 따라 버튼을 임시 가드로 기용하고 이우정 등 백업 자원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 감독은 “PO는 단기전이기 때문에 리바운드와 수비 집중력, 실수 최소화가 관건이다”라며 “현대모비스의 게이지 프림과 숀 롱 등 외국인 선수들과의 몸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수 모두 자기 역할을 잘 수행해줄 것으로 믿는다며 총력전을 다짐했다. 한편, 송영진 감독이 이끄는 정규리그 4위 수원 KT 소닉붐은 지난 시즌 아쉽게 첫 챔피언 문턱에서 좌절한 아픔을 딛고, 올해는 더 강한 조직력으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한다. KT는 12일 오후 2시 수원 KT소닉붐아레나서 5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6강 PO 1차전을 치른다. 송 감독은 “지난해 포스트시즌은 외국인 선수에 의존한 전술이었다면, 올해는 전체적인 팀 밸런스와 조직력이 좋아졌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허훈이 허벅지 타박상으로 몸상태가 온전치 않은 게 우려되지만 레이션 해먼즈와 하윤기, 문정현 등이 중심을 잡고 있다. KT는 정규 시즌 한국가스공사에 2승4패로 밀린 것이 불안 요소다. 송 감독은 “상대 니콜슨과 벨란겔의 봉쇄를 위한 전술도 준비하고 있다. PO는 집중력과 실책 관리가 승패를 좌우하는 무대다”라고 강조했다. 정규리그의 흐름을 완전히 뒤엎을 수 있는 PO 무대에서 6강을 넘어 4강 PO 그 이상을 꿈꾸는 정관장과 KT가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지 기대가 된다.
나예슬(안산 시곡중)이 2025 경기도교육감기 육상대회 겸 제54회 전국소년체전 도대표 선발전에서 여중 3학년부 200m서 우승해 2관왕에 올랐다. 나예슬은 9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서 열린 2일째 여중부 3년 200m 결승서 26초90으로 이승서(시흥 신천중·27초12)를 따돌리고 1위로 골인, 전날 100m 1위에 이어 2관왕이 됐다. 또 여중 3년 신유희(의왕중)는 1천500m 결승에서 5분03초64로 우승해 전날 800m에 이어 2관왕에 올랐고, 2년부 김가윤(광주 경안중)도 200m서 27초27로 우승, 400m 포함 2관왕이 됐다. 여중 2년 김민솔(과천 문원중)은 1천500m서 5분05초32로 800m에 이어 두 번째 패권을 안았으며, 1년부 한새암(군포 흥진중)은 200m서 27초57로 금메달을 획득해 100m 포함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남중부 2년 100m 우승자 최한솔(부천 부곡중)은 200m서도 23초34로 우승했고, 1년 김동하(성남 백현중)는 200m서 23초86으로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 밖에 남중부 3년 세단뛰기 임서준(의정부 화룡중)은 11m97, 여중 3년 멀리뛰기 류이안(경기체중)은 4m69를 뛰어 패권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