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석진(안양 평촌정산고)과 임경희(평택 안일여종고)가 제17회 경기도회장기 학년별육상대회에서 나란히 남녀 고등부 2관왕을 차지했다. 전날 200m 우승자인 함석진은 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고부 2년 400m 결승에서 50초98을 기록, 이종훈(수원 유신고·52초99)을 2초여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또 여고부 2년 5천m 결승에서는 임경희가 18분51초70으로 윤효정(경기체고·19분07초20)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해 전날 1천500m 우승포함, 2관왕이 됐다. 여중부 2년 3천m경보의 최혜영(광명 철산여중)과 남중 2년 3천m의 안희재(남양주 마석중)도 각각 14분26초, 9분18초85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밖에 남중부 3년 3천m 결승에서는 박호원(안산 선부중)이 9분41초38로 우승, 1천500m 우승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걸었다. 초등부 6년 400m계주에서는 부천선발과 파주선발이 각각 50초78, 53초49로 남녀 정상에 동행했다. 한편 단체종합서는 초등부에서 안산교육청(83.5점)과 파주교육청(68점)이 각각 남녀 패권을 안았으며, 남중부는 안산교육청(232점), 여중부는 안양교육청(125점)이 1위를 차지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여주】<속보>세계 랭킹 1위인 국가대표 이은경(토지공사)을 비롯 96년 애틀란타 올림픽 2관왕 김경욱(은퇴) 등 세계적인 양궁선수들을 배출한 여주군에 실업 양궁팀이 창단돼 본격적인 메달사냥에 나선다. 오는 5일 창단식을 갖고 출범하는 여주군청 여자 양궁팀이 주인공. 여주군청 창단 감독은 지난 92년부터 93년까지 2년간 국가대표 코치를 역임하고 지난 94년부터 대한양궁협회 전임지도자로 활동해온 백웅기씨(39)가 사령탑을 맡는다. 지난 90년과 91년 여주여종고에서 이은경과 이희정 등을 발굴, 지도했던 백감독은 김은령, 인혜경(인천 인일여고), 최은정(수원 효원고), 김명선(대전체고) 등 내년 2월 졸업예정자 4명을 확보, 이미 지난 9월부터 창단을 준비해왔다. 이들은 모두 초고교급 기량을 지닌 유망주들로 가깝게는 시드니올림픽에 출전할 국가대표로 선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백감독은 “양궁의 고장인 여주에서 팀을 창단케 돼 기쁘다”라며 “여주군청 양궁팀을 세계적인 명문팀으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전통의 배구명문 화성 송산중이 99경기도추계배구대회에서 남중부 정상을 차지, 최강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올 시즌 전국대회 3관왕인 송산중은 3일 수성고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중부 결승전에서 세터 한선수의 안정된 볼배급과 김명훈이 혼자 17득점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안양 부안중을 2대0으로 완파했다. 이날 송산중은 1세트에서 서브리시브가 불안한 부안중 코트를 김명훈, 이영민이 맹폭, 18-5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세를 굳힌 뒤 유기혁, 김학래의 중앙공격으로 따라붙은 부안중을 25-18로 따돌렸다. 2세트서도 송산중은 한상준의 공격이 살아난 부안중과 초반 5-5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이영민의 타점높은 강타가 주효, 25-14로 경기를 마감했다. 한편 앞서 벌어진 남자 초등부 결승에서는 성남 금상초등교가 지난 대회 우승팀 부천 소사초등교를 2대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으며, 여자 초등부 풀리그 최종전에서는 안산서초등교가 오산 성호초등교를 2대0으로 눌러 2전승으로 우승했다. 또 여중부 풀리그서는 수원 수일여중이 박수미, 조아라의 활약으로 평택 은혜여중을 역시 2대0으로 제압, 1승1패로 안산 원곡중(2승)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종일 전적 ▲남초부 결승전 금상초 2(25-21 25-23)0 소사초 ▲동 남중부 송산중 2(25-18 25-14)0 부안중 ▲여초부 풀리그 안산서초 2(25-17 25-10)0 성호초 △동 순위=①안산서초 2승 ②파장초 1승1패 ③성호초 2패 ▲동 여중부 수일여중 2(25-23 25-18)0 은혜여중 △동 순위=①원곡중 2승 ②수일여중 1승1패 ③은혜여중 2패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2002년월드컵축구 개최도시인 수원에 전천후 인조잔디구장 3면이 조성된다. 수원시와 (주)필드터프 코리아는 3일 수원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과 월드컵경기장내 보조구장 2면에 총사업비 29억여원을 투입해 최첨단 인조잔디를 깔기로 하고 연내 착공, 내년 3월 준공키로 했다. 스포츠용품 메이커인 미국 나이키-필드터프사가 합작, 개발한 인조잔디는 기존제품보다 재질이 부드럽고 길이도 길어 천연잔디에서 플레이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효창구장 등 기존 경기장에 깔려있는 인조잔디의 경우 그라운드에 모래와 물을 뿌려 선수들의 부상이 많았으나 필드터프는 모래를 고무알갱이로 대체, 부상위험이 크게 줄어 들었다. 수원시는 설치비용이 1면당 9억원밖에 안돼 기존 인조잔디에 비해 2억여원의 절감효과가 있고 20여년간 사용이 가능,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도 2000년까지 완공될 송라 클럽하우스 연습구장도 선수부상 절감을 위해 필드터프 인조잔디를 깔기로 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첫 용병 MVP의 탄생이냐, 아니면 토종 MVP를 고수하느냐’ 99프로축구 최우수선수(MVP) 타이틀을 놓고 용병 샤샤(수원 삼성)와 안정환(부산 대우)의 물밑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두 선수의 MVP 경쟁은 올시즌 막판까지 펼쳐졌던 득점왕 대결의 연장선으로 그 어느때보다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9일 기자단 투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끝난 99바이코리아컵 K리그 내내 득점선두를 놓고 각축을 벌여온 샤샤와 안정환으로 압축된 MVP 대결은 객관적으로 일단 샤샤가 유리한 상태다. 지난해 시즌 중반 대우에서 삼성으로 이적해온 샤샤는 K리그 18골로 안정환(14골)을 제치고 득점왕에 오른 데다 삼성에 사상 첫 4관왕을 안긴 공로를 크게 인정받고 있어 기량면에서는 단연 으뜸이다. 그러나 외국선수에 대해 상(賞)이 인색한 국내 프로리그에서 용병이라는 핸디캡을 안고 있는데다 챔피언전 2차전에서의 ‘신의 손’ 파문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걸림돌. 반면 ‘신세대 스타’인 안정환은 득점랭킹 2위와 높은 인기도, 대우사태에 대한 동정표가 큰 힘이지만 14골 가운데 페널티킥 득점이 지나치게 많다는 게 약점으로 지적된다. 안정환은 K리그에서 넣은 14골중 절반에 가까운 6골을, 올시즌 총 21골의 3분의 1인 7골을 페널티킥으로 넣어 ‘골을 거저 가졌다’는 비아냥을 받고있다. 페널티킥을 득점에서 뺄 경우 안정환은 올시즌 14골을 기록, 22골을 기록한 샤샤에 무려 8골이나 뒤지며 김종건(13골·현대)에게는 불과 1골차 앞선다. 결국 MVP 선정에 따른 표의 향방은 샤샤의 실력과 안정환의 인기를 놓고 막판까지 혼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나 어떤 분위기보다도 진정한 최고의 선수를 뽑아야 한다는 것이 축구팬들의 여론이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성남 상원여중의 안현정이 제10회 경기도사격선수권대회 여중부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안현정은 3일 경기체고사격장에서 벌어진 대회 여중부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788점을 쏴 같은 팀 윤인선(786점)을 2점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안현정은 윤인선, 변초롱과 팀을 이룬 단체전서도 팀이 1천157점으로 의정부 신곡중(1천127점)을 따돌리고 대회신기록(종전 1천142점)으로 우승, 2관왕이 됐다. 한편 남중부 공기소총 개인전에서는 김윤성(평택 한광중)이 389점의 대회최고기록(종전 386점)으로 1위에 올랐고, 단체전서는 이천중이 1천149점을 마크 종전 대회기록(1천143점)을 6점 경신하며 우승했다. 이밖에 남녀 공기권총 개인전서는 조은상(신곡중)과 김아람(안양 관양여중)이 각각 369점, 376점으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남중 공기권총 단체전서는 문산북중이 1천98점으로 패권을 안았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안양 관양중의 박성수가 제17회 경기도회장기 학년별 육상대회에서 남중 1년부에서 2관왕에 올라 단거리 샛별로 등장했다. 첫 날 100m에서 우승했던 박성수는 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남중부 1년 200m 결승에서 24초08을 기록, 고정남(부천 여월중·24초48)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해 2관왕이 됐다. 또 여중부 2년 200m 결승에서는 역시 전날 100m 우승자인 류민주(파주 문산여중)가 26초48로 정상을 차지 2관왕을 차지했고, 남중 3년 1천500m의 박호원(안산 선부중)도 4분17초43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중부 2년 200m 에서는 류민주(파주 문산여중)가 26초48로 1위에 올랐으며, 높이뛰기서는 유은영(군포 궁내중)이 1m55를 뛰어넘어 우승했다. 한편 여초부 5년 멀리뛰기에서는 이민하(김포 고촌초)가 4m31을 뛰어 정상을 차지했고, 남초 6년 200m 결승에서는 김부기(부천 원미초)가 25초24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여중 3년 포환던지기의 조수란(의정부 금오여중)은 14m23을 던져 조나영(용인중·12m89)을 크게 앞질러 1위에 올랐다. 남중부 3년 창던지기의 조중혁(안산 군자중)과 여중 1년 200m의 김영신(과천 문원중)도 각각 60m13, 27초63을 기록하며 나란히 정상에 동행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수원 수일중의 박희섭이 제29회 전국소년체전 레슬링 도대표 1차평가전 그레코로만형 46kg급에서 패권을 차지했다. 박희섭은 2일 수원레슬링전용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중등부 그레코로만형 46kg급 결승서 박진수(문정중)를 12대0 테크니컬 폴로 제압했다. 또 58kg급서는 박대준(안중중)이 조영민(과천중)을 6대4로 꺾어 우승했고, 39kg급 배준형(역곡중)과 54kg급 김민제(괴천중)도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한편 자유형 39kg급의 정준석(문원중)과 85kg급 이호균(서신중)도 각각 박정현(문정중)과 심광근(수성중)을 제쳐 1위를 차지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안산 원곡중이 99경기도추계배구대회에서 여자 중등부 정상에 올라 대회 5연패를 달성했다. 올 시즌 전국대회 4관왕인 최강 원곡중은 2일 수원 수성고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이틀째 여중부 풀리그 2차전에서 이미지, 김정아, 김미진 등의 활약에 힘입어 수원 수일여중을 2대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전날 평택 은혜여중을 꺾은 원곡중은 2전승을 기록, 남은 수일여중-은혜여중의 경기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이 확정됐다. 원곡중은 첫 세트에서 세터 김하나의 안정된 볼배급을 바탕으로 이미지의 오른쪽 공격과 김정아의 중앙공격이 호조를 보이며 25-19로 따낸 뒤 2세트서도 이미지, 김미진이 맹위를 떨쳐 25-17로 마무리했다. 한편 이어 벌어진 여자 고등부 결승에서는 수원 한일전산여고가 김혜련, 허정미 등의 활약으로 평택 은혜여종고를 3대1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한일전산여고는 1세트를 25-17로 잡아 기선을 제압한 뒤 2세트를 14-25로 내주었으나 3,4세트에서 정지혜의 토스웍을 바탕으로 허정미, 김서연의 활약에 편승, 25-17, 25-14로 거푸 따내 승리했다. 또 남자 중등부 준결승전에서는 화성 송산중과 안양 부안중이 각각 성남 송림중과 부천 소사중을 2대0으로 눌러 결승에서 정상을 놓고 격돌케 됐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이천 양정여중의 범민선이 제29회 전국소년체전 탁구 도대표 1차평가전 여중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범민선은 2일 수원종합운동장 워밍업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중부 결선리그에서 10승1패를 기록, 같은팀 이나래(10승1패)에 승자승에서 앞서 1위에 올랐다. 또 남중부에서는 부천 내동중의 김태훈이 9승2패로 팀동료 황성훈과 동률을 이뤘으나 역시 승자승으로 따돌려 우승했고, 이범형(내동중)은 8승3패로 3위가 됐다. 남자 초등부에서는 서명덕(부천 오정초등)이 10승1패로 패권을 안았으며, 여자 초등부의 최보라(화산초등)도 10승1패를 마크하며 정상을 차지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