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4연패를 향해 ‘영원한 맞수’ 서울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경기도가 기록종목에서 본격적인 메달을 추가하고, 많은 점수가 걸려있는 구기 및 단체종목에서 초반 선전을 거듭했다. 경기도는 대회 3일째인 13일 메달밭 역도와 육에상서 각 3개의 금메달을 추가하고 사격과 ‘노골드’가 우려된 수영을 비롯, 사이클, 배드민턴, 태권도 등에서 금메달을 추가 금 33, 은 32, 동 41개를 기록, 서울(금 44, 은 22, 동 37)에 이어 여전히 2위를 기록했다. 초반 메달레이스에서 강세를 기록하고 있는 서울은 전통적인 강세종목인 수영에서 7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초강세를 유지했고 육상에서 4개, 유도와 사격, 로울러에서 각 2개씩의 금메달을 보태는데 힘입어 경기도를 11개차로 제쳤다. 이날 역도 남고부 77kg급 이종희(평택고)는 인상에서 145kg의 한국학생신기록으로 우승한 뒤 용상서도 167.5kg으로 1위를 차지해 합계 312.5kg으로 역시 학생신기록을 작성하며 3관왕이 됐고, 양궁 여대부의 강현지(강남대)도 50m에서 336점으로 우승, 전날 70m, 60m 포함 3관왕에 등극했다. 육상 남녀 고등부1천500m 결승에서는 김현일과 유사라(이상 경기체고)가 각각 4분00초27, 4분31초26으로 나란히 정상에 함께했다. 남고 세단뛰기서는 윤호성(양영공고)이 15m45를 뛰어 값진 금 하나를 안겼다. 수영 남고 자유형 50m서는 김효열(신성고)이 24초32의 대회신으로 우승했으며, 사격 여일 공기소총 단체의 화성군청도 1천187점을 쏴 역시 대회신으로 1위를 차지했다. 사이클 남고부 스프린트에서는 이용희(부천고)가 예상대로 우승을 차지했고, 태권도 여대부의 채혜경(경희대)도 경기도선수단에 종목 첫 금을 선사했다. 남고부 유도에서는 -90kg급 양승삼(비봉종고)과 100kg이상급 최영환(경기체고)이 우승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날 열린 검도 대학부에서 용인대가 정상에 오르는 등 구기 및 단체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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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보
1999-10-1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