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다문화가정에게 문화예술 체험 기회 제공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5~6월 2개월간 인천지역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문화공연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IPA 문화예술지원사업’을 했다고 31일 밝혔다. IPA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계양구가족센터는 문화 소외계층인 다문화가정 부모와 아동이 각종 문화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기획, 인천지역 8개 군·구에서 참여자를 모집했다. 사업 기간 총 788명의 다문화가족이 어린이뮤지컬, 오케스트라 공연, 과학마술콘서트 등 8차례에 걸친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사업에 참여한 한 다문화가정 부모는 “평소 문화공연을 접하기 어려운데, 이번 기회로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번과 같은 프로그램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재완 IPA ESG경영실장은 “다문화가정과 같이 문화예술 향유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이들이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 문화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IPA는 지난해 ‘섬 지역 어르신 그램책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대이작도 주민을 대상으로 도서·책꽂이 및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책 공연을 했다.

인천광역시새일센터, 인천지역새일센터와 온라인 벤치마킹 성황리 개최

인천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경력단절여성들을 위한 일자리 매칭 사업 공유에 나선다. 31일 인천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 따르면 최근 인천지역 새일센터 관계자 3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화상 벤치마킹 행사를 했다. 새일센터는 취업과 창업 등을 원하는 인천 여성들의 취·창업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센터는 화상 벤치마킹 행사를 통해 사후관리와 종합적인 취업지원 및 경력단절예방사업 등을 모니터링했다. 이번 행사는 타 지역 새일센터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인천지역 새일센터 취업지원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대구달서새일센터와 종로새일센터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취업지원 및 경력단절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의 노하우를 벤치마킹해 인천지역 새일센터의 프로그램에 반영할 방침이다. 대구달서새일센터는 사후관리 프로그램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고, 종로새일센터는 종합적인 취업지원 서비스와 경력단절 예방 사업에서 우수한 사례를 공유했다. 센터는 이들 프로그램 운영 방식과 성공 사례가 인천의 새일센터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미애 센터장은 “다른 지역의 우수 사례를 직접 접하고 센터의 프로그램을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했다. 이어 “지속적인 벤치마킹과 상호교류를 통해 지역 여성의 취업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3기 신도시’ 인천 계양·부천 대장지구 광역교통 확장 본격화

‘3기 신도시’ 인천 계양테크노벨리(TV)와 경기도 부천 대장지구를 잇는 광역 교통도로의 확장 공사가 본격화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본부는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계양나들목(IC)에서부터 국도39호선(벌말로)까지 왕복 4~6차선의 경명대로를 8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를 착수한다고 31일 밝혔다. 공사 금액은 총 270억원으로 공사 기간은 올해 12월부터 오는 2027년 12월까지 3년이다. 교량도 1개 지어진다. 앞서 LH는 3기 신도시의 ‘선교통 후입주’를 위해 설계 단계에서의 지적 오차해소, 약 6개월 사업기간 단축, 사업비 절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도로사업 개선안을 경명대로 확장공사에 우선 적용했다. LH는 경명대로가 계양TV의 주 진출입 도로인 만큼, 이번 확장 공사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계양IC 접근성 및 부천대장지구와의 연계성 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LH는 경명대로 확장공사를 시작으로 인천계양지구 국도39호선(벌말로), 부천대장지구 오정로 등 총 연장 16.5㎞ 구간의 7개 노선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국도39호선(벌말로) 확장공사는 총 사업비 2천530억원 규모로, 지하차도 및 교량 신설 등을 포함하고 있다. 부천, 서울, 인천, 김포를 통과하는 총 연장 8㎞의 도로를 확장하는 사업이다. 이들 구간 중 부천·서울구간(3㎞)에 대해 올해 인허가를 끝내고 내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LH는 도 부천대장지구의 오정로를 비롯해 소사로·고강IC·봉오IC·오정IC 등 총 6개 노선(8.5㎞)에 대해서는 올해 도시관리계획결정을 마치고 실시계획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서환식 LH 인천본부장은 “인천계양·부천대장 지구는 모든 공구에 걸쳐 대지조성이 이뤄지고 있으며, 대지조성뿐만 아니라 주택건설도 점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기 신도시 조성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드론 기업 ‘숨비’ 내년 3월 코스닥 상장 추진…기술평가 통과

인천의 항공테크기업 ㈜숨비가 내년 3월 코스닥 시장의 상장(IPA)를 추진한다. 숨비는 최근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2곳의 전문 평가기관에서 무인항공기(드론)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 등에 대한 심사를 받아 각각 ‘A등급’과 ‘BBB등급’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평가기관은 비행제어시스템, 통합관제시스템, 하이브리드 추진 동력시스템 등 숨비 드론의 체계종합기술력과 핵심장비개발 기술력 등이 뛰어나고 시장 잠재력도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숨비가 추진 중인 기술특례상장을 위해선 이처럼 기술평가에서 ‘A’와 ‘BBB’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한국거래소가 최근 기술평가 기준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의 이 같은 평가는 숨비의 탄탄한 기술력을 입증받은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숨비는 상장 예비심사 청구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3월까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숨비는 방위사업청 산하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공동 기술 개발하거나 기술 이전 등을 통해 최고의 드론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 최근 드론이 러-우크라이나 전쟁 등에서 결정적 역할을 하고, 국내에서 드론작전사령부가 출범하는 등 드론 수요가 늘어나면서 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숨비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체인 PAV를 ADD의 지원 아래 개발해 1세대 기체 시험비행을 성공리에 끝내고 현재 2세대 기체를 개발 중에 있다. 화물 100㎏의 CAV도 ADD와 공동 개발해 시험비행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 오인선 숨비 대표이사는 “전문 기관으로부터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너무 기쁘다”며 “기술력 고도화와 민간 분야 시장 개척 등을 통해 무인기 업계의 최강자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 소상공인 경영안전 위한 하반기 저금리 융자 추진

인천시가 다음달부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인천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초저금리 정책자금 융자 사업을 추진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 50억원 규모로 조성, 상반기에는 23억 2천900만원의 대출을 마무리했다. 하반기에는 26억7천100만원을 인천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점포시설 개선 및 운영자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시는 연체·체납 중인 사업자와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을 현재 이용하는 업체, 사치·향락 등 제한업종을 지원하지 않는다. 시는 업체 1곳 당 최대 5천만원 범위 안에서 대출이 가능하도록 하고, 신용보증 한도는 2천만원으로 정했다. 상환기관은 총 4년으로 대출금리는 연 1.62%로 저금리로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하반기 융자사업 접수 기간을 오는 8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정하고 250곳의 소상공인 업체가 저금리 융자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고물가와 고금리로 민간 소비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경영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 메가시티급 스마트도시 향한 첫걸음…용역 착수보고회

인천시가 ‘스마트도시’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시는 최근 스마트 도시기반시설 확보를 위해 ‘2029년 인천시 스마트도시 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했다고 28일 밝혔다. 보고회에서는 용역에서 다뤄야 할 주요 정책 및 전략, 단계별 추진 방향, 기관별 지원 및 협조 사항 등을 논의했다. 시는 주요 목표로 스마트도시 건설 사업 및 스마트 서비스 사업의 연속성과 당위성 확보, 스마트 도시기반시설 재정 부담 최소화, 메가시티급 스마트도시 계획 마련 등을 정했다. 이와 함께 시는 스마트도시 건설과 스마트도시 서비스 구축, 지속가능한 도시 모델 마련, 공공과 민간의 협업체계 구성 등에 대해 용역을 통해 알아보기로 했다. 특히 시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단계별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해 균형발전 기반의 스마트도시를 만든다. 또 시가 그동안 추진해온 스마트도시 건설 및 스마트 서비스와 관련한 문제점을 찾아 개선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형 스마트도시는 단순히 기술의 도입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도시 안 모든 구성요소와 시민들을 연결해 정보와 자원을 효과적으로 공유하며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아침밥 먹어요”…인천농협과 여성단체, 쌀 소비촉진 MOU

농협 인천지역본부와 ㈔인천시여성단체협의회(인천여협)가 ‘전 국민 아침밥 먹기 운동’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28일 농협 인천본부에 따르면 최근 인천여협과 건강한 식문화 확산 및 쌀 소비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 이날 협약엔 김재득 농협 인천본부 총괄 본부장과 박영월 인천여협 회장, 최은영 인천여협 명예회장, 전영희 ㈔고향주부모임 인천시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국내에서 1인당 1일 쌀 소비량이 154g에 그치는 등 쌀 소비 감소 추세로 쌀의 재고 물량이 늘어나는 것에 대비, 아침밥 먹기·쌀 간편식 이용 등 건강한 식문화 확산을 통한 쌀 소비 확대에 뜻을 모았다. 김 본부장은 “최근 쌀밥 등 탄수화물이 건강관리에 좋지 않다는 오해로 쌀소비가 지속 감소하고 있다”며 “쌀에 대한 인식전환과 건강한 식문화 확산을 위해 아침밥 먹기 운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인천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해마다 사랑의 쌀 전달식을 펼치는 등 건강하고 우수한 인천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며 “아침밥 먹기 동참을 통해 쌀 소비가 확대할 수 있도록 17개 단체 4만8천명 회원과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농협은 최근 쌀 소비 활성화와 판매 확대를 위해 ㈔남동국가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와 업무협약을 하는 등 인천지역 기업체·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쌀 소비촉진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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